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05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5내전]

오토시로노엘 2015-09-10 1

레이라의 요청을 받아들인 라이자가 타이베이 본부의 대통령궁 건물로 들어와 청룡군단의 총통과도 같은 존재로 부임한 이후, 내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타이베이 본부에서 놀기나 하던 시위대 병력을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최전방 전선으로 보내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라이자 사령관. 적룡군단의 공격이 정말 쉬지도 않고 계속되는 모습에서 청룡군단은 정말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상황. 아무리 방어전을 펼치고자 해도 쉽지가 않은데 역시나 인해전술(人海戰術)’ 이란 이름의 작전으로 밀어붙이는 녀석들을 어떻게 할 방법이 정녕 없다는 걸까? 이렇게 된 이상, 데미플레인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해둔 전투기 편대들도 우선은 대지공격(對地攻擊)’ 방식으로 작전을 변경하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우선은 저 녀석들의 상륙을 막아야만 한다.

 

 

애쉬랑 더스트는 이대로 계속 이곳에 있을 생각이야?”

 

당연하지. 우리가 전선에 나가면, 적룡군단이 우리를 볼 거 아니겠어?”

 

누나의 말대로~ 우리를 저들이 본다면 크게 반발하게 될 거야.”

 

몇 번이고 계속 물어서 왠지 미안한데?”

 

괜찮아. 어차피 그 정도라면 우리들도 다 이해하니까?”

 

누나의 말대로 우린 여기서 대기나 하고 있겠어.”

 

애쉬, 그리고 더스트. 그럼 내가 너희들에게 부탁해도 될까? 만약 이곳 대북의 상공에 적룡군단의 데미플레인이 뜬다면 대신 상대해주길 바랄게.”

 

어차피 네가 다 처리할 거면서?”

 

 

더스트의 말이 맞다. 애쉬와 더스트가 대북의 대통령궁 건물이자 본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공에 데미플레인이 등장할 경우, 그것을 담당해 무력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는 있으나 그래봐야 레이라가 한순간에 무력화할 수가 있기에 애쉬와 더스트의 입장에서는 약간의 투정을 부리는 것도 이상하지가 않다. 레이라는 시간이 된 거 같으니 본인도 전선에 나가 싸우겠다고 말하고,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전하라는 말을 끝으로 사라지는 그녀. 아무래도 지금의 레이라에겐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거나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누가 뭐래도 레이라는 강한 여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고, 그렇게 키워준 것은 애쉬와 더스트. 두 먼지 남매도 지금의 레이라를 보며 만족하고 있을까?

 

 

17호 관리소의 가오슝 방향의 방어선에선 늑대개 대원들이 적룡군단 차원종들과 치열하게 싸우며 방어전을 수행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가장 신난 존재는 바로 나타. 모두 썰어주겠다고 소리 지르며 가차 없이 공격을 해대는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레비아도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해주고, 다른 대원들도 자신들의 방식대로 청룡군단 차원종들과 함께 전선 방어전에 임하고 있다. 해안가 곳곳에 배치된 지뢰와 방호벽들이 돌파당해도, 바로 뒤에 위치한 해안요새에서 어떻게든 버텨내야만 한다. 타 지역들은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늑대개 5명이 담당하고 있는 전선에선 고작 5명이서 무수한 수의 차원종들을 상대로 매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시 위상능력자라 불리는 존재들은 참으로 강한 존재들이란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지금의 적룡군단은 그 어떤 피해를 감수해서라도 반드시 17호 관리소를 함락시켜야만 하기에 피해규모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정규 병력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예비군 병력까지도 죄다 동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레비아가 나타에게 끝도 없이 몰려드는데도 괜찮은 것인지를 묻자, 타 대원들은 이거 하루 종일 싸우는 것은 부담이 아닐까? 라고 말하지만 정작 나타는 오히려 더 좋지 않냐고 소리치며 이럴 때에야말로 우리 늑대개의 힘을 차원종 녀석들에게 보여줄 때라고 말한다. 혹시 정부 요원들이 이곳까지 들이닥치더라도 확실하게 그들을 전멸시킬 수가 있다고 말하며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밀려난다면 늑대개 팀의 명예에 먹칠을 하게 되므로 절대로 물러설 생각은 하지 마라고 외치는 나타. 나타의 그런 면에 늑대개 대원들이 모두 힘을 얻는다.

 

 

누나. 레이라가 나서면 다 해결인데 왜 다들 저렇게 치열하게 싸워?”

 

그래야 전쟁이 좀 더 오래가고 재밌잖아?”

 

그런가.”

 

그리고 레이라가 처음부터 나선다면 재미가 없어.”

 

재미가 없다니.”

 

 

------------------------------------------------------------------

 

 

지켜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요? 근데 우리는 참전은 안합니까?”

 

우리들은 상황을 보고, 유리한 쪽에 붙으면 된다.”

 

역시 서성신님은 대단하세요.”

 

김성민, 그리고 이공택. 너희가 날 너무 비행기를 띄워줄 필요는 없다.”

 

이거 아무래도 적룡군단... 중화적룡제국이 바로 이기겠는데요?”

 

아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리엔.”

 

?”

 

늑대개 녀석들이 청룡군단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전선은 적룡군단이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어.”

 

“......”

 

그 뿐만이 아니야. 청룡민국의 부패한 엘리트 계층들을 사황의 친구들이 다 처리해버렸어.”

 

그렇군요.”

 

리엔, 무엇보다 큰 방해꾼은 레이라야. 그 당시보다 훨씬 더 강해졌어.”

 

 

그 당시보다도 훨씬 강력해진 레이라를 보며 세계 최악의 테러리스트 조직의 수장인 서성신이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촉수 10개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가 있게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과거보다도 확실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것만 같은 레이라를 보며 이들도 크게 긴장했으리라는 것. 그럼 이 전쟁에 참전할 것인지를 묻자 이름없는 군단이 청룡군단을 편들어 비공식적으로 참전한 상황이니, 자신들도 비공식적으로 적룡군단의 편에 서서 참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한다. 세계 최악의 테러리스트 조직이란 칭호에 걸맞게 사실상 국가급 전력에 해당하는 규모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한마디로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의 초강대국들이나 보유할 수가 있는 규모의 지상군 병력이 있다는 첩보가 있으나 안타깝게도 정확한 첩보가 아니라 아쉽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48464

2024-10-24 22:39:0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