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제이의 멈춰버린 시간

DreamBee 2015-09-15 0

"안녕하세요! 저는 검은양 팀을 맡게 된 김유정이라고 해요! 당신이 이번에 새로 오게 된 경험이 많은 제이씨로 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신을 김유정이라고 소개하는 이 여자, 내가 어릴 적에 보았던 누구가와 닮아도 너무 닮아 있어서 많이 놀라웠다.

"아.. 유정씨라고 했나 잘 부탁하지...(쿨럭)"

"어머.. 제이씨 괜찮으신 거에요? 입에서 피가.."

"아 괜찮아...(작은 목소리로) 가까이에서 보니 더욱 닮았군..."

"네? 제이씨 뭐라고 하셧나요?"

"아..아..아무것도 아니야 유정씨 그건 그렇고 내가 앞으로 뭘 하면 되지?"

"아.. 다른 아이들은 벌써 다른 구역에 탐사를 갔으니 제이씨는 백화점으로 가시면 될것 같아요! 어서 출동해주세요.."

"알았어"

탐색을 마친 나는 잠시 쉬기 위해서 유니온 건물에 누웠다

"하.. 어쩜 그리도 닮을 수가 있는거지 정말 신기한 일이군 .. "

내가 말하는 그녀는 과거 차원 전쟁 시절에 처음 만난 동료였다.

과거 차원 전쟁 시절

"(무뚝뚝한 얼굴로) 데이비드 형 이 전쟁 언제 끝이 나는 걸까?"

"글쎄... 현재 나와 있는 차원의 문을 모두 닫을 때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 "

"쳇 그렇구나.. 그건 그렇고 알파 퀸 누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차원종 토벌과 차원의문을 닫는 것을 해낸것 같네.."

"하하 그래 제이 넌 어서 쉬도록 해 .. 다음 전쟁에 대비하여 체력이라도 더 아껴두고 다친 상처는 치료 받도록하고..."

"(자신의 상처들을 보며)아.. 그러고보니 다쳤구나.. 형도 무리하지 말고 쉬어두라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차원 전쟁 속에 나의 몸과 마음은 지쳐간다. 주변 동료들은 내가 가장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 전쟁을 같이 해야하는 것에 대해 안쓰러우면서도 질투를 하는 것 같다.. 이럴 떄 남들과 다른 존재라는 것은 힘든 일인 것 일까....

그날 저녁

데이비드 형의 목소리에 나는 잠이 꺠고 말았다. 형 옆에는 처음 보는 여자가 서 있다.

"제이 소개할 사람있다. 우리팀에 새로 들어온 '이소영'이라고 한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 차원종을 섬멸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어서 인사하렴"

"(시크한 표정으로)아 안녕하세요 저는 제이라고 해요. 이 팀에서는 나이가 가장 어리고요"

"(미소 지으며) 안녕! 난 소영이라고 해 그냥 소영 누나라고 불러 주면 좋겟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제이"

그녀와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하였다. 그녀가 오고 난뒤 나와 함께 팀을 이루어 차원종을 막아내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알파 퀸 누나께서 차원문을 닫는 것을 도와주었다. 자연스럽게 그녀와 나는 함꼐 다니게 된것이다

"제이~ 오늘도 잘해주었어! 상처가 많네 .. 오늘은 내가 치료 해 줄테니 이리 와바"

"(뿌리치며)아우.. 싫어요! 제 상처는 제가 알아서 치료합니다. 그러니 소영 누나 치료 부터 먼저 하시죠..."

"내가 치료하게 안 해주면 데이비드에게 말해서 너는 많이 다쳐서 출동하지 못하니 나 혼자 가겠다고 말씀드리겟어"

"(쨰려보며)뭐라구요... 알았어요... 여기 상처 부위 내밀면 되잖아요..."

"그래그래 착하다 우리 제이"

"근데 왜 저한테 잘해주시는거죠? 동정 하시는건가요.."

