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81화- [최종점검의 시간 5교시(最終点検の時間 5校時)]

오토시로노엘 2015-08-29 1

그렇습니까, 라이자 사령관?”

 

“......적룡군단은 모든 걸 인해전술로 밀어붙이구나.”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물론이지. 적룡군단 녀석들도 이름없는 군단처럼 공중 전함이라도 내놓지 않을까?”

 

공중 전함이요?”

 

적룡군단의 후방. 그러니까 관리본부가 있는 북경(北京)’ 일대가 말이야.”

 

북경 일대요?”

 

간단히 말하면, 공중전함이라 봐도 될까? ‘데미플레인(DEMIPLANE)’ 이라던가.”

 

 

용의 군단 녀석들 가운데에 정말로 거대한 무기가 있다면 그것은 데미플레인일 것이다. 인간들로 비유하면 소위 공중 전함이란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설마 저것들까지 동원되고자 함은 아닐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 때문에 청룡군단도 공중 전함과 같은 개념의 데미플레인 들에 대항할 수가 있는 작전교리를 다 만들어놓고 대비해야만 한다. 라나의 복제 차원종으로 알려진 청룡군단의 라이자 사령관이 적룡군단의 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다방면으로의 공격을 노리는 거에도 모두 감안하고서 준비해야 앞으로의 불확실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가 있다. 비록 용의 군단의 레인저부대가 최강의 부대라 하더라도 사실상 인간이나 다름이 없는 외모라 적룡군단에 있어선 절대적인 적이다.

 

 

그 때문에 선대용이자 역대 군단장들도 인간들에 우호적인 청룡군단을 박멸하기 위해 갖은 술수를 다 동원했으나 오히려 그들에게 제압당하고 결국 지금까지 인간계를 침공한 것도 그들의 단독행동이었으나 결국은 인간들에 완패하고 말았다. 비록 인간계로 원정을 떠났던 군단장과 일족이 모두 멸족을 당했으나, 그건 인간계를 침공한 일족에 한정되어 있다. 선대용 헤카톤케일이 내놓은 대 인류용 최종병기인 레비아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 설령 차선책인 그녀라고 해도 최선책인 레비아에게 절대로 말해줄 수는 없는 일. 하지만 레비아도 셀린을 통해 사실상 본인과 같은 일족이 완전히 멸족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터이기에 셀린의 입장에서 무조건 좋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이다. 라이자 사령관이 혼자서 청룡군단을 이끌어야만 하는 처지라 그녀가 쥐고 있는 책임감이 매우 무겁다. 셀린은 위상사슬이 채워져 있어서 이곳으로 올 수 있을지 부터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니 청룡군단의 기지인 이곳 17호 관리소를 최대한 잘 이끌어야만 한다.

 

 

청룡군단이 아무리 인간계의 무기들을 만든다고 해도, 전략폭격기라 부르는 그건 너무나도 문제가 많은 덕분인지 1대만 만든 상태. 자원이 부족해서 1대만 만든 것은 아닌지가 의문인데,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무기의 설계도를 복사한 이후에 그것을 가져오고서 해당 무기를 대량으로 찍어내는 방식으로 나온다. 과거에 3제국(第三帝國)’ 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나치 독일이라 불리던 시절의 독일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이 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실전배치를 이룬 제트전투기를 개발했다. 그 이름은 ‘Me262 슈발베(Schwalbe)’ 라고 불렀는데, 슈발베로 독일어로 제비란 뜻이다. 해당 전투기의 최종 개량형의 설계도에 의하면 후퇴익(後退翼)’ 방식의 날개면서도, 무려 45도까지 후퇴시켜 비행속도를 정말로 극대화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끝내 개발되지 못하고 패망했다.

 

 

슈발베 제트전투기의 최종 개량형 설계도를 가져와 기어이 만드는 청룡군단.

적룡군단과 달리 크리자리드 형태의 종족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소수일족이라 모든 면에서 저들에 불리하기에 인간들의 무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최대한 저항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 수가 있다. 라이자 사령관은 17호 관리소의 본영이 위치한 곳인 타이베이(Taipei)’ 의 본영에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해상으로는 축구장 3개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수송선들이 있고, 공중으로는 자이언트 레드 와이번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다방면으로 상대해야만 하는 터라 정말로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라이자 사령관이 인간계에서 인간들과 어울려 지내던 시절에도 해군사관(海軍士官)’ 이라 불리는 직책으로서 어느 정도 익혔으나, 전역한 이후에 이곳으로 돌아와 청룡군단의 사령관이 된 이후로 그 시절보다도 더욱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으니 답답할 터이다.

 

 

적룡군단의 궁궐이라면, 당연히 북경의 자금성(紫禁城)’ 이란 곳이다.

과거 중국의 황제가 황궁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자금성. 지금은 인간들이 흔히들 알고 있는 용의 군단이나 마찬가지인 적룡군단의 황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연히 보스라면 당연히 용. ‘신 아스타로트 웨폰(New Astaroth Weapon)’ 이라 불리고 있는 자가 적룡군단을 이끄는 용이라고 한다. 클로저들이 플레인 게이트에서 싸웠던 공포의 아스타로트보다도 훨씬 강력한 아스타로트이자 진정한 아스타로트라고 불리는데 왜냐하면 기존의 아스타로트 웨폰이나 공포의 아스타로트보다도 더욱 강력한 전신갑주를 둘렀을 뿐만 아니라 오른손에 장검을 들 것은 그대로이고, 왼손에 자신의 키와 동등한 방패까지 들고 있다. 사실상 어떤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녀석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녀석이 제일 싫어하는 존재가 셀린과 라이자 사령관이다.

 

 

------------------------------------------------------------------

 

 

적룡군단의 작전교리라면, 17호 관리소로 상륙해 사실상 일일전쟁(一日戰爭)’ 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라 보면 된다. 어차피 병력 규모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많은데, 굳이 며칠씩이나 시간을 끌 필요가 있을까? 개전 당일에 바로 함락시켜 인간들에게 우호적인 청룡군단을 완전히 박멸시키고, 지금까지 자신들의 정책에 특히 더 강력히 반대해온 레인저부대를 완전히 멸족시킨다는 계획. 아까도 언급이 되었듯이 일일전쟁으로, 개전 당일에 바로 전쟁을 끝내 17호 관리소의 점령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전 당일에 끝낸다는 계획이기에 축구장 3개 이상의 크기에 달하는 수송선도 무려 100척 이상이나 만드는 적룡군단. 신 아스타로트 웨폰이 개전 당일에 바로 청룡군단을 몰살시켜야만 한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으므로 적룡군단은 전군이 사실상 매일 전시상태나 마찬가지.

 

 

수고했어.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이 정도면 난 다 가르쳤다고 본다.”

 

... 정말 힘들었어요. 셀린님.”

 

이봐~ 선대용의 최종병기이자 최선책인 네가 힘들어하면 어떡하냐?”

 

죄송해요. 훈련이 매우 강해서요.”

 

레이라. 넌 어때. 촉수 10개를 다 개방한 거~ 이제는 좀 제어가 되니?”

 

... . 아직 멀었지만, 앞으로는 제가 스스로 익혀야만 하겠어요.”

 

그렇구나.”

 

셀린 언니. 그럼 이제......”

 

레비아 너의 말 그대로야. 이젠 내가 너희들에게 정식으로 의뢰하고 싶어.”

 

정식으로 의뢰요?”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46456

2024-10-24 22:38: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