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딸리는 중2병이 쓰는 유치한 클로저스 팬픽 1화
최대777글자 2015-01-16 1
차원문이 세상을 가르고 차원종의 무차별한 유린 속에 궤멸의 위기가 다가왔다. 끝나지 않던 아비규환속에 각성한 자들이 차원문을 닫으니 그들을 클로저라 하였다.
-UNION. 차원전쟁보고. 문서번호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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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지구 곳곳에서 차원문이 열리고 차원종이 전 세계를 습격했다. 차원종에게는 통상적인 공격수단이 통하지 않았고,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도시가 유린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차원문의 개방이 나쁜 영향만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극소수의 인간들이 차원문 개방에 의해 <위상력>이라는 초월적인 능력에 각성한 것이다. 각국 정부들은 위상력에 각성한 이능력자들을 동원해 차원종을 제압하고, 막대한 희생 끝에 차원문을 닫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이능력자들에게는 문을 ‘닫는다’는 뜻에서 ‘클로저(CLOSER)’라는, 차원종의 대대적인 습격에는 ‘차원전쟁’이라는 명칭이 각각 붙게 된다. 차원전쟁의 아픔을 딛고, 인류는 무너진 도시를 신도시로 빠르게 재건했다. 이후 유니온은 앞으로 일어나게될 차원전쟁에 대비해 신규 클로저의 양성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파로 ‘검은양(BLACK LAMBS)프로젝트’, 이 검은양 프로젝트로 인해 결성된 팀은 대부분 학생으로 구성되어있다. 위상력은 보통 어린나이에 발현되기 때문.
“~라고 기록상에는 이렇게 쓰여있지.”
“그게 뭐가 어쨌다는거냐?”
이곳은 차원종에 의해 부서져서 생긴 폐건물, 흰 백발 샤기컷에 초록색의 눈을 가졌고 키가 매우 큰 남성이 기둥에 묶어놓은 한 클로저스 요원에게 기록을 설명하자 묶여있던 요원은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놈들이 나를 계속해서 추적한다면 난 널 죽일 수밖에 없고, 사람이란게 뭘 모르는 상태로 죽는다면 정말 억울하지 않겠냐. 그러니 난 너에게 진실을 알려주려는 거다.”
“무슨 속셈이냐?”
“아까도 말했듯이 널 죽일 생각이라고. 죽기전에 네가 알아야 할 진실을 알려주려는 거다. 아 참, 너... 왜 검은양 프로젝트로 구성퇸 검은양 팀이 대부분 학생같은 미성년들이 대부분인지 아냐?”
“그야 위상력은 대부분 어린나이에 발현되니까.”
“물론 그것또한 맞는 말이지. 그런데 말이야... 진짜 이유는...”
남자가 한번 인상을 쓰더니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열었다.
“‘이용해먹기 쉬우니까’다.”
.
.
.
“아! 아냐! 아니아니, 그래! 이거야! 이대로만 가면!”
“야, 이세하! 너 당장 그 게임기 안 집어넣어?!”
검은 머리에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한 남학생이 게임기에 불이 날듯이 버튼을 두드리자 분홍색의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여자아이가 윽박질렀으나 남학생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버튼을 누르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시작했다. 둘의 겉옷에는 검은양이 그려져있는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깼다!!!!! 드디어 이 망할 디스트로이 드래곤을 쓰러뜨렸어어어!!!!!!!!!!!!!!!”
“그거 다행이네.”
파삭!
“...어라?”
어느새 남학생이 들고있던 게임기는 두동강 나 있었고 남학생의 얼굴이 새파랗게 변했다.
“야, 이슬비! 너 이게 얼마짜리인지는 알아?! 내가 무려 3달동안이나 용돈을 모아서 산 거라고!”
“지금 그런걸 신경쓸 때가 아닐텐데?”
“핫... 그건!!”
이세하라고 불렸던 남학생은 이슬비라는 여자아이가 게임기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자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메... 메모리칩!!”
“난 단 한번의 손동작으로 너의 노력과 땀의 결정체를 박살내버릴 수 있어... 다시는 작전중이나 회의중에 게임하지 않겠다고 약속... 아니, 맹세한다면 이걸 돌려주고 부서진(잘린) 게임기도 다시 사줄게.”
“큭...! 이... 이런....!!!!!!!!!!!!!!!”
갑자기 이세하에게서 위상력이 개방되고 주변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슬비의 눈빛은 냉정하다.
“으랴아아앗!!!!!!!!”
갑자기 이세하가 온 힘을 다해서 머리를 땅에 박은 상태로 무릎을 꿇었다.
“잘못해쪄요.”
머리를 박은 땅에는 꽤 큰 균열이 생겼다.
“그래.”
이세하의 사과인사를 받은 이슬비는 바로 메모리칩을 이세하에게 던졌다.
“옷! 오옷! 휴우.. 무사하구나... 내 분신...”
‘핫, 잠깐만...’
갑자기 한번 더 이세하의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더니 눈에 초점이 없어졌다.
“오토세이브... 되어 있던가?”
치직-
“네, 요원번호 17번 이슬비입니다. 말씀하세요.”
“연락 됐구나! 검은양 팀 제 5번 지금바로 출발해줄 수 있겠나?!”
“네?! 무슨일이죠?!”
