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외전 제 6 화 (우정미편) 完
튤립나무 2015-09-08 12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4&n4articlesn=5249 제 24 화
칠흑같은 암흑 공간에 나는 홀로 서 있었다.
그리고 내 주변 주위에는 수많은 거울들이 공중에 뜬체 나를 비추고 있었다.
[이세하는 클로저다]
[...어떻게 아빠를 죽인 클로저를 좋아 할 수 있는거지?]
[너는 지금 착각을 하고 있는거다 우정미.]
[니가 해야 할것은 클로저에게 대한 복수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내모습들은 저마다 입을 열어 나에게 뭐라 말들을 하고 있었다.
[이세하를 증오하는거다]
[이세하를 싫어해라]
[이세하를 저주해라]
계속해서 나에게 뭐라 강요를 하는 내 모습들.
그런 내 모습들의 말에 나는..
"....시끄러..."
[..응?]
"시끄럽다고!!! 좀 조용히 해!!!"
내가 최고로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지르며
"니들이 뭘 안다고 지껄이는거야?! 아빠를 죽인 클로저에 대한 복수?! 그래. 물론 너희들이 맞아! 우리 아빠를 돌아가시게 만든건 클로저들이야! 하지만 그 자리에 세하가 있었어?! 오히려 세하는 자신의 잘못도 안했는데 늘 미안해했어! ..오히려 나는..내가 그런 세하에게 되려 심술을 부리고 짜증만 부렸다고!! 세하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않았어!! ...그저 내가......아빠를 잃어버린 분노와 슬픔을 ...겨룰 상대가 필요 했었을 뿐이였어...그리고..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세하에게 그 화살을 겨뤘을 뿐이었고..!"
나는 밀려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이내 다시 고개를 들은체
"..그리고 말이야..."
주변에 있는 거울들을 한번씩 훑어보며
"너희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내가 세하를 생각하는 이 마음은.."
말을 이어갔고 내가 말을 할때마다 점점 내 주변에 있던 거울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좋아하는 이 마음은...절대로 변하지 않을꺼야!!!!"
쨍그랑!!!
내 가슴속에 담아둔 응어리를 입 밖으로 풀어버림과 동시에 내 주변에 있던 수많은 거울들은 한순간에 유리조각이 되어 마치 눈송이마냥 떨어지기 시작했다.
.................
....................................
"......으음....으...으음...?"
..눈을 뜨자 제일 먼저 내 시야에 들어온건 흰색의 천장......뭐..지?
그리고 내 자세는 누워있는 자세.. 후우..내가 언제...잠이 든거지?
나는 정신을 차린 상태에서 여전히 누워있는 자세 그대로 천장을 바라보며 한쪽팔을 내 이마에 올렸다.
'....으음...뭔가...나쁜 꿈을 꾼것 같은데.....기억이 안나네..'
좀처럼 기억을 떠올릴려고해도 도통 기억이 나질않는다. ...으음...분명 기분나쁜 꿈이었는데 말이지...
'...뭐 어때...나쁜 꿈이라면...오히려 기억 안나는게 좋을수도 있지..'
나쁜 꿈이라면 빠르게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뭐..좋은 꿈이라면 또 모를까... 그래..세하가 내 꿈에 나타나는...뭐 그런...
'........나도 참....세하한테 푹 빠졌나보네..'
어느 순간부터 내 두눈은 세하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때는 이런 내 마음을 이해할수도..인정 할 수도 없었지만.. 학교에서 구해줬을때....그리고 버스에 탄 날 배웅해 줬을때...그때..깨달았다.. 내..마음을..
그리고 이런 내 마음을..전하고 싶었지만...어쩌다보니 세하와 싸우게 되었고..나를 그렇게 밖에 생각하지 않은 세하때문에 싸우게 되었지만.....다행히 오해였다는걸 알게되었고 좋게 풀어졌다.
그리고...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나를 구해준 세하..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건 더스트라는 여자얘가 날 이상한 공간으로 넣어버린것뿐.... 기억은 안나지만...세하가 날 그 공간에서 구해줬다는걸 알 수가 있었다.
'....난...늘 세하한테....도움만 받내..'
내가 무슨일에 처하기만 하면 항상 누구보다 먼저 ..내 곁으로 달려와주는 세하...
나는 그런 세하가..
'......좋아해....이세하.....'
너무나도 ...좋다...그리고..
".....보고싶어...세하야..."
"....어..? 저...정미야 바..방금 뭐라고...했...어?"
".....응?"
내 중얼거림과 함께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나는 시선을 밑으로 내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니..
"...어..어..어...어..어..."
"...저..저기..정미야?"
세하가 내 침대에 턱을 기댄체 앉아 있었고 나는 그런 세하의 모습에
"..어...어..어떻게 니...니가 내..내방에 ㅇ..와있는건데!!!!!!????"
