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81화) 고대룡 헤카톤케일 - 1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1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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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Mklll의 훈련을 마친 이천용은 모처럼의 자유시간을 가지고있었다. 그 자유시간에 이천용은 오랜만에 (이천용에게는 1년만인) 베프인 박창우와 함께 간식거리를 사먹으면서 얘기하고 있었다.


"그런곳에서 훈련을 했단말이지... 그럼 몇배는 더 쌔졌겠네?"


"그야 물론이지! 엄청 강해진것도 그렇지만, 사부님한테 한방 먹였었다구!(※아닙니다)"


"사부님이라면 이세하씨말이지? 그 이세하씨한테 한방 먹였다고? 굉장한데?"


"그렇지?! 이제 나, 누구한테도 질것같지가 않아!"


이천용은 아주 약간의 과장(?)을 섞어서 자신이 어떤 훈련을 하였고, 그 훈련을 통하여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박창우에게 자랑하듯이 말해주고 있었다. 박창우는 그 아주 약간의 과장(?)이 섞인 이천용의 훈련성과를 듣고 놀라워하였다.


"이것참, 이제 나랑 너랑 차이가 너무 벌어진것같잖아."


"그럼 너도 그 안에 들어가서 훈련하는게어때? 분명 무진장 강해질거야!"


"난 사양할께. 솔직히 말해서 아직 그정도의 훈련을 버텨낼 자신이 없거든."


큐브Mklll에 자신처럼 들어가보는게 어떻겠냐는 권유에 박창우는 딱잘라 사양하였다. 이천용에게서 들은바로는 그안의 환경은 너무나도 극악, 그런곳에서 1년이란 시간을 버텨낼만한 자신감이 나질않았다. 약간 분한마음도 들긴하였지만, 자신은 아직 그런 훈련을 견뎌낼만한 실력이 못된다는걸 깨끗이 인정하였다.


"음... 조금 아쉽네. 그래도 일단 어느정도 생각은 해봐. 다음에 들어갈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그래, 일단 머릿속에 넣어두기는할께. 그나저나, 너 보통 이시간에는 훈련하지않아? 그런데 이번에는 왠일로 나랑 만나자고 하다니, 무슨 일이라도있어?"


박창우는 평소대로라면 이 시간대에 이천용은 총본부의 트레이닝 룸에서 훈련하고있다고 알고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일로 이천용이 훈련을 안하고 자신과 만나서 이렇게 간식이나 사먹으면서 대화를 하고있는지 의문이었다.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오히려 너무 간단해서 어이가 없을정도였다.


"어차피 이렇게나 강해졌는데, 전처럼 굳이 빡세게 훈련할 필요는 없잖아. 잠깐 이렇게 노는것도 좋을까해서."


"......"


"? 왜 그렇게 쳐다봐?"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원래 알고있던 이천용은 쉬지않고 훈련하며 강해지려는 의지가 확고한 그런 녀석이다. 그런데 지금의 이천용은 왠지 그런 의지가 많이 사그라든것처럼 보이고있었다.


'그래, 잠깐 이렇게 쉰다고 이상하게 느낄필요는없지...'
"뭐, 그건 그렇다치고 쉴만한 좋은곳없어? 그런 힘든훈련을 마치고왔으니, 너를 위해서라도 피로가 잘 풀리는곳으로 가야지."


"흐음..."


박창우는 화제를 전환하며 어디 피로를 풀만한 곳이 없냐고 물었다. 1일(1년)간의 고된훈련을 마친 이천용의 쌓인피로를 해소시켜주고 싶었기때문이었다.


"... 그래! 거기가좋겠다!"


"어디?"


"레비아누나가 계신 '용의 궁전'으로 가자! 거기 은근히 휴식을 취할공간이 널렸거든!"


이천용은 그 장소로 레비아가 있는 '용의 궁전'을 가자고 하였다. 그 말대로, 용의 궁전안에는 많은 드라군들이 쌓인피로를 해소하고 여가활동을 즐길만한 시설과 공간들이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 5일간 용의 궁전에 있었던 이천용이 잘 알고있었다.


"뭐? 하지만 불쑥 찾아가면 실례아니야?"


"괜찮아, 언제든지 와도 괜찮다고 하셨거든. 자, 자! 이렇게 말만 하지말고 얼른가자!"


"알았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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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영지


"와..."


용의 영지로 처음와본 박창우는 예전에 이곳에 처음왔을때의 이천용과 거의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용의 영지에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 풍경을 보고있는 박창우를 매료시켰다.


"여기가 용의 영지..."


"굉장하지? 나도 처음왔을때는 지금의 너처럼 완전 입을 쫙 벌렸었다구. 그럼 잠깐 경치구경좀 하다갈까?"


"어... 그게 좋겠어."


이천용과 박창우는 용의 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며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었다. 그렇게 몇분동안 그 풍경을 보고 둘은 용의 궁전으로 향하였다.




용의 궁전(정문)


"도착! 여기가 용의 궁전이야."


"... 뭐가 이렇게 큰거야? 총본부보다 더 큰거같은데..."


