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78화) 알파(α)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0-12 1

어...

신기하게도 제 글이 또(?) 명전에 가있네요

그런데 왜 하필 74화지... (77화가 더 났다고 생각했는ㄷ... 으흠)

아무튼 오늘도 변함없이 저는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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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으아아아아아아!!!"


헬리오스 웨폰은 망설임을 버린 이세하에게 패배하여 소멸하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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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정말이야, 동생?!"


"네,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세희는... 아버님의 환생..."


"ㅁ, 뭔가 만화나 소설같은 데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이네... 아니, 애초에 이미 우리들이 겪는일들이 다 그런종류인가... 하하..."


헬리오스 웨폰을 쓰러트리고, 이세하는 총본부로 돌아와 모두에게 얘기해주었다. 이세희가 헬리오스의 환생이라는것, 이제 완전히 이세희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는것, 전부다.


"그때 '볼케이노'를 사용하고 있던건 세희가 아니라 헬리오스였구나... 헬리오스, 적어도 인사정도는 하고 가지..."


"아스트랄씨..."


"그나저나 묘한 기분이네, 마치 헬리오스가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친구인 나에게 어리광을 부렸던거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세희가 나를 잘 따른건 그런 이유였으려나? 아무튼간에 세하야, 짧았지만 10년만에 다시 헬리오스를 만나서 어땠어?"


"... 그냥 뭐라해야할까... 그리웠으면서도 그렇게 그리웠던 기분은 아니었달까... 뭐라고 말해야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다시 아버지를 뵈어서... 정말로 기뻤어요. 그리고 조금 아쉬웠고."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하지만, 확실한건 단 하나, 10년만에 또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서 기뻤고, 아쉬웠다는거였다.


"그런데 이거,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면 어떨까... 완전 놀라시겠지?"


"그러게요, 설마 너무 놀래셔서 기절하실지도?"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네. 어쨋거나, 문제는 일단락 되었고... 그런데 이제와서 보니까 천용이가 보이질않네? 어디 가기라도 했어?"


이세하는 (이제서야)이천용이 없는것을 알고, 이천용이 어디있는지 모두에게 물어보았다.


"아, 맞다. 세하야, 천용이는 지금 큐브Mklll에 들어가있어."


"뭐? 그 안에?? 녀석... 어지간히도 강해지고 싶었나보네... 응? 가만... 생각해보니까 그곳은 두시간이면 나오잖아? 천용이가 보이지않은게 이미 두시간이 지났고... 그 말은 즉, 이미 나왔어야 되는건데?"


"그건..."


"천용이는 '기본' 큐브Mklll에 들어간게 아니라 세하, 네가 들어갔었던 '특수' 큐브Mklll에 들어갔어. 그러니 오늘이 아니라, 내일쯤 나올거야."


말하기를 머뭇거리던 서유리를 대신하여 아스트랄이 이세하에게 말해주었다. '기본'타입이 아닌 '특수'타입의 큐브Mklll에 이천용이 들어갔다는 말을 들은 이세하는 놀라며 큰소리로 말하였다.


"뭐라구요?! 거긴 기본보다 더 힘든 곳이잖아요! 기본타입에 들어갔다면 모를까, 저랑 같은곳이라면..."


"사실 말렸지만, 들을것 같지 않아서. 게다가 천용이녀석, 자신이 그 안의 환경에서 1년간 훈련한다면 네 다음으로 그곳의 훈련을 극복하고 이겨낸 사람이 될거라고 오히려 아주 좋아하던걸?"


"... 하하, 천용이 녀석... 정말이지, 무모한 성격은 어디가질않네."
'그래... 확실히 그러는편이 나중을 위해서 더 좋겠지... 어쨋거나 천용이는 분명히 더 강해져서 나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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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웨폰이 소멸한 직후

제로의 별


"......"


홍시영은 아무말없이 고장난 텔레비전이 비추는듯한 화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때에, 정동현이 다가와 홍시영을 부르며 물었다.


