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35화) 천용이, 네 덕분이야...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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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기...!"
천재영은 자신의 신기인 파초선을 관찰하듯이 보고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바람의 기운이 파초선에 모이는것이 느껴졌었다.
'이거라면... 할 수 있어...!'
"크읏!"
방금전, 파초선이 일으킨 회오리에 휘감겨 위로 날아갔었던 크로키가 그 회오리에서 탈출하여 지상에 착지하였다.
"저건 대체 뭐야!?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날려버리다니...!"
"... 네놈을 쓰러트리겠다. 그리고 이천용... 천용이를 구한다."
"웃기지마라! 고작 그런 부채따위로 나를 쓰러트리겠다고?!"
크로키는 흥분하며 밑에있는 천재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아까 공격으로 나를 날려버렸다고 자만하는것이라면 큰 오산이다!"
"후우우..."
휘이이...
천재영은 크로키가 자신에게 달려드는것에 신경쓰지않고, 파초선에 힘을 모았다. 그러자 주변에서 바람이 모여들더니 파초선을 빈틈없이 휘감았다.
"?!"
'저녀석의 주위로 바람이 모여들고있다?!'
"칼날바람의 춤!"
촤아아아악!
"!!!"
그리고 천재영은 힘껏 파초선을 휘둘렀고, 이전과 비교도 되지않는 위력과 크기의 칼날바람이 생성되어 크로키를 향해 회전하며 날아갔다.
"우으읏!"
카가가가각!
크로키는 놀라며 천재영이 날린 칼날바람을 클로로 막았내었다. 막았음에도 칼날바람은 계속해서 회전하며 큰 마찰음을 내며 크로키의 클로를 갈아버렸다.
"뭣ㅇ..."
촤아악! 촤악! 슈악!
"크아아악!"
칼날바람은 클로를 갈아버렸고, 멈추지않고 그 다음은 크로키를 사정없이 난도질하듯 베어버렸다. 크로키는 베인 부분에서 피를 흘리고 입에서도 피를 흘리며 땅에 떨어졌다.
털썩!
"크억...!"
"굉장해..."
천재영 자신도 파초선의 힘에 놀랐는지 감탄하며 파초선과 쓰러진 크로키를 번갈아보았다.
'이거라면 할 수 있어... 아니, 해야만돼.'
"네... 네녀석...!"
크로키는 피를 줄줄 흘리면서 몸을 조금씩 일으켰다. 천재영의 공격에 당한것 때문에 화가나기라도 했는지, 험악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럼에도 천재영은 기죽지않고 다시 파초선에 힘을 모았다.
"끈질긴놈... 이번에는 끝내주ㅁ..."
치직-
"?"
그때, 천재영의 통신기에 누군가가 통신을 걸어왔다. 통신을 걸어온것은 다름아닌 임주현이었다.
[천재영요원, 지금 어디에있나?!]
"관리요원님... 이미 적과 조우하였고, 지금은 적을 상대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뭐라고? ... 아무튼 방금전에 서유리요원님한테서 보고받았다. 두명씩 떨어지게 되었다고... 그리고 지금 네가 상대하고있는 상대는 우두머리정도 되는 놈이다. 둘이라면 위험하다. 적을 내버려두더라도 지금은 두명과 합류해라! 이건 명령이다!]
"... 관리요원님, 죄송합니다. 그 명령은 따를 수 없을것 같습니다."
[뭐? 지금 그게 무슨...]
"그리고 작전지역에 도착했을때 내리신 '적들중 우두머리인 놈은 못움직일 정도로 만들어놓기만 하라'인 명령도 따르지 못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놈을 쓰러트릴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통신을 끊겠습니다."
[자, 잠깐 기다ㄹ...]
치직-
천재영은 임주현의 말을 듣지도않고 바로 통신을 끊어버렸다.
"조금 시간을 지체했군. 자, 준비는 됬나?"
"자만하지 말라고..."
타앗!
"했을텐데!!!"
크로키는 광분하며 빠른 스피드로 돌진하였다.
채앵!
'!? 클로의 날이 다시 생겼다?'
돌진하면서 천재영의 칼날바람에 갈려버렸을 터인 크로키의 클로의 날이 다시 멀쩡하게 재생되었다.
'... 뭐, 상관없나.'
"네녀석의 몸을 휘저어버린 다음에 없애주마!!!"
"너는 내 몸을 건드릴 수 없어."
슈우우...
덤덤한 표정으로 천재영은 파초선에 모아놓은 바람을 팽창시키듯 넓게 펼쳤고, 그 바람은 파초선과 천재영을 한꺼번에 감쌌다.
"파초결계(芭蕉結界)."
카아앙!
"뭣?!"
크로키의 클로가 파초선과 천재영을 감싼 바람에 충돌하는순간, 클로의 날은 유리처럼 한방에 부서져버렸다.
"이게 어떻게 된...!"
"날 보호하는 이 결계에 무언가가 부딪히면 그 부딪힌 무언가를 바람의 힘으로 튕겨내버린다. 네놈이 클로를 휘두르는 그 힘이 내 결계가 튕겨내는 힘에 같이 더해졌기 때문에 너의 그 잘난 클로가 박살나는건 당연한거다."
"뭣...!"
"그럼 이제 끝내지..."
슈우우우우...
"으읏?!"
