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유키마코토 2015-01-10 3

이 글은 큐브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으며 
반전같지 개그도 있습니다.


"유정이 누나, 제가 들어가서 싸울게요.
이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큐브가 에러 현상이 떠, 현재 유니온 본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난 큐브에 처음 들어갔을 때 차원종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약간 당황했지만 빠르게 처치를 할 수 있었다.

여기 까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잊지 못할 악몽'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세하야, 아직 큐브는 정확한 판단이 없어 조사하는 중이라고, 멋대로 행동하면 어긋나는 짓이야."

유정이 누나는 다급한 듯 나를 말렸다.
그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걱정 마요, 누나. 
큐브의 에러 원인은 제가 들어가서 알아올게요. 절 믿어요."

"널 못 말리는 건 지금이나 예전이나 똑같구나. 무사히 돌아와야 해."

유정이 누나를 안심 시킨 뒤
유니온 본부에 연락을 취해 큐브로 들어갔다.

···3···2···1.

"···뭐야? 차원종들이 아닌 유리하고 슬비잖아?!
그러고보니···큐브에 에러가 나타나서
혹시··· 애들도 같이 출력된 건가!?"

"내 가설이 맞다면···
아니야, 아직은 가설일 뿐이야.
자세한 건 유정이 누나와 이야기를 해야 해."

큐브를 돌면 돌수록 팀원들이 계속 나타난다.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이다.

아니, 원래 여기에 들어와서 부터 멍해져있었으려나···?

아마 횟수를 보아 이게 마지막인 것 같다.

"좋아, 이것만 끝내면···"

드디어 보ㅅ··· 라기 보단 나 잖아?!

"안 녕 이 세 하?"

(소름돋게 이러지 마.)

"넌 누구야?!"
갑작스러운 똑같은 내가 서 있어
당황스럽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난 몰랐다···

"바로 나, 이 세하.
아니 조금 다를 뿐인 자신이랄까.
너가 말하는 차 원 종 이라고."

"그러니까··· 내 눈앞에 있는 건 차원종이 된 나라고?! 웃기지 마!"

차원종이 된 나는 뭔가 웃기듯이 비웃고 있다.

"웃기는 소리가 아니야.
이 곳에 왔으면 죽는 게 규칙이지.
너도 잘 알 거아니야?
유니온 본부에서 그리 안 알려주던?"

··· 여기에 들어온 순간 '죽는다고'?
아무런 말조차 받지 못했는데?
설마···!?

"여기에서 잘 빠져나가거나
아니면 날 죽이거나
내 소원처럼 나한테 죽 던 가.
선택지는 이 3가지.
잘 골라서 살아남아 보던지 죽던지 
마음대로 해"

내가 선택해야 하는 건 3가지.
1. 쟤 주위에 벗어나 튄다
2. 쟤를 죽인다
3. 죽는다

이것밖에 없다.
1번을 선택하면 나가는 문이 없잖아?!
그러니까 패스
3번은 아니야, 유정이 누나가 걱정해
(절레절레)
그래! 2번을 선택하는 게 좋겠지?

"결정했어!"

"그래, 어떤 선택이야? 이 세하."

"널 죽이겠어!"

"자 어찌 죽일건지 나에게 보여주라고?"

"간단해!"

[위상력 개방! 위상 집속검! 충격파! 
결전기 유성검! 결전기 폭령검!]

(이 짓을 미2친 듯이 했더니
대략 정신이 더 멍해진다)

널 죽! 인 다!
영원한 이 고통에서 벗어나겠어!
(쾅 쾅 쾅)

10분 후

"세하야, 그 꼴이 뭐니..?"

"아 큐브 개조 시키느라 이 꼴 됐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 이글 작성자가 큐브를 싫어해서 쓴 글.
2024-10-24 22:21: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