처음보는 용의 궁전의 웅장한 크기에 박창우는 고개를 거의 90도 가까이 올려보았다. 유니온 총본부보다도 더 큰 크기에 박창우는 말을 잇지못하였다.


"실은 이것보다 작았는데, 다시 지어서 지금 이렇게 커진거래."


"아... 그렇구나... 굉장하네..."


"구경은 이쯤하고 얼른 들어가자!" 



용의 궁전(내부)


"히야, 큰만큼 안도 완전넓네."


"그야 그렇지. 아, 그전에 먼저 레비아누나를 만나뵈어서 왔다고 미리 알려드리는편이 좋겠다."


"그래, 그게좋겠ㅈ..."


이곳에 왔다고 미리 알려놓는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두명은 레비아를 찾으려 하였다. 그때, 큰 발자국소리와 함께 두명의 앞에 큰 몸집을가진 남자가 다가왔다. 그 남자는 항상 용의곁을 지키는 수호자, 안드라스였다.


"음? 이천용이군. 무슨일로왔지? 게다가... 다른 한명도 같이있군. 넌 누구냐?"


안드라스는 이천용을보고 꽤나 반가워하는 눈치였고, 박창우와는 면식이 별로없어 잘 알지 못하는 눈치와 말투였다.


"안드라스씨, 안녕하세요?"


"... 천용아, 이 사람 어디서 본것같기도한데... 누구야?"


안드라스가 박창우를 잘 알지 못하듯, 박창우도 안드라스를 잘 알지 못하였다.


"그 있잖아, 왜. 저번에 작전을 같이 했었던 사람들 중, 레비아누나의 옆에 바짝 붙어있던 분이잖아. 이름은 '안드라스'씨고."


"... 아! 그 사람이라면..."


이천용의 설명에 박창우는 안드라스가 천재영과 진다래의 빼앗긴 기억을 되찾고, 납치된 이세희를 구출하기위해 제로의 별로 갔었던 사람이라는것을 생각해냈다. 대화해본적은 없었지만, 눈에 잘띄는 몸집이어서 어느정도 눈에 익었었다.


"안드라스씨, 이쪽은 제 친한친구인 박창우라고해요."


"아, 안녕하세요... 박창우라고 합니다..."


안드라스의 큰 몸집때문일까, 박창우는 자신도모르게 기가죽어 작은 목소리로 안드라스에게 인사하였다.


"... 그래,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그 꼬마였나. 그때는 용을 보호해주어서 고마웠다."


"그저 부축만해드리면서 나왔을 뿐이었는데요 뭘..."


"겸손 떨필요없다. 그리고 언젠가는 보답하겠다. 어쨋거나 그건 그렇다치고, 이번에는 무슨일로 왔지?"


안드라스는 박창우와의 대화를 마무리짓고, 이천용에게 무슨일로 찾아왔냐고 물었다.


"그냥 단순히 쌓인피로를 좀 풀까하고요. 그리고 그전에 레비아누나를 만나뵈고 왔다는걸 미리 알려드릴려고해요."


"흐음... 용을 알현하겠다고? ... 미안하지만, 지금은 안된다."


"네?"


예상외의 대답, 지금은 레비아를 만날 수 없다는 말에 이천용은 의아해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왜요? 무슨 일이라도 생기셨나요?"


"......"


이천용의 물음에 잠깐동안 침묵하는 안드라스는 레비아가 했던말을 떠올렸다.


[혹시라도 제가 무슨일이 있을때, 천용씨나 다른분들이 찾아들오셔서 물어들보신다면 굳이 숨기지마시고 알려주도록 해주세요.]


"... 용께서는 지금 다른곳에 가계신다."


"다른곳이요?"


"3대전의 용이셨던, '헤카톤케일'의 유체가 잠들어계신 무덤이다."


"'헤카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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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톤케일의 무덤으로 가는길


안드라스는 이천용과 박창우를 레비아가 현재있는, '헤카톤케일'의 무덤으로 안내하며 무슨말을 해주고있었다.


"이천용, 이미 들었다시피 현재의 용말고도 이전까지도 많은 용들께서도 용의 자리를 물려받고 그 용의 자리를 후세에게 물려주셨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져왔고."


"네."


"나와 나의 조상분들은 그런 용들을 옆에서 보필하는 역할을 계속 맡아왔다. 그중 나는 이때까지 네분의 용을 섬겨왔다. 선대의 용이셨던, 존함은 확실치않으셨지만 지금의 용께서는 '맘바'라고 하신 용,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분은 일족의 안녕을 위해서 원하지않는 일을 하시려던 분이라고 하셨다."


레비아의 선대 용이었던 '맘바', 그 전의 용의 명령에따라 자신의 일족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에도 맘바는 그런 일족들을 지키기위해서 원하지않는 행동도 마다하지않았다. 그것은 그가 용이 되기전까지 도움을 받고 도움을 줬던 레비아가 잘 알고있었다. 안드라스는 지금도 그런 맘바를 보필하지못한걸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있었다.


