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03화) 끝나지않은 위협, 도둑맞은 용신의 신기(힘)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1-03 5
클로저스가 애니화 된다는 소식에
기쁜마음이 드는 동시에 조금 불안한 마음도 드네요
온라인게임이 애니화 된것중에서 제대로 된것을 못봐서 허허
아무쪼록 클로저스가 애니화 되어서 좋은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어요
덤으로 옆동네 게임도 잘 됬으면 하네요 예전에는 제가 많이 좋아하던 게임이었는데ㅎ
잡담은 이쯤하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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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떻게... 네놈... 이...!"
오메가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제로를 믿을 수 없다는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이 분명 흔적도 없이 없애버렸을 터인데, 도대체 어떻게 멀쩡히 살아있는 것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제로는 그런 믿기지않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오메가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여느때와 똑같이 딱딱하고 흐트러짐없는 말투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오메가, 나는 네가 처음부터 배신할 것이라는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지. 네가 날 배신하고 메테우스의 힘을 흡수한것이다."
"무... 슨...!"
"아아, 우선은 내가 무슨수로 멀쩡하게 너의 앞에 다시 나타났는지를 말해줘야겠군. 아까 말했다시피 네가 배신할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나는 내 모습과 완전히 똑같은 육체를 만들고, 그 육체안에 나의 힘을 조금 분리시켜 넣어두었다. 제2의 나라고 할 수 있었지. 너는 그 제2의 나를 없앤것에 불과했던거다. 사실 가짜라는것이 들통날 가능성도 있었기에 마냥 안심하고 있었지는 않았다. 하지만 너는 눈앞에 있는 거대한힘에만 정신이 팔려 그런것조차 눈치채지 못했었나보군."
"그럴... 수가...!"
그렇다, 제로는 오메가가 배신할 것이라는것을 미리 예측하고 자신과 똑같은 육체를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의 힘을 조금 주입시켜 꼭두각시처럼 만들어 제로의 대역을 한 것이었다. 오메가는 그 대역을 제로라 착각하고 없앤것이고. 결국, 오메가는 제로의 손에 놀아났다는거나 마찬가지였다.
"또 하나, 내가 왜 너를 프레이먼의 힘을 갖도록 하게한 이유를 알고있나? 난 너를 탄생시키기전에 이미 염신, 메테우스의 힘을 흡수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 마지막에 쓸 수단이었지만... 그래서 네가 프레이먼의 힘을 갖도록 만든것이다. 왜냐하면 메테우스는 프레이먼, 같은 프레이먼의 힘을 가진자의 힘에 그나마 잘 반응할거라 생각했었지. 결과는 뭐,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역시 메테우스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는건 불가능했었군. 하지만, 그럴꺼라는건 알고 있었다."
스윽...
말하는것을 멈춘 제로가 손을 뻗어 오메가의 몸밖으로 나와있던 정제된 메테우스의 힘을 붙잡았다.
"아무리 프레이먼의 힘을 가진자가 메테우스의 힘을 흡수한다 하더라도 그 힘에는 원래의 주인이 있는 법, 그렇기때문에 오메가, 네가 메테우스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이렇게 도로 빠져나온것이다. 너의 몸에서 빠져나온 메테우스의 힘은 말끔하게 정제되어 나왔다. 이런 상태라면 프레이먼의 힘을 가지지않은 나라도 메테우스의 힘을 여유롭게 흡수할 수 있지."
"아... 안... 돼... 그건... 내... 꺼ㅇ..."
오메가는 메테우스의 힘을 제로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사력을 다해 제로를 향해서 손을 천천히 들이밀고 있었다. 그러나...
푸샤아악!!
짧고 굵은 소리와 함께 오메가는 제로에 의해서 흔적하나 남기지않고 소멸되어 사라졌다. 그것이 배신자 오메가의 말로였다.
"으읏..."
"심하군... 아무리 그래도 저럴것까진..."
오메가의 말로를 바로 앞에서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네사람은 괜스레 제로가 잔혹하다는것을 느꼈다.
"끝났군. 어쨋거나 너희들 덕분에 일이 잘 풀렸다. 사실 오메가의 새로운 능력, '권능'... 이라고 했었나? 그 능력을 얻게되었단것에 솔직히 내 계획은 실패가 되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있는 용신이 오메가를 죽음 직전까지의 상태로 몰고 가주었기 때문에 계획이 성공적으로 된것이다."
