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 어나더 1편 [과거 회상]

스텝공략 2015-01-15 5

한번 시범작으로 써본 소설입니다.

 

아직까진 프롤로그 같은 편이고  이번주 안으로 프롤로그를 모두 끝내고

 

다음주부터 정상 스토리에 들어가는것으로 하겠습니다, 정말 글솜씨는 없지만... 재밋게 봐주세요

 

 

 

 

 

[과거 회상] - 1

 

 

모든것이 끝났던 그날은 오늘처럼 무척 포근한 날씨였다.

 

강남의 하늘을 뒤덮은 검은 안개가 차원문과 함께 사라진 그날과 똑같은날...

 

이미 2년전의 일이지만, 정식요원...아니, 곧 한단계 더 높아지는... 요원이 아닌 단 한명의 클로저로 인정받는 C급 클로저를 바라보고 있는 이슬비는그날의 일을 생각하며 작은 입으로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리더로 있는 검은양팀은 불가능할것처럼 보였던 위대한 용 아스타로트의 섬멸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모두가 기뻐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자신도 조금은 기뻐했었다.

 

자신들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스타로트를 섬멸했단것을...
 
그러나, 절대로 아스타로트를 섬멸한건 그녀들이 아니였다.

 

그녀들은 그저 한 소년의 명예를 빼앗은 것이다, 그저 유니온의 이미지때문에 그 명예를 갖고있을뿐이다.

 

 그녀들은 아직 그날의 임무를 완료하지 못했다.

 


-슬비야, 내말 들리니?

 


"네 언니, 잘들려요."

 


작전 관리관인 김유정이였다. 처음에는 언니라 부르기 힘들었지만, 2년이 지난지금은 정말 언니같은 모습으로 그녀곁에 있어주는 사람중 한명이였다.

 

 

-너도 알고있겠지만 이번 임무는 전투적인 임무가 아닌 조사니까, 무기는 최대한 숨기고 있어야하는거 알고있지?

 

 

"네, 무기는 가방속에 잘 숨겨뒀어요."

 

 

-다른 세명의 인원또한 각각 다른반에서 같이 생활할거야, 너희가 예전에 다니던 고등학교니까 아는 사람들과 재회할겸 마음편히 다녀와,

요즘 임무가 바빠서 제대로 출석도 못했지? 쉬는 날이라 생각하고 다녀와. 물론 제이 씨는 학교 관리인으로 들어가겠지만요.


 

무선 마이크에서 각각 다른 세명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 웃음소리가 하나하나 억지로 웃고있다는 것쯤은 이슬비도 알고있었다.
그만큼 이번 임무는 중요하고 또한 진지하단 소리다.


 

"네, 그럼 이슬비 외 세명, 작전을 시작합니다.

 

 

2년이 지난 지금, 끝내지못한 임무를 다시 시작하기위해 이제는 네명만 남은 검은양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년전....]

 

 

 

"아..스타로트!!!!"


 

모두가 패배를 느끼고 절망의 신음을 흘리고 있을때 정말 분노한듯한 목소리로 절대 이자리에서 들려선 안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세하, 다섯명의 검은양 멤버중 유일하게 정식요원 테스트를 불합격하여 아스타로트 섬멸작전에 참가하지못한 팀원이였다.

에초에 유니온에서 검은양팀에게 정식요원 테스트를 부여한 이유가 수습요원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있다고 알려지면 자신들의 처지가 난처해지기때문,

그렇기에 정식요원으로 승급하지못한 그는 이번 임무에 참여할 자격조차 없을터였다.


 

"인간 전사여, 짐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무례하구나...그 무례함, 이자들과 함께 죽음으로 사죄해라."

 

 

"무슨 헛소리야? 생긴건 어느 보잘것없는 게임의 중간보스쯤 되보이는 주제에..."

 

 

이세하는 아스타로트의 말을 대충 넘겨버린다.

 

그런 이세하를 보여 그녀는 입을 열었다.

