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모두를위한희생(세하x슬비일수도)2기 후기
토모맛 2015-10-18 3
축재끝..... 2일연속으로 하니 힘들더군요..... 허리아파... 하마터면 제이처럼 허... 허리가 하면서 게르마늄마실뻔했.....
아... 아무튼 공지2개쓰고 재때 못올린점 죄송합니다....
클저 하고싶어요... 플개 쓸쓸해요... 혼자돌기 싫어요... 튤립나무님 끌고가야하는데 10시 조금넘어서 접하시니 쓸쓸해요...
던전도실분 구해요.. 아니 하세요 아니 친추하세요 아니 해! (강요,협박) 후기가 쓰기가 힘들더군요... 무기성능 괜히 꺼냈어...
1.세하슬비 에껴욧.
2.슬비는 사랑이고 이뻐요. 핰.
3.세하도 에껴욧.
4.게르마늄=게토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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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까부터 왜 이러는 거지....."
"캐롤리엘씨...."
"Oh. 최보나 양. 안녕하세요...."
"그...... 부탁했던... 탐색은......"
"sorry. 지금으로서는... 잡히지가 않네요...."
"그... 그렇군요...."
"죄송해요... 최보나 양...."
"아니에요...."
웅..... 웅.....
유리관 안에서 보랏빛 구슬이 푸른빛으로 깜빡거리면서 공중에 떠 있었다....
"이건.... "
"아... 이것은 몇 개월 전. 강남 사태 때 나타난 아스타로트 라는 s급 차원종이 죽으면서 남긴 것입니다... "
"근대.... 저거 원래 빛이 낫었나요?"
"아니요.... 이번 전쟁이 종결되고 몇 시간 후에 갑자기 빛이 나더군요..... "
"네.... 그... 그러면... 계속... 부탁드릴게요...."
".... 저... 최보나 양.... 그... 죄송하지만. 찾으시는분은.. 누구인가요?"
".....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뭔가.... 꼭... 찾아야만 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친했던.. 사람인 것처럼...."
"그렇군요.... 잘 알겠어요...."
"그럼.. 이만 실례할게요..."
최보나 팀장이 조금 부은 눈으로 몸을 돌리고 연구실을 나갔다....
"최보나 팀장님도.... 저랑 같은 기분이군요....."
웅..... 웅......
계속 깜빡거리는 보랏빛 구슬..... 뭔가.. 아까보다 간격이 빨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무언가를 탐색하는 레이더처럼....
"....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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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오후 6시...
"유리야 "
"......."
"유리야! "
"응?.. 어.... 아... 정미야....."
"괜찮아? 역시 좀 더 쉬어야..."
"아.. 아니야.. 괜찮아... 잠깐 딴 생각을 해서 그래 "
"그래... 그럼 다행이고... "
"... 있잖아... 정미야... 나 고민이 있는데.... "
" 무슨 고민인데? "
"그게.... 뭔가 잊어버리고 있는
게 있는
거 같아.... "
"잊어버린 거? 뭐... 물건 같은 거야? "
"..... 아니.... 그건... 아닌데.... 곁에 있었던 게..... 사라졌다고... 해야 하나... 뭔가... 허전하다고 해야 하나...... 어릴 때부터 쭉.... 곁에 있던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
".... 그렇구나..... 사실.... 나도 그래...."
"정미 너도?"
"응.... 너도 알지?.... 예전에 내가 클로저를 싫어했던 걸 말이야..."
"응.... 알지.. "
"..... 옛날에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날 이후 나는 클로저가 세상에서 재일 싫었어..... 그런데.... 누군가가 이런 나를 바꾼 것처럼 옛날처럼 클로저가 싫어지지가 않았어... 아니... 누군가가 나를 바꿔줬어... 그게 누군지 모르겠어... 마음이... 가던 사람인 거 같았는데..... 이상하게... 생각이 나면서도 생각이 나지가 않아... "
".... 그래.... "
"응... 생각나는 건.... 너랑 슬비랑 나랑 같은 학교 사람인 거뿐?..."
"같은... 학교라..."
