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솔직하게

상류삶 2015-01-03 0

"괜찮아요.별거아닌걸ㅇ....쿨럭!"
유리가 힘들게 말하였다.

5시간전-------------
"검은양. 백화점 옥상에 차원종이 출현했다. 가서 처리하고와."
""네!""
유정은 평소처럼 출동 명령을 내렸고, 검은양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동을 했다.
모두 기운이 넘치고 신났었다. 앞으로 닥칠일을 모른채..
4시간전--------------
"빨리 끝내고 가자. 오늘 경험치 2배란 말이야."
"시끄러워, 이세하. 게임 이야기좀 하지마. 게임 폐인이야?"
"어쩌라고. 제이 아저씨는 만렙이라고.  빨리 따라잡아야되."
세하와 슬비는 역시 게임때문에 싸우고 있었다. 
"둘다 그만좀 해~. 세하 게임 폐인 인거 알잖아~." 
언제나 활기차고 낙천적인 유리가 말했다.
"난 폐인은 아니야.  게임 마니아일뿐."
세하가 대답했다.
그 옆에서는 제이아저씨가  목마를 탄 미스릴테인과 놀아주고 있었다.
"선글라스 벗어봐요. 아저씨는 왜 맨날 선글라스 끼고다녀요?"
"인마, 아저씨만의 사정이 있는거야. 그리고 형 이라고 불러야지."
어느때와 같이 평화롭기만 하다. 차원종도 보스급은 안나오고 잔챙이들만 나온다.
3시간전------------
잔챙이만 죽인지 1시간째 조금씩 지쳐간다. 차원종의 숫자는 줄지를 않고, 오히려 더 많아지는것 같다. 검은양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차원종만 죽이고 있다.
2시간전-------------
검은양이 지쳐갈 무렵, 점점 차원종이 세지고있다. 말렉, 트룹, 스컬퀸(쪼렙이아는 보스의 한계)등의 차원종이 나오면서 점점 지친다.
1시간 30분전---------
모든 차원종들을 죽여갈 무렵 검은양 요원들의 머리위로 흑마법이 떨어졌다. 테인은 너무 지친 나머지 피하지 못하고 정통으로 맞아 그자리에 쓰러졌고 나머지는 스친 정도 였으나 피해가 있긴 있었다. 
"칼바크!!!"
세하가 소리쳤다. 
"테인아!!!"
유리가 테인에게 달려갔다.
"어딜 가려고."
칼바크가 유리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유리를 날려버렸다.
"유리야!!!"
다행히 유리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칼바크 이 자식!!!""
세하와 제이가 칼바크에게 돌진하고 슬비는 버스를 떨어뜨렸다.
쾅!!!!!!!!!!!!!!!!!!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그와동시에 테인과 유리는 일어나서 그곳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칼바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세하와 제이가 쓰러져 있었고 멀리서 공격한 슬비는 팔을 다친듯 왼쪽 팔을 잡고있었다.  그 모습을 본 테인과 유리는 입을 다물수없었다.
"세하야!!제이 아저씨!!"
테인과 유리가 세하와 제이 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마저도 칼바크에 의해 저지되어 유리가 백화점 건물쪽으로 날아가 벽이 부서지고 테인도 곧바로 날라왔다.
"으으....."
테인은 기절한것 같지만 유리는 검도를 하면서 체력을 길러두었기 때문에 힘들게 일어났다.
"유리야...우리 살아 돌아갈수 있을까..."
슬비가 말하였다.
"당연하지! 칼바크를 죽이고 돌아가서 파티를 하는거야!"
역시 이런 상황에서도 유리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유리의 얼굴은 아니었다. 유리의 얼굴은 '두려움' 이 훤히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슬비의 얼굴도 그랬다.
"어리석은놈들...네놈들에게 희망따윈 없다..."
칼바크가 여유로운듯 말했다.
"웃기지마!!!!"
유리가 소리치며 칼바크에게 달려들었다.
퍽!!!
칼바크의 주먹이 유리의 배를 정확하게 강타했다.
"커헉!"
유리가 피를 토하며 날라갔다.
"유리야!!! 칼바크 너 이자식!!!"
슬비가 소리치며 버스를 한번 더 떨어뜨렸다. 칼바크는 여유롭게 피했지만 이어진 슬비의 공격에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 슬비는 연속하여 공격을 가하였다. 하지만 상처를 입은 칼바크는 화가난듯 슬비를 발로차서 날려버렸다.
"재능도 없는 노력파주제...."
칼바크가 말하였다.
1시간전---------
30분만에 검은양요원들이 박살이 났다. 지금은 간신히 유리와 세하, 그리고 제이만이 서있었지만 위태로워 보였다. 칼바크도 지친듯 빈틈을 조금씩 보여주었고 세하, 유리, 제이의 공격도 조금씩 먹혀들기 시작했다. 세하와 제이가 앞에서 근접적인 공격을 하였고 유리가 총으로 뒤에서 칼바크를 쏘았다.  조금씩 희망이 보이려던 찰나에 칼바크가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제이는 날라가 기절을 한듯 보였고, 세하와 유리는 '그나마' 괜찮은것같았다. 
'하아... 이제 끝인가'
세하와 유리가 생각하였다.
"계속 공격을 해봐라 애송이들아!!!!!!!!"
칼바크가 소리치며 세하를 향해 돌진했다. 세하는 차마 피할수 없었다.
쾅!!!!!
엄청난 폭발음이 났고 연기가 쌓였다. 연기가 걷힌 후 세하가 쓰러져있는게 보였다.
"세하야!! 칼바크 이자식!!"
유리는 칼바크에게 총을 겨누며 말하였다. 하지만 유리의 팔과 다리는 두려움에 떨리고있었다.
