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 THE FIRST RED [1화]
No1레드 2015-01-10 0
과거 차원전쟁이후 15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 전쟁은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땅은 메말랐고, 바다는 오염됬다. 이렇게 인류는 종전후 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믿을수 없게도 인류의 과학은 급성장 하였고, 그로인해 인공적이긴하나 어느정도
인류가 살수있는 삶의 터전이 확보되었다. 땅과 바다는 아직 인공적으로도 현재의 과학력으론
복구할수 없는 곳이 많으며, 세월이 지나도 다시 예전 지구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은없다그 전쟁으로 지구에는 현재 2억정도의 사람만 남았으며,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 우리의힘으로 마련된 삶의 터전은 2억명정도 사람들만 수용가능하다.
물론 사람들이 죽어서 살아남은생존자들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살수있어서 좋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훨씬 많이 살아있었으면,이 인류로써의 삶을 누릴수있는 땅 밖으로
내쫓기는 사람들이 있지않았을까? 이런 의문이든다.어떤 사람은 사람이 더 많이 생존했으면
그만큼 인력이 많아 그사람들이 모두 살수있는 그러니까지금 이렇게 복구된 곳이
더많앗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난 그렇지않다. 지금 이곳은 거의 유일하게
전쟁의 여파가 적어 오염이 덜 된곳이기 때문이다. 인력이 아무리 많아도 기술이 따라오지
못하면 다시 복구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복구된 이땅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을
[science city] 그러니까 [과학 도시] 라고 부른다. 뭐 여기까지 말하면 뭔가 거창해보여도,
사실 그렇지않다. 인류의 과학력의 힘으로 이겨낼거라니 더이상 두려운건없을거라니, 막연한
소리는 많지만 내가 듣기엔 모두 허울좋은 헛소리다. 이도시의 정체는 전혀 깨끗하지 못하다.
온갖 더러운 쓰래기들같은 인간들이 모든 실권을 잡고있기 때문이다. 방금 모든 인간이라곤
했지만 내가 모르는 좋은것을 하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권력은 그런사람들이
적어도 이썩은 도시안에서는 잡지못한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 쉽게 말하면, 이곳은 지금
유일한 인류의 보금자리쯤 되며, 이 도시는 온갖 부정한것들이 넘치는 곳이고, 나는
인류의 생존자 가운데 한명이다. 현재 나는 [guardian]의 엘리트 요원이며, 우습게도
부정한 윗대.가리들을 위험한것들로부터 지키는게 우리의 임무다. 위험한것들이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 이계의 생명체들로부터 도시를 수호하는 그런일을 한다.
이계의 생명체란 과거 차원전쟁때 처음등장한 이계의 생물들로써 인류가 아주 힘들게
이긴 생명체들이다. 그리고 오늘 우리 일행에 새로운 상관이 온다고 한다.
<???>
"레드 일어나"
머리속에 울리는 연약하고 가느다란 목소리..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지금이 아침이라는것을 깨닫고
기지개를 피며 일어난다.
<레드>
"뭐야 옐로 벌써 아침이야?"
뻔히 다알면서 재차 확인을 위해 물어본다.
<옐로>
"응! 블루가 아침다됬다고 너랑 그린 깨워오래!"
매일 있는 이 전개. 여기 여자들은 전부 잠도 없나보다.
<레드>
"그래? 그럼 그린은 내가 깨울테니 먼저가있어."
<옐로>
"알았어! 그럼 먼저 가있을테니 빨리와야해?"
의미불명의 포즈를하며 옐로가 방을 나간다.
<레드>
"자.. 그럼.. 그린을 깨우러 가볼까.."
방을 나서자 감옥같이 아주 깔금히 나눠진 여러개의 작은방들..
하지만 이 구역은 우리외엔 잘 쓰지않아서 대부분 각자의 취미방으로
나눠쓰고있다.. 그리고 난 그린의 방으로 향한다.
<레드>
"거참 팔자좋게 자는구만. 어이"
강아지 눕는거마냥 大자 형태로 뻗어서 자고있는 그린을
가볍게 발로 찬다.
