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끝난후.3

Respiratory 2015-09-29 2

"후....잘 먹었다"

저녘식사를 마친 나타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난 그럼 잠시 산책좀 하고올테니 목욕물좀 받아놓고 있어....다 맏고고 안오면 먼저 씻던지 알아서 하고.."

"아,네!"

그렇게 대문을 나온 나타는 한동안 길을 따라 걷다가 목이말라져서 어느 한 편의점에 들어간다

"어서오세요...."

"..."

억지로 하는티가 팍팍나는구만.....이라고 나타는 생각하면서 생수병을 하나 집어 계산하고 편의점을 나온다

그때,

"어라?혹시 나타?"

"?"

뒤에서 불리어진 자신의 이름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본 나타

그의 눈에 보인건 양복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었다

나타보단 짧지만 남자치곤 긴 흑발로 얼굴 일부분을 가리고 있었고 나타보다 키는 좀 작은편이고 꽤 마른편이었다

앞머리로 반정도 가린 눈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새겨져있었다

"...뭐야?너였냐,멍청이"

나타가 멍청이라고 부른 이 남자의 이름은 한석봉

과거 차원전쟁이 일어나기 전엔 편의점 알바생으로 일하다가 차원전쟁 발발후 자원해서 보급품 담당으로 일했다고 한다

차원전쟁이 끝난후에는 어느 평범한 회사에 들어가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고있다고 한다

"으응...정말 오랜만이다 나타..그동안 잘지냈어?"

"흥.니가 알바 없잔아."

"으응...미안.....그..그나저나 혹시 시간되니?내가 한잔 살게.."

"요즘 만나는 놈마다 그 소리군...미안하지만 난 이미 밥도 먹었고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 된다고...게다가 너 이래도 괜찮냐?니 마누라가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윽....."

얼굴 표정을 보아하니 정곡을 찔린 모양이다

참고로 항석봉의 아내는 제2 차원전쟁의 영웅으로 칭송 받는 클로저들중 한명이 이슬비이다

자그마한 체구에 귀엽게 생긴 외모대문에 클로저뿐만아니라 여러 민간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 여성이 한석봉과 같은 평범 그이하도 이상도 아닌 사람이랑 결혼하자 한동안 세간이 시끄러웠던 적도있다

"킥,그 깐깐한 마누하한테 붙잡혀 살고있다니 불쌍하구만,불쌍해"

"으...무,물론 슬비가 깐깐한건 맞지만...그래도 좋은점이 훨씬 많아...도..돈도 나보다 더 많이 벌어오고 말이야.."

"...흥,완전히 빠져살고 있구만...."

"하하..그런가...그..그자너자.."

"?응?'

"이..이거 나타 니가 쓴 소설 맞지?"

그러면서 서류가방안에서 한권의 책을 꺼낸다.바로,나타가 지금 쓰고있는 소설의 속평이었다

"윽,그건..."

"그 슬비가 이소설 팬이라서 말이야....여기 싸인좀 해줄수 있어?..부..부탁할게..."

그러면서 펜과한께 속편을 건네준다

".....쳇.....내가왜 이런걸...."

그러면서도 나타는 펜을들고 싸인을 해주기 시작한다

"...쳇,난 간다!"

"으응...잘가..그리고 고마워.."

싸인을 끝넨 나타는 책을 한석봉에게 던져주고 빠른 걸음으로 그자리에서 벗어난다

"....후....짜증나게시리..."

얼굴이 붉어진 나타는 그대로 생수병을 벌컥벌컥 들이키기 시작한다

"이,이거놔!"

"어이어이,너무 빼지말라고~"

"??"

그순간 골목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한 여자의 목소리에 더불어 여러명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게다가 여자쪽 목소리는 나타의 기억속에 있는 목소리다

"...하아...귀찮아 죽겠네...오늘 뭔날린가?

나타는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골목 입구에 접근한다

기척을 죽이고 골목길 안쪽을 덜여다 보니 역시나 나타의 예산대로 한여자를 중심으로 수많은 남성들이 원을 그리며 서있다

"자자,너무 빼지말라고...금방 기분좋게 해줄테니까.."

"큭...가까이 오지말라고!!"