 

 

"이세하...!  너는 임무의 참가할 자격조차 없을..."

 

 

"시끄러워, 나에겐 지금 시간이 얼마없으니까, 저녀석을 잡은뒤에 그 잔소리를 들어줄게."


이세하의 말이 무슨뜻인지 그때의 그녀는 모르고있었다, 아니 착각하고 있었다. 유니온에서 그를 잡으러 오는 중이라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것으로 말이다.

 

그러나, 그나 유니온 에서 이곳에 온다한들 저 위대한 용, 아스타로트를 이길수있는것일까?

 

문득 그녀는 제이가 쓰러져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썬글라스로 얼굴의 절반을 가리고있는데도 그의 안색이 심하게 안좋아진것이 보였다.

 

그리고 어떻게든 일어서려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일어나지못했다, 아스타로트가 소환한 거대하고 수많은 용들의 돌진에서 제이씨는 우리를 지켜줬으니까...

 


"자, 시간없으니까 빨리빨리 덤비라구, 아스타로트!"


항상 같이 임무를 할때의 조금 귀찮아보이는 목소리로 이세하는 아스타로트와의 마지막 싸움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빠르게, 누구보다 강해졌다고 생각했던 이슬비는 이세하와 아스타로트가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못했다.

 

그가 정식요원이 되지못한 이유는 그가 약해서가 아니라, 큐브의 오류를 만들어낸것은 이세하 본인이라

 

큐브에 들어갈때마다 차원종화가 되버린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이야기를하며 싸우는것을 참지못해서였다.

 

그결과 그는 큐브에 들어갈 자격조차 상실했고 수습요원으로서 남게되었다.


 

그러나...지금 그의 모습은 수습요원이 아닌 다른 한사람을 연상시켰다.

 

아카데미에 있었을때 딱한번, 동영상으로본 알파 원의 모습을...

 

화려하진 않지만 강하고 절대로 틈을 보이지않는 그의 스타일을 제대로 살리는 전투였다.

 

그리고, 네명의 검은양 멤버가 총공격을 해도 절대로 상처를 입지않던 아스타로트가 서서히 상처를 입기 시작했다.


 

"네...네이놈!  설마 네놈, 그녀석들에게...나를 죽이기위해 네 자신을 걸었단말이냐?!"

 


"..."

 


아스타로트의 경악에 그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단지 표정이 조금 힘들어 보인다는것 뿐...


 

"애쉬...더스트!!! 절대로 너희를 용서하지않겠다! 그리고 이세하, 아니 검은양 전체를 기필코 처형하고 말것이다, 짐은 위대한 용,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는다!"


 

그순간 이세하의 눈빛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몰랐던 날카롭고 잔인한 눈빛으로 순식간에 이세하는 아스타로트에게 미끄러지듯 달려갔다.

 

 

"...영거리 포격"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그 거대한 아스타로트를 이세하는 자신의 건블레이드로 낚아올린것이다. 그리고..

 

펑!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는 건블레이드의 탄을 발사했다. 그의 말대로 영거리에서 탄을 맞아버린 아스타로트를 멀리 날아가버렸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 아니였다.

 

그의 주특기인 공중 이동으로 날아가는 아스타로트를 따라잡은 그는 곧바로 발포로 아스타로트를 다시 날려버렸다.

 

서서히 아스타로트의 피라고 추정되는 검은 액체들이 바닥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아스타로트는 재정비할 시간도 없이 그의 현란한 공격에 유린당했고 그는 단 한순간도 움직임을 멈추지않았다.

 


"너때문에 모든게 망가졌어..."

 


이세하는 절대로 아스타로트를 바닥으로 떨어트리지않았다, 마치 재정비할 시간을 주지않겠다는듯 아스타로트를 공중으로 띄어 올리고있었다.

 


"너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곳을 잃었어, 너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갔어..."

 


그의 중얼거림과 포격소리가 들려온다, 문득 그의 눈에서 물방울이 보인건 그녀의 착각이였을까?

