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99화) 이제야 알았어... 내가 누구였는지...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31 6
시간나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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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해... 강하지않아... 강하지않은데... 나는..."
"자신이 강하지 않다는것을, 박창우가 죽은것이 자신의 탓이란것을... 이제 인정했나?"
"그래... 다... 내가 자초한 일이었어... 나 때문이야... 내가 창우를... 죽게 만든거야... 내가..."
"... 그럼 한가지 더 물어보겠어. 나는 그녀석을, 오메가를 쓰러트리고 싶나?"
"...?"
"아니지, 질문을 약간 바꾸겠어."
또 한명의 이천용은 질문을 내용을 살짝 바꾸고 다시 말하였다.
"진정으로 강해지고싶나?"
"뭐...?"
"진정으로 강해지고 싶냐고 묻고있다."
"......"
이천용은 잠깐 침묵하였다. 그리고 이내 대답하였다.
"그래... 난... 강해지고싶어...누구보다도... 강해지고싶어...!"
"... 그걸로 끝?"
대답을 더 요구하는듯이 또 한명의 이천용이 말하였다.
"......"
"그걸로 끝인가?"
"... 아니... 아니야..."
"그럼?"
"강해져서... 그 누구보다도 강해져서... 지키고싶어..."
"무엇을 말이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싶어...!"
그 대답을 한 이천용의 눈에는 예전과 똑같은... 아니, 그것보다도 더 확고해진 의지의 눈빛이 살아숨쉬고 있었다.
"그게 다인가?"
"... 그래..."
"......"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싶다... 라... 다행이야..."
"?"
"방금전에 나를 만나고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대답을 기다렸어."
"무슨... 말이야...?"
"나의 뜻, 잘 알았어. 이제... 모든걸 지금의 나에게 맡기고 사라져도 되겠군..."
"뭐? 대, 대체 무슨말을 하는거ㅇ..."
스르륵...
"?!!"
그 순간, 또 한명의 이천용의 몸은 점점 희미해지더니 사라져가고 있었다.
"어, 어떻게 된거야?!"
"말했잖아, 이제 지금의 나에게 모든걸 맡기고 사라져도 되겠다고..."
"그, 그럼...!"
"나의 진짜힘을 발휘해. 지금의 나라면 가능할꺼야... 나는... 아니, 너는 강해지는거야. 옛날의 나보다도 더욱 강해져서...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반드시 지켜낸다고 약속해."
스르르...
또 한명의 이천용은 어느샌가 가슴부분까지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럼... 작별이다, 나. 아니..."
"!!!"
"이천용."
슈아악...
그리고 또 한명의 이천용은 완전히 빛이 되어 저 하늘로 사라졌다.
"자, 잠깐만! 아직... 아직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기다려!"
'괜찮아... 이제 모든걸 알게 될테니...'
"기다ㄹ..."
찌릿!
그때, 갑자기 이천용은 머릿속이 찌릿한것을 느끼고 양손으로 머리를 움켜잡았다.
"읏!? 뭐, 뭐야..."
찌릿, 찌릿
"머릿속으로... 무언가가 떠오르고있어... 이건...!"
.
.
.
.
.
.
.
.
"너희 세명을 사이좋게 저세상으로 보내주마."
"안... 돼...!"
"으으..."
오메가는 마무리를 지으려고 양손에 불꽃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죽기전에 남길말없나? 특별히 10초정도 들어주지."
"남길말... 이라... 다래야..."
"어...?"
"팀의 리더로서가 아닌, 친구로서 부탁하나 해도될까...?"
"부탁...?"
"나, 그리고 천용이랑... 끝까지 함께 있어줘..."
"... 뭐야, 그게..."
"역시 좀... 그런가...?"
"그건... 오히려 내가 부탁하고싶어... 난 누군가와 함께 있는게 좋아... 그것이 설령 죽을때라도... 그러니까 나도 너한테 부탁할께..."
"... 어, 그래...!"
"고마워... 재영아..."
"나야말로 고마워... 다래야..."
두 사람은 마음을 전부 내려놓았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약속했다. 끝까지... 함께 있기로...
"10초가 지났군. 이제 끝이다."
화륵...
"그럼..."
"다래야, 혹시라도 내가 겁먹어서 도망칠것 같으면 네가 기절을 시켜서라도 막아줘. 알았지...?"
"알았어... 그런데 반대로 내가 그러면 재영이 네가 그렇게 하는거야..."
"그래...!"
"죽어라."
화아아아악!!!
곧 오메가는 양손에 만들어놓은 불꽃을 두사람을 향해 날렸다.
"크읏...!"
"도망치지 않을꺼야... 절대... 도망치지 않을꺼ㅇ..."
"... 라..."
"...?!x2"
그 순간,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매우 작게 두사람의 귓속에 들려왔다.
"천용이...?"
"... 와라..."
슈우우우우우우우...!
"?"
'잠깐... 그림자가... 구름? 아니야, 구름의 모양이 아니다... 그럼...!?'
'잠깐... 그림자가... 구름? 아니야, 구름의 모양이 아니다... 그럼...!?'
오메가는 땅에 비친 거대한 그림자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며 위를 올려다보았다. 위를 올려본순간, 오메가는 동공이 확대되며 입을 쩍 벌리고 놀라고 있었다.
"아니...!?"
천재영과 진다래도 땅에 비친 거대한 그림자를 보고 오메가가 날린 불꽃은 신경조차 쓰지않고 오메가와 똑같이 위를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그 두사람도 오메가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럴수가..."
"저게... 뭐야...?!"
.
.
.
.
.
.
약 5만년전
"어... 그러니까 무슨일로 왔다고했지?"
