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 방과 후 활동] 의문 제 2 화

튤립나무 2015-09-08 5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5343 의문 제 1 화

꿀꺾..

사무실안에서 김유정은 긴장한체 마른침을 넘겼다.

그리고

김유정은 천천히..벨소리가 울리고 있는 자신의 휴대폰의 통화버튼을 눌러 통화를 시작했다.

"..여...여보세..요?"

[나일세, 유정씨]

휴대폰 넘어로 들려오는 데이비드의 평온한 목소리.

"..어쩐일로 전화를 거신거죠?"

김유정은 여전히 살짝 긴장한 말투로 데이비드에게 말을 했고

[후후후. 꼭 무슨 일이 있어야지만 유정씨에게 전화를 걸어야하는건가?]

데이비드는 특유의 장난끼있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급한 볼일이 아니면 이만 전화 끊겠습니다."

[아아아~! 잠깐만 기다리게 유정씨]

그러자 김유정은 더 들어볼것도 없다는듯 전화를 끊을려고 했고 그런 김유정의 행동때문인지 휴대폰 넘어로 들려오는 데이비드의 목소리는 살짝 다급함이 느껴졌지만 여전히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유정씨 지금 사무실에 있나?]

"..네..뭐..어디선가 날라온 수많은 공문에 파 묶혀 제 피같은 휴일을 날려먹고 있죠"

[하..하하하...그..미안하네 유정씨. ..혹시 화났..나?]

"아뇨! 전혀요!"

김유정은 쉬는날 일을 해**다는것때문인지 짜증이 가득 섞인 말투를 숨기지도 않은체 데이비드에게 티를 팍팍 내고 있었고 그런 김유정때문에 데이비드는 난처한듯 김유정의 눈치를 보는 듯했다.

[.하..하하..그..저기말이야 유정씨. 그렇다면 내가 좀 뭐하긴 하지만 사과하는뜻으로 얼굴좀 보러 갈까 하는데]

"..네? ..지..지금 여기에 오시겠다는 말씀이세요?"

[그렇다네 유정씨]

"아..안오셔도 되욧!"

[간식거리도 샀어. 자네가 좋아하는걸로~]

"...윽..!....돼..됐어요! 그리고 저도 이제 막 일이 다끝나서 그만 가볼까 생각중이었고요"

김유정은 어떻게서든 데이비드가 오지못하게 하려는듯 자꾸만 데이비드를 피하려고 했다.

끼익

"후후후. 하지만 이를 어쩌나~ 난 이미 자네의 앞에 와 있는데~"

"..에...에엣?!"

갑자기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키가 크고 중후한 멋이 있는 한 신사가 한손에는 음식이 들어었는 봉투를 든체 다른손에는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데..데..데이비드 지..지부장님!!"

갑자기 나타난 데이비드의 모습에 김유정은 통화를 하던 모습 그대로 굳은체 놀란표정만을 띄고 있었다.

"후후후. 고생이 많네 유정씨. 자~ 여기 유정씨가 좋아하는 달콤한것들좀 사왔다네"

"...으..으으.."

그런 김유정의 반응이 재미있는듯 데이비드는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체 천천히 김유정이 있는 곳에 다가와 김유정의 책상에 자신이 사온 음식봉투를 내려놓았다.

김유정은 그런 데이비드의 행동에 난감하면서도 황당했지만 이내 

'...그래 뭐...늘 이런 분이니까..'

정신을 차린체 데이비드가 가져온 음식중 하나인 카라멜마끼야또 커피 하나를 집어 들어 빨때를 꽂아 천천히 마시길 시작했다.

'..그리고....마침 나도 궁금한게 있었으니..'

김유정은 빨대로 커피를 마시며 데이비드를 처다봤고 

"후후후. 왜그러나 유정씨?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데이비드는 그런 김유정의 행동이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연신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후우~ 커피 잘 마셨습니다. 지부장님. 그건 그렇고 바쁘실텐데 이런곳까지 어인 행차신가요?"

"후후후. 그야 유정씨가 보고 싶어서 왔다네. 어떤가? 이것도 인연인데 저녁이라도 같이 하지 않겠나? 내 좋은 레스토랑 한곳을 알고있는데"

"..거절하죠. 분명 지부장님이라면 전망도 좋고 음식 맛도 좋은곳이긴 하겠지만요"

"...그걸 알면서 왜 거절하는건가.."

김유정은 한숨을 푹 쉬며 '다 알고 있어요'라는 표정을 띄었고 그런 김유정의 행동에 데이비드는 아쉬운 표정과 함께 궁금하다는 표정을 같이 짓고 있었다.

