[시즌3] (110화) 승부의 결착, 그리고 헬라스의 정체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13 5
어제 3편적기로 했었는데 못적어서 죄송합니다
쩝;;
앞으로는 약속을 깨는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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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를 3개씩이나..."
"대체 정체가 뭐지?!"
"세하군, 저 소년은..."
"우선은 끝까지들 지켜보세요."
"자, 계속 하자구요."
"칫..."
타앗!
도발하듯 헬라스는 여유롭게 말하였다. 이천용은 혀를 차고 손에 잡고있는 여의주를 들고 돌진하였다.
'그렇다면...!'
"?"
돌진하던 이천용은 도약하여 헬라스를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여의주를 헬라스를 향해서 내던지려하였다.
'또 날리려는건가? 그래봤자 또 튕겨내버리면 그만이지.'
여의주를 날리려는듯한 이천용의 자세를 보고 헬라스는 다시한번 올리브를 양손으로 쥐고 타격자세를 취하였다.
"그럴줄 알았지."
"!?"
"커져라, 여의주."
슈우아악!!
"뭣?!"
콰지지지직!!!
예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이천용은 여의주를 날리는게 아니었다. 이천용은 날리려는 척 하면서 그 순간에 여의주를 거대화시켜 그대로 헬라스를 내리찍었다.
"후우... 응?!"
"으그윽...!"
'뭐야... 여의주를...'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엄청 무겁네...!"
'들어올렸어?!'
이천용밖에 들 수 없는 여의주를, 헬라스가 양손으로 붙잡고 들어올린 것이었다. 그것도 단순히 '힘'만으로...
"으랏차차!!!"
쐐**!!!
여의주를 들어올린것에 그치지않고, 헬라스는 곧장 들어올린 여의주를 이천용을 향해서 통째로 휘둘렀다.
'말도안돼는 힘이다... 하지만...!'
"작아져라, 여의주."
슈우욱...
"엇?!"
헬라스가 휘두른 여의주가 이천용에게 부딪히기 직전, 이천용은 여의주를 다시 작게 만들어 자신의 여의주에 맞는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여의주가 작아짐과 동시에 헬라스는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고 주춤하였다.
"간다!!"
[질주]
헬라스가 주춤한 틈을 노려 이천용을 빠르게 돌진해 헬라스를 향해서 주먹을 내질렀다.
"조금 주춤했지만, 제가 그런다고 당할 것 같아요?!"
[집중의 일격]
콰아아아아앙!!!
틈을 노렸다고 생각하였지만, 헬라스는 금새 다시 균형을 잡고 곧바로 반격을 시도하여 이천용의 주먹에 자신의 주먹으로 맞대응 하였고, 두 사람의 주먹은 서로 격돌하여 큰 충격파를 발생시켰다.
'으읏... 역시 용신... 손이 나간것같은 기분이야...'
"아직이ㄷ..."
띠잉-
"... 어...?"
'뭐야... 갑자기 머리가...'
이천용은 멈추지않고 다시 공격을 계속하려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천용은 강한 두통이 느껴졌고, 조금씩 휘청거리다가 자리에 주저앉았다.
"뭐야... 갑자기...!"
"럭키... 이제야 효과가 나타나네."
그런 이천용을 보자 헬라스는 기다렸다는듯이 반응하였다.
"무슨 소리..."
"아까전에 맞았던 화살, 단순히 제 위상력으로 만든 화살인줄 아셨다면 큰 착각이에요. 그건 신기 '하이드라'의 화살, 그 화살에는 치명적인 독이 묻어있죠. 그러니까 아까전에 맞으셨던 그 화살의 독이 이제야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는 거라구요."
"독...?!"
"하지만, 역시 신은 신이네요. 이 독은 상대방을 단숨에 즉사시킬만한 독이라고 했는데, 고작 통증을 좀 느끼는 정도라니...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하죠.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까전에 헬라스가 날렸던 화살, 그 화살에는 독이 묻어있었던 것이었다. 그 화살에 맞았던 이천용은 독의 효과때문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것이었다.
"자, 그럼 어떻게 요리해드릴까요?"
퍼억!!
"크억..."
주저앉아있는 이천용의 얼굴에 헬라스는 주먹을 때려박았다. 이천용은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드러눕혀졌다.
"아니다, 저는 요리에 재능이 별로 없어서. 그냥 바로 끝내드리죠."
스윽...