"그리고 선선대의 용이셨던, '아스타로트'. 그분은 사리사욕을 위해서 움직이시는 일이 많으셨다. 나는 아무런 잡생각을 하지않고 그저 따를뿐이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분은 우리일족을 위험한상황까지 몰고가셨다고도 할수있겠군. 게다가 그분은 자신의 선대용을 시해하고 용의 자리에 오르기도 하셨고, 아직 완전한 **를 하지못하셨던 맘바님께서 용이 되시는걸 두려워한 나머지, 일족전체에게 그분을 죽이라고 명령하시기도 하셨지..."


선선대 용이었던 '아스타로트', 아스타로트는 10년전에 강남을 침공하여 자신이 인간들을 지배하겠다는 야망을 실현시키려하였다. 검은양팀에 의해서 그 야망은 분쇄되었고, 결과적으로 그때 아스타로트를 섬기고있던 자들은 벼랑끝까지 몰리게 되었었다. 그 당시에 안드라스는 그저 무조건 아스타로트를 따를뿐이었지만, 지금 자신은 그런 아스타로트가 용의 그릇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3대전의 용이셨던, '헤카톤케일'. 그분은 선대용이셨던 맘바님 못지않게 일족을 생각하신 분이셨다. 인간세계에있는 바다처럼 넓은 인망을 가지고계셨던만큼, 다른 일족들도 그분을 곧잘 따랐지. 게다가 프레이먼들과의 친분도 더욱 튼튼히하셨다. 그런 인망을 바탕으로 일족을 잘 이끌어나가고 계셨지..."


"'잘 이끌어나가고 계셨지'...? 마지막말씀이 뭔가 이상한데요? 마치 그랬다가 도중에 어떻게 변한것처럼..."


이천용은 안드라스의 말의 마지막부분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잘 이끌어나가고 계셨지'... 마치 잘 이끌어나가다가 도중에 어떻게 변해버린듯한 말처럼 들렸기때문이다. 그 느낌은 정확하였다.


"그래, 너희들은 그때의 세대가 아니었겠지만 알고는 있겠지? 20년전, 인간들과 우리종족은 큰 전쟁을 치뤘었다. 너희 인간들은 그 전쟁을 '차원전쟁'이라고 불렀었지. 아무튼, 그 차원전쟁전에 헤카톤케일님은 인간들은 자신들의 동족들도 소중히 여기지않는 추악한 종족들이라 하시면서 차원전쟁에 나서기로 하셨다."


"네에!?"


"저, 정말입니까?"


이천용과 박창우는 예상치못한말에 당황하였다. 그런 인망을 가진 헤카톤케일이 타종족을 침공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것이 잘 믿기지않았었다.


"그래, 하지만 그때 친구분이셨던 프레이먼의 수장, '헬리오스'님의 설득에 인간세계를 침공하는것을 그만두셨다."


"아... 그렇다면 잘된일이네요."


"그렇지만... 어느날, 헤카톤케일님께서는 다시 인간세계를 침공하기로 하셨다. 당시에 나는 어떻게 된일인지 어리둥절하였지만, 용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몸이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헤카톤케일님은 침공을 개시하시고, 인간세계의 대륙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드셨다."


"!!!x2"


헤카톤케일이 갑자기 변심하여 원래대로 인간세계를 침공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이천용과 박창우는 크게 놀라였다. 갑자기 왜 다시 변심하여 인간세계를 침공하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분명히 친구의 설득을 받아들이고 인간세계를 침공하겠다는 생각을 그만뒀을텐데...


"지금의 용께서 용의 자리에 오르시고 얼마안가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강한최면에 빠지셨었다고 하셨더군. 그리고 그런상태에서 아까 말했다시피 선선대 용이셨던 아스타로트님께 시해당하셨다. 만약 그렇지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계속 용의 자리에서 일족을 다스리셨겠지..."


"그런일이..."


헤카톤케일이 변심하여 인간세계를 침공한이유, 강한최면에 빠진상태였다고 하였다. 그때문에 인간세계를 침공하고, 그 상태에서 아스타로트에 의해서 목숨을 잃었었다.


"그렇게 목숨을 잃으신 헤카톤케일님을, 10년전에 사악한 인간들이 그분의 분리되어있는 유체를 모아서 인간아이들이 가지고노는 장난감을 조립하듯이 이전의 형태로 되돌려 자신들의 무기로 사용하려고 하였다.


"무, 무기...?!"


목숨을 잃은 헤카톤케일의 유체를 사악한 인간들이 모아서 무기로 만든것에 경악하였다. 그 당시에는 원수지간이었다해도, 그런 반인륜적인 행위를 저지른것은 용서받지못할 일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그 '헤카톤케일 웨폰'으로 적들을 몰아내려고한게 아닌, 같은 인간들의 나라를 빼앗기위한 목적을 가지고있었다.


"인간들의 명령에 따르시던 지금의 용께서는 자아가없는, 그저 육체밖에 남지않아 파괴를 일삼는 헤카톤케일님을 해치울 수밖에없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만하였던 기구한 운명이었지..."


"...!? 자, 잠깐만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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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번편은 설명(?)으로 가득 채운듯한 느낌이ㅋ;;

어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2024-10-24 22:40: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