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09화- [미라클의 시간 4교시(ミラクルの時間 4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5-11-01 1

대개 위상능력자들은 두 눈이 하늘색으로 변하는 편인데, 양유희는 두 눈이 붉게 변한다. 그것은 38식 핵공습이란 이름의 2차 결전기를 너무 남용한 덕분에 그 무기에 홀리는 상황이라고 하면 될까? 슬비와 유리가 보기에도 지금의 양유희에게서 엄청난 위상력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잠시 후, 그녀의 등에서 붉은 위상력이 뿜어져 나오더니 마치 뭐랄까? ‘6개의 천사의 날개가 솟아나오는 느낌이 든다. 양유희의 양 손목에 뭔가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게 뭐냐고 묻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위상력 증폭장치라 말하는데 순간적으로 위상력을 강하게 끌어올려주는 장치라 보면 된다. 이것을 만약 차량의 동력원으로 비유하면 가스터빈 엔진(Gas Turbine Engine)’ 이라 하면 된다. 가스터빈 엔진이라면 순간출력이 높기로 유명한 엔진이다.

 

 

38식 핵공습을 위한 용도의 그레네이드 런처에서 검은 위상력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고, 양유희가 그것에 세뇌되기라도 하듯 강한 힘에 잔뜩 취하는 느낌이 든다. 세상의 그 어느 누구도 우리 F반을 놀리고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선 이렇게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녀. 그런 양유희의 옆으로 민가영이 나타나서 38식 그레네이드 런처가 마음에 들지? 라고 말하는데, 물론 이들의 앞에 나타난 민가영은 본체가 아니라 그냥 환영이다. 양유희가 두 눈이 붉게 변한 것으로 모자라 이젠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오히려 좋아하며 이렇게까지 강한 힘은 내 인생에서 처음 느끼는 거라며 왜 이제야 이런 무기가 나오고, 이제야 이런 결전기가 생긴 거냐고 한다. 민가영이 벌처스의 종합전략사령부에서 개발했고, 본인이 개조에 개조를 거듭한 터라 유용하게 사용하란다.

 

 

양유희. 두 눈에서 계속 피눈물이 흐르지? 38식 핵공습을 참 많이도 사용했구나.”

 

크크큭! 물론이지, 민가영 수석연구원.”

 

네가 나를 그렇게 불러주는 건 처음이지?”

 

슬비랑 유리도 많이 놀라는데? 그리고 네가 그토록 이기고 싶다는 우정미도.”

 

우정미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무기도 만들어야만 해. 그게 수석연구원이야.”

 

민가영.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무기와 결전기를 개발해줘.”

 

물론이지. 너는 우리 벌처스의 중요한 고객들 중의 한 사람인데.”

 

민가영!”

 

뭐야. 우정미잖아? 어때? ‘38식 핵공습결전기. 정말로 훌륭하지?”

 

민가영! 어째서 양유희의 두 눈이 붉게 변하고, 피눈물까지 흐르는 거지?!”

 

뭐긴! 양유희가 강한 힘에 빠진 덕분이지. 너희 유니온은 마치 친일파(親日派)’ 라 불렸던 인간들과 같이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잖아? 너희들의 앞면 뒤에는 철저히 뒷면으로 가려진 일반 서민들의 힘든 삶이 숨겨져 있어. 너희들은 유니온이란 명분을 들이대며 온갖 핍박이란 핍박을 다 가하잖아?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그 시절을 방불케 하는. 클로저란 이름의 무력을 앞세워서 약한 서민들을 식민지배 하듯 괴롭히는 이 악행을 끊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에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무력이 필요하지.”

 

 

유니온의 클로저들을 친일파(親日派)’ 라 분류하고, 그 무력을 앞세워서 힘없는 나라들과 서민들을 괴롭히는 것을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라고 분류해서 부르는 민가영. 그러니까 그녀의 말에는 검은양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을까? 베리타 여단이 말하던 그것과 마찬가지로. 클로저란 것들은 절대로 서민들의 힘든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본인의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약한 이들을 괴롭히고 소유를 빼앗을 뿐. 그런 너희들과 대등하게 붙거나 그 이상의 힘을 내기 위해서는 과부하(過負荷)’ 라도 감수해야만 한다는데 계속 저 상태를 유지하면 양유희의 신체가 부서질 위험도 있다. 하지만 민가영이 말하길 양유희 본인도 그걸 알면서도 하겠다고 했으니 적용시켜준 거란다.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여 앞으로의 전략무기 연구개발에 더욱 정진할 수가 있도록 해주겠다는데 양유희는 자기 목숨을 걸면서까지 민가영에게 신무기와 신결전기의 데이터를 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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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일일이 힘들게 미사일을 쏘고 그러는데, 민가영은 오로지 위상력 하나 만으로 그에 걸맞거나 그 이상의 위력을 내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블랙 레이븐 사태만 하더라도 거기에 집중하기 힘들 것인데도 이렇게 해주는 것을 보면 민가영이 정말로 대단한 고등학생임을 짐작할 수가 있다. 어쨌든 민가영의 환영이 양유희에게 아직 이 도시에는 조직폭력배들과 기타 위험조직들이 많으니 그들을 발견하는 즉시 38식 핵공습을 가해 싹 다 파괴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사라진다. 양유희는 본인의 신체가 크게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민가영과 F반의 완전한 자유와 승리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몸을 손상시킬 각오를 하고 있다. 양유희의 신체에서 정말 경이적인 수준의 붉은 위상력이 뿜어져 나오고 거대한 6개의 날개도 나와있다.

 

 

6개의 붉은 날개들로 인해 이리나 페트로브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중으로 날아다가 공중사격이 가능하다. 게다가 게임으로 비유해도 무한 슈퍼아머상태가 적용되는데 어떤 공격을 받아도 슈퍼아머 상태는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날개가 솟아나온 지금의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전용 스킬이란 것도 생긴다. 자세한 명칭을 알 수는 없으나 뭔가가 더 있을 걸로 보면 되겠지? 양유희 본인은 버스트모드(Burst mode)’ 라고 표현하는데 슬비와 유리는 붉은 위상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녀를 보며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낀다. 양유희는 슬비와 유리에게 너희를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도 클로저란 이름의 무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힘없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들을 강하게 벌하여 그들을 지켜내야만 한다고 한다. 버스트모드의 양유희는 정말로 강하다.

 

 

어때? 슬비야, 그리고 유리야?”

 

“......”

 

“......”

 

정말 아름다워. 나도 이렇게 강한 힘을 가질 수가 있다니!”

 

지금 네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건 알아?”

 

당연하지~ 슬비야. 그걸 모르겠어? 근데~ 이건 내가 각오한 거야.”

 

각오했다고?”

 

가영이의 연구를 위해, 그리고 우리 F반의 완전한 자유와 승리를 위해!”

 

“......”

 

클로저란 이름의 무력을 격퇴하고, 핍박을 받으며 사는 약한 사람들을 구해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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