"음.. 왜그럴까? 너 같은 아이에게 동정 따윈 안해 남을 동정 할 만큼에 여유도 없고.. 그렇지만 내 동생하고 비슷한 나이라서 더 챙겨주고 싶을뿐이야.. 단지 그것 뿐이야! 그리고 너와 친하게 지내고도 싶고.. 한 번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웃지않고 그저 묵묵히 싸우는 너의 모습을 보니 .. 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도 알것같고... 자~ 다됬다. 어서 쉬도록해.."

그녀는 천막을 나갔고, 나는 그녀가 치료해준 상처들을 보았다. 왜 이리도 마음이 떨리는 것인지 모르겟다.

"이..이 감정은 뭐지... 차원종을 처음 본 것보다.. 더 떨리잖아.."

이날 이후, 그녀에 대한 나의 감정은 커져만 갔고, 나의 몸과 마음은 그녀로 인해 치유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달콤했던 시간은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시간은 멈추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비극의 날

길고 길었던 차원 전쟁의 종결이 다와 가고 있었다. 마지막 차원을 막기 위해 많은 동료들이 그 곳에 몰려들었고 차원종들도 마지막 발악을 하듯 많은 차원종들이 집합을 하고 있엇다.

"하악..하악.. 이거 정말 힘든 싸움이군.. 역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없다는 것인가..."

데이비드 형은 옆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거대한 차원종들을 노려보았다.

"학.. 형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 점점 지치는 것 같아 b급 차원종들이 아닌 a급 이상의 차원종들이 밀집되어 있는것 같아.."

"후후 제이 많이 약해진게로구나 이제는 우리 클로저들의 숫자가 더 많으니 우리가 쓰러진다고 해도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 줄 우리 동료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그리고 우리에겐 알파 퀸 누나가 계시잖아 그러니 포기하지 말자고.."

"쳇.. 알았어 좋아 내 위상력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저것들은 다 없애버리고 말겟어"

"이봐 데이비드,제이 나는 헤카톤케일과 함께 애쉬와 더스트를 막을테니 너희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다른 차원종들을 맡아 주길 바란다. 우리 막내 제이 살아 있지 않는다면 이 알파 퀸 누나가 널 혼내주겠어 호호.. 알겟지?"

이윽고 알파 퀸 누나는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버렸고, 건물 아래 남아있던 우리들은 팀을 나누어 각각 건물 안과 밖에 있는 적들을 맡게 되었다. 나와 데이비드 형은 건물 안을 소영 누나는 건물 밖을 맡고 있었다.  수많은 적을 없애며 건물 안을 어느 정도 확보하였지만 마지막에 나타난 거대한 차원종에 의해 또 다시 위기가 닥치고 말았다.

"후후.. 인간들은 한심한 존재들이로구나 우리에게 비롯된 힘으로 너희가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이냐.. 하하하 쓰러뜨려주마 어서 와보거라 인간들"

"크흑..쿨럭.. 이런 위상력이 부족한데.. 형 어떻하지?"

"후.. 일단 적을 지켜본뒤 패턴과 힘의 크기를 봐서 공격한다. 그러니 체력과 위상력을 아껴두라구.."

"하하하 거기 안경을 끼고 있는 멍청한 인간 나를 지켜본다고 한들 무엇이 달라지는 것인가 나에겐 그저 파괴한다는 것 만이 남아있기에 다른 하위 차원종들과는 다른 존재란 말이다. 아주 재밌는 녀석이니 너부터 처리해주마"

거대한 차원종은 크기에 맞지 않은 엄청난 스피드로 데이비드 형의 코 앞에 와 있었다. 그리고 거대한 뭉둥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데이비드 형은 특수 제작된 장비로 인해 그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가 있었다.

"아...아니.. 이런.. 다들 어서 피해... 이 놈은 내가 상대하고 있겠어.. 제이 어서 바깥으로 나가 지원 요청해주길 바란다."

