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49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49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10-02 1

그 녀석이 말했듯 사이가는 클래스가 불분명한 위상능력자이자 클래스가 불분명한 붉은별의 클로저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떤 때에는 템플러였다가 어떤 때에는 소서러스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떠한 때에는 네크로맨서가 되기도 한다. 사이가의 올바른 클래스가 뭔지 도저히 파악할 수가 없다. 저번에는 네크로맨서란 느낌을 줬었는데 정작 이번에는 본 적도 없는 갑옷처럼 생긴 것을 입어 그녀의 진짜 클래스가 뭔지를 더욱 구분하기 힘들어졌다. 사이가가 이슬비에게 물었던 질문인 세계를 파괴하는 걸로 모자라 멸망시킬 수가 있는 노래가 있다면 믿을 수가 있겠냐는 질문에 이슬비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한다. 검은양 멤버들은 모두들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하지만 나건영은 사이가에게 그 말이 맞을 거라 말하고, 민가영도 동의한다.

 

 

다만 그 노래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작사 및 작곡한 인물이 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일 거라고 말하는 민가영과 유하진. 사이가의 진한 보랏빛의 느낌을 주는 저 갑옷이 뭔지도 파악할 수가 없는데 가영이가 보기에 일반적인 갑옷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뭐랄까? 현존하는 그 어떤 탄으로도 관통할 수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튕겨낼 수가 있다. 어디까지나 그건 소문일 뿐이지 결코 정확한 것이 아니다. 사이가도 검은양 멤버들을 바라보더니 너희가 레이라를 죽였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역시 너희들은 너희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온갖 성범죄도 가차 없이 저지른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말한다. 너희들은 정말로 인간도 뭣도 아니라고 말하며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노래를 당당하게 부를 수가 있는 자들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너희들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사이가!”

 

그렇잖아, 이슬비? 너희들이야말로 진짜 살인마 조직이잖아. 안 그래?”

 

“......뭐라고 말해도 듣지 않을 거 같네.

 

역시 범죄자들이 더 뻔뻔하다니까? 그래서 세상은 참으로 재밌어.”

 

사이가. 넌 도대체 뭐 하려고 여기에 온 거냐.”

 

궁금해, 이슬비? 난 그냥 이 전쟁을 관전하기 위해서 온 거지.”

 

“......”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노래는 이미 불러지기 시작했다. 너희 클로저들로 인해 세계가 멸망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넌 클로저가 아니라는 거야?”

 

? 이미 붉은별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 팀이라 클로저가 아니란다? 키히히히히~”

 

 

사이가의 말에 의하면 붉은별 팀은 이미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위치했던 신강 고등학교의 분교가 폐교할 때부터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서 본인은 클로저가 아니란다. 물론 직급이 최정예요원이란 것은 유지되는 것이나 유니온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따로 비밀리에 만들어둔 슈퍼컴퓨터에 자신들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거라 늑대개 팀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존재 자체가 불법적인 존재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지금 붉은별 멤버들은 그냥 자기네들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다는데 붉은별 멤버들의 근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과거 유니온의 러시아지부에 속했던 그들이라도 러시아지부가 해체된 이후로 한국으로 왔고, 유니온 한국지부에서도 붉은별이 따로 분리독립을 과감하게 나가는 바람에 유니온에서 관리하지 않는 독자적인 존재가 되었다.

 

 

건영아. 저 녀석들, 지금으로서 네가 이길 수는 있지만 레이라는 돌아오지 않아.”

 

알아. 근데 그 말을 하는 걸로 보니, 혹시 검은양 녀석들을 감싸는 거냐?”

 

설마! 나도 저 녀석들로 인해서 피해본 것이 너무나도 많아~”

 

“......”

 

기왕에 죽일 거라면, 확실하게 죽여라.”

 

물론이다. 사이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있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

 

“......무슨 소리야?”

 

과연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있을까?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만, ‘사후세계(死後世界)’ 라는 곳에서의 고통은 영원한데.”

 

 

------------------------------------------------------------------

 

 

라이자 사령관. 굳이 저항을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차원종 김유정. 그건 어디까지나 내 프라이버시 아닌가?”

 

개인적인 사안이라 말할 수가 없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잘 알겠습니다.”

 

“......”

 

라이자 사령관. 만약 우리 측에서 휴전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

 

김유정님!”

 

김유정님! 아무리 그래도 그 말은!?”

 

선우, 그리고 송은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일 뿐이니까요.”

 

 

차원종 김유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두 눈을 감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눈을 뜰 줄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눈을 뜨면 정말로 뭔가 큰일이 있다는 것인지,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차원종 김유정이 뭔가 숨기는 것이 있어서 그걸 감추지 위해 눈을 감은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차원종 김유정이 정말로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때에 차원종 김유정이 뭔가를 소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법진으로 보이는 것을 통해 차원종 진서희가 소환되는데 차원종 진서희가 김유정에게 배신자 라이자를 막지 못해서 면목이 없다고 말하고, 김유정도 어차피 그런 거라면야 다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전혀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적룡함대의 총사령관은 진서희가 아니라 김유정이었다는 걸까? 총사령관은 몇 수의 앞을 읽어야만 한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51172

2024-10-24 22:39:4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