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37화) 영웅의 아내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12 5

클저의 네트워크에서 죠죠러들이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그중 한명이 바로 저입니다

그냥 한번 말해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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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룸 1호실


몸을 완전히 회복한 이천용은 천재영, 진다래, 서유리, 제이와 함께 트레이닝 룸 1호실에 와있었다. 이천용은 제이에게 어떤설명을 듣고있었고, 나머지 세명은 옆에서 두사람을 지켜보고있었다.


"굳이 꼭 그래야되요?"


"작전날을 대비해서 천용이, 너도 다래나 재영이처럼 '신기'를 발현시킬 필요가있어. 몸이 막 회복된참에 미안한 말이지만, 다 너를 위해서야."


그것은 바로 이천용의 '신기'에 관한것이었다. 진다래와 천재영은 신기를 발현시켰지만 이천용은 두명과 다르게 아직까지 신기를 발현시키지못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제이는 이천용이 신기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도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흐음... 싫어요."


"... 왜지?"


이천용은 신기를 발현하는거에 거부감이 들며 싫다고 단호히 말하였다. 제이는 좀 어이가없었지만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황당한 대답이었다.


"신기라는건 무기같은거 말씀하시는거죠? 저는 무기를 쓰는거 말고 몸으로 직접 싸우는게 좋단말이에요. 무엇보다 무기같은걸 쓰면 그건 본인의 진짜실력도 아니고... 그래서 싫어요."


신기는 무기이다, 무기를 쓰는것보다 몸으로 직접 싸우는게 좋다, 무기같은걸 쓰면 그건 본인의 실력이 아니다... 등등의 대답이었다.


"하아... 잘들어, 천용이. 신기라는건 말이야, 자신의 몸안에 잠재되어있는 힘을 도구의 형태로 바꾸어서 발현하는 거라고. 한마디로 신기는 천용이, 너의 힘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야. 본인의 진짜실력이 아니라느니 뭐냐니 그런생각은 할 필요없어."


"그래도 좀..."


제이의 설득(?)을 듣고도 이천용은 계속 달갑지않다는 태도로 말하였다.


"... 네가 싫든 좋든 작전날을 대비해서 반드시 신기를 발현시킬 필요가있어. 알았어? 계속 싫다고한다면 강제로 훈련시키는 수밖에..."


"네?"
'말이 뭔가 이상한데...?'


"두명, 잠깐 일로와봐."


"?"


제이는 옆에서 지켜보던 천재영과 진다래를 불렀다.


"신기의 힘을 직접보고 깨닫는편이 훨씬 좋겠지. '신기를 꼭 발현하고싶어요'라는 소리가 나올때까지 확실히 해주겠어."


"네?"


"두명, 시작해."


제이의 수신호에 두명은 앞으로 나와 이천용을 보며 말하였다.


"천용아, 미안해. 너를 위해서야~"


"강해질 수 있는방법이니 고집피우지마, 천용아."


우우웅...


휘이이...


그리고 두명은 각자의 신기를 꺼내어 자세를 잡았다.


"!? 자, 잠깐... 너네 둘 뭐하려는ㄱ..."


"하아앗!"


"흐읏!"


슈아아아악!


화아아아악!


"우아아아아아아아악!!!"
.
.
.
.
.

30분후


이천용은 엉망진창이 되어 땅에 널부러져있었다. 그런 이천용의 앞으로 제이가 다가와 널부러져있는 이천용을 내려다보며 말하였다.


"이제 신기의 힘을 좀 알았나?"


"네..."


"자, 이제 어떻게 하고싶지?"


"신기를 꼭... 발현하고싶어요..."


"좋아, 그 대답이지."


'아저씨... 완전 스파르타식이네... 그래도 이게 천용이의 고집을 꺾을 좋은 방법이니... 뭐, 상관은없으려나?'


그 대답을 듣고나서야 제이는 만족해하는 표정으로 널부러진 이천용을 일으켜주었다.


"왠지 조금 미안하다..."