<그린>
"크헉..!"
그린이 괴로워하며 일어난다.
<레드>
"안녕 잘잤냐"
그린은 째려보며
<그린>
"안녕.. 같은 소리하네! 아침부터 이게 무슨짓이야? 날 죽일셈이냐!"
아침부터 짜증나게 소리지르는 그린을 향해 웃으면서 입을연다.
<레드>
"고마워해할 필요없어. 너 마조히스트잖아"
그린은 잠시 어이없어하다가 다시 윽박지른다.
<그린>
"고마워하긴 뭘 고마워해! 그리고 누구더러 마조히스트래?!"
심심한 농담이 질려 평상시의 표정으로 그린에게 말을건다.
<레드>
"시끄럽고 밥이나 먹으러 나와"
왠일인지 그린이 순순히 밖으로 나온다.
<레드>
"오늘은 왠일로 이렇게 순순히나와?"
그린은 아직 피곤하단 표정으로
<그린>
"오늘은 새로운 교관이 오는 날이잖아. 아~함.. 음냐..
그런날에 아침부터 너한테 소리지르느라 힘을 다 뺄 필요는없지."
어느덧 식당에 도착하고 별일없이 모두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대화 몇마디를 주고받는다.
그린을 향해 한가지 질문을 던진다.
<레드>
"그린 이번에 올 새로운 교관 어떤사람일거같아?"
그린은 밥을 먹으며
<그린>
"글쌔? 귀엽고 상냥한 포근한 느낌의 누나? 아니면 섹시하고 글래머한 누나?"
물론 그린의 말은 진심이 아니다. 블루도 농담으로 받아친다.
<블루>
"그래? 나는 핸섬하고 성격좋은 오빠였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모두 식사를 마치고 입구에서 한 남자가 걸어온다.
터벅 터벅 안정된 리듬으로 그리고 그 걸음소리에서 무언가
이제까지 느끼지못햇던 고독함과 무료함이 들러오는거 같았지만
딱히 그의 모습에선 그런 기색이 드러나진 않았다.
그리고 그는 우리앞에서 조용히 입을 연다.
<제로>
"지금 이순간부터 너희들 교관으로 임명된 제로다."
<블루>
"교관님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애인있어요?"
교관은 무언가 더 말하려는 블루의 말을 끊고 말한다.
<제로>
"갑작스럽지만 나는 아직 너희들의 실력을 못봐서 네녀석들의 실력을 못믿겠다."
그린은 그말을 듣고 화가난듯 말대답을 한다.
<그린>
"뭐라고요? 아저씨? 교관이라고 뭐든 마음대로 말하고 행동해도 되는줄 아나본데,
말로 할것도 없지만 우리는 엄연한 인정받은 엘리트들이라고요 근데
뭐가 어쩌고 저째요? 실력을 못믿겟다?"
흥분한 그린을 블루와 옐로가 말린다.
<레드>
"그럼 우리실력을 못봐서 못믿겠다는거니 그걸 증명하면되는건가요?
그럼 어디 수행할 첫 임무를 내려보시죠.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시죠."
<제로>
"말안해도 처음 부터 그럴 생각이었다. 그럼 잘난 너희들에게
첫번째 임무를 내리지."
그린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그린>
"뭐죠? 그 첫번째 임무는? 무엇이든 가볍게 해내줄테니 말만해보시라고요"
<제로>
"미리말하지만 윗선이 나보고 아무리 너희들을 맡으라고해도
난 내가 봤을때 너희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너희들에게 손을 때겠다."
<그린>
"이 아저씨가 보자보자하니까. 진짜.."
<레드>
"좋습니다. 그럼 임무부터 전달해주시죠."
<제로>
"그럼 첫번째 임무를 전달하지. 위험등급A인 이계의 생명체 '발록'을 잡는거다."
레드를 제외한 모두가 놀라며 말한다.
<그린,블루,옐로>
"'발록'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