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에피소드 [데이트편] 제 2 화

튤립나무 2015-09-18 8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4&n4articlesn=5488 제 1 화


'...어쩌다가 이런 사태가..'

현재 은행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린체 바닦에 납작 엎드린 상태였고

"뭐해!! 빨리 돈 담아오라고!!!!"

은행 강도중 한명이 계속 총으로 위협하며 은행원 누나에게 빨리 움직이라고 재촉하고 있었다.

'...내가..나서야 하나..'

나는 애써 긴장한 마음을 추스리며 상황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 나도 무섭다. 처음에 강도가 들이닥쳤을때에는 나 역시 불안과 공포감이 밀려왔지만

...지금까지 별이별 일들을 다 겪어서 그런지...이런 상황에서도 내 머리는 침착함을 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나선다면..저 강도들을 순식간에 제압 할 수 ..있을까?'

지금 나는 무기도 없는 맨몸의 상태..

그리고 내 앞에 있는 강도들은 저마다 총으로 무장한 상태이며 숫자도 제법 됐다.

'..못해도 7명쯤은 되어보이는데...'

시간만 충분하고 나 혼자라면 저 강도들을 제압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은행...그리고 나 혼자가 아닌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

내 옆에서 불안과 공포감에 휩쌓인체 두려워하고있는 

...나의 소중한 연인..

과연 나는...이 사람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가지 않게 하면서 저 강도들을 제압 할 수가 있을까..?

..벌써부터 내 머릿속에는 '내가 만약 실수라도 해서 여기있는 사람들중 단 한명이라도 다치게 된다면' 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들기 시작한다.

혼자라면 저런 강도쯤이야 아무런 상대도 안되겠지만..지금은....여기있는 사람들때문에...부담감이 내 몸은 휘감기 시작한다.

'...어떻게...하지..'

그렇게 나는 이 긴박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어떻게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떄..

"...세하야.."

내 팔을 꽉 잡은체...덜덜 떨고 있는 정미가

"..너라면..가능해.....어떻게좀..해..줘"

"............."

표정에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묻어있지만 날 바라보는 정미의 두눈에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정도로 굳은 신뢰감이 비춰보였고..

나는..날 믿어주는 정미를 보며..

"...걱정하지마..."

애써 웃어보이며 여전히 덜덜 떨리고 있는 정미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래...내가..어떻게서든 이 상황을...돌파하는거야'

정미를 보고 있자니 흔들리던 내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

..바보같이 뭘 걱정하는거냐 난.... 나라면...가능해..아니 할 수 있어! 이보다 더 위험한 상황도 겪어봤잖아? ...난...할 수 있어!

이제 내 머릿속에는 더 이상 망설임 따윈 사라진체.. 어떻게 하면 저 강도들을 순식간에 제압 할 방법만을 떠올리며

...천천히...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떄

구석에 쭈그려 앉아계시던 경비아저씨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강도들이 눈치 체지 못하게끔 아주 천천히 움직이시더니

책상밑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하려고 하셨다.

타앙!!!

"으윽!!!!!"

그떄..갑자기 한발의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경비아저씨의 비명소리가 은행안을 가득 채웠다.

총알이 경비아저씨의 오른쪽 허벅지에 맞았는지 경비아저씨는 자신의 허벅지를 감싸며 괴로워 하고 계셨고 아저씨의 허벅지 주위에는 새빨간...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야!! 누구 마음대로 총을 쏘라고 했어!!"

"어..어쩔수 어..없었다고!! 저..저 쉐'키가 ㅁ..무언가 하..하려고 했단말이야!!"

강도들조차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듯 자기네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나는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

재빨리 자리에서 스킬 [질주]를 사용해 옥신각신 하고 있는 강도 두명에게 재빨리 다가간 다음

퍼어억!!!

그대로 발로 강도의 등을 힘껏 차버렸고

"으억!!"

위상력을 실은 다리에 거기다가 [질주]의 속력까지 더한 내 발차기를 맞은 강도는 일말의 비명과 함께 몸이 활 처럼 꺾인체 

자기 앞에 있던 동료와 같이 벽으로 날아가 강하게 부딪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뭐..뭐야!!!"

갑작스런 내 행동에 주변에 있던 강도들이 일순간 나를 처다보며 총을 겨루기 시작했고

나는 재빨리 다리에 위상력을 모은체 강하게 바닦을 내려찍었다.

그러자 

"으아아악!!!"

내 주변에 있던 강도들은 내가 사용한 스킬 [충격파]에 휩쓸려 저 멀리 날아가 벽과 바닦에 부딪혔다.

'..성공했..다'

일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제이 아저씨의 스킬을 내 나름대로 따라해봤는데..운이 좋게 한번에 성공한 것이었다.

