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에피소드] 미행편 제 2 화

튤립나무 2015-10-14 9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6022 제 1 화



"그래서요 제가..."


"....하하하 ........그렇구나"



'.........뭐라고 하는거야 저것들?!'


벽 뒤에 숨어서 들으니 내용이 잘 안들린다. ..것보다 아주 신났네?


"이세하...."


끓어오르는 분노가 가득 담긴 내 목소리..


"..저..저기 정미정미...야?"


그런 내 목소리에 유리가 당황한 목소리를 내며


"아..아직 화..확실하지도 않은데 세하를 의심하는건 좀.."


"세하오빠~ 아앙~~~~!"


날 진정시키려던 찰나.. 벽 넘어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함께 세하에게 자신이 들고있던 와플을 세하에게 먹여주려는 행동을 하는 저..저...저..년이!!!!


철컥.


"후후후..우리 세하. 내가 우리 정미정미를 잘 부탁 한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후후후..!!"


어디서 꺼낸건지 유리가 자신이 총을 장전하며 살기가득한 미소를 띄며 웃고 있었고


"ㅇ..유유유..유리야!!!"

"이거 놔!! 내 오늘 기필코 세하를 가만안둘꺼야!! 여자의 마음을 가지고 놀다니!!! 용사 못해!!!"


그런 유리를 슬비가 얼굴이 사색이되서 힘들게 유리를 말리고 있었다.


..하아...지금 우리는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중 창문 밖에서 세하를 발견 한 후 ..이렇게 세하에게 안들키게 몰래 세하를 미행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세하를 믿었다. 분명 아무일도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세하오빠~ 나 저거 먹고싶어요~"


"저거?"


"네~! 헤헷!"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저건...분명 데이트였고....그말은 즉! ........세하가..바람을 핀다는 소리...!


'....이..세하...'


..어떻게...나..나라는 ...야..약혼자겸...여..여자친구가 있는데 어..어떻게..나..나한테 이럴수가..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세하를 유혹하는 저 년이 머리체를 잡아서 다 뽑아 대머리로 만들어버리고 싶지만!!


...일단은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래~ ....어디까지가나 ...지켜보겠어..'


아직은 세하가 바람을 핀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아니 분명 바람이지만!!! ....확실한 증거를 잡을떄까지 기다릴것이다.


...그래서...


"...콱 잡아버릴꺼야!!"


다시는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처다보'지도 못하게...



교.육.시.킬.꺼.다!



"어? 제..제네들 우..움직인다. 빠..빨리 따라가자 정미야 유리야!"


내가 그렇게 잠시 머리속에서 세하를 어떻게 교육시킬까 고민하던중 유리를 말리던 슬비가 다급히 나를 불렀고 그렇게 우리들은 다시 세하를 몰래 미행하기 시작했다.





.................................




"헤헤헤~ 여기 분위기 좋네요 오빠~!"


.....좋긴 뭐가!!


세하를 따라 들어온곳은 분위기 있어보이는 페밀리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꽤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요리는 맛이 있어 꽤 소문이 좋게난 음식점이었고


'......언제 한번 세하랑 같이 와볼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설마 이런식으로 오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세하 오빠는 뭘 드실꺼에요??"


..그렇게 말하며 세하에게 얼굴을 좀더 다가가는 저..저 여우같은 년이!!


부들부들...!!


지금이라도 당장 탁자를 탁! 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저 불여우같은 년이 뺨을 떄리고 싶다!!


하지만..


"..차..참아 저..정미야!"


"정미야..언제든지 말만해. ..세하는 나한테 맡기고"


슬비는 나를 말리느냐 애썼고 ..유리는 살기가득한 미소를 띄며 여전히 총을 매만지며 세하의 머리를 향해 조준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하아....!!!!


'그래...조금만...조금만 더 참자..'


현재 우리가 앉아 있는 곳은 세하가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아주 살짝 떨어진곳. 너무 멀리 떨어지면 저것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을 수가 없으니 최대한 가까운곳에 앉았다.


하지만 위치상 세하가 우리를 잘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앉았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들킬 위험은 없었다.


아 참고로 저것들은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칫!! ...나도 세하랑 저기에 앉을려고 했는....데!!!


"저는 이거 먹을래요~! 오빠는요?"


"으음..난 이거?"


"아이참~! 그러면 음식이 똑같잖아요~! ..혹시 저랑 같은거 먹고 싶으신거에요~? 그런거라면...저는 좋아요 헤헤"


....빠직!!


저..**이 어디서 꼬..꼬리를 흔들어!!!


"그런게 아니고...나도 이게 맛있어보여서"


"헤헤헤~ 오빠도 참~! 부끄러워 하시는거죠? 그쵸 헤헤헤"


.....참자..참자..정미야 조금만더 참는거..


"아니면 오빠~ 우리 하나 시켜서 한번씩 떠 먹을래요??"


.......유언은 그것뿐이지?


나는 순간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서려는 순간


"으아아아...차..참아 저..정미야!!"


"..한발은 맞겠지?!!"


슬비는 다급한 표정으로 날 붙잡았고 유리는 총구를 세하에게 겨루고 있었다.


..하아..하아...으아아아아아아아!!!!


'짜증나!! 짜증나!! 짜증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로 짜증나고 화가나고 지금이라도 당장 **에게 달려가 떄리고 싶다!!!


그리고...


....울고 싶다...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서...울고 싶다.


왜...왜...도대체...세하가 갑자기 나를...버린것인지....이유도 모르겠다..


이유를 모르니...더 화가나고....짜증나고...슬프..다..


'믿었는데...믿고있었는데....'


내가 위험할때 도와주고 항상 날 구해준 세하를 ...많이 믿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정말...모르겠다...