나는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됬다.
그리고 나는 다급히 몸을 일으켜 베고 있던 베게를 내 품에 안은체 침대 끝으로가 몸을 기댄체 가만히 세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아으..아으으으..어..어떻게 세..세하가 내..내방에 와..와있는거..거지?! 어..언제부터 ㅇ..와 있었던거지?! ..서..설마 내..내 자..자는 모습을 계..계속 봐..봤다거나?!! 아..아으우우!! 호..혹시 나..나 자면서 이..이상한 짓 하지 아..않았겠지?!! ..코..코를 고..골았다던가..이..이를 가..갈았다던가...치..침을 흐..흘렸다던...가...흐..흐에에에에...!
".이..이이이..이이세하!! 머..머..멋대로 여..여자애의 바..바바바바..방에..!. 그..그그그..그것도 자..자..자고 있는 내..내..내모..모모모..모습을 마..마음대로 ㅂ..봐꺴다?!!!"
..아..아니 자..자..잠깐만 그..그것보..보다..호..혹시 바..방금 전에 내..내가 한말 ...호..혹시 드..들은건 아..아니겠.....지?
갑자기 드는 생각에 나는 얼굴이 달아오른체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는데
"...하아...저기 정미야.."
"..ㅇ..으응?! ..왜..왜왜?!!"
세하가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이며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나는 그런 세하의 모습에 더욱 긴장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혹시 너..기억 안나니?"
"..ㅁ..뭐가 마..말이야?!!"
".....여기....우리집이야.."
".....응??"
..지금 뭐라고 했어?
"...그러니까...여긴 우리집이고..여긴 내 방이라고!"
".................."
..나는 세하의 말에...천천히 고개를 돌려 방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내 시야에 들어오는것은....
"....에....에에에엣?!"
....내 방이 아닌....세하의 방..!
'..내..내가 어..어쩌다 세..세..세하의 바..방에서 자..자..자고 있었던...꺄..꺄아아아아아아아!!!'
나도 모르게 너무 부끄러워 비명을 지를뻔한것 꾸욱 참으며 속으로 비명을 질러되기 시작했고 화끈 달아오른 두 얼굴을 양손으로 만지며 어쩔줄 몰라 당황해하고 있었다.
"...저..저기..일단..진정해 정미야.."
"..지..지금 지..진정하게 ㅅ..생겼니?! 거..것보다 내..내가 어..어째서 니..니방에서 자..자고 있었던 거..건데?!!!"
너..너같으면 지..지금 지..진정하게 생겼냐고?! ..내..내방도 아니고 나..남자방에서..그..그것도 하..하필이면 조..조..좋아하는 사..상대의...아..아으으으으....
"..하아..정말로 기억이 안나나 보구나.. 저기..정미야, 너 우리집에 놀러왔었던건 기억나니?"
"......어?"
...그..그러고보니........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너....주방에서 엄마가 가져온 알콜이 함유된 초콜릿 먹고...너 취했었어.."
"........초...초콜...리잇?"
...세하의 말에..조..조금씩 기억이 떠올려지기 시작했다.
세하의 말대로 나는 분명 주방에 들어갔었다.
그리고 뭔가 먹을게 없나 재료를 찾아보던중
식탁위에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이 눈에 들어왔고
나는...
'.....으....그게 술이었다니.....'
..너무나도 달콤하고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맛에...나도 모르게 하나 둘 먹기 시작했고....
'.......그뒤로 기억이 없어....'
거짓말 않고 정말...기억이 안난다. ..이게 그..말로만 듣던 필름이 끊켰다는건..가?
"..저..저기 세..세하야...호...혹시..나... 그...수..술먹고 취..취해서..이..이상한 해..행동같은거..해..했...니?"
"....너...?"
"..으.으응.. 나..나 혹시..무..무슨 시..실수했다던가.... 아..안했지?! 그..그치? 그..그렇지?!"
..제..제발 그..그렇다고 해...해줘...흑...!
마음속 깊히 제발 아무런 실수도 안했기를 간절히 빌었다. ..세하 앞에서 이상한 추태를 벌였다면...아으으으!!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리고..그런 나의 간절한 바램이 하늘에 닿았는지..
"...으음..딱히?"
"...지..진짜?"
세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저..."
"..........응?"
".......갑자기 이상한 게임을 하자고 하더라고..."
....정정...하늘에 닿기는....무슨...! .....그..그보다 내..내가 게..게임을..?!
"..내..내가? 게..게임을??"
"응"
"...무..무..무슨 게..게임을 하..하자고 해..했는...데?"
...서..설마 이..이상한..게..게임은 아..아니겠..지? 그..그래 부..분명 거..건장한 게..게임이였을꺼야..! 가..가위 바위 보..보라던가...
"..진실게임.."
"..푸웁..!!"
