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57화) 임주현편 (제목이름을 안정했당)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25 5

보시다시피

제목이 좋은게 생각안나서

그냥 이렇게 할께요

상관없겠죠?

이번편은 짧게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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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전편때 시간과 동일한 때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사무총장님."


"그래, 무리하진말고 푹 쉬도록해."


"네."


위잉-




다들 내 이름을 잊지는 않았겠지? 난 붉은양팀의 관리요원인 임주현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사무총장님께 보고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고민이 있다. 그래... 너무나도 큰 고민이다. 그건...


"...? 재영이랑 다래? 여기는 무슨 일이니?"


"아, 그냥 잠깐 들러봤어요. 헤..."


"아무것도 아닙니다, 관리요원님. 신경쓰지마시고 가시던길을 가시죠."


"어... 어, 그래..."





관리요원으로써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분탓이냐고? 아니, 절대 그렇지않다. 처음에 아이들은 나에게 많은 질문도 하고, 작전을 할때도 나한테 보고하고 내가 지시를 내린대로 잘 수행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나와 잘 마주치지도 않고 작전을 시작할때도 나에게 통신하나 주지않는다. 별거 아닌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절대로!


"하아..."


"응? 임주현이잖아? 뭘 하고 있는거야?"


"아, 서유라씨..."


"꽤나 기분이 안좋아보이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럼."


"예..."



보호자이신 서유라(서유리)씨도 내가 관리요원이라는 사실을 계속 알고있는지 의문이다. 보통 이런 대화에서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면 '아닌것 같다,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봐라.' 뭐, 이런 식으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런데 서유라씨는... 이 이상 설명을 할 필요가 있나...? 아무튼... 나에게는 이런 큰 고민이 있다...
.
.
.
.
.


"후우..."


"나갔다가 갑자기 술을 같이 마시자고 해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그런 일이었어?"


"예..."


"음... 그냥 지나친 생각이 아닐까?"


"그건 사무총장님이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느낌으로 알 수 있어요... 저는 네명의 사이에서 잊혀지고 있단 말입니다...!"


결국 나는 늦은 밤에 김유정 사무총장님께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였다. 그리고 보통 드라마 같은데서 보는 전개로 술을 마시면서 나의 고민거리를 사무총장님께 토해냈다. 사무총장님은 10년전에 그 검은양팀의 관리요원을 맡으셨던 분... 조금 실례이긴 하지만 사무총장님이라면 조언을 해주실거라 생각하였다.


"사무총장님... 관리요원 경력 후배로써 질문하겠습니다... 도대체 부족한게 뭐죠...?"


"글쎄... 내가 관리요원을 맡았을때에 아이들은 항상 나랑 잘 어울려줘ㅅ... 아...! 방금 한말은 아무것도 아니야..."


"......"


항상 잘 어울려주었다... 분명 이렇게 말씀하시려던 거겠지...? 그럼 간단하게 말하면 난 그냥 아이들과 어울릴만한 인물이 아니란 말씀이신가?


"... 아, 벌써 시간이... 그럼 나 먼저 가볼께. 너도 빨리 들어가."


"... 네..."


혹시 더 이상 나의 질문에 답해주시는게 귀찮으셔서 이 자리를 피하시려고 하시는건가? 확실히 나였었더라도 이런 질문을 받아주는건 꽤나 곤란했을거다. 어쩔 수 없나...


"... 그만 가볼까... 이 이상 고민해봐야 달라지는것도 없으니..."


그래, 나의 존재가 계속 잊혀진다고 고민해봐야 달라지는건 없다. 그냥 현실을 받아드리는 수밖에...
.
.
.
.
.

끼익-



"후우..."


캄캄한 집안, 독거 생활을 하는 나의 집이니 당연하다. 왠지모를 허탈감에 잠깐동안 신발장에 멍하니 서있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신발을 벗은후, 집안의 불을 키려하였다.


스윽...


파앙! 팡!


"?!"


"서프라이즈!"


"...?"


그때, 갑자기 집안의 불을 일제히 켜지면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앞에는 아까전에 먼저 자리를 떠나신 김유정 사무총장님과 총본부에서 만난 재영이, 다래, 서유라씨가 있었다. 그리고...


"관리요원님! 오늘 생신이라면서요?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생일... 나의...?"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아! 그, 그것보다 네가 지금 왜 여기있는거야?"


용의 영지에서 5일을 보내기로 하였던 천용이가 어찌된 일인지 네명과 같이 나란히 서있었다.


"아, 그거요? 레비아누나가 30분정도라면 괜찮다해서 아까전에 막 왔었죠. 관리요원님의 생신이라길래 온거라구요!"


"그렇구나..."


"깜짝파티를 성공적으로 하기위해서 관리요원님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어디 계시나하고 총본부의 안을 돌아다닐때, 갑자기 나타나셔서 놀랐었어요."


"그때는 조금 조마조마했었죠."


"... 그, 그럼..."


재영이와 다래는... 이걸 위해서 그렇게 나와 말하지않고 간거였었다. 그렇다면...


"사무총장님도..."


"그야 물론이지, 내가 너의 생일을 잊을리가 없잖아?"


"아..."


난 대체 무슨 고민을 하고있었던거지...?


"그래도 난 방금전에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아무튼 생일 축하해."


"서유라씨..."


이렇게나 좋은 사람들이 날 이렇게 챙겨주고 있는데... 난 대체 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던걸까.


"자, 자! 어쨋거나 촛불붙이고 빨리 파티를 시작하자구요!"


"그, 그래...!"


"임주현 관리요원님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후우!


"와아~!"


"고맙습니다, 모두..."


"후후, 그럼 관리요원님!"


"응?"


"촛불도 다 껏겠다... '생일빵' 맞으셔야죠!"


"ㅁ..."


퍼어억!






난 붉은양팀의 관리요원인 임주현이다.


"......"


"... 어라?"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 이... ... ...!"


"엑...?!"


오늘도 나는....


"이 녀석아아!!!"


"우어ㅏ아아아아ㅏ아악?!!"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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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이제 본편을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전편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았더라구요? (추천수가 9?! ㄷㄷ)

신기하네... 내 예상이랑 완전히 틀린...

아, 쨋든간에 부족한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본편을 더 열심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2:39: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