"그런데... 이 눈은 언제까지 내리는 걸까.... "
새벽부터 내리던 눈.... 하얀 눈이 아닌 푸른빛 눈.... 이 눈을 볼 때마다.... 어떤 한 사람의 모습만이 비쳤다... 하지만.... 역시 누군지 모르겠다....
"유정 언니의 말로는 크리스마스가 끝나는 날에 멈출 거 같데.... 위상력이 구름에 스며들면서 눈과 섞이면서 이렇게 됐다나 봐... "
"그래..... 그런데... 이 눈..... 어쩐지 차갑지가 않고... 따뜻한데....."
"그러게.... 마치... 곁에 있었던 사람처럼... 말이야.... "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
"테인이는 회의실 소파에서 자고 있고 아저씨는 유정 누나한테 가셨고... 슬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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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술 더 가져와.... 술~!"
"손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
"술~!!"
"유정씨.... "
"... 히끅.... "
"저기.... 이분 보호자 되십니까? 아침부터 오셔서는 술을 몇 병이나 드시던지... "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
나는 술에 잔뜩 취한 유정씨를 업고 차에 태웠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온몸에서부터 술 냄새가 심하게 났다..... 이렇게 먹은 적은... 보.지도 못 했다... 뒷좌석에 유정씨를 눕히고 운전을 하고 유정씨의 집에 도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갔다...
"유정씨... 정신 좀 차려봐... "
"왜...? "
"응? "
"왜.. 이렇게... 답답한 건데..... "
"유정씨.... "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고요.... 이 기분.... 왜... 이러는 건지... "
"........ "
"밤새 생각해봐도.... 모르겠다고요.... 가족 같은..... 그런 사람이 사라진 것처럼... 모든 게.... "
유정씨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다... 나도 같은 기분이니깐.....
" 흑... 어째서.... "
나는 그런 유정씨를 안았다. 몸에서부터 느껴지는 떨림...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
나는 그런 유정씨를 위로할 수 있는 말.... 하지 못 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저 이렇게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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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한 산속나무 아래...
"엄마... 아빠... 다녀왔어요... "
한 나무 아래 꽃다발이 놓여있고 나무에는 부모님의 이름이 써져있다.
"다.. 끝났어요..... 다... 끝났는데...."
말하는 도중 나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어째서인지... 계속... 가슴이 아파와요... 계속... 찡... 해지고... 저려오고.... 소중했던.....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것처럼... 죽고 싶을 정도로.... "
그렇게 말하고 일어서려 하자 주머니에서 목걸이와 반지가 떨어졌다.
"... 이건.... "
어쩐지.. 이걸 보는 순간.. 계속 저려왔던 가슴이.. 한순간.. 더 저려왔다... 목걸이의 뒤편에는 작을 글씨로 뭔가가 새겨져있었다. 그건..
"언제나.... 함께....... "
글씨를 읽는 순간 조금 멈춰있던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 누구야... 도대체... 이 목걸이... 나랑 같은 목걸이...잖아... 반지도.. 그렇고.... "
이걸 보면 생각이 나는 건 누군가와의 대화뿐...
(넌 내가 반드시 지켜.)
(절대 혼자 두지 않을 거야.)
(내 목숨보다는 네가 더 소중해.)
(난 네를 지킬 자신이 없어.)
(나랑 더 있다가는 네가 죽을 거야. 다칠지도 모른다고.)
(이제... 잘 있어.. 기회가 되면... 또 보자... )
나랑 나이가 같은 사람... 전부터 곁에 있었던 사람... 무척 소중한 사람... 나랑 같은 요원 옷을 입고 있는 사람... 우리와 같은 팀인 거 같은 사람....
그렇게 생각을 하던 도중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고 화면을 보자 전화를 건 사람이 유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 여보세요...."