"알았어.. "

나는 이윽고 바깥으로 나갔고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지원 장비와 함께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형 지원 요청 했어...(놀란 표정으로) 자..잠깐.. 형! 위험해요!"

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방심하고 있던 데이비드 형은 차원종의 거대 뭉둥이에 맞고 튕겨져 나간 것이었다.

"형!!! 데이비드 형!! 이..이런 **!!"

데이비드 형이 사라지고 나와 그 거대 차원종만이 남게 되었다.

"크하하하! 그 안경쓴 인간은 참으로 재미나구나 나의 힘을 이렇게 끌어 올리다니 말이야.. 아직 이 세계의 차원에 적응을 못해 아직까지 완전한 힘은 아니지만 말이야 아쉬워 아쉽다고 거기 하얀머리 꼬마 넌 한주먹도 아니겠구나"

"크흑.. 날 어리다고 얕** 마시지 차원종 ... 난 이래뵈도 클로저스라구 너따위 한테 지지 않아 좋아.. 내가 널 쓰러뜨려주겟어!! 자 받아라"

차원종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였다. 하지만 위상력이 부족했던 나는 지쳐만 가고 점점 차원종의 거대한 힘에 짓눌려 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몸은 한계를 느끼고 결국 그 거대한 힘에 눌리고 말았다...

"이것이.. 끝인가.. 하하.. 하아 ..하아.. "

"큭.. 내 힘을 이렇게 까지 소모 시키다니 정말 대단하군... 좋다 니 이름이 무엇이냐"

"차원종 주제에... 내이름은 뭐하려고.. 쳇 .. 내 이름은.. 제이다"

"좋다 널 기억해주마 다음 생엔 차원종이 다스리는 세계에서 살거라!!!"

차원종은 거대한 뭉둥이를 휘둘렀고, 나는 눈을 감았다. 모든 것을 놓아 버리는 심정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둔탁한 소리에 눈을 뜨게 되었고, 나의 앞에는 하얗게 빛나는 존재인.. 소영 누나가 빨갛게 물들어 갔다

"허..억.. 누..누나 .. 어쨰서 누나가 여기에..?!"

"후우후우.. 우리 제이 구하러 왓지.. 쿨럭.. 이런 차원종을 상대하고 있었다니.. 너무 무모하잖아.."

그녀는 그런 말을 한뒤 쓰러졌다.

"끄아아아아악! 용서 못해..!"

나는 나도 주체 할 수 없는 위상력이 흘러 나왔고... 그 뒤에 일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끄.. 머리야 여긴 어디지?"

"아! 제이 환자가 일어 났어요!! 기적이라구요!!"

하얀 옷을 입은 간호사가 나를 보고 소리쳤다.

"아참! 이럴떄가 아니지 에헴 제이씨 제가 잘 보이시나요? 저는 유니온 소속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고 여기는 병원입니다. 제이씨는 정말 기적적으로 살아나신거에요.. 그치만.. 위상력을 대부분 손실하셨고.. 신체또한 많이 훼손되어 움직일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야 될 정도에요"

"(무덤덤하게)아.. 그렇군요 제가 얼마나 누워 있었죠? 그럼 차원종들은 어떻게 됬죠? 데이비드 형은 괜찮은건 가요? 소영 누나는요? 다들 어떻게 된거죠..? 그리고 또.."

"차원문은 닫혀서 세상은 평화로워 졌죠 그리고 제이씨는 2년동안 누워 계셧구요.. 그리고 데이비드씨는 현재 회복되어 다시 클로저스 활동을 하고 계시고 훈장도 받으셔서 상습 클로저가 되셧어요.. 그리고.. 그 소영씨는 2년 전에 이미 돌아가셨어요"

"네?! 뭐라구요... "

나는 간호사의 말에 오열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 뒤 할말을 잃었고, 몸을 회복한뒤 데이비드 형을 찾아갔다.

