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04화) 잠깐동안의 평화 - 1부 끝 -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04 8

104화 까지를 1부라고 하고,

중간점검 후에 105화부터를 2부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에는 가끔씩 생기는 법칙이 있죠

마지막화, 또는 몇부 마지막이면 글이 짧습니다 ㅎ

이번에도 마찬가지일듯 싶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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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았다니...! 그럴수가!"


'미안... 내가 제대로 막았다면...'


왠지모를 자책감에 아스트랄은 자신도 모르게 모두에게 사과의 말을 내던졌다. 허나, 그런다고 변하는건 없다.


"괘... 괜찮아요, 연구소장님... 실수하실 수도 있는거... 죠... 뭐..."


이천용이 애써 괜찮다며 말은 하였지만, 괜찮을리가 없었다. 도둑맞은건 되찾으면 그만이지만, 정작 그것은 제로의 별에 있는 상태... 어딘지도 모르는곳에, 심지어 봉인시켜놓은 자신의 삼신기 중, 2개가 제로의 손에 있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이천용이 완전한 힘을 영영 되찾지 못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 천용이의 나머지 신기 2개는 제로의 손에 있다는거잖아... 이제 어떡해..."


"우리들은 아직 제로가 있는곳을 모르니..."


"... 아!!"


모두가 절망적인 표정이 되어있을때, 무언가가 퍼뜩 생각이 난듯 이세하가 손바닥을 탁 치며 말하였다.


"사부님?"


"오메가에게 공격당한 알파, 그리고 총본부를 박살낸 장본인인 베타가 지금 우리쪽에 있잖아? 그 둘은 제로가 있는곳으로 갈 수 있을테니, 알파의 치료가 끝난다면 설득해서 우리들을 제로가 있는곳으로 보내달라고 하는거야!"


'... 아! 그런 방법이...!'


"맞다! 그랬었지?!"


"그렇다면 아직 희망이 있겠군요...!"


이세하가 말한 방법에 모두는 아까보다 표정이 밝아졌다. 그렇다, 이세하가 말한 방법만이 현재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그럼 지금당장 알파와 베타를 만나야겠어. 그 두명한테 제로가 있는곳으로 가는 차원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는거야."


"네!x2"


이세하는 총본부의 지하로 되돌아가려 하고있었다. 천재영과 진다래는 이세하의 뒤를 따르려 하고있었다. 그런데 이천용은 다른곳을 보더니, 모두와 떨어져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되돌아가기 직전에 그것을 본 이세하는 의아해하며 이천용을 불렀다.


"? 천용아, 어디가?"


"가기전에... '창우'를 데리고 가야죠."


"아...!"


이천용은 잊지않고 있었다. 바로 자신을 대신해 목숨을 희생한 박창우를, 이천용이 걸어간 곳에는 굳은 피웅덩이에 쓰러져있고 차갑게 변한 박창우의 시체가 있었다.


"......"


스윽...


그런 박창우의 시체를, 이천용은 무표정을 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않으며 그저 묵묵하게 양손으로 들어올렸다. 박창우의 시체의 차가운 감촉이 이천용의 양손을 통해서 느껴지고 있었다.


"... 창우야, 고마워..."


이천용은 작은 목소리로 박창우의 시체를 내려다보며 고맙다는 말을 하였다. 시체가 대답을 할 리 만무하였지만, 이천용은 그때 어렴풋이 박창우의 얼굴이 미소를 짓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이제 돌아가죠."


"어, 그래..."


그렇게 박창우의 시체를 양손으로 들어올린 상태로 이천용이 가장 먼저 출발하였다. 그리고 천재영, 진다래가 뒤를 따랐다.


"나도 돌아갈ㄲ... 응?"


피이잉...


이세하도 뒤를 따라 출발하려할때, 이세하의 옆으로 무언가가 이세하의 키만큼 공중에 뜬 상태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은 손톱만한 크기에 붉은빛으로 영롱하게 띄는 빛이었다.


"이게 뭐지... 엇?"


스르륵...


무엇인지 몰라 의아하게 그 작은 빛을 보던 이세하가 무심코 손끝으로 접촉시켰다. 그러더니, 그 작은빛은 이세하의 손끝에 접촉되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뭐였던거지...?"


"사부님, 빨리 오세요!"


"아, 어!"


그 작은 빛이 무엇이었는지 이세하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않고 그 자리를 떳다. 그러나 미래에, 이세하는 그 작은빛이 얼마나 중요했던 것이었는지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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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별


"... 크읏..."


무사히 도주한 제로는 자신의 별에 도착해있었다. 차원문에서 나와 몇보 걸으니, 오기전에 이천용에 의해서 떨어져나간 팔 부분을 움켜쥐며 통증을 조금씩 참고있었다.


"나중에 재생능력을 주입하고, 통증을 없애버려야겠군. 앞으로의 일에 대비해서..."


"돌아오셨군요. 어머? 팔은 또 왜 그러신거죠?"


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옆에서 홍시영이 나와 말하였다. 홍시영은 떨어져나간 제로의 팔을 보고 살짝 놀라며 물었다.


"... 용신."


"네?"


"... 앞으로의 일에는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을꺼다. 그것만 알고 있어라."


"......"


홍시영에게 당장은 자세히 말해주지않고 제로는 말을 짧게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이천용... 용신... 설마 그정도일 줄은... 만약 그때 보여준 힘이 전부가 아니라면... 크나큰 위험요소로군...'
"하루라도 빨리 메테우스의 힘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다..."





그렇게 양측세력은 암묵적인 휴전을 맺고, 각자의 힘을 재정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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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용(용신)이 오메가를 쓰러트리기 직전

이탈리아, 로마



... 번쩍!!

"? 저 빛은... '나타'씨, 방금 저쪽에서 큰 빛이 번쩍이지 않았나요?"


"알게 뭐야."


"그렇지만 저쪽 방향은... 나타씨가 계시던 나라인 한국방향인데요?"


"거기일은 거기에 있는 녀석들이 알아서 하겠지. 신경 쓸 이유는 없어. 아무튼 됬고, 얼른 가자고."


"넷!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기대되네요! 한국은 처음 가보는 나라인데!"


'... 이런녀석을 왜 데리고 오라고 한거야...?'
"촐싹대지말고 얼른 따라오라고!"


"네! 그런데 갈때는 비행기 타고 가는거죠? 그냥 날아서 갈 수도 있지만, 그건 불법이니까요. 각 나라를 날아서 이동하는게 허용된 유일한 사람이..."

"아! 시끄러워!! 비행기 타고 가는거 맞으니까 입좀 다물고 얌전히 따라와!!!"


"네~ 네~."


"마음에 안드는 녀석같으니..."


"......"
'흐음... 따분했던 생활이 꽤 재밌어 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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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중간점검을 갖는 시간~

이때까지의 줄거리 (대충)요약, 인물정보, 세력간의 정보, 이때까지 나온 신기에 관한 정보 등을 끄적이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2024-10-24 22:41:0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