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늑대 [0]
TheFrost 2015-01-10 1
※위 작품은 팬픽이므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2009년 1월 14일 오전 11:00
날씨 추움 .서울 UN한국지부
건조함
최주성 총책임자
2002년부터 시작된 차원종의 침략은 전세계를 집어삼키고 그로인해 인류는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차원종이 통과하면서 개방한 차원문이 몇몇 인간들에게 위상력이라는
특이성을 부여시켜 통상적인 무기로는
먹히지 않던 차원종의 방어막를 뚫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면서
전세계는 차원문을 닫는 자들이라고 불리었던 "클로저"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그게 어린아이든 노인이든 따질 겨를이 없었다.
인류는 세계2차대전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으니 위상력이 있는 모든 이들을 전부 전장에 끌여들였다.
단 2000년대 초중반의 클로저들을 관리한게 아닌 "배치"만 시켰다고 볼수있다.
클로저들을 위한 복지는 전무했고 기초적인 부식배급부터 물자보급까지 제때에 보급된 적이 별로 없었다.
그로인한 전력차이로 2000년대 초중반 인류를 지켜줬던 초기 클로저의 80%는
차원전쟁으로 인한 사망 혹은 실종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권단체가 계속 고발하자 세계각국의 정부 그리고 UN은 체계적으로
차기 클로저들을 관리하기 시작했고
그 첫번째의 시작이 미국 최초의 클로저부대 "Close Quarter"였다.
Close Quarter는 모두의 희망을 안고 출범했고 그 기대에 부흥하면서 성장해갔다.
또 각 국가에서도 비슷한 부대들이 설립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Titan's Hand", 일본의 "Sakura hunter" 의 등장으로 차원종의 위협은
인류가 제어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클로저부대의 도입이 꽤 늦게 진행되었다.
타 국가는 도시하나가 폐허 수준까지 박살났는데 한국은 동/읍/면 수준의 피해밖에 받지 않은게 크게 작용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언젠가 다가올 한국의 대규모 차원전쟁을 대비해서라도 설립해야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그 압박에 견디지 못해서인지 결국 클로저부대를 설립한다.
그리고 2009년 1월 14일 클로저부대 총책임자의 지위를 받는 날이 다가왔다.
지원자는 예상외로 적었는데 우선 봉급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혜택이 있었던것도 아니었다.
총책임자 1명, 부책임자 1명, 관리요원1명을 뽑는데 11명이 지원했는데
각 부서마다가 아닌 "합쳐서"나온 인원이었다.
그 당시 이 글를 쓰고있던 나도 지원을 했고 아무런 기대를 하지않은 상태였는데 바로 총책임자의 직위를 얻었다.
왜 나를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평가받을 클로저부대의 총책임자로 임명했는지는 지금도 미지수였다.
그렇게 클로저부대가 설립된지 5개월이 지났다.
차원종의 습격도 D등급이하로만 침공했고 시민들도 점점 차원종의 침공에 무감각해졌다.
그로인해 "괜히 클로저부대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세금 더 받아가는거 아니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클로저부대 폐지설까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2009년 6월 25일 오후 2:15 강남 한복판에 대형 차원문이 개방되기 전까지는......
2009년 6월 25일 오후 2:00
날씨 더움, 강남 삼성동 한복판
불쾌함
최장우 경위 36세 (남)
"최경위님 슬슬 근무시간입니다."
내 후임 안혁근순경이 낮은 톤의 목소리로 말했다.
어제 전체회식에서 약간 과음한 상태라 몸이 말이 아니었다.
반쯤 잠이 깬 억양으로 대답했다.
"ㅂ..벌써 그렇게 됬냐,,...."
잠깐 경찰차에 나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안순경과 함께 오늘 근무할 구역 그리고 시간을 기록했다.
" '오늘은 강남지역에서 정찰하는게 목표이고 저녁 6시30분까지 근무한다' 라고 기록하겠습니다".
나는 머리를 다듬으면서 '아 일찍 퇴근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차를 타고 순경과 근무를 돌기 시작했다.
서로가 이런저런 잡답이 오고가는 도중 클로저부대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클로저부대가 국민들의 세금을 빼먹을려고 만든 부대라는게 사실입니까, 경위님?"
이 질문에 나는 "모르겠다" 라고 반은 성의없는 대답을 했다.
애초에 클로저부대니 차원종이니 나는 관심이 별로 없었고 내 일해결하기에 바빴기 때문이었다
단 부정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고 나랑 먼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내 관심으로 부터는 한 몇광년 떨어져있었다.
"그럼 안순경, 너는 클로저부대를 어떻게 생각해?"
그 질문을 내뱉고 대답을 받을려는 순간 차가 전복되있었다.
인지하기에는 너무 빨리 지나가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전복된 차 사이로 본것은 두 개의 다리같은걸 잠깐 엿봤는데 지금까지 본 동물들의 발은 아니었다
난 어거지로 안전벨트를 풀고 차 밖으로 나와서 이게 무슨 **맞은 상황인지 한번 확인해봤다.
옆에 있던 안순경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거 같아서 그냥 놔두고 한번 바깥상황을 살펴봤다.
나는 비록 무신론자이지만 "종교에서 그렇게 떠들어댄 지옥의 모습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생 처음본 괴물들이 강남을 완전히 박살낼 기세로 공격을 개시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종잇장 흩날리듯이 날아갔으며 피는 바닥을 거의 도**준으로 뿌려졌다..
"이게... 그렇게 떠들어댔던 차원종 이라는건가....."라고 아무생각없이 지켜보던순간 ..
4m쯤 되는 그림자 하나가 내 뒤를 어둡게 지켜보고있었다.
언젠가 tv에서 본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났는데 B급 차원종이 지금까지의
측정기록중 가장 작은 기록이 평균 4m 였다.
그럼 이 그림자는 오랫동안 굶주렸던 차원종이 나를 첫번쨰 "끼니" 로 생각한다고 상상하니
온 몸이 떨렸고 아예 얼음이 된것처럼 움직일수 없었다.
이건 신체적 부상이 아닌 정신적 충격때문이었다...
"크르아아" 4m의 그림자 위로 거대한 망치같은게 생겨났다.
죽음이라는게 남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내가 바로 여기 이 자리에서 죽을줄 상상도 못했다..
"그렇게 인생이 허무한거였나... "라고 거의 단념에 이렀다...
"크아아아아아!" 4m의 그림자의 망치가 사라졌다.
지이이잉 - - 콰악!
"크러어어어...." "콰앙."
거대한 충격음을 내면서 뒤에 있던 빈 택시는 폐차한것마냥 변했고
그 충격파로 주변에 있던 차량들의 경적이 시끄럽게 울려댔다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지 아니면 이미 저승에 와있는건지 구분이 안가고있을때 기계 비슷한소리가 들렸다.
"철그럭 철그럭 철그럭" 그 소리는 나를 향해서 거침없이 다가왔고
내 왼쪽 어깨를 기계같은 손으로 쥐고 나에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권한은 하얀늑대가 위임하겠다, 경찰형씨는 저기 머리에 피흘리고있는 친구부터 구하고~"
-기록 종료- - 다음 기록은 이월해서 작성함 -
p.s 힘드네요 글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