그렇게 눈물이 나올려고 하는걸 억지로 참고 있는사이..


웨이터가 우리들 테이블에 와서 주문을 받았고


우리들중 그나마 정상적인 사고를 유지하고 있는 슬비가 주문을 했다.


그리고 몇분 후 슬비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지만..


우리들중 그 누구도 커피를 마시지 않았고 모두 세하가 있는 쪽 테이블에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



.............................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난 우리들은 우리보다 먼저 나간 세하를 또 다시 몰래 미행하고 있었다.


.....이세하...정말 맛있게 먹더라?


나는 지금 목에 음식이 안남어가는데.....넌 정말이지...목에 음식이 잘도 넘어가는구나?


"......이세하...."


뿌드드득!!


분노에 이가 갈린다...


나는 커피조차 안넘어가는데...저것들은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고...그..그리고 저 ..**은 감히 ..세하한테 자기가 먹던 숟가락으로 세..세하한테 '아~앙'까지?!!!


....그걸 본 순간 나는 이성의 끈이 끊켜 바로 세하한테 달려가려고 했지만


"..나..나혼자 먹을 수 있어"


세하는 그렇게 말하며 그 년이 음식을 거절했고


...나는 그 모습에 겨우 끊어진 이성의 끈을 다시 연결 할 수가 있었다.


"..하...아...!!"


"...정미야.. 괜찮..니?"


"..응. 괜찮아. ..난 지금 아주 멀쩡해.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정신이 맑은적이 없었어"


내 말에 슬비가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짓었지만 ...사실인걸?  나는 지금 아주 냉정해.  ....언제 저것들을 덮쳐야할지 모르니까 말이야


그렇게 우리들은 다시 세하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아주 조심히 천천히..


그렇지만


"조..조심!!!"


...한번씩 세하가 뒤를 돌아보는 통에...다급히 벽뒤에 숨는다던지...차뒤에 숨는다던지...


"정말!! 세하, 쟤는 평소에 눈치도 없는게 왜 이렇게 뒤를 자주 돌아보는거야?!!"


유리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자


"...그야..유리 니가 살기를 가득 품고 뒤를 따라가니까 그렇지.."


슬비가 한숨을 쉬며 지친표정으로 말을했다.


"에? 누가? 내가? 아니야~ 나 화 안났어~! 난 그저~ 저 바보에 멍청이에 감히 여자의 마음을 가지고 논대다가 내 부탁을 무시한 세하에게 큰거 한방을 날리고 싶을 뿐이라니까?"


"....그게 그 소리잖아 유리야.."


'...............'


나는 유심히 유리를 바라봤다.


오늘의 유리는...뭐랄까...정말로 화가 많이 난듯 싶었다.


...날 위해 화를 내주는걸까?


아무튼 내 옆에서 저렇게 화를 내는 유리 덕분에 조금이나마 내 화가 가라앉혀졌고 나는 이참에 세하 옆에 있는 저 여자를 유심히 살펴보기로 했다.


..황금을 녹여서 뽑은듯 한올 한올 아름다운 황금의 물결이 휘날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귀엽게 올려묶은 ..흔히 말하는 트윈테일을 하고 있는 여자얘..


그리고 여자얘라고 부르기에는 살짝 앳되어보이는 모습과 두 눈동자는 사파이어를 박아 넣은듯한 푸른색을 띄고 있었다.


......멀리서 봐도 저 여자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고....저 여자얘가 인형처럼 예쁘다는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하를....포기 할 것 같아?!"


분명..나보다 이쁘다는건 인정한다. ...세하가 눈돌아갈....정도라는것도 인정해준다.


하지만 결코....세하를 뺏길성싶냐!!!


...그런데... 왜 도대체..


'...저 여자얘가 낯설지 않을까?'


분명 본적이 없을텐데..


..아무리 머리속을 **봐도 도통..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저정도되는 애를 내가 기억하지 못한다는게...말이 안되는데..흠...


그렇게 혼자 고민해가며 유리와 슬비와 같이 계속 세하에게 들키지 않게 미행을 계속 했다.



.............................



"세하오빠"


"어?'


"저...할말이 있는데요.."


지금 우리들은 공원 근처 풀숲에 몸을 숨긴체 공원 벤츠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저..저거 서..설마...?!'


"할말????"


"네...저..사실은..세하 오빠를..."


.........!!!!!!!!!!!!!!!!


"안돼!!!!!!!!!!!!!"


저 말을 들은 순간 내 입은 이미 소리를 질렀고... 내 몸은 이미 풀 숲에서 뛰쳐나왔고


"...에???!!"


갑작스럽게 들려온 비명에 가까운 듯한 내 목소리에 놀란 표정을 하고 있는 여자얘와..


"..저....저...정미..?!!!"


두 눈을 크게 뜨며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세하...


그리고


"헤헤헤~ 안녕 세하야~! 그리고 잘가 ...이세하!"


철컥!!


"...이세하...정말 너한태 실망했어..!"


"유..유리에...이..이슬비까지?!!"


총구를 겨루며 무미건조한 표정을 띄는 유리와 ...화가난 표정을 하고 있는 슬비


그리고 그와 반대로 이게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세하.


..나는 그런 세하의 표정을 바라보며..


"..어..어떻게...가..감히...나..나라는 야..약혼자를 두고..."


"어..어??"


"..바람을 필 수가 있어!!!!!!!!!!!!'


따아아악!!!


그 말과 동시에 나는 재빨리 세하에게 달려가 세하의 뺨을 힘껏 처버렸다.












네... 그렇게 세하는 죽었다고 합니다.


는..농담이고요


과연 세하는 정말로 바람을 핀걸까요???


과연 세하의 운명은?!!!!


...다음 화에서 계속됩니다!!!


2024-10-24 22:40: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