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42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42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09-29 1

마치 먹잇감을 찾아 갈구하는 사냥개라는 느낌을 주는 저 학생의 이름은 바로 나건영이다. F반 내에서는 사신의 암살자(死神暗殺者)’ 라고 부르는데, 과거 평양에서 사건을 일으켰던 공산반군을 토벌할 당시! 공산반군의 본거지로 단독으로 잠입해 반군의 지도자들 여럿을 한꺼번에 거대한 낫으로 목을 베어 암살한 일화는 정말로 유명하다. 그 이후로 북한 지역의 공산반군(共産叛軍)’ 들은 통 보이지 않는데, 아무래도 반란을 일으켰다가 사신에 의해 목이 잘려나간다는 소문과 실제로 발생했던 전례를 비추어 일어나지 않는 모양이다. 반군소탕에 있어서는 경찰도 아니고 바로 F반의 나건영이 가장 제격이다. 혼자서 무수히 많은 반란군들을 암살할 수가 있는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나건영의 두 눈이 초록색으로 강하게 빛나는데, 이내 그의 단발머리형 트윈테일이라 할 수가 있는 토끼머리가 풀어지고서 푸른색의 긴 생머리가 펼쳐진다. 남자가 여자처럼 긴 생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모두들 심히 놀라고, 나건영은 검은양 멤버들을 향해 레이라를 죽인 네 녀석들은 살인자라고 말하며 살인자에게는 살인으로 응수할 뿐! 이라고 말하며 그녀에게서 흡수해낸 검은 위상력과 접목하여 더욱 강력해진다. 살인자에게 용서란 절대로 없으며, 다만 살인자에게 살인으로 응수하는 것이 죽은 레이라는 물론이고, 레이라를 살해한 검은양 녀석들에 똑같이 처단하는 것. 레이라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널 살해한 녀석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죽여서 네 곁으로 보내주겠다고 말한다.


 

죽여... 죽여... 죽여 버리겠어!”

 

역시 나건영이야? 아주 중요한 순간에 와줬어.”

 

우리가 직접 피를 묻히는 거보다~ 나건영이 처리하는 것이 더 확실하겠지?”

 

그래. 가영이 네 말이 맞아.”

 

하진이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건영아? 검은양 녀석들의 목을 베어버려라.”

 

네가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거다. 민가영.”

 

역시 건영이는 마음에 든다니까?”


 

가영이와 하진이가 가영이에게 레이라를 살해한 살인마들을 확실하게 처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다시 사라진다. 물론 기절한 양유희를 부축한 상태로 데려가는데, 누구보다도 레이라의 죽음에 상처를 크게 받을 인물이 나건영이다. 건영이는 사신의 이름으로 레이라를 죽인 네 녀석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너희들의 살인죄는 너희들의 죽음으로 갚으라고 말한다. 우리가 낙오자들만 모인 F반이라는 이유로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도 천하게 여긴 대가를 제대로 받으라고 말하자마자 자취를 감추고, 순식간에 이세하의 바로 등 뒤에 나타나 사신의 낫으로 목을 베어버리고자 한다. 세하가 감지하고서 건블레이드로 막긴 하나 사신의 낫이라는 게 경도가 매우 높다.


 

매우 튼튼하다는 의미인데, 나건영이 들고 있는 사신의 낫이라는 무기의 소재가 된 금속이 도대체 어떤 금속일까? 이세하의 건블레이드가 금이 갈 정도니 이 정도라면 심히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슬비와 서유리도 놀라는데, 만약 저 낫을 상대로 막기를 시도했다가는 건블레이드가 금이 가는데, 하물며 나이프와 카타나는 어떻게 될까? 그냥 깨져버릴 것이 뻔한데 검은양 멤버들이 잘 나가다가도 뭔가 문제가 생기면 약해지는 것만 같은 그들. 명색이 정식요원이란 것들이 정식 클로저도 아닌 학생에게 좌지우지를 또 당한다. 나건영은 검은양에게 역시 살인자들은 그냥 당해줄 생각이 없냐고 말하며 만약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레이라에게 정말로 미안해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검은양 멤버들은 자신들이 절대로 아니라고 재차 말하며,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고. 하지만 반드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말한다.


