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 5 (세하X슬비)
패러승 2015-09-20 4
다시 현재-
삐빅!
한창 과거를 회상하던 중 데이비드 아저씨로 부터 연락이 온다.
" 이세하군! 정식활동은 내일부터지만 지금 당장 부탁할 일이 있네! "
부탁할 일?
" 그게 뭐죠... 귀찮은데.. "
" 지금 당장 신강고등학교로 와 주게! 여태 한 번도 기록된 적 없는 이례적인 위상력이 느껴지네! 분명 A급, 아니 그 이상일거야! "
호오.. 오랜만에 화풀이를 할 수 있는건가..
좋아 한번 가** 뭐..
" 알았어요, 가볼게요. 근데 어디까지 해방합니까? "
5초의 정적 후 그가 입을 연다.
" 일단은 3단계 까지 해방하고 위험해지면 4단계 까지 해방하게..."
호오? 3단계라... 간만에 재밌겠는데?
" 지금 당장 달려갑니다."
신강고
" 꺄아아아악! "
여기 저기서 비명들이 들려온다.
" 여... 여러분 특경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피난해주세요! "
어..어쩌지 저렇게 강한 차원종은 처음인데...
쾅! 우르르르
건물이 사정없이 무너진다.
" 꺄하하하하! 정말 재밌다. 그치? "
" 그러게 말이야 누나, 간만에 장난 한 번 해보네."
사람과 흡사한, 아니 완벽하게 사람처럼 생긴 두명의 차원종이 무너지는 건물잔해속에서 웃고 있다.
" 어머.. 거기 너 혹시 클로저니? 후훗... 초라하네... 초라할 정도로 약해.."
분하다.. 너무 분한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겁 먹은 건가..
" 누나, 저런 조무래기는 그냥 없애버리자. 별 흥미도 없잖아? "
" 꺄르르르륵 그래 그러자 저런건 어서 빨리 없애버려야지, 후훗 "
두 명의 차원종이 손을 모아 나를 향한다.
손끝에서 방대한 양의 위상력이 모이더니 나에게로 날아온다..
" 아.. 이제 끝인가..."
쾅!
? 뭐지? 분명 직격으로 맞았을 터인데 아프지가 않아..
" 어이.. 이런데서 죽어버리면 안됀다구.. "
" 당신은...? 이세하씨? 어...어떻게 여기에..."
그가 돌아보더니 작게 웃고 말한다.
" 일단 여기부터 정리하고 말하자
자... 위상력 해방! "
스스스스스... 갑자기 그의 주변에 푸른 불꽃너울이 일렁인다..
작게 일렁이는가 싶더니 이내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울 기세로 활활 타오른다..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방대한 양의 위상력...
당신은.. 대체... 무엇이죠?
" 어이.. 거기 둘... 나랑 싸울 생각 없냐? "
두 명의 차원종이 그를 돌아본다.
" 어머... 뭐야 이거? "
여우롭게 웃던 여성형 차원종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옆에 있던 남성형 차원종도 마찬가지였다.
" 누나... 이거 인간 맞아..? "
그의 위상력을 확인하더니 놀란 표정으로 묻는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내 앞의 그가 가볍게 어깨를 돌리더니 그의 등에 달려있는 거대한 대검을 꺼내든다.
" 자 이제 시작해 보자고..! "
슥.. 순식간에 그가 두 차원종의 뒤에 나타났다.
" 뭐..뭐야 어떻ㄱ..."
쾅! 그의 검신의 끝에 달려있는 총구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 쿨럭... 쿨럭.. "
" 하핫! 아직 살아 있는거야? 정말이지 재밌는걸..."
그가 다시한번 둘에게 달려든다.
그의 거대한 칼이 위로 치켜들려진다.
" 히야압! "
펑! 분명 칼로 베었을 터인데 폭발음이 들린다.
두 차원종이 급하게 방어막을 만들어 보았지만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산산조각 나 버린다.
" 칫... "
" 누나, 일단은 도망치자... 저 녀석은 이길 수 없어..."
그 일격에 포기한거야?
나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첫 대면에서도 강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 까지 일줄은...
슈우욱! 두 차원종의 뒤로 차원문이 열린다.
" 지금은... 물러서겠지만... 언젠가는 니놈을 꺾어버리겠어.."
남성형 차원종의 날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 그래.. 기대하고 있을게..."
그가 다시 그의 대검을 등에 매단다.
삐빅
" 처리완료.. 다시 봉인해야 되요? 이게 편한데.."
무전기 너머로 무언가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그가 대답한다.
" 알았어요, 알았어.. 치잇.."
그가 그의 목에 있는 구속구에 손을 대더니 무언가 조절기 같아 보이는것을 돌린다.
순간 그의 주변의 타오르던 푸른 불꽃이 사그라든다.
그가 아쉬운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다 날 발견한다.
그러더니 내게 손을 뻗는다.
" 이봐 괜찮은거야? "
그가 얼굴을 쑥 내민다.
화악! 뭐..뭐야 나 왜이러지..?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거..것보다 너무 가깝잖아..!
" 어이.. 얼굴은 또 왜이렇게 빨간거야.. 혹시 열이라도 있는거냐? "
그가 손을 내 이마에 갔다댄다..
어...우으으으....
푸쉬시식.. 머리에서 김이 난다...
난생 처음이다.. 이런 감정은..
" 엇! 생존자 발견! 빨리 와서 구출한다! "
저 멀리서 특경대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 어라 채민우 아저씨네... "
그가 내게서 두 눈을 돌리고 특경대원들을 바라본다.
휴우.. 다행이야.. 그대로 계속 그랬더라면 난 아마 심장이 터져 죽었을거야..
특경대원들이 오더니 나를 부축해 치료소로 대려간다.
그 중 한명이 그를 발견하고는 말을 건낸다.
" 엇, 세하야.. 니가 왜 여기.. "
머리를 긁적이던 그가 대답한다.
" 아.. 데이비드 아저씨가 빨리 도와달라고 하셔서.."
데이비드? 그 유니온의 지부장 데이비드?
잘못 들은건 아니겠지?
데이비드랑 사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라는 건가?
" 어.. 그래 와줘서 고맙다 야.. "
그가 피식 웃더니 물어본다.
" 은이 누나는 일 잘하고 있죠? "
" 그럼 그럼.. 가끔 조신다는 것만 빼면 말이야."
그가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 가끔? 흐음 가끔이 아닐텐데.. 하하"
그가 웃는다..
잘생겼다................
" 아 맞다 그리고 저 아이 조심스럽게 데려다 주세요. 겁먹은 듯 하니까.."
그가 사이킥 무브로 이곳을 떠난다.
내일이면 보는건가..
그런데 왜 저렇게 강한 사람이 나랑 같이 일한다는 거지...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집에가서 쉬어야지..
작가의 말
허헝 세하에게서 나타가 느껴지는건 기분탓입니당
헤헿
오늘은 딱히 쓸 말이 없네요..
다음화는 다음주입니다,
내일은 바빠서 못 올릴 듯 해요.
오늘도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한 번씩만 달아주세용
P.S 오늘도 세하는 잘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