"...그런것보다 제가 지부장님께 궁금한게 있습니다."

"음? 뭔가? 혹시 내 이상형이 궁금하다던가?"

자신의 말을 끊은체 뜬금없는 말을 하는 데이비드에게 김유정은 눈에 힘을 주며 데이비드를 노려봤다.

".....계..계속 말해보게.."

"..흠흠...지부장님도 강남 사건 기억하시죠?"

"음? 당연하지 않나. 그게 얼마나 지났다고"

데이비드는 당연한걸 왜 물어보냐는 얼굴을 띈체 김유정을 바라봤다.

"...그럼 지부장님꼐서 데미플레인에 직접 들어간것 또한 기억하시겠네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가 자네..?"

김유정의 말에 데이비드는 방금까지 짓고 있던 미소를 지운체 가만히 김유정을 처다보기 시작했고

"...제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잘 아실텐데요 지부장님?"

김유정도 마찬가지로 데이비드를 가만히 처다보았다.

"................"

"................"

사무실안에 흐르는 적막한 공기..그리고 둘은 여전히 서로만을 바라본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후..후후후..아아..역시 유정씨는 무섭다니까"

"...네?"

그리고 그런 적막한 분위기를 깨기 시작하는 데이비드의 웃음소리.

"유정씨, 자네도 봐서 알겠지만 그때 내가 입고 있었던 코트 말일세, 그 코트는 차원압력에서 착용자의 몸을 보호해주는 일종의 보호구같은 역활을 해준다네. 그래서 내가 데미플레인에 들어 갈 수 있었던거고 또 이렇게.."

데이비드는 거기까지 말한 후 책상에 앉은 후

"무사히 살아나와 유정씨와 대화를 할 수 있는거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미소를 띄며 김유정을 바라봤다.

"....그런 옷이 있다고는...들어본적이 없습니다만?"

"정도연 요원에게 부탁해서 특별히 만들었다네"

"...왜 제게 말씀해주시지 않으셨죠?"

"물론 자네가 걱정할까봐서 비밀로 했다네. 유정씨라면 분명 못가게 막았을테니까 후후"

데이비드는 여전히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체 김유정이 말에 답변을 해줬고 김유정은 데이비드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후후후. 그럼 내게 생긴 오해를 다 풀은것 같고...자 어떤가? 오해도 풀은 기념으로 우리 같이 저녁이라도 함ㄲ.."

"..아직 이야기 안끝났습니다 지부장님"

자신에게 쌓인 오해가 풀려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운체 김유정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던 데이비드. 하지만 김유정은 아직 할말이 더 남은듯 데이비드를 여전히 처다봤고

"...여기 유니온 본부에서 내려온 공문에 죽은 김기태 요원에 대한 글이 적혀있더군요"

"...김기태라...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좀 피하고 싶은데 유정씨.."

"..어째서죠?"

"..그야...아무리 인류의 배신자라지만..그래도 한때는 내 오른팔이기도 한.."

"제물.....이었다 라고 말씀하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지부장님?"

".....그게..무슨 소리지 유정씨?"

김유정의 말에 데이비드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졌다.

"김기태 요원이 왜 갑자기 지부장님을 배신했는지 ...그 이유를 조사해봤었습니다."

"..그거라면 이미 알려진대로 김기태 그 친구의 위상력 상실증에 걸려.."

"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묻고 싶은건 그게 아닙니다 지부장님"

"...그럼 뭔가?"

김유정은 한동안 말을 하지 않은체 가만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듯 했다. 

그리고..이내 생각을 다 정리한듯 천천히 말문을 여는 김유정. 

그리고 그런 김유정을 가만히 지켜보는 데이비드.

"여기 공문에 의하면 김기태 요원이 위상력 상실증에 걸린 시기가 ..지부장님을 만나고나서 였다고 적혀있더군요"

"..으음..그거야 우연의 일치가 아니였을까 유정씨? 위상력 상실증이라는게 갑자기 생기는 병이니 말이야"

"그렇죠..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말입니다 지부장님.. 혹시..지부장님께서 천천히..아주 천천히..몰래 김기태 요원의 위상력을 뺏어간건...아닌가요?"

"..................."

김유정의 말에 데이비드의 미간이 순간 꿈틀 거렸지만 김유정은 머릿속에 생각이 많은듯 그런 데이비드의 미묘한 표정변화를 눈치 채지못한체 계속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2024-10-24 22:38:5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