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 [그손을 놓지 않으리] 제 3 화

튤립나무 2015-09-14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6&n4articlesn=5105 제 2 화


'...방금...위상력을 느낀것 같았는데..'

내 주변에서 미약하지만 위상력이 느껴졌고 나는 다급히 주변을 둘러보며 위상력이 흘러나온곳을 찾고 있었다.

'...설..마..?'

나는 설마하는 마음으로 내 옆에 앉아 기도하는 자세로 있는 레비아를 처다보았다.

..하지만 레비아한테서는 위상력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럼 뭐였지..?"

"네? ..저기 세하님 무슨 일이라도?"

"..아..아니야 아무것도.."

혼자 중얼거리는걸 들었는지 레비아가 기도하던 자세 그대로 고개만 올려 나와 눈을 마주치며 물었고 나는 다급히 변명을 하며 레비아한태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레비아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를 이상하게 처다보기 시작했고 나는..

"그..그것보다 레비아, 유리녀석 어때? 정말 강하지?

화제를 돌리기 위해 레비아에게 말을 걸었다.

"네? 아 넷! 저..정말로 강하셔요! 정말..유리님은 멋지셨어요! 유리님의 멋진 모습을 제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레비아는 정말 기뻤어요!"

나의 말에 레비아는 어느세 표정을 풀고는 환한 미소와 함께 진심으로 기쁜듯 아이처럼 빛나는 두 눈으로 날 바라봤고

그런 레비아의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진작 대리고 올 걸..'

괜한 노파심때문에 그동안 레비아를 대리고 오지 않은게 후회가 됬고 괜히 미안해져갔다.

"..다음에 또 같이 오자 레비아"

"..네? ..하..하지만..저..저같은게..이..이런 곳에 와도..되는..건지..."

걱정스러운 눈빛을 띄고 있는 레비아에게

"걱정마"

"네?"

"아무일도 없을꺼야 분명"

나는 최대한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네! 헤헤~"

그런 나의 모습에 레비아 역시 환한 미소로 답해주었다.

그리고 나와 레비아가 이야기를 하던 사이 어느세 대회 수상식이 거행되고 있었고 유리가 상을 타는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해 나와 레비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상대쪽을 처다보고 있었다.

[이번 고등학생 검도 대회에서 우승한 서유리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겠..]

그런데 갑자기 수상식 도중 진행자의 말이 끊키더니 진행석에서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하는게 보이기 시작했고...멀리서 봐서 잘 안보였지만...어쩐지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아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몇분이 흐른 후..

[에..갑작스러운 소동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께 중대 발표를 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과 함께 다시 시상식이 거행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대발표라니?

[아까전 결승전때 여기 있는 서유리 선수가 '위상력'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ㅁ..뭐..뭣?!"

진행자의 마이크에서 울려퍼지는 말에 난 내귀를 의심했다.

"그게 무슨소리야?"

"위상력이라고??"

"그럼 서유리가 위상능력자란 소리야??"

웅성 웅성 웅성

그리고 진행자의 말과 함께 주변이 술렁 거리기 시작했고

[아~! 아~! 여러분들! 모두 조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여러분들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진행자인 저 역시 무척이나 당황스럽지만.. 비디오 판독과 여기있는 위상력 감지기에서 서유리 선수가 위상력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고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서유리선수는 위상력을 사용했기에 실격처리가 되었고 자동적으로 준우승한 '이소라'선수가 우승했음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용해지는 홀 안..

...지..지금 저게 ..무슨 말이야..? 유리가 ..유리가 뭐가 어쩄다고?

"..세...세하님.. 유..유리님께서...ㅇ..위상력을..사..사용하셨다는게....저..정말인가..요?"

"...나도 몰라!!"

"..죄..죄송해요!!"

......치잇!! 답답한 마음에 괜히 레비아에게 화풀이를 했다. ......미안해 레비아.

하지만..지금은 그것보다 유리 문제가 더 중요하다. 

'유리가...위상능력자라고?'

..말도안되는 소리다! 지금까지 내가 본 서유리는 위상력의 '위'자도 못느껴지는 아주 평범한.. 아니..조금은 남다르지만....어..어쨋든 평범한 일반 학생일뿐이다! 

나처럼 태어날때부터 위상력을 지닌 ..그리고 레비아같은 .......

...유리는.....아무 힘도 없는 평범한 여자얘라고!! 

그렇게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이..

"..서유리가 위상능력자래?!"