"아이고 무서워라~하지만 그럴수록 그쪽만 손해라고~"

그러면서 남자들이 여자에게 손을 뻗으려는 순가

"어이,거기 쓸레기들!"

"?뭐야?"

나타가 소리치자 남성들은 나타르 뒤돌아본다.

잠시 나타를 째려보더니 그중 덩치가 제일 좋은 몇명이 나타를 향해 걸어나온다

"뭐야?이건?어이,너 분위기파악 못하냐?막 시작하려던 차에 찬물을 들이부어?

"양전히 가라.안그러면 이 형들한테 혼난다..."

먹히지도 않을 싸구러 협박에 나타는 헛웃음이 나온다

"하하......짜증나게 하는군"

그 말을 끝으로 나타는 마로 정면에 있는 남성의 멱살을 잡아쥐곤 벽면으로 던져버린다

"커어어어억!!"

벽에 충돌한 남성은 괴성을 지르며 기절한다

"이..이녀석이!"

"시끄러워....."

돌료가 쓰러지자 놀란 남성중 하나가 나타에게 주먹을 휘드르며 달려든다.하지만 나타는 아무렇지 않게 공격을 피하곤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넣었다

"으어..."

그대로 기절해 버린 남성을 내려다본 나타는 다른 나자들을 돌아본다

다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단 얼굴로 나타를 바라보고 있다

"...하아...어이,너희들 그 여자 내벼러 두고 이 쓰레기들 들쳐메고 집에나 가라"

"뭐,이...이게..."

"안그러면...."

콰아아아아아아앙!!!!

달려들려는 남성들을 바라보며 나타는 주먹으로 벽을 강하게 후려친다

그러자 벽에 크게 금이가더니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히이익!"

"이 벽보다 더 심한꼴을 보게 될거야?"

"도,도망가자!"

꽁지빠지게 도망가던 남성들을 바라본 나타 한숨을 내쉬곤 방금까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있던 여자에게 다가간다

밝은 황갈색 머리에 다갈색 눈동자.딱봐도 알수있는 미인이라고 할수있는 얼굴.자그마한 체구는 꽤 여성스러운 라인을 그리고 있다

"넌....나타?"

"....뭐하냐?짜증나는 여자"

이 여성의 이름은 우정미

현제 유니온의 연구요원으로 일하고있으며 전쟁당시에 다양한 대 차원종 용품과 약품을 만들어네 큰 공훈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아직 미혼인 여성이어서 수많은 남성들에게 구혼을 받고있다고 한다

"빨리 일어나라고.이 짜증나는 여자야.체,내가 너때문에 이런 귀찮은 일을...."

"그...그건...미안....그..그리고 고마워...."

나타의 시선을 피하며 사과와 감사의 말을 거넨 우정미의 얼굴에는 홍조가 떠올랐다

"...쳇...어이,어서 앞장서!"

"?앞장서라니..어디로?"

"...당연히 니집이잖아!아님 혼자 돌아갈래?"

방금 도망친 나성들이 아직 주변에서 진을 치고 있을지도 모른다.그런 상황에서 그녀 혼자 집에 돌아가게 해선 안되리라...

그렇게 생각한 나타는 우정미를 집가지 바래다 주기로 마음먹었다

"아...그렇구나...그럼 따라와..."

나타의 말의 의미를 깨닳은 우정미는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한5분쯤 걸어가니 자그마한 멘션이 나타았다

"여기가 니 집이냐?"

"응.여기가 직장이랑 가까우니까."

"돈도 많이 받을텐데 왜 이런곳에 사는거지?"

"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산다고 생각하는데?..그나저나 어떄?들어와서 차라도 한잔 할래?아니면 따로 받고싶은거라도 있어?"

"...아니 됐어 이만 돌아갈게...너무 오래나와있었어...이만 돌아가봐야해.."

"...흠..그래...그애가 걱정되나 **?"

"무...무슨소리야?!그런거 아니거든?!"

"훗...그런 표정으로 이야기해봐야 설득력 없거든?"

"쳇,난간다!"

짓궂은 미소르 지으며 에기하는 우정미에게 완전히 말려든 나타는 혀를 차며 뒤돌아선다

"그래.잘가

뒤에서 들려오는 우정미의 대화를 뒤로하고 나타는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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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끝.

그럼 즐감하세요

2024-10-24 22:39: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