"왜 그러고 있습니까? 무슨 일이라도?"


"... 정동현씨, 당신이 그렇게나 자랑하시던 헬리오스 웨폰이 방금 막 이세하에게 패배해서 소멸했다구요...!"


"... 예?! 뭐라구요!?"


헬리오스 웨폰이 패배했다는말에 정동현은 크게 당황하며 옆에있는 컴퓨터로 확인하였다.


-헬리오스 웨폰, 완전소멸-


"이럴수가...!"


헬리오스 웨폰이 이세하에 의해 완전히 소멸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정동현은 망연자실한것같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말도안돼... 그럴리가 없어...! 뭐가 잘못된거지...!? 계산에 문제가 있었던건가...? 아니야, 아니라고...!"


"... (칫, 쓸모없는거에 시간낭비를 했군...)."


"...? 방금 뭐라고..."


혼자 중얼거리던 정동현이, 홍시영이 작은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는것을 들었고 홍시영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지금 뭐라고 한겁니까..."


"칫... 신경쓰지마세요."


"쓸모없는거...? 시간낭비...? 내가 탄생시킨 존재에 대해 뭐라고 지껄인거야!!"


"무례하군요, 정동현씨. 근거도없이 몰아붙이지 말아주시겠어요?"


정동현은 홍시영이 자신이 탄생시킨 헬리오스 웨폰을 쓸모없는거라고 한거라 듣고, 점점 말투와 행동이 과격해지고 소리치며 말하였다.


"그 입 다물어!! 당신... 처음부터 나를 이런식으로 이용해먹으려고 한건가!? 만약 실패하면 그런식으로 말하고 버릴려고?! 지금 날 가지고 논거냔말이야아!!!"


"... 시끄럽군요!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말하다니, 이러니까 주변에서 인정을 받지못하죠. 한심한 남자같으니."


"ㅁ, 뭐라ㄱ..."


"무슨 소란이지?"


"!!x2"


홍시영과 정동현의 말다툼이 커졌을때쯤, 제로가 두명이 말다툼을 하는소리를 듣고 들어왔다.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던데, 두명끼리 말다툼이라도 하고있었나?"


"제로씨... 그래, 홍시영이! 이 여자가 헬리오스 웨폰을... 나의 걸작을... 나를...! 이용해먹을대로 이용해먹었단 말입니다!"


"무슨 소리지? 홍시영, 설명해주겠나?"


"... 그러죠."


제로의 물음에 홍시영은 전부 답해주었다. 정동현이 헬리오스 웨폰을 탄생시켜 인간들을 공격한것과 이세하에게 패배하여 소멸해버린것을.


"흐음... 그랬단말이지."


"제로씨! 이 여자는 저를 이용하고 저의 자존심을 짓밟았습니다! 그러니..."


"정동현."


피융!


"어...?"


... 털썩!


제로는 갑자기 기공포를 날려 정동현의 심장을 꿰뚫었다. 정동현은 순간적으로 일어난 상황에 어리둥절하다가 곧, 입에서 피를 토하고 앞으로 쓰러졌다.


"커억... 무... 무슨..."


"이때까지 수고했다. 너의 조건, 그것은 네가 원하는 존재를 탄생시키는것... 아니었나? 이제 그 원하는것을 이뤘으니, 더 이상 이곳에 있어야할 이유는 없지않나? 왜 그런 눈으로 날 올려다보는거지?"


"으... ㅈ... 제... ㄹ..."


슈아아아악!


정동현이 마지막말이 끝나기도전에 제로는 에너지구체를 만들어 정동현을 감쌌고, 정동현은 세포하나 남지않고 완전히 소멸하였다.


"......"


"홍시영, 너도 이곳에 있어야할 이유가 사라진다면 그때도 지금의 정동현처럼 내가 너를 소멸시킬거다."


"......"


"두렵나?"