 


"너때문에... 너를 죽이기 위한 애쉬 와 더스트의 계략에 빠져 하나는 인류의 배신자가 되었어."

 


그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그의 장기인 공중 이동과 공중 공격기를 쉬지않고 사용하는 그의 모습은 이슬비 자신이 봐도 위상력이 거의 사라져있는것이 보였다.

 


"그리고 너때문에....."

 


그의 눈에서 작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눈물의 의미를 그녀는 몰랐다.

 

그리고 그의 눈물과 함께 아스타로트가 바닥으로 떨어졋다. 아스타로트의 얼굴에는 괴로움이 가득했다.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위에서 낙하하고 있던 이세하는 건블레이드를 힘껏 들었다. 금방 꺼질것같은 그의 위상력이 갑자기 급상승 하였다.

 


"폭령검...전소!"

 


푸른 불길이 건블레이드를 집어삼켰다. 그리고 이세하는 그 건블레이드로 아스타로트를 사정없이 내려 치고 베어갔다.

 

한번, 한번씩 그가 아스타로트를 베어갈때마다 아스타로트의 주변에 있던 작은 용들이 서서히 굳어가며 가루가 되어갔고 아스타로트의 표정은 믿을수없다는 표정이였다.

 

그리고 그의 주변을 지키고있던 용이 한마리가 남았다.


 

"아스타로트...이걸로 끝이다! "

 


쾅! 쾅!

 

 

그가 푸른 불길의 건블레이드로 아스타로트가 서있는 바닥을 힘껏내려치자 푸른 불길이 아스타로트가 서있는 주변에서 용암처럼 솟구치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푸른 불길에 먹혀버린 아스타로트의 마지막남은 용이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갑자기 아스타로트의 주변에 검은 용 네마리가 나오더니 아스타로트를 지면 아래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크아악, 이,..이럴순 없다! 짐은...짐은 위대한 용이니라, 그런대 어째서 이런...!"

 


아스타로트는 마지막 말을 끝내지못하고 검은 용과 함께 지면 아래로 사라졌다.

 


그것이 위대한 용, 아스타로트의 마지막이였다.

 

강남을 집어삼킬수있을정도로 강력한 차원종은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지고말았다.

 

뒤늦게 건블레이드를 들고있는 이세하의 오른 팔과 양 다리에서 피가 흘렀다.

 

오랜시간동안 적을 최대 공격으로 공격했고 또한 공중 이동을 너무 과하게 사용한것이다.

 

 

그리고 아스타로트가 사라짐과 동시에 착용하고 있던 소형 무전기에서 믿을수없는 소리가 들려왓다.

 


-다시 한번더 알린다, 본 현장의 지휘권을 가진 데이비드 리 라고 한다.

 현재 인류를 배신한 클로저, 이세하가 아스타로트가 있는 데미플레인 상층부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클로저 인원들은 그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이 아닌 포획을 하기바란다,

 저항할시 공격을 허가하며 지금 그의 상태는 S급 클로저와 맞먹는다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지금 이세하 전 요원의 앞에 있는 검은양 팀은 이 메시지가 들린다면

 최대한 이세하가 이동하는것을 막을수있도록한다.

 지금 다른 정식요원들이 그쪽으로 이동중이다, 딱 3분만 버티면된다.

 그는 지금....

 

 

 


소형 무전기에서 울리는 소리가 그의 귀에 들린건지 이세하는 그녀를 보며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엿다.

그 모습마저 너무 슬퍼보여 그녀는 그의 얼굴에서 눈을 돌렸다.

 

 


"미안, 네 잔소리 들을 시간이 없을것같다, 어차피 무전으로 넘어왓을태니 이젠 적이려나..."

 

 

그의 쓸쓸한 목소리가 넓은 데미플레인 안속에서 울려퍼졌다.

 

 

 

 

 

 

 


 

 

 

 

 

 

 

 

 

2024-10-24 22:21:5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