"너와 한번 힘을 겨뤄보고싶다."
"왜?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궁금하기 때문이다. 너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과연 나와 맞먹을정도의 힘인지..."
"으음... 좀 내키지는 않는데... 꼭 싸워봐야겠어?"
"그래, 그러지 않으면 나의 호기심이 용납하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
"... 좋아, 꼭 그래야겠다는 의지가 눈에 훤하니 비치니까 뭐라 말해도 뜻을 꺾을것 같지는 않으니까."
"결정됬군."
"그래, 한번 해보자."
"그럼... 우선은 나의 힘부터 조금 보여주겠다...!"
콰아아아아아앙!!!
"... 모습이 바뀌었잖아? 프레이먼들은 '각성'이라는 변신을 한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
"그렇다면 기뻐해도좋다. 왜냐하면 나의 각성은 '신의 영역'에 도달하면서 변화를 이룬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나는 이 모습을 누군가와 힘을 겨루면서 단 한번도 변신한적이 없다. 거꾸로 말하면... 너를 그만큼 강한존재로 보고있단 소리다."
"그거 기쁜걸, 나를 그렇게까지 봐주다니 말이야. 뭐, 어쨋든... 그쪽에서 친절하게 먼저 힘을 보여줬으니, 나도 뭘 좀 보여줘야겠지?"
"......"
"그럼..."
스윽...
"나에게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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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주(如意珠)."
쿠과아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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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강고등학교 뒷산
"... 여, 여긴...?"
"용이시여, 여기는... 인간세계인것 같습니다."
"갑자기 왜 여기로... 게다가 저와 안드라스씨 뿐만아니라 다른 분들도..."
"저도 잘 모르겠습니ㄷ..."
쿠과아아아아아아앙!!!
"꺄앗!?"
"읏! 용이시여, 괜찮습니까?!"
"네, 저는 괜찮아요. 그것보다 이 진동은... 어?! 저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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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본부 지하
"으으... 여긴 장비가 좋은게 별로 없어... 빨리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확인해야되는데...!"
"투덜거리시지말고 빨리 하셔야죠, 연구소장님."
"알고있다니까..."
'다들... 무사해줘...'
삐빗!
"? 뭐지? 어... 어...?! 어?!"
"왜 그래, 갑자기?"
"말도안돼...!"
"왜 그러냐니까?"
"연구소장님... 용의 영지가..."
"용의 영지가 왜?"
"용의 영지가... 좌표에서..."
"?"
"완전히 사라졌어요...!"
"... 뭐?!"
.
.
.
.
.
.
.
.
"아읏!!"
"대체 뭐야, 저건...!"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고, 서서히 그 먼지구름이 사라지더니 그 안의 모습이 비춰졌다. 두 사람은 그것을 보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그것은... 너무나도 거대한 옥구슬이었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졌어..."
"뭐가 어떻게 된... 어?"
저벅... 저벅...
"천용... 이...?"
"......"
그때, 이천용이 정신을 차렸는지 일어나 아무 말 없이 두사람을 지나쳐 앞에있는 거대한 옥구슬의 앞으로 걸어갔다.
"처, 천용아! 함부로 다가가지ㅁ..."
"가까운곳에 있었는데, 계속 모르고 있었구나..."
"...?"
스윽...
알기 힘든 소리를 하더니, 이천용은 그 거대한 옥구슬을 쓰다듬듯이 만지작거리며 말하고 있었다.
"천용... 아...?"
"......"
"마, 말도안돼애!!!"
오메가는 비명을 지르는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어... 어떻게... 어떻게...! 나의 몸에 상처가아!!!"
주륵...
오메가의 상체에서는 세로로 베인듯한 상처가 나있었고,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상처는 아까 거대한 옥구슬이 떨어질때, 스쳤던 흔적이었다. '권능'에 의해서 상처를 입을 수 없는 몸임에도, 똑똑히 상처가 생긴것이 보였다. 오메가는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난것에 놀라고 흥분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던 것이었다.
"대체 어떻게에!!!"
"그거야... 뻔하잖아..."
"?! 이세하...!?"
그때, 나가떨어졌던 이세하가 어느샌가 힘겹게 걸어와서 오메가를 보며 말하고 있었다.
"그것보다 대체 무슨 말이냐! 뻔하다니!!"
"'권능'때문에 상처를 입지 않는몸에 상처가 생겼다는건... 이유가 한가지밖에 없잖아..."
"뭐?"
"천용이, 저녀석은..."
"신(神), 그 자체라고...!"
"이제야 알았어... 내가 누구였는지..."
먼 옛날, 두명의 신이 있었다.
두 신은 처음만난 날, 서로 격돌하였다.
두 신의 싸움은 몇일동안이나 격렬하게 벌어졌고, 그 여파로 인해 각자의 영지에 서로 큰 타격을 입혔다.
한쪽의 영지는 시공간의 균열이 발생하고, 한쪽의 영지는 불에 타올라 복구가 안될 정도였다.
기나긴 싸움끝에, 두 신은 서로를 인정하고 친구가 되었다.
두 신중 한명은 프레이먼의 시초이자 가장 먼저 신의 영역에 도달하여 신이 된 존재인 염신, 메테우스.
그런 염신이 전력을 다해도 이기지못하고 무승부로 마무리를 짓게한 또 한명의 신.
용족의 시초이자 메테우스에 이어 두번째로 신의 영역에 도달하여 신이 된 존재...
용신(龍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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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이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졌습니다
이때까지의 내용들 자세히 살펴보면 떡밥들이 조금 보이실겁니다
한번 보고와보세요ㅎ
+추가
이천용 신기(神器)
여의주(如意珠)
- 종류 : 옥구슬
- 능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