"그럼 그 강함은 위상능력자라서 가능했던건가?!"

"뭐야! 그럼 지금까지 우리들을 다 속였던거야?!!"

...어느세 주변에서는 하나둘...유리를 욕하기 시작했다.

"...이것들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나는 내 앞에서 유리를 욕하고 있는 사람들쪽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세..세하님!!!"

그러자...갑자기 내 팔을 잡은체 놔주질 않는 레비아..

"...이거 놔.."

"..세하님.....제발요....."

분노에 의해 주먹을 꽉진 내 손. 그리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억누르지 못한 내 감정을 통해 덜덜 떠는 내 주먹과 주먹을 통해서 밀려오는 분노에 내 팔 역시 덜덜 떨리고 있었고

...레비아는 그런 내 팔을 놔주질 않은체 애원하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

그리고 나는..그런 레비아의 모습에....분노를 삼킬 수 밖에 ..없었다.


...................................


....................................................


수상식이 진행되는걸 다 지켜보'지도 않은체 나는 레비아와 함께 선수 대기실로 향했다.

그리고 유리가 사용하는 대기실로 들어가니

"..어? 세하야...레비아.."

이미 우리보다 먼저 대기실에 와 있는 유리. 

"......어떻게 된거야?"

"..그게...하..하하하...나도 잘..모르겠네~"

".............."

나의 말에 유리가 자신의 뒷머리를 매만지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체 웃고 있었고..

나는...

".........괜찮냐....?"

"..응? 뭐가??"

"........너 말이야.."

그런 유리의 모습에서....힘들게 참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으..으응.. 나는..괜찮아~ 헤..헤헤~ 걱정해줘서 고마워! 아~ 나도 아직 멀었네~ 세하한테 걱정을 끼치게 하다니~헤헤헤"

"...야.."

"헤헤헤헤~"

..아이마냥 베시시 웃는 유리의 모습에 나는 내 머리를 글적이며 

"후~ 그래. 그것보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꺼야?"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를 물어봤다.

"으음.. 일단은 유니온에가서 검사를 받아보래"

"...그래. 그러는게 좋겠다."

..확실히 이런 문제는 유니온에 가보는게 좋겠지. 그리고 가서 확실하게 검사를 받아서 ...진짜로 유리한테 위상력이 생긴건지 아니면 단순한 착오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만약...진짜로 유리가 위상력이 생긴거라면..

"너...만약에 말이야.. 진짜로 위상력이 생긴거라면...어떻게 할꺼냐?"

"응? 뭘 말이야?"

"...클로저.....할꺼냐?"

"으음..."

나의 말에 유리는 턱을 괸체 곰곰히 생각하더니...이내..

"..글쎼? 헤헤헤헤~"

"..............."

뭐가 그리도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인 유리. ..하아...정말이지 이녀석은..예전이나 지금이나..늘...천하태평하다니까..이러니까 바보같다는 소리를 듣지..!

...후...그것보다...유리녀석이 만약에 진짜...클로저가 되어버리면...

"유리님 저..정말 아..안타까워요.. 유리님처럼 가..강하신분꼐서...우승을 못하시다니.."

"하..하하.. 치..칭찬 고마워 레비아~ 하..하지만 그 상대선수 역시 무척이나 강했잖아. 내가 그얘를 이길수 있었던건 운이 좋았던거야~"

"아..아니에욧! 서..서유리님은 추..충분히 강하시고 아름다우세요! 유리님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에? 아..아하하하하.."

레비아의 말에 유리가 부끄러운듯 웃고 있었고

나는 그런 둘의 모습을 바라보며..

'...만약에 유리가 클로저가 되어버리면....지금처럼 이렇게...지낼수 있을까..?'

..걱정스러운..쓴 미소를 지었다.

..차원종과...클로저...이 둘은 절대...공존 할 수 없는...물과 기름 같은 사이..

'...후우...'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걱정스럽다...그리고 불안하다...유리가..레비아의 정체를 알아버리면...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

쾅! 쾅! 쾅!

그때 갑자기 누군가 강하게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고

"실례합니다!!"

말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니 왠 여자얘가 우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왔다.

중학생인냥 작은 키와 아담한 몸매. 그리고 어꺠까지 기른 고운 흑색의 단발머리를 지닌 앳되어보이는 여자얘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난...이 트로피 따윈 필요없어!! 아니! 이 결과...용납 할 수 없어!!"

...난데 없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에....누..누구...세요?"