....왜...왜 그랬어 우정미------!!!
세하의 말에 나도 모르게 뿜어버렸다. 지..진실게임이라니?! 무..무슨 지..진실을 아..알고 시..싶었던거냐고 나?!!
"..그..그..그래서 내..내가 ㅁ..무슨 지..질문을 해..했..어? ..이..이상한 지..질문 가..같은거 하..하지 ㅇ..않았....지?"
나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어처구니없고 당황스러웠다.
내 머릿속은 지금 혼돈 그자체!
그리고..무엇보다 내가 술에 취해 세하한테 어..어떤 행동을 했는지가 매..매우 구..궁금하고 무..무엇보다...
'..제..제발 시..실수 아..안했기를..! 괘..괜히 세..세하한테 이..이상한 여..여자애라고 보..보였으면..나..나..나는...으..으아아앙!!'
...제발 .....이렇게 빌게요...
나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어딘가의 신님께 기도를 드리며 제발...아무일도 없었기를 간절히 빌었다.
"...나보고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라고 하더라고"
....신님은 바보!!!!!
평소 기도따윈 들여본적도 없었기 때문인지...신은 날 무참히 버려버렸다...
"...내..내내내..내..내가 ??"
"..응. 정미, 니가"
"...ㅇ..아으으으....!"
부끄럽다...너무나도..부끄럽다..어..어떻게 그..그런 황당한 질문을 하..할수가 있냐고 ...나..난...!?
나는 차마 눈앞에 있는 세하를 처다보'지 못한채 고개를 푹 숙였다.
'......그..그래 이..이왕 이..이렇게 되..되버린거..'
나는 여전히 달아오른 얼굴을 유지한채 천천히 세하를 바라봤고 내 두눈에는 부끄러운 수치심 때문에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그..그래서..!! 너..너..너는 내..내..내..지..질문에 뭐..뭐라고 ..다..답했...어?"
"......듣고싶어?"
"...그..그야 다..당연ㅎ.....아..아아아니!!! 따..따..딱히 드..듣고 시..싶진..아아않지..만..그.....그....."
듣고싶다!! 정말로 듣고싶다!! 하..하지만 그..그렇다고 ...차..차마 세하한테 대..대놓고 드..듣고싶다고 마..말 할 요..용기가...아..아우우우우...!
"..듣고싶다면...말해 줄 수도 있는데.."
"...어? ..저...저..정말??!"
세하의 말에 나도 모르게 꼭 듣고싶다는 표정과 말투로 말해버렸다. ....아..아으으으..마..망했...다 ...!
"..그것보다...아까 그건 무슨 말이야?"
"..어..어? 아..아까 그..그거라니?"
잠시 방금 전 내 입밖으로 나간 목소리때문에 내 입을 원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세하.
"...그거 말이야 그거"
"...그러니까 뭘 말하는건데?"
..정확하게 말을 해줘야 알지!
"정미, 니가 처음에 했던 말 말이야"
"..어? ..무..무슨...말...?"
"...날...보고싶다고..했던..."
".....!!!!!!!!!!!!!!"
꺄..꺄아아아아!! 그..그거 ..드..들은거야? 여..역시 드..들었던거야?!!! 꺄..꺄아아아!! 어..어떡해!! 나..나 어떡해!! 부..부끄러워 주.죽겠어!!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던 그말을 ..하필이면 제일 들어서는 안되는..하지만 들려주고 싶은..그..그치만 역시나 들려주기 부끄러운 상대가 ...들어버린체 ..내게 질문을 해온다. ...으아아아..나..나보고 어..어떡하라고...!
"...그..정미야?"
"..아..아니야!! 나..나..나는..그..그런 마..말 하..하..하지..아..않았...."
...아으으..나도 모르게 또 세하 앞에서 거짓말을 해버렸다.
'...흐윽..왜 나는...꼭 중요한곳에서..이렇게 말을 못하는거야....바보...바보..바보!!!!'
나는 거기까지 말한 후..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보여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뭐..알았어. 그럼 대답해줄께"
세하의 갑작스러운 말에 나는 세하를 곁눈질로 살짝 처다보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내 귀에 똑똑히 들려오는
"...바로 너야...정미야"
..세하의 목소리
"....에....?"
하지만 나는...내 귀에 똑똑히 들려온 세하의 목소리를 잘못들었다고 판단.. 다시 한번 물어보기 시작했고..
"..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바로 너야. 우정미"
"...에..에에엣?!!"
다시 한번 내 귀에 똑똑히 들려온 세하의.....고백!
나는 세하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라 두 눈만 크게 뜬체 멍하니 세하를 처다봤고
두근 두근 두근
내 심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뛰기시작해..터져버릴것만 같았다.
"...내..마음 ..받아 줄래? ..정미야?"
이런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 ..내 심장에 무리만 가는 말만 골라서하는 세하..