 

검은양 멤버들이 자신들이 반드시 자신들은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야 말겠다고 하며 자신들을 믿어달란다. 그러나 레이라의 죽음에 관한 소식에 즉시 우울증(憂鬱症)’ 이라도 걸려버린 것만 같은 나건영이라 그들의 말을 도저히 들어줄 거 같지는 않다. 유하진과 민가영이 CCTV 장비를 통해서 지켜보는데 아무래도 나건영이 공격을 취소하게 될 것만 같아 다음 준비를 서두른다. 이러한 때에 화롄의 지하비밀조선소에서 갑자기 모든 전략무기들의 건조가 취소되는데 그 이유가 뭘까? 라이자 사령관의 지시라고 하는데 이미 기존의 전략무기를 대신해 뭔가 새로운 개념의 잠수함을 1척 만들고 있단다. 민가영이 이 얘기를 듣자 왠지 모르게 좀 불쾌하다는 반응인데, 라이자 사령관은 좀 봐주면 안 되냐고 묻는다. 하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잠수함을 선보이고야 말 것이란다. 민가영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잠수함이니 한번 기다려보긴 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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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와중에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는 노엘. 이 차원종이 폭풍적으로 출세를 하더니만, 이젠 이 데미플레인 부대의 부관까지 되었다.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에게서 확실하게 신임을 얻은 덕분이라고나 할까? 천하의 안드라스가 저 인간처럼 생긴 용족 차원종인 노엘보다도 못하게 되어버린 셈! 과거 G 타워 사건 당시보다 훨씬 거대한 데미플레인을 보니 마치 인공위성무기와도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간들의 공중 전함과는 도저히 비교의 대상이 될 수가 없을 정도로 거대한 인공위성무기! 만약 이 데미플레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여 더욱 크게 만든다면 전설의 공중 전함이자 우주병기라 불리던 그 전함을 개발할 수가 있게 되지나 않을까?


 

? ‘그랜드크로스급(Grandcross class)’ 이라고? 그게 사실이냐, 노엘?!”

 

. 그랜드크로스급 전함은 어디까지나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는 일족의 병기입니다.”

 

“......”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병기라 개발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만......”

 

. 그래서?”

 

그게...... ‘행성 1개의 크기라서 개발할 수가 없고, 설계도로만 있다고 합니다.”

 

... 행성 1개의 크기라고?!”

 

. 이 데미플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함이긴 한데, 행성 1개 크기라......”


 

노엘의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용의 군단의 비밀병기인 그랜드크로스급 전함. 행성 1개의 크기라는데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면 지구의 크기와 동등한정도라고 한다면 이해가 쉬울까? 아무리 강한 자들이라도 그랜드크로스를 파괴할 수는 없는데, 만약 그랜드크로스를 파괴할 수가 있다는 것은 지구를 파괴할 수가 있다는 뜻일 테니까.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은 이제 자신의 부관이나 다름이 없는 존재로 부상한 노엘에게 부탁이 아닌 명령을 내리는데 그것은 군단의 개발되지 못한 비밀병기인 그랜드크로스 전함의 설계도를 가져와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 말이 끝나자마자 노엘이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건네주는데 안타깝게도 원본이 아닌 사본이라고 한다. 원본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베이징의 비밀구역에 보관되어 있던 사본을 복사한 거란다.


 

이게 그랜드크로스 전함의 설계도인가?!”

 

그렇습니다. 인간들이 사는 행성인 지구와 동등한 크기의 전함이죠.”

 

이걸 만들면... 이걸 만들면...”

 

직접적인 충돌만으로도 지구를 거의 반파시킬 수가 있게 됩니다.”

 

역시 노엘! 앞으로 널 지금보다 더욱 신뢰할 것이고, 넌 이제 내 부관으로 정식 임명을 하겠다!”

 

‘......한심한 녀석. 비밀병기의 궁극체인 그랜드 킹(Grand King)‘ 전함은, 태양과 같은 크기란 것과 그 설계도의 존재 자체를 네 녀석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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