"뭐라고?!"
"그럼 난 가도록하지. 지금 이 상황에서 네게 이길 수 있을 확률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슈우욱...
제로는 메테우스의 힘을 한손으로 쥔 상태로 다른 한손으로 빠르게 차원문을 열었고, 문을 통과하려고 하였다.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지금 상황에서 이천용과 싸워 이길 확률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천용이 자신을 가로막기전에 급히 후퇴하려하고 있었다.
'좋아, 빨리 돌아간ㄷ...'
샤샥!
"어딜 도망가?!"
"!!!"
제로가 차원문을 통과하려는 순간, 이천용이 순식간에 제로의 앞으로 이동하여 제로를 향해 발길질을 할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제로는 이천용이 너무나도 빠르게 자신의 앞으로 이동하고 공격하려는것을 보고 크게 놀라며 피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피하기에는 늦은 거리였다.
'크읏, 늦었나...!'
"진 회룡ㅊ..."
찌릿!
"윽!?"
이천용의 발차기가 오메가의 몸통에 직격하려는 순간, 이천용은 갑자기 머리가 감전이라도 된것처럼 찌릿거렸고 그 때문에 이천용은 약간의 고통을 느끼며 움찔하였다.
콰지익!
"크으윽..."
"읏...!"
'비, 빗나갔어...!'
그 때문에 이천용은 균형이 약간 틀어졌고, 균형이 틀어짐과 함께 발차기의 방향도 살짝 뒤틀려 제로의 몸을 맞추지 못하고 제로의 한쪽팔에 맞았다. 그럼에도 제로의 한쪽팔은 순식간에 몸통과 분리되어 떨어져나갔다. 제로는 한쪽팔이 떨어져나가자 작은 신음소리를 순간적으로만 내뱉고, 팔이 떨어져나간 고통을 잠깐동안 무시하며 급히 차원문을 통과하였다.
'행운은 아직 내 편이라는건가... 다행이군.'
슈우웃!
결국 제로는 도주에 성공하였다.
"**...!"
이천용은 중요한순간에 실수를 하여 제로를 놓쳐버렸다는것에 망연자실하고 땅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작게 욕설을 뱉고 있었다. '왜 하필 그때 그런 실수를 한거지?', '나 때문에 제로를 놓쳐버렸어.' 등의 생각과 함께.
"천용아, 너무 그러지 않아도 돼."
그런 이천용을 위로하듯, 이세하가 다가와 이천용의 등을 토닥이며 말하였다.
"하지만 저 때문에 제로를..."
"오메가와의 싸움때문에 힘을 많이 써버린 상태였잖아? 그러니 그런 실수는 할 수도 있어. 너무 자책하지마."
"사부님..."
이세하는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하며 이천용을 격려해주고 있었다. 자신도 옛날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일까? 이천용을 책망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아예 없어보였다.
"맞아, 천용아! 사람은 누구든지 실수할 수도 있는 법이잖아! 아, 사람은 아닌가...? 아무튼! 괜찮아!"
"그래, 실수했다해도 그건 바로잡으면 그만이니까."
천재영과 진다래도 다가와 이세하와 함께 이천용을 격려해주었다. 세사람이 그렇게 자신을 격려해주자, 이천용은 기분이 한결 나아진듯 하였다.
"고마워, 모두..."
"어쨋거나... 아직 완전히 끝난게 아니란거네. 만약 제로가 메테우스의 힘을 말 그대로 완전히 흡수해버린다면... 그때의 제로를 상대할 수 있는건 천용아, 너 밖에 없어."
"네!"
"그래도 그 전에 무슨 방비책을 세워둬야..."
'세하야!'
"... 아스트랄씨?"
그때, 이세하의 머릿속 뿐만아니라 나머지 세사람의 머릿속에도 텔레파시가 전해지며 아스트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잠해졌길래 텔레파시를 보내봤는데, 다들 무사해?!'
"아, 네. 다들 무사해요."
'전원이 무사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행이다. 그럼 오메가는 쓰러트린거야?!'
"네."
오메가를 쓰러트렸다는 말을 들은 아스트랄은 크게 안도하였다. 입밖으로는 안도의 숨소리를 내뱉지는 않았지만, 그 안도감이 텔레파시를 통해 네사람의 머릿속에 전해지는듯 하였다.