마음이 바뀌었다는듯이 말하며 헬라스는 아까전에 여의주를 잡기직전 땅에 내려놓았던 올리브를 다시 주워들고 드러눕혀진 이천용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아직도 두통이... **...!'
'이상한데... 이걸로 끝일리가 없는데...'
"그럼 이걸로 끝입니다."
헬라스는 양손으로 올리브를 잡고 위로 치켜들어 드러눕혀진 이천용을 향해 그대로 내리찍으려 하였다.
쐐**!
"... 흐읏!"
"?!"
빠아아악!!!
매우 둔탁한 소리가 그곳 전체에 울려퍼졌다. 그런데...
"무, 무슨짓을...!"
"......"
헬라스는 오히려 당황하고 있었다. 이천용이 자신이 내리친 올리브에 머리를 그대로 내려찍혔는데도... 그러나 달랐다. 그것은 이천용이 머리를 순간적으로 들어올려 '일부러' 올리브에 그대로 찍힌것이었다.
"제, 제정신입니까?!"
"그거야 당연하지."
스윽...
놀라는 헬라스를 크게 신경쓰지않으며 이천용은 머리에서 피가 뚝뚝 흐르는데도 아무런 일도 없다는듯이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아까전에 휘청거리던 모습은 보이지않고 정상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
"후우... 이제야 머리가 좀 맑아졌네..."
"... 하아?!"
이천용은 마치 머리를 쌔게 한대 맞으니 정신이 맑아졌다, 라는듯한 말을 하였다. 그 말에 헬라스는 놀라면서도 동시에 어이가 없었다.
"그럼 일부러 독에 의한 통증에서 벗어날려고 일부러 맞으신겁니까?!"
"그래. 덕분에 다시 살만해졌어."
'아니... 그거야 그렇다쳐도... 어떻게 올리브에 정통으로 맞고 그냥 피를 조금 흘리는 정도인거야...!'
"이제 장난은 끝이야."
"크읏!"
놀란 마음을 잠깐 뒤로하고, 헬라스는 곧장 주먹을 내질러 공격하였다.
"훤히 보여. 그런공격."
휘릭!
"?!"
[용신류 - 휘감기]
이천용은 헬라스가 내지른 주먹을 피하고 그와 동시에 마치 뱀이 상대방의 몸 전체를 휘감아 버리듯이 헬라스의 팔 전체를 자신의 몸으로 휘감아버렸다.
"으읏?!"
"이어서..."
뿌득!
[용신류 - 휘감기 → 으스러뜨리기]
그리고 휘감은채로 이천용은 힘을 주어 헬라스의 팔을 비틀기 시작하였다. 팔이 비틀리기 시작하자 헬라스는 고통에 비명질렀다.
"크아악!!'
'내, 내가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건가!!'
"네가 아무리 힘이 쌔고 그 신기의 방어력이 좋다해도, 관절부분은 어떻게 못할걸?"
"이런... 빌어먹을!"
헬라스는 남은 한쪽손으로 주먹을 쥐고 자신의 팔을 휘감고 있는 이천용을 향해 그 주먹을 때려박으려 하였다.
"어딜."
"어?"
[용신류 - 으스러뜨리기 → 내던지기]
슈아악!
그 주먹으로 자신을 공격하는걸 허용하려고 하지 않는것처럼, 헬라스의 주먹이 닿기직전에 이천용은 몸을 반바퀴 돌려 그 힘으로 헬라스를 내던져버렸다.
"으윽!"
"후우..."
내던져진 헬라스는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금새 균형을 잡고 땅에 착지하여 넘어지는것을 막았다.
'이 사람... 역시 강하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아직 쓰러지려고 하지않네... 저 녀석... 만만치않아.'
이천용과 헬라스, 두 사람은 속으로 서로의 실력에 감탄하고 있었다.
'이 사람이라면... 내 모든것을 부딪혀도 되겠어...!'
'적당히 해서는 승부가 나질 않겠어...'
서로에 대한 감탄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않고 곧바로 두 사람은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였다.
"제 최고의 기술을 보여드리죠...!"
"좋아..."
파아아...!
헬라스는 양손으로 올리브를 다시 쥐어들고, 올리브에 자신의 힘을 전부 끌어다모았다.
"흐으읍...!"
"그렇다면 나도 보여주지..."
스으으...!
이천용은 오른손에 힘을 모았다. 그러자 커다란 용 한마리가 이천용의 오른손 뿐만아니라 팔전체에 휘감겼다.
"갑니다...!"
"덤벼...!"
