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6화) 붉은양팀의 보호자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29 5



--------------------------------------------------------------------------------------------------------------


그날 늦은 밤, 유니온 총 본부의 연구실의 연구소장이 밤을 세워가면서 '제3의 종족'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하고있었다.


"'플레임 커터', '아이언'... 맨 처음의 플레임 커터와 다른 녀석들은 지능이 없었지만, 이번에 쳐들어왔었던 녀석들은 이틀전보다도 지능이 생겼어. 무엇보다 아이언은 우리들의 언어를 구사했고... 놈들은 점점 진화를 거치고 있는데, 이대로가면 언젠가 녀석들은 큰 위협이 될거야. 빨리 녀석들에 대한걸 조금이라도 알아야해."
'... 애초에 어떻게 해서 이런 녀석들이 나타나게 되었는지가 의문이지만...'
.
.
.
.
.


다음날, 점심


임주현의 소집에 세명은 각자 집에서 나와 붉은양팀의 사무실로 향하였다. 이천용은 가는도중 진다래와 만나 같이 가고있던 길이었다.


"천용아, 우리 뭐좀 먹고갈까?"


"뭐? 너는 왜 그렇게 많이먹는거야? 점심먹은지 얼마됬다고."


"그치만 배가고픈걸."


"허..."


"힛... 응?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네?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이천용과 진다래는 한 골목길을 걷고있었다. 그러는도중, 진다래는 그 골목길에 한쪽으로 새어있는 막다른길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걸 보고 그쪽으로 가보았다.


"다래야, 어디가?"


"잠깐만, 저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무슨일이 생겼나하고."


"무슨일이 생겨?"


이천용도 호기심에 진다래를 따라서 그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으로 왔다. 그곳에는 왠 남자들이 정신을 잃고 땅바닥에 다 같이 널부러져 있었다.


"이 사람들은 뭐지?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글쎄... 어? 천용아! 저 윗부분을 한번 봐봐."


"위?"


그때, 진다래가 땅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남자들의 위를 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천용은 그 위를 한번 올려다보았다.


"...엥?! 양쪽 건물벽이 크게 베인듯한 자국이 있잖아?"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그렇게 몇분을 보다가, 경찰과 구급차가 와서 그 남자들은 실려갔다.




"방금 그건 대체 뭐였을까...? 혹시 또 녀석들이..."


"그건 아니겠지. 만약 녀석들이었다면 신호가 왔을거야."


"하긴..."


"그래도 누군가가 했다는건 확실한 모양이야. 싸움이라도 일어났었나? 그런짓을 한 사람이 누군지 보고싶어."


"난 별로..."


이천용은 그렇게 크게 관심은 없다는듯이 말하였다. 그러다가 문득, 첫날에 진다래가 자기소개를 할때하였던 말이 떠올랐다.


"... 아, 다래야. 네가 보고싶다 그러니까 갑자기 생각난건데."


"어?"


"첫날에 누구를 꼭 만나고 싶다고 했잖아? 난 방금전에 그런짓을 한 사람보다는 이쪽이 더 궁금한데. 알려줄 수 없어?"


"......"


'... 괜한걸 물어봤나...?'


그 물음에 진다래는 아무런 말도없이 침묵하였다. 진다래가 아무말도없이 침묵만하자 이천용은 약간 뻘쭘하였다. 그런데 몇초쯤 지났을까, 진다래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그래! 천용이, 너한테만 살짝 말해줄께."


"어, 정말?"


"응, 그러니까 뭐 좀 사먹자."


"......"
.
.
.
.
.



이제 한 10분정도 걸으면 사무실에 도착한다. 다래가 나한테 자신이 만나고 싶다는 사람에 대하여 말해준다는 조건으로 내가 간식을 하나 사줬지만... 뭐, 상관은없나.


"그래서, 그 만나고 싶은사람이 누군데?"


"음... 사실 그 사람의 이름은 나도 잘 몰라."


"이름을 모른다니?"


"그래도 난 그 사람을 확실히 기억하고있어. 10년전에 일이었어, 너도 알지? 10년전에 전 세계적으로 한 남자가 침공한 일...


"...!"


10년전, 그때라면... 내가 그 아저씨에게 구해진때... 다래도?


"그때, 내 부모님은 무너진 건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셨고, 나는 그저 울고만 있었어."
.
.
.
.
.

10년전, 아스트랄의 침공


"으아아앙...."


"크아아아아아악!"


"...! 으아아아앙! 엄마, 아빠!'


그렇게 울고만 있었을때쯤, 주변으로 괴물들이 날 에워쌌어. 당장이라도 나에게 공격을 할듯이... 그런데 그때...


"안돼!!!"


"...?"


어디선가 목소리와 함께 큰 참격이 날아와서 그 괴물들을 한번에 날려버렸어.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난 무슨일인지 파악이 잘 안됬지. 그러다가 내 앞으로...


"꼬마야! 괜찮니?!"


