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 프롤로그
No1레드 2015-01-10 1
마치 시간과 공간이 멈춰있는듯한 신비의공간. 나지막이 들려오는 한 목소리..
"이 세상은 허구.. 신이 만든 가상의 세계.. 우주는 신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만든 작은 장난감..
신에게 버려진 장난감 속에 살아남은 허상의 존재들.. 원래 존재하지 못했을 그 생명들은
살기위해 벗어날수 없는 운명에 발버둥 친다.."
목소리의 주인은 잠시 입을 다물더니 곧 다시 입을연다.
"그렇게 아무 의미없이 사라지기 싫은 존재들을 위해.. 그리고 나의 한가지 소망을 위해..
나의 힘이 다할때까지.. 그들에겐 절망만 반복되는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기회일지라도..
몇번이고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줄것이다.. 어리석은 생명들 일지언정
자신들의 운명을 이겨내고 미래를 개척할 희망.. 아니..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이 부조리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벗어날수 있겠지.. 하지만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는 너희들을 어떤 형태로든 방해하게되겠지.. 미래를 맡길수 있는..
세계의 부조리한 의지조차 거스를수 있는.. 그런 존재를 난 간절히 기다린다..
그리고.. 그 존재가.. 절망적인 진실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기를.. 난.. 원한다.."
목소리의 주인은 잠시 생각에 잠긴듯 아무말이 없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입을연다.
"첫번째 가능성.. 원래는 모든것이 끝났던 곳.. 하지만 그 끝을 새로운 시작으로..
한가지 가능성을 만든다.. 과연.. 이 4명은 확정된 결말을 피할 수 있을까.."
목소리의 주인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아무도 듣지못하지만 말한다.
그리고 이 행위로 인해 본래 없었던 새로운 세계와 이야기가 시작된다.
"world creation - new world (세계 창조 - 새로운 세계)"
RED - THE FIRST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