"슬비야...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 파티 할 건데.... "
"아... 그렇구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
"아저씨는 유정언니를 댔고 온다고 하셨고 테인이는 보나랑 같이 온대. 정미랑 석봉도 온다고 했고. "
"알았어.. 빨리 갈게..."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자리에서 일어나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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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체.... "
"여기 있었군요. 캐롤리엘씨. "
"아.. 정도연씨... "
"최보나 팀장의 부탁으로 쉬지도 않고 계속 연구실에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서 한번 와봤어요. 손에 그건 뭐죠? "
"네... 검은양 팀에 관한 자료에요. "
"그걸로 뭐 하시는 거죠? "
"저기 저 보랏빛 구슬 보이시죠? 저게.. 레이더 역할을 하는 거 같아서. 한번 저걸 이용해서 탐색하고 있었는데 잡혔더군요.... "
"그래서... 대상자는 누구였죠? "
"그건.... "
캐롤리엘씨는 나에게 탐색 위치와 대상 그리고 대상의 상세 설명이 나타난 화면을 보여주었다.
"이 사람... 설마.... "
"저랑 같은 기분이시군요... 그래요. 우리가 전부터 잊고 있었던 인물... 드디어 다 생각이 났어요."
나는 뒤를 돌아보자 시험관에 있어야 할 보랏빛 구슬이 보이지 않았다.
"이게...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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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비야 왔구나. "
"응...."
"근대.. 저건 뭐야? "
"아. 저거 와보니깐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더라고. 지부장 아저씨가 놓고 가신게 아닐까? "
"흠..... "
"누나. 게임기도 있어요. "
"그러게.... 우리 중에 게임하는 사람 없을 텐데... "
뚝
"어? "
왜지... 갑자기... 눈물이...
"왜지... 왜... 눈물이... "
"누나.. 괜찮으세요? "
"테인아... 너도... "
테인이의 두 눈에서도 나와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 게임기 때문일까...... 이 게임기가 뭐길래.... 근대... 이 게임기... 처음 보는 게... 아닌데....
"누나... 왜... 이걸 보면 눈물이 나는 거죠..... "
테인이의 두 빛나는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그 눈물을 게임기의 화면에 떨어지고 있었다...
"대장... "
제이 아저씨의 부름에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이 사진들... "
"이건... 저희 팀 사진이잖아ㅇ.... 어?...."
벽에 걸려있는 사진들... 생일잔치를 했을 때의 사진... 첫 임무가 끝나고 복귀했을 때의 사진... 학교에서 찍은 사진.... 그런... 사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왔다.... 사진 속에 있는 우리와 같은 나이대로 보이는 한 남자.... 이건.....
....... 생각이 났다.... 계속 머릿속에 맴돌던 대화의 상대... 그건....
손을 뻗어 남자애가 찍힌 사진을 때고 손에 움켜쥐어 그 손을 가슴에 대었다.... 왜.. 잊을 걸까.........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사람을......... 그렇게 흘린 눈물을 또 흘렸다...
"기억이.... 나고... 사진에... 있다는 건.... "
전에 지부장님은 사용자가 죽으면 존재 자채가 사라진다고 했다.... 그런데..... 기억이 났다는 건....
"아직.... 살아있어....."
"슬비야... 그게 무슨 말이야... "
"아직.... 살아있다고.... 개는..... "
웅.... 웅....
무언가 반응하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보랏빛 구슬이 반짝이면서 책상 위에 떠있었다.
"이건.... "
"아스타로트의......"
그러자 갑자기 반짝이던 구슬이 이 방 전체를 보랏빛 안개로 뒤덮었다.
"이.... 이게 뭐야?! "
그 안개는 우리들을 뒤덮었고 한순간 빛이 나더니... 편평했던 바닥의 느낌이 딱딱한 땅의 느낌이 났다. 그리고 안개가 걷히고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두운 밤 도시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 그 뒤로는 숲이었다.
"여긴.... "
"전망대? "
"우리가 여긴 어떻게.... "
웅.... 웅....
"구슬이 "
그 구슬을 깜빡이더니 숲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일단.. 따라가 보는 게 좋겠어요... "
그렇게 몸을 돌려 발을 딛는 순간....
첨벙....
발에서 느껴지는 이 감촉... 물웅덩이 인가... 지금쯤 물웅덩이는 얼고도 남았을 텐데....
"누나.... 이상한 냄새가 나요... "
".... 이... 이 냄새는......."
이 코를 자극하는 냄새... 지독하면서도 무언가 썩은 내가 같은.... 쇠 비린 네 같은 냄새..... 무엇보다.. 싫은 냄새...
