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6- ( 데이비드씨 수고했어요. )

잠재력A플급 2015-01-12 8

 

 

"세하야!! 어이 이세하아!! 밥은 먹고 가야지이?!"

 

 

"아, 시끄러! 나 지금 늦었단 말이야!!"

 

 

이세하는 급히 옷을 챙겨입고 분노의 양치질을 하고 있었다. 그가 지금 이렇게

화난듯이 행동을 하는 이유는 어제 너무 늦게 잠을 자버려..........그러니깐 그

만 새벽에 잠을 자 버리는 바람에 오전 8시41분에 일어나는 기묘한 광경이 일

어 나 버리게 되었다.

 

 

"너 어제 게임했니?! 왜 안자던 늦잠을 다 자고 난리야?!"

 

 

"아, 몰라! 나 지금 갈꺼니깐 그렇게 알아!"

 

 

"가긴 어딜가! 밥은 먹고 가야지!"

 

 

어머니인 서지수가 손을 뻗어 이세하의 옷자락을 잡으려 하였다. 그러나 이세

하는 바쁜 몸이기에 몸을 낮추어 서지수의 손길을 회피. 그리고서는.

 

 

"다녀올게요! 아침은 빵으로 때울테니깐 걱정말고!"

 

 

살짝 사이킥무브를 이용하여 단거리를 단숨에 이동하였다.

 

 

띠링. 쾅!

 

 

  전자락 도어가 열리고 이세하가 뛰쳐 나가고 난 뒤에 다시 띠로롱, 하는 소리

잠겨졌다. 서지수는 이세하를 잡기위해 뻗은 손을 원래대로 되돌릴수가 없었

어째서 그녀가 손을 원래대로 할 수 없는지는 잘 모르겠만 서지수만은 알 수

있었다. 한 순간이었지만 서지수는 이세하를 잡아챌 수 있었다. 클로저의 영웅

으로써 수 많은 전투와 전쟁경험을 몸으로 겪어낸 시대의 영웅이다.

  그리고 이세하의 몸에 팔을 가까이 갔을 때, 완벽하게 잡았다고 판정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보기좋게 실패하였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판단력이 흐려졌다

고? 그것은 절대 아니다.

  ...........한 순간...한 순간이였지만 그 순간에 이세하의 행동은 순식간이였다.

 

 

"..."

 

 

서지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이세하가 뛰쳐나간 문을 바라보았다.

 

 

ㅡㅡㅡ

 

 

"세하야! 빨리와! 너 때문에 나도 늦게 생겼잖아!"

 

 

"미안. 대신 나중에 빵 사줄게."

 

 

"옷! 정말로?! 나중에 딴 말하기 없기다! 앗싸 공짜 빵이다!"

 

 

나와 서유리는 그렇게 즐거워 하면서 유니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기

다리고 기다리던 팀 배치가 있는 날. 신규요원. 그러니깐 즉 훈련생으로써 안

전구역에 배치가 되겠지만 아무튼 훈련생들 역시 훈련생들로 팀을 짜게 될 것

이다.

  뭐, 이세하는 당연히 검은양이라는 이름으로 서유리와 같은 팀이 될 것을 잘

알고 있지만은.

 

 

그 외에도 J라던가 미스틸테인이라던가 이슬비라던가 라는 것들도 있겠지만

상관없겠지 머.

 

 

"아, 저기 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서유리와 이세하는 사이좋게 사이킥 무브를 이용하며 건물과

건물사이를 이동하고 있었다. 정말로 편리하고 대중교통은 필요없으며 학교

에 지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 힘이 생겨서 이세하는 다행이라고 생각하

였다.

 

 

어느센가 한국지부유니온본부가 눈에 들어왔다.

 

 

"으음...제발 세하와 같은 팀이 되게 해주세요."

 

 

"걱정마, 다 잘될거야."

 

 

그렇게 말하며 그 둘은 안으로 들어섰다.

 

 

ㅡㅡㅡ

 

 

"흐음..."

 

 

살짝 붉은색의 머리카락.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제법 좋은 양복을 입은 한

중년의 남성은 화면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한국지부 유니온본부의 부장 이름

은 '데이비드'.