"형 오랜만이야.. 많이 좋아진 모양이군"

"(반가워하며)제이야 너 살아있었구나! 정말 반갑다. 이렇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는군"

"흑흑.. 소영 누나가 죽었다며... 무덤은 어디에 있는거야.. 날 살려준 사람인데 꽃이라도 놓고싶어..."

"흠 그녀는 현재 유니온 정식 납골당에 안치되어 있다.. 나와 함께 가자 너에게 들려줄 말이 있어..."

유니온 납골당

"후.. 정말 죽었네.. 난 이렇게 살아있는데 참.. 신기하지.. 소영 누나 나 여기 왔어 정말 오랜 만이지 크흠.. 나 정말 소영 누나 좋아햇어 이제야 말하네.. 누나가 나에게 상처를 치료해준 그날 부터 누나를 좋아했다구.. 이젠 싸우지도 장난치지도 못하네..그곳에서는 고통없이 아무 걱정 없이 잘 살도록해.. 난 이제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거야.."

나는 그녀의 사진앞에 꽃을 놓았고, 마지막으로 기도하였다.

"아.. 제이 너에게 해줄 말이 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부탁한 일이지.."

"그래.."

"흠흠 소영 그녀는 사실 그 떄 당시 살아 있었다. 그리고 병원에 후송되어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지 .. 그렇지만 의식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어.. 단순히 오래된 전쟁과 차원종에게 당한 상처들이 쌓여서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그녀를 치료하던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어.. 그녀는 사실.. 불치병을 알아왔어..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우리팀에 지원해서 오게 되었던 거였더군 나는 정말 이 사실을 듣고 놀라웠지 그녀는 아픈 내색하지않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꿋꿋히 전쟁에 나섰다는것이 말이야.. 만약 그 사실을 우리가 일찍 알았더라면 아니 그녀가 좀 더 건강했더라면 그녀는 지금쯤 살아있었을꺼야.."

"(하늘을 보며)왜..왜.. 우리에게 말을 하지 않은 거야? 동생 같아서 챙겨 주고 싶다며.. 그럼 날 동생으로 생각한게 아니었던거야? 그 말 한마디 하기 힘들었던 거냐고!!!"

나의 시간은 그렇게 멈춰버리고 말았다. 그 뒤 나는 클로저스를 그만두고 다시는 이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내가 어른이 되었을때 데이비드 형의 간곡한 청을 거절하지 못하였고, 검은양 팀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를 닮은 유정씨를 보게 된것이다. 나의 시간은 다시 움직이는 것일까..

클로저스 본부

"유..유정씨 .."

"왜 그러시죠 제이씨? 무슨 하실 말씀이시라도?"

"유정씨가 너무 이쁘다고! 하하하! 그리고 애들아 건강이 제일이다! 내 말을 명심하도록!"







꺄 그냥 갑자기 제이의 "애들아 건강이 제일이다" 라는 말을 듣고 이런 시나리오가 떠 올랐는데요 .. 팬소설 많이 읽지 않아서 이런 비슷한 내용이 있는지 모르겟네요 ㅠ 암튼 그냥 생각나서 한번 써보앗구요 처음 쓰는거라 많이 어색합니다... 앜 글고보니 여자 이름이 소영이가 되어버렷네용 하하.. 이름 바꿀까요? 그냥 제 맘대로 정리하자면 제이는 과거 전쟁 시절에 자신을 보살펴분 소영이란 인물에게 호감과 절대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으로 그의 마음은 꺠져버리고 그녀의 죽음의 원인이었던 '건강'에 대해서 아주 많은 관심을 느끼게 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게됩니다. 그리고 세월리 흘러 검은양 팀에 들어가게 되고 소영이와 아주 닮아있던 유정이를 보게 되고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네.. 압니다. 그냥 개판이죠 ;; 게임상의 세계관가 차이가 좀 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0-24 22:39: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