"이건... 피 냄새.... "
"대장... 한두 곳이 아니야...
피 웅덩이들은 지금 내 발밑에 있는 것 하나가 아니라 그 앞으로 쭉 이어져있었다... 그리고 피 웅덩이 옆에 발자국이 일정 간격으로 있었다. 그 방향은 아까 구슬이 숲으로 들어간 방향이었다.
"일단 따라가봐요... "
"그래.. 그러는게 좋겠어.. "
피 웅덩이가 이어진 방향으로 우리들을 발길을 돌렸다.
"냄새가 지독해요... "
"자. 휴지로 코를 막아봐. 그나마 낳을 거야. "
"네... "
가면 갈수록 이어지는 발의 간격이나 피 웅덩이의 간격이 점점 짧아졌다... 가면 갈수록 쇠 냄새는 점점 강해진다... 걸은지 꽤 시간이 지나고 뭔가 보이자 그건...
"이건.... "
"푸른... 불꽃?"
푸른 불꽃이 여기저기 보였다. 땅에서 나는... 아니... 마치 땅을 태우는 거 같은 모양으로 꺼지지 않고 불타고 있다. 푸른 불꽃이... 있다는 건.... 분명....
"이... 앞에.... "
다시 앞을 보자 아까보다 간격이 좁아진 발자국과 피 웅덩이... 간격이... 좁아졌다는 건...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
"잠깐.. 대장! "
"슬비야! 어디 가! "
"누나!"
나는 한 생각만 하고 그대로 발자국을 따라 뛰었다. 이 앞에... 이 앞에.... 있어.... 분명히....
발자국이 사라지고 발자국이 아닌 쓸린 자국이 앞으로 이어져있고 쓸린 자국과 그 주위는 피로 물들어 있었다. 여기서부터 지쳐 쓰러지고 계속 앞으로 갔다는 것.....
"재발... 재발......"
볼 수 있어... 볼 수 있다고....
갈수록 피비린내가 마침내 도착한 그곳은....
"헉.... 헉..... 헉.... "
거대한 크레이터.... 생긴지 몇 달이 지난 상태였고 그 밑으로 굴러떨어진 흔적... 그리고 한가운데... 아까의 구슬.... 그리고 그 밑에는....
"하.... 하....... 흑..... "
쏟아져 나오는 눈물....... 가슴이 저려온다.. 하지만.... 이번엔... 슬퍼서 우는게 아닌.... 그저.... 감사하고....... 그지없는.... 그런... 눈물......
나는 숨이 차는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가.... 아니... 달려갔다.... 중앙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이세하!!!!!! "
이세하..... 도움이 필요할 땐 늘 곁에 있어줬고 힘들 때도 있어줬고... 슬플 때도 있어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세하야! "
드디어... 드디어....
"하.... 하... 하...
숨이 차 허리를 숙이고 숨을 가다듬으며 허리를 세워 세하를 봤다..... 그런데....
"세하ㅇ...... "
눈에 비치는 세하의 모습에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수가 없었다... 눈에 비치는 세하의 모습은..... 흙과 피로 더러워진 옷과.... 온몸에 난 몇개의 바람구멍.... 손에는 건 블레이드로 보이는 손잡이.... 그리고.... 배에 구멍이 나고 그 구멍을 막기 위해 불로 지진 흔적들.... 그리고.... 눈의 상처.......
"세... 하야.... "
세하의 몸을 보자 쏟아지는 눈물...... 몸이 이렇게 될 때까지.... 그랬던 거야?.......
"왜.... 어째서... 너는..... 자기 생각은 안하고.... 남 생각만 하는 건데..... 이... 바보야.... "
이렇게... 되면..... 미안하잖아........
"슬비ㅇ..... "
"동.... 생...."
"세하형.... "
나를 뒤따라온 유리와 아저씨 그리고 테인이는 지금 쓰러진 세하의 모습에... 놀랄 뿐이었다...
"**.... "
"흑.... 흑...."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런 모습으로.... 왜... 보개 되는 거야... 이런 건... 싫어.... 싫다고....
이런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왜 나는... 기쁘게 환영하지 못하게..... 슬프게...... 맞이해야 하는데.........
그렇게... 미안해하며... 울고 있는데...
