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용의 또다른 신하-프롤로그-

알케리세하 2015-01-05 0

-과거 차원전쟁 당시-


거대한 용은 땅을 거닐며, 주변을 보며 탄식한다. 어째서인가- 어째서 우리들은 이렇게 찬란하게 빛나던 운명을 이리 짓밟아야

한단 말인가. 이것이 우리가 이땅에 온 이유였단 말인가.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체를 죽여야할만한 이유였단 말인가..


"어머? 뭐하는거십니까 용이시여?"


하찮은 존재들은 용에게 질문한다. 그것에 용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다. 그저 이 땅을 거닐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였다. 그런

도중 용은 눈앞의  존재들을 보았다. 그것은 배가 고파 식량을 훔쳐가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들을 뒤쫓아온 이들은 그 식량의 주인들- 자신의 피부와 같은 갑옷을 입은 자들과 그저 누더기 하나를 걸쳤을 뿐인 아이를 보며 용은 응시한다. 그리고 이내

따라온 하찮은 존재 두명을 보며 말한다.


[**라, 지금은 혼자 있고 싶을 뿐이다.]


자신의 진언에 말없이 물러가는 하찮은 존재, 그리고 용은 걷는다. 그 걸음에 대지는 고통에 울부짖고 공기는 무겁게 눌려지고

굉음이 울려퍼지며 그 존재를 더더욱 각인시킨다. 아이를 뒤쫓아온 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그리고 숨이 차 헐떡거리는 아이는 자신을 바라보더니 주저앉는다.


[.... 걱정말거라, 난 널 적어도 해치지는 않을 터이니.]


현명하고도 강대한 용의 군대를 이끄는 자와  약하고도 약한 인간은 그렇게 만남을 시작했다.


=#

-차원전쟁 종결 이후

-강남 부근 어딘가


공간에 구체가 나타난다. 그 구체는 에너지가 집결한 것과도 같은 것, 하지만 그 구체는 '집속'이 아닌 '방출'에 중점을 둔

구체처럼 공기인지 모를 무언가를 내뿜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커다란 무언가'가 넘어오며 땅을 부수며 동시에 후폭풍을 일으키며 소년도 나타난다,


"......용... 이시...여."


용의 유해, 마지막 하나인 심장만을 간신히 빼돌린 소년이 구체에서 튀어나오며 쓰러지면서 흐릿해져가는 시야로 여러명의 장정들이 오는 모습을 본다. 그것을 마지막을 시야는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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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몬스터 디자인은 특이하단 말이죠. 그것이 전 좋습니다.

2024-10-24 22:21: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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