그런 여자얘의 행동에 우리 세명은 당황해 했고 유리가 우릴 대표해 그 여자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나야! 나! 아까 서유리, 너와 결승에서 맞붙은 상대!"

"아! 혹시 이소..라??"

"그래!"

트로피를 안은채 자신을 이소라 라고 밝히는 여자얘.

"..아..아하하하. 그.그래 소라야~ 어..우승 축하해!! ..그런데 여..여긴 어쩐..일로?"

유리가 여전히 당황한 기색을 띄며 묻자

"나는...나는...이 결과 용납 할 수가 없어!! 이 트로피는 니꺼라고!"

"..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트로피를 유리에게 떠밀듯 넘겨주는 이소라라는 여자얘. 그리고 그런 이소라의 행동에 유리는 아까보다 더 당황해했고

"니가 위상력을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나는 아무런 관심도 없어! 넌 누굴 속인다던지 그럴 얘가 아니야! 넌 충분히 강했고! ..난...너를 이길 수가 없었어! 오늘 처음 만난 사이지만 서로 죽도를 맞대보니까 알 수 있었어! 너의 실력을!! 그러니까 이건 니꺼야 서유리!"

자기 할말만 하며 유리에게 트로피를 계속 떠미는 이소라.

"에..에? 저..저기 소..소라야..나..나는 이 트로피를 가..가질 수 없어. 어찌된것간에 우승은 소라. 니가 했고 이 트로피는 소라 니꺼잖아"

"아니야! 아까도 말했지만 너는 나보다 강했어! 니가 그때 발만 미끄러지지 않았어도 난 분명히 너한테 젔어! 난 용납못해 이 결과!! 그러니까 이 트로피는 니꺼야 서유리!"

"..그..그렇게 마..말해도..."

트로피를 주려는 자와 트로피를 받지 못하겠다는 자 끼리 서로 다투고 있었고 ...나와 레비아는 그런 둘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렇게 둘은 계속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었고..그렇게 몇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하아..하아! ..좋아! 그럼 이렇게 하자!"

"어?"

"..일단 이 트로피는 내가 가져갈꼐! 하지만 이 경기의 우승자는 내가 아니라 너야 서유리! 그러니까..."

이소라는 거기까지 말을 한 후

"..다음에...꼭...다시 한번 더 ..나와 승부를 겨루자!"

다짐한 표정을 지으며 살짝 미소를 짓고 있었고

"응! 그래!"

유리는 그런 이소라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해맑게 미소를 짓고있었다.

"약속했다! ..그리고 서유리 니가 위상능력자이건 아니건 나는 아무런 관심도 없어. 설령 니가 진짜 위상능력자라고 해도 내가 너보다 더 강해지면 되는거니까! 그러니까...."

이소라는 거기까지 말 한 후 유리에게 손을 내밀며

"다른 사람말에 신경쓰지마! 넌 ..충분히 강해! ..넌 내가 인정한  내 라이벌이니까!"

"..소라야.."

"자!"

이소라가 빨리 악수하자는듯 재촉하자 유리는 다급히 이소라의 손을 잡아주었다.

"다음에 꼭!"

"응! 다음에..꼭!"

그리고..그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진심이 담긴 미소를 지었고...악수를 끝마친 이소라는 더 이상 이곳에 볼일이 없는듯 뒤돌아 대기실에서 나가버렸다.

"...저기 세하야.."

"...왜?"

"..나 있지..정했어."

"...뭘..?"

"..나..클로저가 될꺼야. 그래서...소라랑..다른 친구들을 위해서 강해져서...내 소중한 사람들을 차원종으로부터 지켜줄꺼야!"

유리는 나를 바라보며 확신에 찬 미소를 보여주었고 ...나는 그런 유리의 미소를 바라보며..

"...그래..너..좋을때로 ..해라"

....내 속마음을 들키지않게 노력했지만...나도 모르게 ..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쉬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연제 시작할께요~!! 

물론~ ...느리겠지만 하..하하하

돌 던지지 마..말아주세요~헤헤헤

자~! 여튼 유리의 각성편은 이번 화로 끝났습니다.

과연 세하와 레비아는 어떻게 될런지~?

다음 화는 세하와 레비아를 좀 더 다뤄보도록 할께요~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토모맛님 수술 잘 끝났다고 합니다. 빠른 쾌유를 빌께요!


다음 올릴 작품 - 검은양 방과 후 활동 의문 제 3 화!

2024-10-24 22:39: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