"..... 쿨럭.... "
앞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렸다....
"이... 슬... 비.. ?"
목소리를 듣자.... 나는 놀라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눈앞에 보이는 건 감겨있던 눈을 뜬.... 세하의 모습....
"세... 세하야!
"도.. 동생!
"세하야! "
형!"
깨어.. 났다.... 깨어났다고.... 세하가...... 깨어난 세하를 보자 더욱이 가슴이 저려왔다... 그저... 슬프고... 고마워서..... 살아돌아와줘서....
".... 쿨럭.... "
"동생!"
눈을 떴지만... 세하는 피를 토하면서... 숨을 헐떡이면 가픈 숨을 내쉬고 있었다...
"... 저... 돌아... 온.... 거.... 맞.... 죠?..... "
"말하지 마 동생! 지금 바로 병원으로 데려다줄 테니깐!"
"하.... 하..... 하..... 돌아왔다고.... 약속.... 했잖아..... 돌아.... 온다.... 고..."
"그만 말해 세하야! 말을 아까란 말이야... "
"하... 다행이네.... "
아저씨는 만신창이가 된 나의 몸을 등에 업혀 그대로 달렸다. 그리고 그런 아저씨의 뒤로 슬비와 유리 , 테인이가 따라왔다...
"하.... 하.... 애들아.... "
"동생. 말하지 마. 아끼란 말이야...."
"지금이... 며칠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오니깐.... 그날이겠지...? "
"말하지 마요.형!"
"조금... 이상한 눈 같지만.... 말할.... 게"
"세하야! 재발!"
"Merry Christmas........"
"세... 세하야! "
세하는... 마지막 말을 하고 쓰러졌다..... 안돼.... 죽지 마.... 재발....
"**.....! "
아저씨는 계속 뛰었다. 더 늦기 전에..... 죽기 전에.... 영영 못 보기 전에...
"재발... 세하야... 살아있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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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삐..... 삐..... 삐..... 삐.....
귀를 자극하는 소리... 눈을 떠보니.. 하얀 천장... 팔에는 링거... 위에는... 심박수 측정기 같은 물건....
".... 여긴.... "
나는 몸을 일으켜 세워 누워있던 몸을 세우려 하자 몸이 심하게 아파졌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부러진 듯한 느낌... 그리고 다른 한 손에 느껴지는 따뜻하고 무게감이는 느낌....
"... 이슬비.... "
내 손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자고 있는 슬비... 그런 슬비를 보자 보이는 건 퉁퉁 부은 눈, 눈물이 흘린자국....... 그리고 손에 쥐어진 목걸이... 그리고... 반지.....
".... 나.... 진짜.... 나쁜 놈이네....
"그래. 넌 진짜 나쁜 놈이야. "
"어? "
문쪽에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자 벽에 기댄 채 나를 봐라보고 있는 엄마....
"엄마...."
"수고했어... 아들..... "
"... 죄송해요..... "
"죄송하다니... 아들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 뭐.... 정도가... 넘었기는 했지만...
"........"
"하지만... 이 엄마는.... 이렇게... 네가 돌아와 준 것만 해도.... 행복하니깐... 괜찮아.... "
"엄마.... "
"엄마 말이야... 정말로....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로.... 절망스러웠어..... 모든 걸 잃고.... 유일하게... 버팀목이었던.... 너마저... 잃었다고 했을 때는.... 이렇게 혼자가 될 빠에야... 나도 같이 죽는게 낳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갑자기... 제이한테서 전화가 온 거야... 엄마가..... 죽으려고 할 때 말이야...
"... 엄마...."
"제이가.... 네가 살아있다고 말하는 순간.... 나는.... 엄마는... 정말로.... 기뻤어.... 그저 감사했어...... 세하를.... 살려줘서..... 그저....
엄마는 말을 하면서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엄마는 어른이다.... 그 유명한 클로저 알파 퀸이다... 하지만 마음은... 애들과도 같이.... 연약하고.... 외로워하고... 슬플 때도 울고 웃을 때도 웃고 화날 때도 화내고 놀랄 때도 놀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엄마.... 죄송해요...."