“그쪽에서 11시 방향으로 약 3km에 차원종이 나타났다! 지금 바로 그쪽으로 갈 수 있는건 너희들 뿐이야! 10분만 버텨준다면 곧 지원이 갈거야! 그때까지만 버텨!”
“아, 알겠습니다. 제 5번팀, 지금 출동합니다!”
무전을 받고 서둘러 준비하는 이슬비, 이세하는 무전내용을 듣지 못했지만 심각하게 변한 이슬비의 표정으로 인해 무슨일인지 대충 짐작은 갔다.
‘하필 J아저씨나 유리, 미스틸테인도 없는 지금...!’
무전에서 알려준 방향을 보자 이슬비와 이세하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크오오오오오오!!!!!!!!!!!!!!!!!!!!!”
그곳에 보인 차원종은 산처럼 거대했기 때문, 최소 S+급은 되는 차원종이었다.
“저게 뭐야...! 우리로는 상대도 안될 것같은데?!”
이세하의 말을 들은 이슬비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눈치였으나 입에서 나온 말은 반대였다.
“하지만 저게 지금 향하고 있는 방향을 봐, 저건 지금 강남으로 향하고 있어! 여기서 막지 않으면 도시에 엄청 큰 피해가 갈 거야... 우리가 시간을 벌어야 해...”
“하지만...! 젠자앙... 일단 어서 가자!”
.
.
.
“결전기 버스 폭격!”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버스가 차원종의 머리에 머리를 제대로 강타했으나 차원종의 머리에 조그만 상처가 생겼을 뿐 거의 효과가 없었다.
“크오오오오오오!!!!!!!!!!!!!!!!!”
“공파탄!!!!!!”
이세하의 검 끝에서부터 전진성을 가진 연속적인 폭발이 이어져 차원종의 얼굴 정면에 부딪쳤다.
“쿠와아아아아아아아!!!!!!!!!!!!!”
역시나 큰 효과는 없었다. 도리어 차원종의 분노를 유발했을 뿐인 것 같다.
“으아... 꿈쩍도 안하는데? 도리어 더 화나게 한 것 같잖아!”
“아냐, 이걸로 시선을 우리한테 끌었으니 도시로 가는건 막았어. 이대로 계속 빠르게 주변을 이동하는 걸로 공격을 피하면서 시간을 벌면 지원이 올거야. 우선 시선을 분산시켜야 하니 흩어지자.”
“오케이, 알았어!”
그렇게 둘로 갈라졌으나 예상외로 차원종은 이슬비쪽을 먼저 공격했다.
“어...?!”
“이슬비이이이!!!!!!!!!!!!!!!”
이세하가 외치며 다시 그 쪽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갔으나 차원종의 주먹이 훨씬 빨랐다. 주먹은 이미 이슬비에게 닿기 일보직전 이었다.
쾅!!!!!!!!!!!
“...?”
이슬비가 질끈 감았던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눈앞에 있던 한 남성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무리 다른 차원에서 온 괴물이라고 해도 여자를 공격하는건 안되지.”
백발에 초록눈을 한 남성이었다. 키는 매우 컸고 한손으로 괴물의 주먹을 받치고 있었다.
“말도안돼...”
“거기 꼬마아가씨, 다친데는 없나?”
백발의 남성이 이슬비에게 묻자 이슬비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다행이군. 좀 뒤로 물러나 줄수 없을까? 방해되서 말이야.”
“야, 이슬비! 괜찮아?”
“일행이 있었군. 거기 학생, 그 여자아이를 데리고 좀 물러나 있어. 이건 내가 처리할테니.”
“당신 혼자서...?”
“어허, 말대답하지 말고 얼른.”
남자의 말을 들은 이세하는 약간 의심되는 눈초리였지만 이슬비를 데리고 좀 멀리 물러났다.
“직접 나설 생각은 없었지만 이렇게 된 거 한번만 도와줘 볼까.”
남자가 갑자기 다른 팔을 들어 차원종의 주먹을 강타하자 차원종의 팔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크오오오오!!!!!!!!!!!!!”
차원종이 팔이 부서진 고통에 주춤했을 때 갑자기 남자가 도약했다. 엄청난 도약력이었다. 단숨에 차원종의 머리 위로 뛰어오를 정도이니....
“산멸(散滅)해라.”
말끝나기 무섭게 주먹으로 차원종의 머리를 내려치자 엄청난 풍압이 일어남과 동시에 차원종의 머리끝부터 생긴 균열이 온몸으로 벌어지더니 산산조각으로 부서져버렸다.
“거의 고체형태의 차원종인가. 피가 거의 튀지않는 놈이니 다행이로구만. 옷이 더러워질 염려가 없으니.”
‘이사람 누구지...? 지원이 오려면 아직 5분은 남았는데...’
“당신... 정체가 뭐죠...?”
이슬비가 의문을 갖고 질문하자 남자가 귀찮다는 눈빛으로 그쪽을 보더니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클로저 요원인 너희들한테 본명을 밝힐 이유는 딱히 없으니 너희들이 날 부르는 칭호로 말해주지. ‘고위험군 No.1’이다.”
그 말을 남기고 남자는 도약하여 어딘가로 사라졌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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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대777글자’입니다. 이 글은 게임과의 설정과 매우 다를 수 있으며 오타나 맞춤법이 매우 틀렸을 수 있으니 그 점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봐주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적해주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