'그렇구나... 아, 그것보다 큰일이라고 해야될지... 아까 확인해봤는데 용의 영지가 완전히 사라져버렸어.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아,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되요."
'뭐?'
"용의 영지는 원래 천용이의 신기였고, 지금은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 천용이의 옆에 있으니까."
'...???'
아스트랄은 영문을 모르는듯한 소리를 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아스트랄은 모르고 있다는것을 깨닫고 이세하는 이때까지의 일을 아스트랄에게 전부 말해주었다. 이천용이 용신이었다는것, 용신의 힘을 되찾은 이천용이 오메가를 쓰러트렸다는 것, 제로가 죽지않고 살아있었다는것, 살아있었던 제로가 메테우스의 힘을 도로 가져가버렸다는것, 전부다.
'그런 일이... 그것보다 천용이가 용신이었다니...! 그것도 메테우스와 친구...?!'
갑자기 너무 많은것을 알게된 아스트랄은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듯 하였으나, 이내 진정하고 다시 말을 이었다.
'어찌됬든, 용의 영지가 천용이의 신기였다니... 그래, 그렇다면 이때까지 천용이가 아무리 애를 써도 신기가 발현되지 않았다는게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네...'
"저기, 연구소장님."
그때, 이천용이 아스트랄을 불렀다.
'어?'
"하나 질문할께요. 제가 레비아누나한테 그러니까... 헤카톤케일이 10년전에 인간세계에 남긴것을 유니온에서 관리한다고 들었거든요. 혹시 아세요?"
'헤카톤케일이 10년전에 인간세계에 남긴것...? 아! 그거 말이구나?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실은 제가 스스로를 퇴하시키고 알에 넣기전에 저의 나머지 '신기 2개'를 한곳에 모아 봉인시켜 둔 게 있었거든요. 아마 그게 아닐까 싶어서."
'신기2개...? 뭐어?!'
"잠깐! 무슨소리야? 신기가 2개 더 있단 말이야?!"
그 말에 대화에 참여하고 있던 모두가 깜짝 놀라였다. 이천용의 신기가 여의주 말고도 더 있었다니...
"네, 원래 저의 신기는 3개에요. 그리고 옛날에 저는 힘을 3등분해서 여의주를 포함한 제 삼신기에 각각 힘의 3분의 1씩 나누어 넣었었거든요."
'그렇다는말은...'
"나머지 2개를 다시 되찾으면 저는 힘을 지금 당장이라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어요."
'!!!'
만약 나머지 신기 2개를 다시 되찾는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용신의 힘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그 말에 모두는 아까보다도 더 놀라였다. 그리고 동시에, 기쁨과 희망을 느꼈다. 아까전에도 봤듯이, 용신인 이천용의 힘은 그야말로 압도적, 그런데 그런 이천용이 힘을 완전히 회복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게다가 현재 유니온이 관리하고있는 헤카톤케일이 인간세계에 남긴것이 정말로 이천용의 나머지 신기 2개라면, 이미 이천용은 힘을 완전히 회복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그럼 지금 당장 그것을 천용이한테 줘야지!"
"맞아, 그런다면 천용이는 힘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어."
"아스트랄씨! 지금 그건 어디에있죠?"
'어, 그러니까 그건... 그건... 그ㄱ...'
그런데 아스트랄의 말이 점점 늘어지더니 이내 아스트랄은 아무말도 하지않고 침묵을 하였다.
"? 아스트랄씨? 무슨 일이에요?!"
의아해하며 이세하가 정신차리라는듯 소리치며 아스트랄을 불렀다.
'아, 아니... 그러니까... 만약 그게 맞다면...'
"그러니까 그걸 지금 천용이한테 줘야..."
'아니... 실은... 그게...'
"?"
'도둑맞았어...;;'
"... 네...?"
'그... 베타라는 꼬마가 총본부를 박살내기전에 제로가 있는곳으로 가져갔었던 모양이야...'
"... 뭐라구요오??!!!!"
'...;;;'
잠시나마 보였던 희망이 저 멀리 사라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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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내가 일을 그렇게 쉽게 풀어줄리가 없지
암, 그렇고말고
어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p.s 음... 역시 보는분들이 좀 빠져나간 모양인듯 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