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 새로운 신입과 새로운 적.

RaD루시르 2015-01-04 2

여느때처럼 태양이 빛을 내려쬐는 점심때쯤 사람들이 왁**껄 활발하던 시간에 노란색의 머리와  면 나시후드집을 입은 사람이 문 앞에 서있었다.

 

"후후후 여기가 바로 검은양의 임시본부라는 거지?"

 

문 윗편에 '검은양 임시본부' 라는 문구를 확인한 그는 살짝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는 문에 들어섰다.

 

"좋아! 아직 이른것 같으니 정리라도 해둬야지!"

 

방은 간단한 가구같은것을 제외하고서는 어수선 하다고 할정도로 물건이 재 위치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고 생각하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콘센트 주변에 널브러져있는 선 하며 이상하게 생긴 기계같은것. 그리고 근처에 신문 혹은 책, 잡지등 혹시 필요할수도 있으니 박스따위를 구해 한곳에 모와놓았고. 약간 만족스러운듯이

 

골반측에 손을 올렸다 풀었다.

 

그렇게 얼마쯤 지났을까. 신문으로 유리를 닦고 콘센트와 고물같아보이는것들은 일단 박스에 박아버리며 마지막 바닥쓰는것만이 남았을떄 누군가 문을열고 들어왔다.

 

"어? 누구야?"

키는 자신과 엇비슷한정도의 소년이 들어왔다.

 

사실 처음 소년이라 단정하기는 어려울정도로 커다랗고 동그란 눈동자에 적당한 길이의 속눈썹.등을 지니고 있었고

 

거기다 어린 외모까지해서 한 몫했다.

 

하지만 이 아이가 ' 남자' 라는것을 금세 알아차릴수 있었다. 확실한 근거는 없었지만 그런 '촉'의 느낌이 와닿았다.

 

그리고 침을 '꼴깍'하고 들릴정도로 크게 조여드는 목구멍에 밀어넣었다.

 

지긋히 쳐다보는 그의 눈빛과는 별개로 처음으로 실제로 본 '검은 양'의 일원이였으니까. 옷의 달려있는 벳지를 보고나서 확인이 되었다.

 

"큼 큼. 정리하러 온사람이야."

"정리?"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에 비해 나는 왠지모를 긴장감이 돌았다.

 

'으아아! 어쩌자고 이런 거짓말을!! 사실 나도 검은 양의 일원이 되고싶다고 말을!!'

 

실제로 '검은양'의 일원이 되고싶다고는 일념으로 이곳까지 찾아온것이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망쳐버렸다.

 

"저. 그..러"

 

눈앞에 하얗거 뾰족한것이 눈앞에 보였고 그 순간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이고 그 소년이 말을 했다.

 

"꼼짝하지 않는게 좋을꺼야."

눈빛이 귀여움에서 매섭고 날카롭게 변해버렸다.

 

"하하..."

 

그저 청소만 한것뿐인데는 아니고.. 일원으로 삼아달라하는것인데 적으로 오해받은것 같아 당황스러움에 살짝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왜 여기에 온거지?"

그 소년은 방금전까지의 목소리와는 달리 더욱 낮게 느껴졌다.

 

'이것이 바로 '검은 양' 들의 전투를 치를때 얻은 진지함인가?'

 

아무리 요원이라고해도 차원종을 제외한 민간인에게 이렇게 겨누어도 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넌지시 생각해보았다가 눈앞에 하얗게 번뜩이는 것을 보며 혹시나 해서 물었다.

 

옛날 베를린에서 같이 놀던 한 소년이 떠올라 그 이름을 입에 물었다.

 

"창. 랜서..키보다 큰.... 그럼 미스틸 테인군 이야?"

 

"어떻게 내이름을 알지?"

그의 물음에는 소년은 손으로 창을 살짝 힘을 풀어 내리면서 말했다.

 

"일단 이것부터 내려놓고 말하지 않을레.? 일반인에겐 굉장히 무서운거거든?"

 

그러나 잠시 왜 자신이 진지했는지에대해는 알지 못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는 그에게 물었다. 

 

"정말. 기억 안나? 미스텐군?"

 

갑작스레 나오는 이름에 잠시 생각하는듯 하다가 손가락을 한번 튕겼다.

