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12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12내전]

오토시로노엘 2015-09-14 1

스커드 미사일 발사차량이 대거 있다고?!”

 

모두 중화적룡제국(中華赤龍帝國)’ 국기가 새겨져 있고, 붉게 도색까지 되어있어!”

 

“......! 이거 정말로 복잡해지겠군.”

 

?”

 

적룡군단은 오로지 인해전술(人海戰術)’ 로만 움직이는 용의 군단이야. 그런데 스커드 미사일을 많이 준비했다는 건......”

 

준비했다는 건?”

 

누군가가 적룡군단을 지원해주고 있는 모양이야. 우리가 청룡군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비공식 참전을 한 거처럼.”

 

“......”

 

사실이라면, 미사일을 지원해준 진영에서 비공식 참전을 했을 거야.”

 

 

시간이 흐르면서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의 내전이 비공식적으로 참전하는 여러 세력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사실상 비공식적 군단전(非公式的 軍團戰)’ 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적룡군단의 상륙군들이 몇몇 고정포대들로 인해 도저히 앞으로 진군할 수가 없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몰려든다. 현재 베이징 상공을 정찰하고 있는 벌처스의 ‘MQ-49A Vulture’ 무인정찰기가 천안문 광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를 하듯 청룡군단의 타이베이 본부로 보낸다. 이를 지켜본 민가영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자칫 전면핵전쟁(全面核戰爭)’ 이라도 각오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가영이가 Vulture 무인정찰기의 내부무장창에 있는 6발의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할 수가 있는지를 묻고, 가능하다고 한다.

 

 

단순히 정찰만 하는 용도가 아니라, 무장도 할 수가 있고 나아가 공격도 할 수가 있으니 사실상 무인공격기(無人攻擊機)’ 란 표현이 맞다. 지금 여기서 공대지미사일을 쏴서 스커드 미사일 발사차량들을 타격해 파괴시킬 필요가 있어 유하진이 게임기와 거의 똑같이 생긴 무인기 조종 장치를 통해 미사일을 발사하고서 발사차량들을 타격해 파괴시킨다. ‘소이탄(燒夷彈)’ 성분의 미사일인 덕분에 아주 그냥 활활 타오르는 화염과 그냥 폐차시켜야만 할 정도로 처참하게 파괴되어버린 발사차량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공습을 끝냈으니 서둘러서 귀환해야만 하는데 Mig-21 전투기와 F-5E 전투기들이 이륙하여 날아오는 것이 무인공격기의 자체레이더에 포착된 것. 그렇다면 위상변환엔진의 애프터버너를 켜서 신속히 탈출해 돌아와야만 한다.

 

 

유하진이 사용하고 있는 벌처스제 MQ-49A Vulture’ 무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공중전함에나 사용한다는 위상변환엔진(Phase Converter Engine)’ 이란 것을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투기에 사용한다는 제트엔진 재연소 장치라는 애프터버너(Afterburner)’ 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걸 로도 모자라 초음속순항(超音速巡航)’ 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인 슈퍼크루즈(Supercruise)’ 능력도 가지고 있다. 애프터버너를 켜지 않아도 초음속으로 순항하며 비행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무래도 이 무인기의 위상변환엔진은 전투기에 쓰는 엔진으로 보인다. 유하진이 제공해준 화면을 통해 민가영과 라이자 사령관은 뭔가 새로운 대비책을 간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적룡군단도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외부세력이 사실상의 비공식 참전을 한 것이라 생각해야만 하기 때문인데, 과연 이것에 대항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유하진 학생이 생중계 화면을 보여주긴 했는데, 정말로 무섭네요.”

 

물론입니다. 라이자 사령관.”

 

"적룡군단을 돕기 위해서 어떤 외부 세력이 비공식 참전을 했을 겁니다.“

 

“......”

 

공습을 당했으니, 이제 그 세력들이 더 많은 수의 미사일 발사차량을 준비하고서 해안가 지역으로 일제히 이동시킬 겁니다.”

 

“......”

 

물론 이번엔 파괴되지 않도록, 그 세력에서 전투기까지 보내겠죠.”

 

민가영 학생. 그럼 이제 어떻게......?”

 

죄송하지만, 현재 극비리에 건조하고 있는 아쿨라급 잠수함을 빨리 완성시켜서 배치를 해야만 할 겁니다.”

 

... 그 말은?”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서 주요 요충지들을 다 날려버려야만 합니다.”

 

 

솔직히 민가영의 입장에서는 그냥 빨리 핵미사일을 준비해서 주요 요충지들을 포함해 적룡군단의 본거지를 날려버려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 적룡군단을 지원하는 외부 세력의 정체를 아직 파악할 수는 없지만, 스커드 미사일을 대거 지원했던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적룡군단을 작정하고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본다. 이러다가 대놓고 공식적으로 적룡군단을 지원하고자 하지는 않을까? 순간적으로 무인공격기의 카메라를 통해서 찍힌 사진에 의하면, 미사일 발사차량이 파괴된 직후에 사람의 시신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미사일 발사차량들을 다루는 것은 결국 역시나 인간들이란 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라이자 사령관과 전략의 암살자 민가영이 이번 내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만 할지를 끊임없이 얘기를 나눈다. 그러고 보니 그 무인기. 뭔가랑 많이 닮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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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러시아제 Tu-160 블랙잭 전략폭격기와도 흡사하게 생겼다는 거다.

그래서 벌처스제 MQ-29A Vulture’ 무인공격기를 베이비 블랙잭(Baby Blackjack)’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몇몇 있다. 블랙잭 전략폭격기를 무인공격기 수준으로 크기를 대폭 축소시키긴 했어도 엄청난 위력을 지닌 무인기란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어떤 무인공격기가 위상변환엔진을 채용하고, 애프터버너 사용이 가능하고, 초음속순항 슈퍼크루즈가 가능하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대전차미사일이 아닌 공대지미사일을 무려 6발이나 탑재하는가? 엄청난 스피드를 과시하며 놀라운 성능을 과시하는 무인공격기. 역시 벌처스 회사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대단한 회사란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잠깐! 베이비 블랙잭이라 불리는 그 무인기의 연구개발에 극히 제한적으로나마 참여했던 인물이 바로 민가영과 유하진. 가영이는 몰라도, 하진이는 무인기의 시험비행을 담당했다.

 

 

하진아. ‘베이비 블랙잭(Baby Blackjack)’ 정식 조종사가 된 걸 축하해.”

 

고마워~ 가영아.”

 

라이자 사령관이 정식으로 요청해왔어. ‘슈퍼 네이팜탄(Super Napalm Bomb)’ 6발을 탑재해 베이징의 자금성을 공습해달라고.”

 

헤에~ 슈퍼 네이팜탄? 타이베이 본부의 비행장에서 무장 인티는 하고 있겠지?”

 

물론이지. 내가 지금 옆에서 다 보고 있는데.”

 

역시 전략의 암살자 민가영이야?”

 

! 정보통신의 암살자 유하진. 너야말로 인재가 아닐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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