"훌쩍... 어, 언니는 누구세요...?"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런걸 말할 시간이없어. 아무튼 지금은 안전한곳으로..."


그렇게 그 사람... 그 언니는 건물안에 갇힌 우리 엄마와 아빠를 구해주시고 우리가족 3명을 안전한곳으로 데려다주셨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뭘요, 아무튼 여기에서 저쪽으로 조금씩 가시다보면 대피소가 나올꺼에요. 그럼!"


"언니!"


"응? 왜?"


"정말... 고마워요..."


"... 히힛, 뭘. 당연한 일인데. 아무튼 엄마랑 아빠의 말씀 잘 듣고 착하게 크렴."


그렇게 그 언니는 우리가족을 구해주고 가셨어. 그 언니가 날아가는 뒷모습은 정말 그 누구보다 멋있고, 아름다웠어.


"멋있다... 나도 저런 언니처럼 되고싶어..."
.
.
.
.


"아름다운 몸매와 미모, 찰랑거리는 검은 머릿결, 그 상냥한 마음씨... 난 그 언니처럼 되고싶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클로저 양성학교에 들어가서 열심히 배우고 훈련한거야. 그 언니처럼 되고싶었고, 또 다시한번 그 언니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구나..."
'다래도 나랑 비슷한 경험을 했었구나...'


"어쨋거나 붉은양팀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고 공적을 쌓아 위로 올라가면 분명히 그 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꺼야!"


"꼭 만났으면 좋겠네."


"응! 아, 얘기하다보니까 어느새 도착했네. 천용아, 빨리가자!"


"어? 아, 그래."


진다래가 얘기를 하고, 이천용이 그 얘기를 듣는동안 그 두명은 어느샌가 사무실이 있는 건물앞으로 도착해있었다. 그리고 건물을 올라가 사무실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사무실의 안에는 천재영이 이미 도착해있었다.


"12초 지각이다, 두명."


"헤헤, 미안. 오다가 뭐좀 사먹느라고."


"쩨쩨하게 겨우 그 12초가지고 그러냐?"


"지각은 지각, 변명은 하지마라."


'저걸 그냥...'


평소와 똑같이 이천용과 천재영은 티격태격하였고, 진다래는 그 둘을 말렸다. 그때, 사무실의 문이 또 열리면서 붉은양팀의 관리요원, 임주현이 들어왔다. 임주현이 들어오고 세명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제자리에 가서 임주현의 앞에 섰다.


"아, 모두 모여있었구나."


"관리요원님, 무슨일로 저희들을 소집하셨는지?"


"그래, 먼저 그걸 알려줘야겠네. 사실은... 붉은양팀의, 너희 3명의 보호자로 임명된 사람이 곧 이곳에 도착할 것이기 때문이야."


"보호자?x3"


보호자라는 말에 세명은 의아해하였다.


"최고위원장님께서 너희 세명은 확실히 우수하지만 아직은 미숙하다고 판단하셨어. 그래서 결론을 하나 내리셨지, 만에 하나의 사태에 너희 세명을 안전하게 지켜줄 보호자를 한명 합류시키기로."


"......"


"걱정마,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때, 너희 세명을 확실히 구해줄 수 있는 실력자에 경험자이니까. 이제 곧 오실때가 됬는데..."


끼익...


임주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무실의 문이 다시한번 열리면서 어떤 여성이 들어왔다. 그 여성은 아름다운 몸매와 미모에 찰랑거리는 검은머릿결, 누가봐도 미인인 여성이었다. 그 여성은 임주현의 옆으로 걸어오면서 사무실을 훑어보며 혼잣말을 하였다.


"이곳도 꽤 오랜만이네~ 왠지 그립다."


"오셨군요. 으흠... 그럼 세명, 소개하지. 이번에 너희 세명, 붉은양팀의 보호자로 합류하시게된..."


임주현은 자신의 옆으로 걸어온 그 여성을 가리키며 세명에게 소개시켜주었다.


"'서유리'요원님이다."


"반가워, '서유리'라고해~!"


'꽤 예쁜 사람이네...'


"... 서유리라면... ! 서, 설마...!"


"어...?"


그 여성, 서유리를 본 진다래는 점점 놀란표정을 짓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잘 부탁ㅎ..."


덥석!


"엇?!"


그때, 진다래는 매우 기쁜표정을 지으면서 달려가 서유리의 품에 안겼다. 갑자기 진다래가 자신의 품에 안기자 서유리는 당황하였다. 서유리의 품에 안긴 진다래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서유리를 보며 말하였다.


"보고싶었어요, 언니!"


"어, 어...?"


'응...?!x3"


----------------------------------------------------------------------------------------------------------------


저번화에서 보호자가 서유리라고 예상한 분이 한분 계시던데


잘 맞추시네요... (코난인줄...)


쨋든 서유리 합류!


다음편에서는 서유리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갑니당


그럼 전 이만~





p.s 시즌1을 보신분이라면 진다래가 누구였는지 아실분이 계실겁니다



2024-10-24 22:38: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