"어리석구나, 애송이. 날 이기지 못한다는것을 알고 있을텐데 대체 왜그렇게 저항하고 있는거냐."
칼바크가 비웃으듯이 말했다.
45분전------------
치열한 공방전을 후 칼바크와 유리의 체력이 한계가 왔다. 물론 피해를 더 많이 입은것은 유리였다.
"하아..."
유리가 거칠게 숨을 쉬었다. 칼바크는 지쳐 날지 못했고 유리와 칼바크는 마지막으로 힘을모아 공격을 하려했다.
"간다!!!!!!"
유리가 소리치며 칼을 들고 달려갔고,
"와라, 꼬맹이!!!"
칼바크도 소리치며 손에 흑마법을 모아 달려갔다.
쾅!!!!!!!!!!!!
칼바크와 유리의 공격이 부딪히는 순간, 총소리가 들렸다.
탕!
유리가 칼바크와 부딪힘과 동시에 칼바크에게 총을 쏜것이었다.
연기가 걷히고 유리와 칼바크가 날라가서 건물과 부딪혀 건물이 무너진것이 보였다.
약5분후----------
김유정과 송은이가 부대를 이끌고 왔지만 검은양 요원들과 칼바크가 쓰러져 있었다.
검은양 요원들은 병원에 보내졌고 칼바크는 그자리에서 체포되었다.
병원---------------
세하와 슬비, 제이는 깨어났고 유리와 테인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세하, 슬비, 제이는 배, 팔,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테인과 유리는 이불을 감싸고 자고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
"일어났어?"
김유정이 송은이와 들어오며 말했다.
뿅뿅뿅뽕
제일먼저 들리는것은 세하의 게임 소리였다.
"칼바크를 쓰러트리다니 대단한데?"
"........저흰 당하기만 했는데요?"
옆에있던 슬비가 말했다.
"뭐? 칼바크가 쓰러져있던데?"
"아마...테인이나 유리가 쓰러트렸 겠지. 그만큼 부상은 클거고."
제이가 말했다.
"전 아닌데요? 저도 쓰러져 있었어요."
어느새 잠에서 깬 테인이가 말하였다.
'그럼 유리가?'
모두 유리를 처다보며 생각했고 그와 동시에 유리가 잠에서 깨어났다.
"흠냐...."
유리의 몸상태는 말할 필요없이 가장 부상이 심했다. 머리, 배, 양쪽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얼굴과 붕대를 감지 않은 곳에는 밴드가 잔뜩 붇혀져 있었으며 옷이 빨간색으로 물들어져 있었다.  한눈에 봐도 상처가 가장 심했다.
"유리야... 너가 칼바크 턱스를 쓰러뜨린 거야...?"
유정과 슬비가 물어보았다.
"모르겠어요... 마지막에 칼바크와 부딪혔는데... 그 이후로는 기절한거 같아서 생각이 잘 안나요... 맞다! 칼바크는 어떻게 되었나요?"
"칼바크는 쓰러져 있었고 그 자리에서 즉시 체포되었단다~"
송은이가 말했다.
"다행이네."
"그나저나 유리야,  칼바크가 체포된거 걱정할 처지가 아닌거 같은데? 니 몸상태를 봐바."
"네? 아야..."
유리가 거울을 보기위해 일어났지만 상처때문에 신음소리를 뱉었다.
"됐어, 가만히 있어. 내가 갖다줄께."
송은이가 유리앞에 거울을 갔다주었다. 자신의 모습을 본 유리는 놀란것을 감출수 없었다. 그럴 만도 하다.  거의 온몸이 붕대와 밴드로 도배되있었으니...
"대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운거야? 너 찾는건 힘들었어. 쓰러진 건물 잔해 밑에 다리가 깔려있었다고. 그나저나 몸은 괜찮아?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현재----------------
"괜찮아요. 별거 아닌 걸ㅇ... 쿨럭!"
유리가 힘들게 말하였다.
"진짜로 괜찮은거 맞아?"
슬비가 물었다.
"괜찮다니ㄲ....쿨럭!"
"괜찮다고좀 하지마!!!!!"
옆에서 게임을 하며 듣고있던 세하가 갑자기 소리쳤다.
"지금 니 몸상태를 봐!!  한눈언 봐도 심각해!!  니가 제일 잘알거 아니야!!  마지막으로 칼바크와 싸우고 지금 상처도 얼마나 큰지!!
가끔은..가끔은..."
"세하야.........."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하란 말이야!!!!!!솔직하게 말좀하라고!!! 그리고!!...."
"거기 까지만 해라. 유리 우는거 안보이냐."
옆에있던 제이가 세하를 말렸다.
"........."
유리는 아무런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울고만 있었다. (테인은 쫄아서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다.)
잠시후, 유리가 눈물을 닦으며 입을 열었다.
"알았어... 솔직하게 말할게...아파...."
유리는 '아파' 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지만 그 말 하나로 유리의 고통을 알 수 있었다.
"유리야......"
"자자 이러케 축 처져 있지만 말고 뭐라도 사먹으러 가자 내가 쏜다."
제이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듯 지갑을 꺼내며 말했다.
"난 피자."
"난 햄버거."
"난 치킨."
"그래 계속 말해봐.  원하는건 다 사줄께."
"랍스터."
"!"
"스테이크."
"!!"
"푸아그라."
"!!!"
갑자기 제이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냥 카..카페가서 커..커피나 먹자;;"
제이가 곤란스러운듯 말했다.
"왜요 아저씨~  다 사준다면서요~"
어느새 유리가 기분이 풀린듯 말하였다.
"그럼 그렇지 뭐."
세하가 어느새 게임을 하며 말하였다.
"일단 커피숍으로 ㅊ..출발!"
제이가 애써 무시하고 말했다.
""네네(-Д-)""
이렇게 길고 힘들었던 하루가 지나간다.