제로는 홍시영에게 물었다. 언젠가는 지금의 정동현처럼 될지도 모른다, 두렵지않냐고. 홍시영은 그 물음에 잠깐동안 무표정으로 침묵하다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후훗, 걱정마세요. 그런일은 없을테니까.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고해도 두렵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당신도 알다시피 저는 오래살지 못하니까요."


"......"


"알고있죠? 비록 당신이 있는 이곳의 시설덕분에 저의 시한부인생이 조금 더 연장되기는 했어도, 완전히 회복된건 아니라고... 이제 길어봤자 1년? 짧으면 5~6개월 정도 될거에요. 당신한테 지금의 정동현씨처럼 소멸되어 죽는다해도 당신을 원망한다거나,두렵지않다구요."


"... 그런가? 그럼 마음대로해라. 그럼 나는 다시 돌아가ㅈ..."


삐빗-


"음?"


그때, 제로의 손목에 착용되어있는 손목시계같은 기계가 소리를 내었다. 제로는 그것을 잠깐동안 보더니, 발걸음을 평소보다 더 빨리 옮겼다.


"?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시는거죠?"


"새로운 전사가 방금 막 탄생했다."


"새로운 전사?"
'그새 또 한명을...'





부글부글...


사람 키만한 시험관안에 아까 제로가 말하였던 새로운 전사처럼 보이는 한 사람이 아무런옷도 안입은 나체로 눈을 감은채있었다. 진홍빛의 붉고 허벅지까지 닿일것같이 긴머리, 애쉬와 더스트만큼이나 두꺼운 아이라인, 170쯤 되어보이는 키, 부드럽고 탄력있는 피부결, 얼핏보니 이때까지의 전사들과는 다른, '여자'였다.


"... 깨어나라."


"......"


... 쩌적... 쩍...


제로가 말하자, 그 시험관은 점점 금이가더니, 이내 완전히 깨져버렸고 그 안에있던 새로운 전사가 시험관안에서 쏟아져나오는 액체와 함께 나와 땅에 한쪽무릎을 대고 착지하였다.


"내가 누구인지 알겠나?"


"네... 제로님... 저를 태어나게 해주신 분..."


"좋아, 그렇다면 이제부터 네가 해줘야할 일은 알고있겠지?"


"네... 알고있습니다."


제로가 묻고, 새로운 전사... 그 여자가 대답하고 있었다.


"흐음... 오메가와 비슷한 형식으로 탄생시켰는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군."


"오메가...? 그게 누구인지..."


"말하는게 늦었군. 오메가는 너의 이전에 탄생한 전사다. 너와 완전히 똑같은 형식으로 탄생한 전사이니, 인간식으로 말하면 오메가와 너는 남매라고 봐도 되겠군."


"남매..."


"뭐, 굳이 신경쓸 필요는없다. 어쨋든 지금 탄생한 너에게 이름을 지어주도록하지."


제로는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말하였다.


"그래,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


"알파(α)다."


"알파... 그것이 저의 이름이군요... 제로님께서 내려주신 이 이름... 감사히 받겠습니다."


새로운 전사, 알파가 제로에게 고개를 숙이며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준것에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알파의 감사하다는 말에 제로는 약간 의아해하며 말하였다.


"'감사'? 그새 '감사'라는 마음이 생겼나?"


"네? 무슨 말씀이신지..."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알파, 이참에 미리 오메가를 보고 오는편이 좋겠군. 나중에 모르고 혼동할수도 있으니."


"네."


삑- 삑-


제로는 홀로그램같은 자판을 만지작거리더니, 알파의 앞에 레이더같은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이 좌표로가면 오메가를 볼 수 있을거다. 오메가를 만나거든, 새로 탄생한 전사인 알파라고 해라. 그리고 또 하나, 메테우스의 힘은 순조롭게 흡수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라."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파밧!


제로의 말을 다 듣고, 알파는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 지금 당장 가라고는 안했지만,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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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천용이 나올까 생각하신 분들도 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었네요ㅋ;;(막상 다 적으니...)

그래도 내일은 확실하게 나옵니당

그럼 다음편에서~
2024-10-24 22:40: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