 

"나를 미스텐군 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한명 밖에 없었어!"

미스틸 테인은 기억을 되짚다가 한가지가 떠올랐다.

 

자신이 베를린에 있었을때 같이 놀았던 그사람 이였다,

 

"그러면 혹시 레이양이야?!"

고개를 끄덕이자 미스틸 테인은 그를향해 포옹했다.

 

"에헷! 보고싶었어 레이양!!"

"잘지내고 있었던것 같네 미스텐군?"

레이양이라 불린 그도 미스텐을 마저 껴안았다.

 

달칵!

그때 문을 가볍게 열어젖히는 소리를 들은 미스틸 테인은 그곳을 향해 고개만 돌렸고 당황스러웠다.

 

그곳에서는 분홍색의 머리를 가지며 '검은 양'의 리더였다

 

그러자 미스틸 테인의 얼굴에 살짝 홍조가 그려지고 포옹을 풀어버렸고 레이는 살짝 아쉬워 했다.

"에엣,, 미스텐?"

 

미스틸테인이 기뻐하거나 약간 고집부리는점. 어린아이처럼 항상 당당하던 모습을 제외하고서는 처음 보는 모습이지만 슬비에게는 그저 관심밖의 일이였다.

 

"미스틸 테인. 저아이는 누구죠?"

미스틸테인은 우물쭈물 하더니 조금 힘겨운듯이 입을 열었다,

 

"베를린에서 사귄 친구요"

 

슬비는 미스틸 테인을 지긋히 보며 이외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의문점이 생겼다.

 

"저희 검은양의 기지를. 즉 임시본부의 거처 이곳을 알려준건가요?"

 

"그건 아니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곳에 들어오니까 레이양이..."

 

"이름이 레이라고 하는군요. 스스로 찾아오신건가요?"

 

이번에는 옆의 후드를 입은. 레이를 보며 물었다,

 

"네! 검은양에 들어가기위해 왔습니다!"

"그런 소식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애시당초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신건가요?"

 

슬비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해주었고 질문이 끝날때쯤에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방금 질문한것을 정리하여 내용설명을 진행했다.

 

"예, 예 알겟습니다."

뚝,

그녀가 전화를 끊으면서 한숨을 내쉬며 레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다면 위상력이나 신체능력. 어떠한가요?"

 

"음...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제 생각으론"

잠시 실내가 고요해질때쯤 '덜컥'하는 문여는 소리와 함께 검은 머리의 남자가 들어왔다.

 

"나왔어"

 

문을 열고들어온 남자는 양쪽귀에 이어폰을 끼고서는 손에는 사람이 양손으로 적당히 집을수 있을정도의 기계를 계속해서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의자에 앉았고 시선과 한손은 그 기계에 집중하며 다른 한손만이 무언가 찾듯 휘적거리다 기계를 옆에다 내려놓고 의자에 일어나 의자밑 등 방 구석구석 찾고 있었다.

 

"이 슬 비!"

"왜?"

그 남자는 슬비에게 다가갔다.

 

"내 게임기 어디다 숨겨놓은거야!!"

"무슨 헛소리야. 이세하 난 임무를 제외하고 네놈의 그 기계따위 건들이지 않는다고!"

 

양쪽에서 인상을 구기며 얼굴을 살짝 밀착 시켰다,

 

그리고 으르렁 거리고 있다가 싸우는 목소리가 더 커질때쯤 레이가 이세하의 옷자락을 살짝 쥐어 당겻다.

 

"제가 정리 했어요"

 

"어! 이슬!...?"

아까전 실내를 정리하다가 한곳에 모와둔 박스를 꺼내들어 세하에게 넘겼다.

 

"죄송해요, 어질러져있어서. 그냥 치우고자 했어요"

이세하는 그 박스를 챙기며 마치 목록표가 있는듯 하나둘 전부 확인하고나서야 물었다.

 

"응? 그런데 얘는 누구?"

박스를 내려놓고 한손으로 레이를 쓰다듬으며 슬비를 보고 말하였다.

 

"하아... 정말 무식한 단세포 생물 같으니라고.... "

 

지금에서야 알아챈 아이에다가 전혀 놀라하지 않은 이 바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잠시 머리속을 흩어갔다.

 

2024-10-24 22:21: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