 

 

"이번에 들어온 훈련생들은 모두 33명인가. 그렇게 되면 7팀 중에서 한 팀은

3명으로 배치될 텐데...어떤 방도가 필요할까나아..."

 

 

제법 골치아픈 일을 맡게 된 모양인지 데이비드는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귀찮은듯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화면은 보았다.

 

 

"우선 각 팀별로 밸런스가 맡게 배치를 하면은...이게 이렇게 되는군."

 

 

나머지 6팀은 모두 적절한 밸런스가 유지되었다. 또한 팀으로 활동하기에 부

족함이 없었다. 많은 훈련생들과 그들은 각각 좋아하는 것부터 전투 스타일도

틀렸지만 데이비드는 돈과 연줄로 국장자리에 앉은 것이 아님을 보여주듯 완

벽하게 일을 처리하였다.

 

 

"...그렇게 되면 남은 3명은...호오 이들인가?"

 

 

화면에는 3명의 훈련생들의 정보가 빼곡한 프로필이 띄어져 있었다.

 

 

- 이세하

- 나이 : 18세

- 신체 사이즈 : 163cm

- 취미 : 가사전반, 게임, 독서

- 좋아하는 것 : 게임, 가슴, 책, 수학, 과학

- 싫어하는 것 : 잔소리, 싫증소리, 영어, 영어, 영어, English, 잉글리쉬.

- 위상잠재력 : 특정불가

- 위상발현력 : B-

- 특이사항 : 아버지는 평범한 가장이지만 요원의 어머니는 차원전쟁 때 전설

                  적인 영웅인 서지수의 아들이다. 그리고 이상하게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두 알고 있다.'라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음.

 

 

- 서유리

- 나이 : 18세

- 신체 사이즈 : 174cm

- 취미 : 먹기, 먹방, 와구와구

- 좋아하는 것 : 음식, 돈, 안정적인 직장.

- 싫어하는 것 : 돈 쓰이는 일, 돈 때먹으려 하는 사람, 나쁜거는 다 싫어

- 위상잠재력 : A-

- 위상발현력 : B+

- 특이사항 : 어린이부터 위상력이 발현된 다른 클로저와는 다르게 15세의 나

                 이에 위상력이 발현. 하여 자신의 힘을 다루는 것에 어려움을 느

                 끼지만 안정적인 직장의 매력에 많은 노력을 거들였다. 게다가

                 아직 18세인 주제에 가슴역시 커서 서른살이 넘은 여성들에게 많

                 은 미움을 사고 있다.

 

 

- 이슬비

- 나이 : 18세

- 신체사이즈 : 154cm

- 취미 : 작전브리핑, 훈련, 임무하기

- 좋아하는 것 : 사랑과 차원전쟁, 훈련

- 싫어하는 것 :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 위상잠재력 : B-

- 위상발현력 : A+

- 특이사항 : 엄청난 노력파이며 어릴 때 부터 클로저 양성소에 지내온 아이

                 또 조금 딱딱한 면이 있으나 잘 대해주면 마음을 쉽게 열어준다.

                 그리고 조금 알기 쉬운 면이 있다. 가슴은...가망이 없다고 본다.

 

 

"흐음.......누가 이따위로 보고서를 올린건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정말로 알기쉽

게 해놨군. 뭐, 잠깐 눈감아 주도록 하지. 그보다 서유리라고 했나? 나중에 저녁

을 권유해 봐야겠군......그건 그렇고, 이세하라..."

 

 

데이비드는 아무런 말도 없이 프로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특이사항','위

상잠재력'에 집중을 하였다.

 

 

"특정불가라...어쩌면은 그녀를 뛰어넘을 지도 모르겠군. 아쉬운게 있다면야 역

시 위상발현력이려나? 그리고 모든것을 알고 있다라니, 흐음...뭐든간에 이렇게

모여있으니 정말로 불안하잖아. 내가 많은 훈련생들을 보고 어엿한 클로저로 키

워왔지만 이렇게 특이케이스는 또 처음인것 같군. 3명이서 붙여두기에는 그렇고

...그래. 그게 좋겠군."

