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가 만약, 일상이었다면?
라쉘라 2015-01-06 6
" 후아암... "
졸리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학교를 다니는 것이란... 졸리다!!
뭐, 어처피 학교가서 잘거니까... 훗.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 우왁?!! 이거 망했다!! "
나는 빠르게 모니터와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그리고 빠르게 게임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 크으... 이럴수가... 알람을 설정해야 하는 것을... "
현제시각 5시 1분...
뭐, 이런 시간에 통학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나는 게임 이벤트를 위해 일찍 일어난 것이었는데!
" 하아, 어제 10시 쯤에 자서 다시 자기에는 그런데... "
이왕 이렇게 된거 모닝 겜을 즐길려다가 그다지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하품을 하며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끼고 길을 걷는다.
" 크으... 한석봉... 자랑하기는. "
아침부터 카톡이 한석봉이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줄줄 나불거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지는거다!!!
5시 45분. 길을 걸은지 한 2분 정도 되었을까.
항상 북적이던 등굣길이었지만 아침시간이라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꾀나 적막하네...
6시 30분. 집으로 다시 돌아오자 엄마가 일어나 있었다.
" 이세하!! 뭘 그리 싸돌아 다니니?!! "
" 사... 산책이야, 산책... "
뭐랄까... 이런 기분은 많이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 어... 라? "
" 애... 애는 또 왜 우니?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
뭔가 길고... 그리고 힘들었고... 그런 일만이 느껴졌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는 않았다.
" 으이그... 암튼 산책다녀오긴 했구나. 이런 겨울 새볔부터 나가니 몸이 차갑잖니. "
어머니는 생강차를 주시고는 말했다.
... 별로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지만 따듯한 온기가 느껴졌다.
8시. 9시등교로 시간이 바뀐만큼 나는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아버지는 출장으로 내일 쯤에 오시는 모양이다.
" 다녀오겠습니다. "
" 그래, 차 조심하고. "
엘레베이터를 눌르고는 게임기를 켰다.
게이머들의 정석! 항상 이벤트를 먼저 훑어본다.
" 없구나. "
그렇지, 뭐...
학교에 거의 다 도착하자 누군가가 나의 게임기를 빼갔다.
" 이세하. 학교에 게임기 가져오지 말라고 몇번 말해. "
이슬비... 그녀는 나의 핸드폰을 한손으로 들고는 말한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 니가 선생이냐... 우선 줘. 세이브하고 끌게. "
이슬비는 한숨을 쉬며 나에게 준다.
나는 전원을 끄고는 말한다.
" 반에서 보자. "
" 아... 알았으니까, 빨리 가라고! "
이슬비의 얼굴이 살짝 붉어진다.
뭐지? 감기...라고 생각해두자.
여러 플래그를 고려하는 것은 골치하프니까.
반으로 올라오자 서유리는 나에게 손을 흔든다.
" 야호! "
" 여기 산 꼭대기 아닙니다만... "
" 그거 언제적 구식 개그야... "
서유리는 한숨을 쉬며 말한다.
뭐랄까... 이런 기분은 참 그립다.
왜... 일까.
" 자, 수업시작하도록 하지. "
" 케... 켁?!! 형?!! "
그렇다. 나의 친척 형 J가 선생님이 었다니!!
" 너 자다 깨어났냐? 왜 잠꼬대를 하냐. "
" 아니... "
뭐지? 내 일상과는 다른데.
" 자, 여기 이거는... "
「 삐끗... 」
불길한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J형은 비틀거리며 교탁을 집는다.
" 아아... 이럴 줄 알았어... "
나는 일어나서 J를 부축하고 보건실로 간다.
앞에는 우정미가 서있었다.
" 무슨 일 있어? "
" ... 언제까지 잘꺼야. "
우정미가 지나가면서 말했다.
" 잠에서 깨라고... 바보야. "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우선 J형을 보건실에 눕혔다.
" 아이고... 내 5번 척추야... "
" 아니, 그런거 세세하게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
정말 저런 환자는 어떻게 낳은 건지...
" 쿨럭... 고혈압까지... "
" 아! 진짜! 시끄럽다고!! "
내가 갈때까지 J형은 병에 대해 말했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가방을 들었다.
" 이세하, 니 게임기야. "
" 아, 항상 수고. "
나는 게임기를 틀고는 지나갔다.
이슬비는 나를 잡았다.
" 이슬비, 또 뭔... "
내가 뒤를 돌아보자 이슬비는 나에게 가까이왔다.
" 너... 정말 뭐야... 갑자기... 나한테 왜 그래... "
이슬비는 울 것같은 표정과 함께 내 입술을 포개었다.
" 음?!! "
내가 저항하기도 전에 그녀는 입술을 때고 말했다.
" 왜... 갑자기... 변한건데? "
뭐라 말하기 어려웠다.
다 하교하고 우리 둘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니가 사귀자고 말했으면서!! "
" 뭐? "
말도 않되는... 아니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고백같은 말을 한적이...
' 잠에서 깨어나라고. "
순간 우정미에 말이 기억났다.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생각.
내가 이런 곳에서... 살았었나?
" ... "
" 뭐야, 말 좀 해... "
그래. 나는 클로저... 차원종을 잡아야 하는...
" 이... 세... "
말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가는 것 같다.
아니... 의식을 잃어버리 듯이...
" 정신을 차렸습니다! "
눈을 떴을 때는 검은양 요원들이 있었다.
" 꾸... 꿈...? "
나는 일어나서 앞을 보았다.
" 이슬비... 나 너랑 사귀나? "
" 무... 무슨말을! 너 진짜 그러는거 그만둬!! "
이슬비가 얼굴을 붉히며 신경질을 낸다.
역시... 꿈이었나?
" 얘들아. 세하가 눈을 뜬것은 좋은 일이지만 임무가 들어왔어. 신속히 처리해줘. "
김유정 누나... 아니 할망구인가 암튼 임무를 줬다.
J형은...
" 아이고... 골반이야. "
" 아, 거... "
어찌되었든... 일상은 일상인가 보다.
" 나는? 나는? 출현없는거야? "
" 그야... 13살이면 초6이니까... "
" 에에에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