"어쩔 수 없지, 천용이의 고집은 질기니까."


"자, 이제 훈련을 해보자고."


"ㄴ... 네..."
'허... 허리가...'


이천용은 허리를 몇번 두드렸고, 제이는 이천용의 신기발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하려하였다.


위잉-


"?"


그때, 트레이닝 룸의 문이 열리면서 어떤 세명이 들어왔다.


"데이비드 형?"


"최고위원장님, 아스씨, 레이씨... 여긴 무슨일로..."


그 세명은 데이비드, 아스트랄, 레이였다. 세명은 나란히 걸어와 다섯명의 앞에 섰고, 중앙의 데이비드가 다섯명을 보며 말하였다.


"다들 여기에 모여서 훈련을 하고있었나?"


"뭐, 그렇지."


"흐음... 아, 여기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적들에 관한 것이네."


"!?"


"아스트랄 연구소장, 말해주게."


아스트랄이 앞으로 나서며 다섯명에게 말을하기 시작하였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녀석들은 점점 진화를 거치면서 강해지고있어. 그건 이때까지 싸워온 너희들이 가장 잘 알거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얼마전까지는 2번이나 유리의 힘의 20%정도까지 힘을가진 녀석이 두녀석이나 출현했었지." 


'슬레이터... 크로키...'


"그렇다는건 녀석들이 그만큼 사람들에게서 힘을 많이 흡수했다는 증거야. 게다가 그 두녀석은 너희들에게서 힘까지 흡수하려 하였어. 점점 시간을 지체하면 머지않아 더 강한녀석들이 나타날거고, 그때는 확실하게 힘을 흡수당할거야."


그리고 아스트랄이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었다. 그것은 처음보는 약품이었다.


"이건 얼마전에 유리, 네가 녀석들 중 한명에게서 가져와 나한테 전해준 '힘을 흡수한 검'의 손잡이를 분석하여 만든 약품이야. 이 약을 먹으면 30분정도는 녀석들에게 힘을 흡수당할 염려가없지. 자, 우선은 하나씩들 받도록해."


아스트랄은 그 약품을 붉은양팀 네명에게 건네주었다.


"아직은 4개밖에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중요할 때 쓰도록해. 그리고 지금부터가 꼭 들어야할 부분이야."


"?"


아스트랄은 중요하다는걸 강조하며 다음말을 계속하였다.


"녀석들의 목적이 사람들의 힘을 흡수하는것이라는건 다들 알고있지?"


"네."


"처음엔 힘이 미약한 민간인들한테서 힘을 흡수하였지만, 지금은 종종 너희들의 힘까지 흡수하려고 하였어. 녀석들이 흡수해야할 힘이 많아졌다는것과 동시에 그 양을 다 채울만한 큰 힘이 필요해졌다는거지. 무슨 뜻인지 알겠어?"


"...?"


"바로 큰 힘을가진 상대의 힘을 필요로 한다는거지. 유리, 너에게서 힘을 흡수하려는 녀석이 바로 그 증거야."


"... 아, 그렇다면!"


서유리는 알았다는듯이 손을 탁 치며 말하였다.


"저 뿐만아니라 이제는 저와 비슷한 힘을 가진 사람도 습격당할 위험이 있다는거군요?!"


"바로 그거야.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유니온에 속해있기 때문에 함부로 습격한다는건 어려워. 그래도 딱 한명, 습격당할 위험이 있는 사람이 있지..."


"네? 그게 대체 누구길래..."


"... 최고위원장님."


아스트랄이 뒤로 물러나고 최고위원장이 대신 앞으로 나와 서유리의 물음에 답해주었다.


"그건 곧 알게될걸세. 어쨋든 방금전에 들었듯이 '그녀' 습격당할 위험이 있기때문에 오늘부터 붉은양팀 전원은 '그녀'의 호위임무를 내리겠네."


"... 저기요, 최고위원장님."


"? 뭔가, 이천용요원."


이천용은 약간 이상하다는듯한 표정을 짓고 최고위원장에게 물었다.