 

 

데이비드는 주머니 속에서 스마트 폰을 꺼내들더니 이내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이내 폰은 어딘가로 연결되었다.

 

 

"아아, 날세. 거기 유럽에 기대주라고 자자한 소년말일세...그래 미스틸테인 말이야.

그 아이를 신서울에 보내주길 바라네. 음? 아아, 별건아니고 우리쪽에 훈련생들이

들어왔는데 하필이면 33명 뿐이여서 2명이 더 필요해. 뭐? 음...뭐랄까 남은 팀에는

많이 손이 필요한 애들이 있어서 왠지 그 아이의 도움이 필요할 듯 해서. 미스틸테

인은 성격도 밝고 좋잖아? 그래. 알았어. 나중에 내가 한끼 사도록 하지. 그럼 수용

한걸로 알고 이만 끊겠네."

 

 

전화를 끊은 데이비드는 이내 다른곳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열 번정도의 수

신음이 가고 나서야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너머로 살짝 나이가 있어보이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오랜만이야 J."

 

 

[...오랜만이라...한 십년만인건가?]

 

 

"그래. 그 때 갑작스레 사라져서 놀랐단 말이야."

 

 

[...그런데 이 전화를 어떻게 알았지?]

 

 

"글쎄에...유니온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별을별건 다 알아낼수 있지. 예를 들면은 사실

자네가 로리콘이라는 사실이라던가."

 

 

[..............여전히 헛소리 하는건가? 됬고 무슨 볼일이야?]

 

 

데이비드는 살짝 웃음을 지어보이며 다시 말을 이어하였다.

 

 

 

"자네...다시 클로저가 되어줘야겠어."

 

 

[...]

 

 

 

"그렇다고 다시 최전방에 몰아넣는건 아냐. 자네의 관할구역은 안전지역인 강남에 배

치 될 테니깐. 내가 부탁하고 싶은것은 자네와 같이 배치될 아이들이야."

 

 

[아이들?]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재멋대로에 문제가 많은 녀석들이지. 그 녀석들을 잘 보살펴 주

었으면 해서 말이야."

 

 

데이비드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상대방의 말을 기다렸다. J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몇 초 시간이 지나며 침묵이 이어졌다. 침묵이 끊어진 것은 J가

말을 시작한 것이였다.

 

 

[좋아. 그런거라면야. 대신 월급은 훈련생들보다 많이 넣어줘.]

 

 

"아, 그건 안돼고, 너가 동의한 걸로 알고 훈련생으로 넣는다."

 

 

[어이! 잠ㄲ]

 

 

뚝.

 

 

"자아........그럼 이만 하면 됬겠지."

 

 

제멋대로에 특징도 각색이며 스타일도 다른 팀원들이 똘똘 뭉쳤다. 본래 데이비드라면 절

대로 하지 않을 짓이였지만 왠지 이렇게 하는 편이 이들에게 매우 좋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게 되었다. 이제 이런 사고뭉치들을 관리할 우수한 관리요원을 뽑을 차례인데...

 

 

"...아이들에게 온정하며 우수하고 임무에 냉철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화사한 요원이라...

그럼 한 명 밖에 없군."

 

 

그렇게 데이비드는 속으로 누군가를 떠올렸다. 그리고서는 그 셋과 나머지 둘의 프로필을

찾아내어 한 곳에 넣어두었다. 그리고서는 그 파일의 이름은 '따오기'에서 다른것으로 바

꾸어 두었다.

 

 

"팀 명은...그래 이게 좋겠군."

 

 

타타탁

 

 

데이비드는 검은색 키보드를 두드렸다. 그리고 화면에서 '따오기'는 '검은 양'이라는 이름으

로 바뀌었다.

 

 

이로써 모든것이 끝났다. 데이비드는 의자에 기대며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하였다.

 

 

 

 

ㅡㅡㅡ

 

작가왈 : 아 ** 길다...................하지만 댓글을 달아준다면야 열심히 해야지

2024-10-24 22:21: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