"..ㅆ..쏴!!!"

탕!! 타아앙!! 탕!! 탕!!!

그렇게 스킬을 성공한거에 대해 기뻐하는것도 잠시.

내 충격파에 휩쓸리지 않았던 3명의 강도들이 나를 향해 동시에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고

나는 재빨리 그 자리를 이탈!

다리에 위상력을 집중시켜 스킬 [질주]를 사용하며 최대한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지기 위해 노력하며 벽과 천장을 정신 없이 뛰어 다녔고

"..ㅁ..뭐야 저..저거!!"

"느..능력자?!"

"이..이런 젠.장.할!!"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강도들은 저마다 연신 욕을 해대며 나를 향해 계속 총을 겨루며 마구잡이로 총을 난사하기 시작하지만

'..누가 그따위것에 맞아줄것같아?!!'

위상능력자인 난 저딴 총알에 맞아도 죽진 않겠지만...죽을만큼 아프단말이야!!

나는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를 내며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녔고

"타아아앗!!!"

일순간 공중에서 급 하강해 다시 한번 스킬 [충격파]를 사용! 

내 충격파에 휩쓸린 세명의 강도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체 바닦에 나 뒹굴어 버렸고 내 충격파에 의해 은행안에 있던 물건들과 종이 들이 사정없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끝났...다"

은행에 침범한 강도들을 다 제압에 성공해 잠시 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우..움직이지마!!!"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처다보니..

"....!!!!!"

"이..이 여자얘의 몫숨을 사..살리고 싶다면 .거..거기서 다..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마!!"

"..흐..흐극..흐..흑!!"

다 제압한줄 알았던 강도들 중 한명이 어느새 왠 여자아이 한명을 잡은체 총으로 위협하고 있었고.. 그 강도한테 잡혀 인질이 된 여자아이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목소리도 내지 못한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 아이를 놔줘요!!!"

"..시..시끄러!!! 얌전히 있으라고!! 안그러면 진짜 죽여버린다!!"

"..흐..흐..흐아..흐으윽..!"

..치잇!! 이런 젠.장!!

여전히 여자아이의 머리에 총을 겨룬체 날 노려보며 서서히 출입구 쪽으로 향하는 강도....어쩌지?! 이대로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어야하는건가!!?

"..으..히야압!!"

콰앙!!

"커..크억!! 뭐..뭐야?!!"

그때..갑자기 언제 저기까지 갔는지 정미가 레슬링에서나 볼 법한 접의식의자로 그 강도의 등을 강하게 강타했고 

"무..뭐야 이년은!!!"

"꺄악!!"

강도는 갑작스러운 정미의 행동에 당황과 화가 났는지 정미를 쌔게 밀치더니

"이년이 죽을려고 환장했나!!!"

쓰러져있는 정미에게 총을 겨루고 있었고..

".....!!!!!!!!!!!!!"

나는 그런 강도의 행동에 이성의 무언가 끊키는 느낌을 받은체

촤아아앙!!!

일순간 내 몸안에 있는 위상력이 폭발한체 내 몸을 휘감았고

나는 한순간에 정미와 강도의 틈사이로 날아갔다.

"...누구마음대로.."

그리고..

"감히..내 약혼녀한테..!!"

내 주먹에 내 마음속에 우러나오는 모든 감정을 실은체 그대로 강도의 턱을 날려버렸다!

퍼어어어어억!!!

강한 타격음과 함께 내 주먹에 맞은 강도는 몸이 공중에 부웅 뜬체 바닥에 충돌 후 기절해버렸고

"정미야 괜찮아?!!"

나는 쓰러져있는 내 소중한 연인의 몸 상태부터 확인 했다.


.........................


...........................................


은행 밖에서는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과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했고 많은 수의 경찰관들이 은행안으로 들어와 은행에 침입한 강도들을 체포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나와 세하는..

"..그럼 학생이 클로저란 말이지?"

"..네"

"그리고 저 강도들을 제압한것도 학생이고?"

"..네"

...집에도 가지 못한체 이곳에서 왠 경찰관한테 조사를 받고 있었다. 

뭐냐고 정말...! 가뜩이나 정신없고 힘들어 죽겠는데.. 왜 안보내주는거야!!!

아직도 방금 전 일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가 떨린다.. 빨리..여기서 떠나고 싶은데..

"흐음..그래..그렇군"

"저기요 아저씨!! 언제까지 우릴 붙잡아 둘 생각이세요?! 우린 잘못한게 없다고요! 우린 ..아니 세하는 그저 저 강도들한테서 은행과 사람들을 지켰을뿐이라고요!"