'방금전보다 더 많은양의 바람이 저녀석의 부채에 모여들고있다... 뭔가 위험해...!'
.
.
.
.
"후아~ 이제야 다 처리했네."
"어쨋거나 이제 천용이랑 재영이를 따라가야해요!"
"그래, 얼른 쫓아가ㅈ..."
휘이이...
"? 유리언니, 갑자기 왜 멈추세요?"
"이 기운은..."
'재영이...?!'
"... 어라? 왠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부는것같은... 어!? 유리언니! 저기!"
"...?! 바람이랑 구름이... 땅으로 모여들고있어...!?"
.
.
.
.
천재영은 다시한번 파초선에 바람을 모았다. 하지만 방금전보다 비교도 안될정도로 엄청난 양의 바람을 모으고 있었다. 모인 바람은 점점 원모양으로 압축되고 있었다.
"흐으읍...!"
'천용아, 네 덕분에 얻게 된 힘이야... 그러니 반드시 이기겠어...!'
어느새 바람은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압축되어있었다. 천재영은 천천히 파초선을 세워들었다.
"결전기..."
"!!!"
"평천폭풍(平天暴風)."
쿠과아아아아아아!!!
그리고 모든힘을 다해서 파초선으로 모아서 압축시켜놨던 바람을 야구배트 휘두르듯이 크로키를 향해 쳐내었다. 압축되있었던 바람이 날아가는 야구공이 쳐내지듯 파초선과 충돌하자, 폭탄이 터지는것처럼 한꺼번에 팽창하여 거대한 회오리가 만들어졌다.
"으아아아아아악!!!"
크로키는 그 회오리에 로켓처럼 하늘위로 날려졌다.
"으아윽...! 하, 하지만 내가 이정도로 당할것 같으냐...!?"
"어떨까... 그 회오리는 네놈을 없애버리려고 만든게 아니다."
"뭐, 뭐라고...?!"
"네놈을 지구밖으로 날려버리려는거다."
"!!!"
천재영은 파초선이 아무리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해도 크로키를 완전히 없애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천재영은 크로키를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리기로 한것이었다. 그렇게 크로키는 회오리에 계속해서 위로 날려졌고,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을 차례대로 통과하며 마침내 지구의 대기권을 완전히 통과하여 우주공간으로 날려졌다.
"으어... 컥... 어억...!"
쩌적... 적...
우주공간으로 날려진 크로키는 숨을 쉴 수 없었고, 점점 몸이 얼다가 얼음처럼 완전히 굳어버렸다.
"....."
.
.
.
.
.
"... 허억... 허억..."
천재영은 주저앉아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크윽... 그러고보니 나도 부상을 당한 몸이었었지... 그 사실을 잊은채 싸울줄은... 그래도..."
그러다가 고개를 돌려 옆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이천용을 보며 말하였다.
"천용이... 네가 나의 잘못된생각을 바로잡아준 덕분이야... 윽..."
털썩...
천재영은 천천히 눈이 감기더니 그대로 이천용의 옆에 나란히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천용아! 재영아!"
진다래와 서유리가 그곳에 도착하였다.
"이건 대체..."
'방금전의 거대한 회오리도 그렇고... 무슨일이...'
"아무튼 다래야, 두명은 무사해?"
"......"
"다래야, 왜그래?"
"아, 둘은 괜찮아요. 그냥..."
"응?"
"둘의 모습이 왠지... 좋게 보여서."
"... 정말 그렇네... 아, 아니 아무튼 둘 다 부상을 입었으니 얼른 데려가야지!'
"아, 참!"
그리고 진다래와 서유리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두명을 데리고 급히 귀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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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조금 힘드네영
쨋든 다음편? 아니면 다다음편에서 슬비가 나옵니다(아마도)
많이 기대해주세영!
그리고 천재영의 신기, 파초선에 대한 정보를 약간 끄적이겠습니다
*천재영 신기
- 이름 : 파초선(芭蕉扇)
- 종류 : 신기, 부채
- 외견 : 그냥 그림으로 떼우겠습니다(그냥 이게 더 편해서)
(↓이거랑 비슷하다 보시면 됩니다)
- 능력 : 주인의 능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 극대화시켜주는 타입의 신기라서 딱히 별다른 능력은 없지만 한가지, 주변의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해주고 파초선을 휘둘러 바람을 일으키면 바람은 3배이상정도 더 강해진다.
- 기술
평천폭풍(平天暴風)
파초선의 고유한 기술은 아니지만, 천재영이 신기를 발현하면서 새롭게 구사할수 있게된 결전기이다.
파초선의 바로앞에 자신의 바람, 그리고 주변에 부는 모든 바람을 동전처럼 압축시킨다. 압축시킨 바람을 파초선을 야구배트로 공을 쳐내듯이 압축된 바람을 쳐내어 하늘 끝까지 휘몰아치는 거대한 회오리를 생성시켜 적을 그 회오리로 날려버린다. 회오리의 크기는 구로 전체의 5분의 1의 크기정도. 회오리는 구로적은 회오리안에 갇히면서 칼날바람에 사정없이 베여지고, 그와 동시에 상대방을 지구 밖으로 날려버린다.
대충 이렇습니다
그럼 내일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당
p.s 애들 템 맞춰준다고 몇화를 떼먹은거지...
p.s에 p.s 그래도 이제는 다 맞춰줬으니 스토리 진행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