"흐아아아아앗!!!"
[헬라스식 타술(최종) - 풀파워 스윙(Full Power Swing)]
올리브에 힘을 끌어다모은걸 마친 헬라스는 큰 기합소리를 내면서 이천용을 향해 돌진하였다.
"흐으으읏!!!"
[용신류 - 진 용왕권(眞 龍王拳)]
그에 맞대응하며 이천용도 오른팔에 용을 휘감고 똑같이 헬라스를 향해 돌진하였다. 그렇게 똑같이 돌진하던 두 사람이 격돌하려 하였다. 그런데...
"거기까지!!!"
멈칫...!
"?!"
"사부님...?!"
이세하의 외침과 함께 두 사람은 돌진하던것을 멈추었다.
"둘 다 그만. 이쯤했으면 서로 알았잖아? 서로의 힘을..."
"......"
"하지만, 사부ㄴ..."
"어쨋거나 승부는 여기까지, 불만없지?"
"네."
"... 네..."
이세하의 중재와 함께 두 사람의 승부는 결착이 나지않은 상태로 끝이났다. 헬라스는 덤덤하게 받아들였지만, 이천용은 떨떠름한 기분이었다.
"... 칫!'
이천용은 혀를 쌔게차고 뒤돌아갔다.
"저, 잠깐만요!"
"뭔데?"
뒤돌아가는 이천용을 헬라스가 불러 멈춰세웠다. 이천용은 헬라스의 부름에 몸을 다시 돌려 헬라스를 보면서 퉁명스럽게 대답하였다.
"전력을 다한게 아니었죠?"
"......"
헬라스는 어렴풋이 느꼈다. 이천용이 전력을 다해서 싸운것이 아니었음을... 이천용은 그 말에 아무말없이 침묵하였다. 침묵은 곧 긍정, 헬라스의 말은 틀리지않았었다.
"신이기 때문에 힘은 느끼지 못하지만... 느낌으로 알았어요. 전력을 다해서 싸운게 아니었다는걸... 만약 그랬다면... 이미 승부는 났었겠죠. 저의 확실한 패배로..."
"... 그래서, 무슨말이 하고싶은건데? 봐줘서 기분이 나쁘다고?"
"역시... 굉장하다구요! 들은대로 정말로 강하세요, '사형'!"
"...?! 잠깐, 뭐라고?"
헬라스의 마지막 단어에 이천용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 사형? 무슨 소리야?! 내가 왜..."
"그건 내가 설명해줄께."
"사부님?"
그때 어느샌가 그 두사람이 있던곳으로 이세하가 와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천재영, 진다래, 데이비드도 따라와있었다.
"실은 말이야, 헬라스도 내 '제자'거든. 일주일 정도밖에 가르치지 않았지만."
"... 뭐라구요?!"
"에엑?!"
"이세하씨의 제자...?"
"이천용요원말고도 제자가 한명 더 있었다는 말인가?"
"히히..."
헬라스가 이세하의 제자라는 말에 이천용은 소스라치게 놀라였다. 자기말고도 이세하의 제자가 또 한명 있었다는 사실에...
"그렇죠. 뭐, 이참에 모두에게 헬라스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줘야겠네."
"......"
"다들, 그리스 신화는 알고있지?"
"네... 뭐 그정도는 알죠..."
"좋아, 그럼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영웅 '헤라클레스'도 알고있지?"
이세하는 갑자기 그리스 신화,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헤라클레스'를 아냐고 물었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와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그리스 최고의 영웅이죠. 그리고 그는 자신이 지은 죄를 씻기위해서 12가지 과업이라는 일을 모두 끝마치기도 하였고. 마지막에는 신이 되었다는 영웅이죠."
천재영이 나서며 헤라클레스에 대한것을 술술 말해내었다.
"우와, 재영이 너 잘 아는구나?"
"맞아, 바로 그 영웅이지."
'실제로는 좀 다르지만...'
"그런데 이세하씨, 그게 지금과 무슨 상관인겁니까?"
"여기 헬라스는..."
"?"
"그 헤라클레스의 '후손'이거든."
"... 에에에에엑?!"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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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후후
솔직히 환생이라는 설정은 이제 할만큼 했잖아요? (환생이라고 생각하신분들 아쉽군요 허허허)
어쨋든 다음편에서는 헬라스의 과거를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추가
제가 본편을 동시진행하면서 다른 외전스토리를 하나 적어볼까 합니다
어차피 시간은 많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