참다 참다 못해 결국 폭발해 버린 난 내 앞에 있는 경찰아저씨한테 소리를 질러버렸고

내 말에 경찰아저씨는 날 물끄럼이 바라보더니

"..아아..미안해 아가씨..하지만 어쩔수없어..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해야해서 말이지.. ..하지만 뭐.."

그 경찰아저씨는 거기까지 말한 후 들고 있던 수첩을 닫더니

"얼핏봐도 무슨 일이 어떻게 생겨났는지..그리고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알것같으니....학생 수고했어. 정말 용기있고 멋진 학생이야!"

"..아뇨...뭐..."

경찰아저씨의 칭찬에 세하가 부끄러운듯 머리를 글적였고

"이햐~ 아가씨는 좋겠어! 이런 멋진 남자친구를 둬서! 후하하하하"

"...흐..흥!! 다..당연한 마..말을!!! 하..하나도 안 기뻐요!!"

날 바라보며 세하의 칭찬을 해주는 경찰아저씨..

'흥! 당연한 이야기다! ..세상 천지 어디를 돌아다녀봐도...세하처럼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이런 남자는...세상에 절대 없을꺼니까...!'

세하가 칭찬을 받아서 그런지 마치 내가 칭찬을 받은것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후후후. 그럼 나는 이만 가보도록 하지. 충성!! 수고많았어요 두분! 그럼 남은 하루 즐거운 시간 되도록하세요! 하하하"

경찰아저씨는 그렇게 말씀하신 후 뒤돌아 가버리셨고

나와 세하만이 자리에 남은체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

"............."

우리는 서로 아무말 없이 그자리에 서 있었고..

"...저기 정미야.."

"..응.."

이 어색한 침묵을 꺠기위해서인듯 내게 말을 걸어주는 세하.

"..이제...어떻게 할래?"

"...뭘?"

"...더..놀고 싶어? 아니면...집에 갈까?"

...세하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솔직히 말해...더 놀고 싶기는 하다. 

얼마나 기다렸던 세하와의 첫 데이트인데...이렇게 허무하게 끝내버리는것도...마음에 안든다.

하지만...

'.....지쳤어...피곤해...'

아까 그 사건으로 인해...이미 내 몸은 지쳐버렸고...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은 마음만이 앞서고 있었다.

'...그래도...피곤하긴 하지만...역시...그곳에는 가야되..'

나는

"..저기..세하야..'

세하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꼭...가볼떄가 있어...너랑 같이.."

"...어?"

"...가...줄래?"


...................



.................................................


"...여긴..."

버스를 타고 내리니 왠 건물 하나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신 서울에서도 꽤 먼거리인 이곳..

정미의 부탁으로 인해 이곳까지 와버렸고..

"..미안해 세하야...그치만...너와 꼭...이곳에 와보고 싶었어.."

"....정미야..."

..정미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

...현재 나와 정미가 도착한 이 곳은..

"...우리 아빠에게...너랑 사귀게 됐다는걸....가르쳐 주고 싶었..어.."

".....정미야...."

바로.....정미네 아저씨가 잠들어계신..납골당이었다..


...................................



"..아빠..저 왔어요.."

정미는 조용히 무릎을 굽혀 아저씨가 잠들어계신 무덤 앞에 앉아 있었다.

"..오늘은..아빠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릴려고 왔어요.."

정미는 그렇게 말하며..

"..아빠도 잘 아시죠? ..세하..네.. 옆집에 살던 세하 말이에요"

한번 나를 바라본 후..

"...그..세하랑 ..저...사귀게 됐어요....결혼을...전제로요 ..후훗.."

"..................."

아저씨의 묘 앞에서..정미는..웃고있었고....나는 ..그런 정미의 모습이..너무나도...측은해보였다..

"후훗..아빠...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우리 딸..대려간 남자한테 화내고 계시죠?"

"................"

"헤헤...아빠는...절...많이 이뻐하셨으니까요..."

정미는 거기까지 말한 후..목이 메인듯 잠시 숨을 고르기 시작했고..

"..하지만..아빠..저...세하...정말..많이...좋아해요...그러니까..."

..서서히..

"..아빠도...흑..저랑..흑..세하..사이..허...락해..흐윽..!..주..주세요..아..빠..흑...!"

예쁜 얼굴을...눈물로 적시고 있었고..

"..안녕하세요 아저씨..."

"..세하야..."

나는 그런 정미의 옆에 정미와 마찬가지로 무릎을 굽혀 앉은 후..아저씨의 사진을 바라보며..

"..어릴때 뵙고...처음이네요...아저씨 ....시간이 꽤...많이 흘렀내요...정미도 그렇고 저도...이제...다 커버렸어요 아저씨... 더 이상 ..아저씨가 알던 그 ..어린 이세하가 아니에요... 아저씨. 저...많이 못 미더우시겠지만.."