+엔딩
다음날----------
"얘드라 이것 봐봐!! 우리 월급 2배로 올라간데!!"
유리가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다가 말하였다.
"제이 아저씨!!  그러면 랍스터 사주는 거죠?!!"
유리가 계속 말했다.
"다시 말해볼래?"
"네? 음..... 아! 제이 오빠~ 랍스터 사주세용~^^"
"오냐!(헤벌쭉) 그 몸으로 먹으러 갈순있냐?"
"당연하죠!오.빵!!"
"알았다 알았어(헤벌쭉)(☆ω☆)"
식당-------------
"랍스터 3마리만 더주세욧!!!!"
제이의 표정이 굳어졌다.
"어디보자.. 월급이 올라서 이제 200만원 이지...?  세하와 슬비가 40000원 씩 5마리,  총 40만원.... 테인이가 3마리...12만원....여태까지...52만원.....
김유정이하고 송은이가 각각6마리.....48만원......합치면100만원....
유리가......."
제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유....리....야....."
"네?오.빠?"
"아니다.헣헣헣헣헣헣헣~
유리가 12마리, 48만원, 총 148만원....."
꼬르륵
제이가 거품을 물면서 쓰러졌다.
"제이!!!!!(아저씨!!!!!!)"

-끝-


첫 소설인데여 아마 상황전개가 이상할수도 있습니다ㅜㅜ  자꾸 공부시켜서 쓰다말다쓰다말다 해서요ㅜ
2024-10-24 22:21:3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