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63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63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10-09 1

“......노엘님. 당신을 저희들의 용으로 추대합니다.”

 

“......시위부령 이슬비. 미안하지만 난 용으로 추대될 생각은 없어.”

 

?”

 

너희 시위부의 5대장들이 집단지도체제(集團指導體制)’ 로서 이 중화적룡제국을 통치해주면 좋겠어.”

 

“......”

 

용을 선출하면, 제왕적 권위로 인해 동족이 피해를 입으니까.”

 

“......”

 

“......”

 

이슬비, 그리고 제이. 너희들도 그것에 동의하지. 선대용께서도 그걸 원할 거야.”

 

 

시위부의 제1부대장이자 총대장인 시위부령의 이슬비, 그리고 제2부대장이자 부시위부령인 제이, 3, 4, 5부대장인 나머지 검은양 멤버들이 함께 집단지도체제로서 중화적룡제국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는 노엘. 어차피 자신은 용으로서 있을 자격이 없는 소녀일 뿐이라고 말하고서 자금성을 나간다. 이슬비가 설마 적룡제국의 부관에서 탈퇴하는 건지를 묻자 노엘은 어차피 본인은 애당초 제국의 부관으로서 있을 자격이 없었기에 이제라도 나오는 거란다. 시위부의 5대장들에 맡기고 자금성을 나오는 노엘. 자금성을 나오고서 원래 있던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심장이 뜨겁게 닳아 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심장을 손으로 움켜잡으며 고통스러워한다. 노엘이 설마 지금 상황에 육체가 부활하려는 건가!? 라고 생각을 하며 심히 고통을 호소하는데 혹시라도 동족이 보기라도 한다면 본인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가 있기에 절대로 티를 내지 않으며 고향으로 내려가고, 은신처로 쓸 곳으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용께서 휴전협정의 파기를 선언하셨던데, 그걸 취소할까?”

 

이슬비님. 그럼 청룡군단과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승격하잔 겁니까.”

 

제이. 그건 어디까지나 저들의 행동에 달린 일이야. 다만 휴전협정 파기는 취소란 것일 뿐이지.”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이슬비님.”

 

어차피 휴전협정을 먼저 제의한 것은 우리 쪽이잖아? 그런데 우리가 먼저 일방적으로 파기한다면 뒷이야기가 매우 복잡해져.”

 

그렇습니까, 이슬비님. 잘 알겠습니다.”

 

이슬비님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서유리, 그리고 이세하도 모두 고맙다. 지금 이 순간부터 노엘 전 부관님의 부탁을 받들어, 우리 시위부 5대장이 집단지도체제로 제국을 통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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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이렇게 되는 건가.”

 

뭐야. 여기에 있었어?”

 

뭐야. 설마 날 실컷 능욕(凌辱)’ 이라도 하려고 그러는 거냐.”

 

설마! 내가 그럴 리가 있겠어?”

 

“......”

 

하지만 확실한 건, 모두들 심히 놀라겠는데?”

 

그런가.”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이제 이루어낼 수가 있겠는데?”

 

농담이라도 듣기는 좋다.”

 

 

누가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두 사람이서 대화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모두들 이 전쟁을 재밌게 즐겨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는 말은 물론이고 그 외에 갖가지 대화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제 이 전쟁도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라 말하자 상대방도 그에 동의하면서도 아직 최종변수가 하나 남아있다고 말하는데 그게 뭔지는 그 녀석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녀석이란 존재가 누군지는 금방 밝혀질 것이다. 전쟁이 휴전상태가 시위부 5대장들에 의해 제국의 집단지도체제로 바뀜에 따라 휴전협정이 파기되는 일은 면할 수가 있었고 당분간은 휴전이 지속될 수가 있게 되었다.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이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고, F반 학생들도 테러조직의 주둔지들을 계속 파괴하며 전리품들을 계속 모으는데 뭔가 느낀다.

 

 

본인들에게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던 노엘이란 용족 차원종 소녀가 아무리 연락을 시도해도 연락이 닿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들 혹시 노엘이 죽은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데, 이러한 때에 초소형 위상 게이트가 열리더니 편지 1통이 떨어진다. 편지를 읽어보니 심양의 보급기지까지 파괴하고 전리품들을 모두 F반 학생들만을 위한 암시장으로 보냈으니 이제 그만 철수해도 된다는 내용의 편지인데 당연히 발신자는 노엘! F반 학생들은 적룡군단의 본토에서 청룡군단의 기지로 돌아갈 방법을 몰라 고민하다가 실수로 그 문제를 편지에 쓰는 식으로 낙서를 해버린다. 그러자 낙서의 내용이 저절로 지워지고서 그곳에 대기하고 있으라는 내용과 함께, 본인을 대신해 너희들을 지원해줄 인물이 와서 그곳에서 탈출시켜 청룡군단의 기지로 보내줄 거라고 쓰여 진다.

 

 

그 답장이 써진 직후에 F반 학생들의 앞으로 한 사람이 나타나 말을 건다.

얼굴을 볼 수가 없도록 전신을 검은 후드로 확실하게 가렸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도 사실상의 음성변조(音聲變造)’ 상태라서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확인이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검은 후드로 얼굴과 몸을 모두 두르는 것은 여자들만 쓰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 자는 아무런 말도 없이 위상 게이트를 열고서 F반 학생들을 모두 날려버리는데 당연히 청룡군단의 기지라 할 수가 있는 17호 관리소의 타이베이 본부로 보내버린다. F반 학생들이 사라진 직후! 테러조직의 공작원들이 몰려드는 것이 보이는데 검은 후드의 인물이 그들을 보더니만 그들을 향해 손을 내민다. 테러조직 공작원들이 그 자를 향해 총을 겨누다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더니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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