"유리누나랑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저희들이 호위같은걸 해야될 필요가 있나요?"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만...  '그녀'는 이미 클로저를 은퇴한데다가 지금은 한 가정의 어머니인 사람이라, 혼자두는건 위험하다고 판단한거네."


"어머니? 여자에요??"


"듣는것보다야 직접가서 보는편이 더 알기쉬울걸세. 서유리요원, 여기에 적힌 주소로 가게. 얘기는 이미 끝내두었으니 찾아가기만 하면 될거네."


데이비드는 주머니에서 '그녀'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네주었다. 그 주소를 보고 서유리는 예상하였지만서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역시...!"


"자, 그럼 출발해주게."


"......"
'훈련은 다음에 해야겠군.'


그리고 네명은 그 종이에 적힌 주소로 향하였다.
.
.
.
.
.

강남

신강고등학교 주변의 한 주택가


네명은 신강고등학교를 지나며 주택가에 들어서고 있었다. 진다래가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하여 서유리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저, 유리언니. 유리언니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아세요?"


"응, 아주 잘 알지."


"정말요? 누구인데요??"


"가서 말해줄께~."


"네에~? 힝..."


같이 걷고있던 이천용과 천재영도 '그녀'에 대해서 어느정도 궁금했던 모양인지 작은 목소리로 대화하고 있었다.


"야, 재영아. 대체 누구일거같냐?"


"그걸 왜 나한테 묻는거야?"


"그냥 혹시나해서."


"뭐, 가보면 알게되겠지."


"그건 그렇네."


그렇게 세명은 궁금증을 품은채로 종이에 적힌 주소의 주택에 도착하였다. 보통 주택들과 다를바 없이 평범해보이는 주택이었다. 곧 서유리가 그 주택의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이 2초정도 울리다가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나야, 유리."


[아, 유리구나? 잠깐만~]


그 목소리가 끊기고 잠시후, 문이 천천히 열리면서 한 여성이 걸어나왔다. 약간 긴 분홍색머리에 푸른눈빛, 총본부에서 들었듯이 당연하지만 위상력을 상당히 가지고있다는 증거, 클로저였다는게 확실해보이는 생김새였다. 그녀는 걸어나와 서유리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였다.


"얘기는 다 들었어. 어서와, 유리야."


"응, '슬비'야!"


"... 그리고 뒤에있는 세명이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붉은양팀의 멤버 3명이구나? 반가워, '이슬비'라고해."


그녀, 이슬비는 웃으며 뒤에있는 세명에게도 인사하였다.


"아, 네! 안녕하세요!"


"이슬비...? 이슬비라면...!"


"안녕하세요."
'이 사람이? 별로 강해보이지는 않는데...'


그리고 서유리가 뒤돌아 세명을 보며 마치 자랑하는것처럼 말하였다.


"얘들아, 여기 슬비가 누군줄알아? 바로 10년전에 나랑 같은 검은양팀의 리더였고, 며칠전에 애기했던 '세하'의 아내라구~"


"네에?! 정말요!?"


"들어본 이름같더니 역시..."


"엑?!"
'그 이세하라는 사람의 아내?!'


서유리가 그렇게 자랑하듯이 말하자, 이슬비는 약간 부끄러워하며 말하였다.


"정말... 굳이 그렇게 말할필요는 없잖아..."


"미안~ 그래도 미리 알아두는편이 좋을것 같아서~"


"유리도 참... 어쨋든 다들 들어와서 얘기하도록하자. 밖에 계속 서있을수는 없으니."


그리고 이슬비는 뒤돌아서 모두를 집안으로 안내하였다.


"응!"


"실례하겠습니다..."
'왠지 떨린다...'


"그럼..."
'설마 이런분을 만나뵐줄이야...'


'나중에 한번 이세하라는 사람에 대해서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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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헿

슬비가 나왔습니다

자, 그럼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p.s 왠지 요즘들어 할말이 없네...
2024-10-24 22:39:0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