"....바...보.."
그리고 그런 세하의 말에
"...그렇게..말하면..."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내가..흑..! 싫다고..못하잖...아! 흐..흑!!"
내 두눈에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저..저기 정미야.. 왜..왜 울어..?"
이런 내 마음을 모르는 세하는 내가 갑자기 울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이 바보야!!! 당연히!!
"..어...웁!!"
세하의 입을 막아버렸고
"..기뻐서...우는거지..이...바보..야!"
입을 땐후...내 마음을 ..세하에게 고백해버렸다.
"............."
그리고 세하는 멍하니 나를 바라만 볼 뿐이었고..
"...하..한가지만..야..약속해!"
"..으..으응?"
여전히 멍때리는 세하를 바라보며 나는
"..내..내..내 처..첫키스를 가..가져갔으니..까..채..책임..져..져**다?!"
부끄러운 단어를 연발했고
나 자신도 부끄러워 죽겠지만 그..그래도 ..왜..왠지 지..지금이 기..기회인듯 싶었다.
그러자
"....풋.."
"..ㅇ..왜 .우..웃어 이..이세하!"
"아아~"
"..꺄..꺄앗?"
가..갑자기 나..날 힘껏 아..안아버리는 세하! ..뭐..뭐야 가..가..갑자기..!!
"약속할께 정미야."
"..으..으응?"
"널 끝까지 책임진다고. 넌 내 약혼자니까"
"..후..후에?"
세하의 말에 내 가슴은 터질듯 뛰기 시작했고
"그리고..우리 ..정식으로 사귀자 정미야. ..그..결혼을 전제로"
그리고 세하의 고백과 함께..
"...응..!"
나는 최대한 기쁜 표정을 지으며 해맑은 목소리로 대답해줬다.
그리고...
내 대답이 끝나는것과 동시에 점점 가까워지는 세하의 입술..
그렇게..나는 세하의 방에서
여전히 세하의 품에 안긴체
..천천히...영혼의 약속을 했다.
.................
.....................................
....................................................
[에필로그]
그렇게 몇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렇게해서 푸른불꽃을 휘두르는 왕자님은 못된 마왕으로부터 아름다운 공주님을 구했고 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우와아~"
한 가정집에서 브론즈브라운색의 머리색을 가진 여성이 자신의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엄마 엄마 엄마~!"
"응 왜 그러니 우리 이쁜 세라~?"
세라라고 불린 아이는 자신의 엄마와 똑같은 브론즈브라운색 머리색을 가졌고 긴머리카락을 양쪽으로 올려묶어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세라는 자신의 엄마에게
"나도 커서 이 다음에 푸른불꽃을 휘두르는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고 싶어요!"
딱 보아도 유치원생처럼 보이는 세라. 그리고 그 나이에 걸맞는 생각과 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고
그런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던 여성은
여전히 미소를 띈 표정으로
"안~돼!"
"엣? 왜요 엄마?!"
"그 왕자님은..이 엄마꺼란다~!"
자기 딸아이의 꿈을 허무하게 박살내버렸다.
"헤헤헤 엄마~ 이 곰인형 너무 귀여워요~!"
"어? 세라도 세라도~ 그 곰인형 가지고 놀래~!"
"시러 시러~! 이 곰인형은 세리꺼야!"
곰인형을 들고 거실로 나온 여자아이는 세라라고 불린 아이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세라의 머리색은 브론즈브라운색이였다면 세리라고 불린 여자아이의 머리색은 검정머리.
"우웅! 세라도 가지고 놀래!!"
"시러!! 이건 세리꺼야!!"
그렇게 두 쌍둥이는 서로 곰인형을 가지고 놀겠다며 싸우고 있었고 각각 곰인형의 양쪽 팔을 잡아당기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런 두 쌍둥이의 모습에
"후훗. 세라 세리야~"
그 여성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 곰인형을 순식간에 뺏더니..
"이 인형은..이 엄마꺼란다!"
딸아이들 앞에서 자기꺼라고 못을 박아버리는 여성!
""..에-에에?! 그치만 엄마는 다 컸잖아요!""
그러자 두 아이는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봐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엄마한테 대들기 시작했고
그런 쌍둥이의 말에 그 여성은
"이 인형은 말이지~ 아빠와 엄마를 연결시켜준.."
천천히 추억을 떠올리며
"아주 소중한..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란다~후훗"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fin-
후아아...드디어...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가 끝났습니다.
후아...참 길었네요 이 글을 쓴지도 벌써 3개월이 좀 지난것갔습니다.
처음 올린게 5/25일 프롤로그였으니 하하하... 엄청 오래 걸렸내요;;
꽤 시간이 걸린 작품이었지만...이렇게 무사히 끝날수 있었던건 다 독자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덕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세정약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p.s: 세정약 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