나는 천천히 정미의 어깨에 손을 올려 내 품에 살짝 안은체..

"..정미...안 울릴께요..약속해요 아저씨.. 그러니까...저와 정미 허락해..주세요"

"..세하..야.."

아저씨의 사진을 바라보며 내 마음을 말했고...어느세 내 손은 정미의 손을 꼬옥 붙잡고 있었다.

그리고..

휘이이이잉~

따스한 바람이 불더니 나뭇가지가 살짝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

"................"

"....아빠가....허락해...줬나봐..."

".....응........"

우린 서로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아빠..그럼...우린 가볼테니까...나중에 또 올께.."

"...또 올꼐요 아저씨.."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아저씨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돌아갈려고 했다.

그때...

[...행복하렴...]

...갑자기...내 귀에는...익숙한....어릴때 들은...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와 정미는 갑자기 들린 아저씨의 목소리에 놀라 뒤를 바라봤고...우리의 시선 끝에는 아저씨가 사진속에서 환하게 우릴 향해 웃어 주고 게셨다..

'...아저씨....'

...감사...합니다...아저...씨...


우린..그렇게 천천히...아주 천천히....아저씨를 뒤로한체 ..손을 마주잡으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약속할께요 아저씨. ...절대로...정미의 이 손을...놓지 않을께요.




................


.................................................


...................................................................


그렇게 나와 정미의 첫 데이트가 끝났고 우린 다시 학교에 등교했다.

그리고...

"소식들었어~! 정미야, 세하야~! 너희 둘 사귀는 사이라매?!"

"언제부터 사귀게 된거야~? 응?! 응?!"

........나와 정미가 오기를 기다렸다는듯..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우릴 포위한체 이것저것 묻기 시작하는 반 애들...

'..도..도대체 어..어떻게 안거지?'

"너..너희들!! ..어..어떻게..그..그..사..사실을?!!!"

내 옆에 있는 정미가 이 사태에 당황에 소리를 질렀다.

"어머? 너희들 아직 모르니? 지금 인터넷에 난리났어!!"

"..응?"

"너희들이 있던 은행강도 사건 말이야~ 그거 지금 인터넷에 뜨거운 화재야!"

""...응???""

...도..도대체 재네들이 어..어떻게 그 ..사..사건을 알고 있는거지? 아니 그것보다 우리가 그 은행에 있었다는걸 어떻게 안거지?!

"후훗! 이세하 너 지금 표정관리 안되고 있어~!"

"..어..어?"

반 애들중 한명인 여자애가 내 표정을 보며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웃고 있었고

"사실은 거기 있던 누군가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더라고~"

.........그 상황에서 신고를 하지 못할망정...동영상이나 찍고 있다니..

여자애의 말에 내가 기가차 황당한 표정을 짓자..

"물론 모자이크는 해뒀지만 후후후...우리가 설마 너희 둘을 못알아 보겠니?!"

"".............""

"자! 빨리 말해!! 언제부터 사귀게 된거야? 응?!! 응?!!"

..계속되는 질문 공세..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질문!!"

한 여자애가 나와 정미 앞에 휴대폰을 내밀더니.. 동영상을 보여줬고.. 그 동영상에는..

내가..

"..어..어? 자..잠까..."

[감히..내 약혼녀한테..!!]

"..으..으아아악!!!"

..문제의 발언을 하고 있었고..

"너희둘 정말 그런사이니?!!"

"꺄아아아~ 약혼녀래 약혼녀~!!"

여자애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꺄! 꺄! 연신 소리를 질러됐고

"..아..아으..아우우우....!!"

정미는 얼굴을 아주 새빨갛게 물들인체...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게 되버렸다.

'..하..하하하...정말...'

그렇게 우린...

"빨리~!! 빨리 말해줘~~! 응?!!"

...학교에 있는 내내...질문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지만 뭐...

덕분에 더 이상 비밀연애는 하지 않아도 되니....

'...뭐...,,좋게 생각하자..'



아아... 오늘 하늘도 참...맑구나




-fin-


네 데이트편...어떻게..재미있게 보셨나요??

으음..졸린 눈을 비비며 쓰다보니..어째 제 1 화 보다 재미가 없을수도 ..흑..

부디 돌만 던지지 말아주세요 하..하하!

그럼 저는 또 다음 작품에서 뵙도록 하지요!

아아..쓸게 차암 많네요..

흐..도망가고프다~!




예전에 올린 [단편] 사랑한다 입니다. 저걸 보시면 정미네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조금은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그럼 이만~!




2024-10-24 22:39: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