나는 그런 엄마를 조금이지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뭐라...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저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어린애처럼 우는 엄마를 안아줄 수밖에는....
"미안해요... 엄마... "
"흑.... 흑....... 흑....."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일어난지 얼마 안 된 나를 위해 엄마는 죽이라도 사 온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 세하야..... "
엄마가 나간 사이 잠들어있던 슬비가 일어났다...
".... 미안.... 깨웠어?"
"세하... 세하야.... "
슬비는 갑자기 일어서더니 그대로 달려들어 나를 안았다.
"..... 야... 이슬비... "
"고마워.... 살아와줘서.... 고마워...... "
"....... "
"흑.... 흑..... "
"... 미안해.... 널 그렇게 보내버려서.... "
"그래!.... 미안해하라고.... 그것도 많이...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마음고생 한 줄 알아?...... "
"...... 그래... 미안해......."
"... 다음부터... 말도 안 하고... 혼자서 그런 짓을 하면.... 그때는 ...나도 널 따라갈 거니깐...
"..... 알았어... 그럼... 나도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 "
".... 뭔데.... "
나는 슬비의 손에 있던 목걸이와 반지를 뺐어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 세하야... "
".... 이재 와서... 좀 뻔뻔한 거 같지만... 그래도..... "
"너..... "
"나와 다시.... 사귀어 줄 수... 있니? "
"...... "
"... 거절해도... 좋아... 이건 내 욕심이니깐.... "
".... 하자.... "
"뭐?"
"다... 다시... 사귀자고..... "
"정말이야? "
".... 못 믿겠으면.... "
슬비는 갑자기 얼굴을 내밀더니 그대로.... 키스를 했다......
".... 슬비야... "
"아직도 못 믿겠어?..... 한번... 더해줘.... "
".... 고마워.... 다시... 나 같은 놈이랑... 사귀어줘서.... "
"..... 나도... 고마워... 말해줘서...."
".... 콜록...... "
"세하야. 괜찮아? "
"괘.... 괜찮아....."
"기.... 기다려봐... 가서 마실 거라도 사 올 테니깐.... "
"그래... 고마워. 슬비야.. "
슬비는 마실 것을 사러 간 사이 나는 생각에 빠졌다...
'그때... 그 폭발 속에서 구해준 건.... 우상신.... 또 다른 나였다... 그 녀석은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내 손목을 잡고 마지막 남은 힘으로 게이트를 열어... 그 안으로 나를 보내줬다.... 마지막으로... 그 녀석은.... 정말... 구원받았다는 듯이... 드디어...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행복한 표정으로.... 마지막엔 웃으면 떠났다... 그리고.... 나를 게이트 쪽으로 보내기 전에.... 나의 옷에 넣은....'
나는 옆에 옷걸이에 걸려있는... 여기저기 구멍이 나있는 요원복의 주머니에서... 작은 메모 조각을 꺼냈다... 좀 낡아서 지저분하지만 종이에 적혀있는 글은...... 나를 아직 안심하게 두지 않았고 이 지긋지긋한 싸움을 뒤에서 조종한 자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 글은 나를 다시금.... 싸우게 만들고 있다....
[처음의 시작의 인물의 정보. 그것을 알아낸다면 적은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끝.... 이것으로 후기편을 마칩니다... 후기편을 쓰면서....후회했던 점은 내고아 모듈넘버 666의 사용자가 죽었을때... 특히 세하꺼...... 존재 자채를 없애 버린다는.... 설정.... 아... 이거때문에.... 글을 쓰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다 생각하고 넣은거지만........ 실행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아... 아무튼... 10월4일에 후기 쓴다면서 10월 18일 까지 기다리시게... 만드신점 ...죄송합니다. 비록 글이 재미가 없거나 오글... 거린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갑사합니다.... 3기도 보실분이 있으실진... 모르겠지만...3기나... 다른 이야기도 쓸터이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것을 후기를 맞칩니다.
P.S 뜬금없지만... 플개 같이가실분 구합니다. 너무 쓸쓸해요.... 저는 언제나 접해있습니다... 잠수탈때도 있지만...
P.S 2. 튤립나무님. 세슬바1 혹시 있으시면 보내주십시요. 2를보니 1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