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78화- [최종점검의 시간 2교시(最終点検の時間 2校時)]
오토시로노엘 2015-08-28 1
셀린이 2가지의 기술만 언급했지만 사실은 리볼버도 추가했다는 맞다.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하면, 리볼버를 이용해 10발의 화살을 미리 장전하여 10번에 걸쳐서 아무 스킬이나 연속해서 사용할 수가 있도록 해주기에 사실상 ‘스킬연격’ 이라 부르는 클로저들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그 문제의 리볼버 스킬을 소유한 자가 셀린이 유일한데, 그 어느 누구에게도 리볼버 스킬을 전수해주지는 않고 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도 본인만이 유일한 엘븐 레인저인데 활을 사용하는 위상능력자가 탄생한다고 한들 단거리 연사형이라 불리는 ‘아처(Archer)’ 로 많이 가더라도, 장거리 저격형인 ‘엘븐 레인저(Elven Ranger)’ 계열로 갈 인물은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 예나 지금이나 위상능력자들은 궁수 계열은 단거리 연사형을 선호하지 장거리 저격형을 선호하진 않는다.
어쨌든! 고작 3개의 스킬만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라와 레비아는 그녀에게 단 1회의 타격도 주지 못하는 참으로 기가 막힌 상황이 계속 전개된다. 어떤 때에는 레이라의 바로 뒤에서 리볼버 10연타를 가해 거의 기절 상태로 만들기도 하고, 레비아에게도 리볼버 10연타로 마력봉인까지 가한다. 셀린의 엘븐 롱 보우는 일반적인 엘븐 롱 보우보다도 특별한 거라 사정거리도 훨씬 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모든 성능에서 매우 우위이기도 하다. 레전더리 등급의 장비도 아니고 미솔로지 등급의 장비라 가능한 걸까? 전설 등급의 무기보다도 높은 진짜 최고의 등급인 신화 등급이라 가능한 것. 천하의 촉수공주인 레이라도 아직 10개를 모두 제어하지는 못하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레이라는 10개를 다 개방하면 그걸로 다 끝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건 아닐까?
“......천하의 촉수공주가 촉수 10개를 아직 모두 제어하진 못하고 있구나.”
“......!!”
“네 촉수는 그 어느 촉수보다도 강한데~ 이거 왠지 유감이네?”
“뭐라고요?!”
“네 촉수는 정말로 강해. 지금까지 그 어떤 촉수병기들보다도 강하다고.”
“......”
“네 촉수를 이용하면, 일격으로 항공모함을 격침시킬 수가 있다는 건 알지?”
“네.”
“촉수를 이용해 항공모함을 두 동강으로 단칼에 베어버려 격침시킬 수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네가 촉수 10개를 모두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가 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
“......!!”
“최소 ‘마하 29(Mach 29)’ 정도나 그 이상의 속력으로 움직이는 네 촉수. 만약 정말로 10개를 모두 제어할 수가 있게 된다면~”
“대 인류용 최종병기로 거듭날 수가 있다는 건가요?”
“그래! 네가 쓰러트리지 못할 존재가 사실상 없게 된다는 거지.”
레이라의 촉수는 최소 ‘마하 29’ 정도나 그 이상의 속력으로 날아가기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사실상 극초음속 비행체보다 빠르거나 못하더라도 그와 동급이거나 비슷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 항공모함과 같이 거대한 무기를 촉수로 마치 단칼에 베어버리듯 두 동강내어 격침시킬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만 하더라도 레이라가 촉수공주이고 대 인류용 최종병기란 것을 제대로 알 수가 있다.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유니온 터릿(Union Turret)’ 이라는 시설도 촉수도 단칼에 베어버릴 수가 있지 않을까? 항공모함도 두 동강으로 내버리는데 과연 유니온 터릿을 두 동강을 내는 식으로 파괴시키지 못할까? 레이라가 촉수 10개를 모두 제어하는 그 날. 레이라는 결전의 암살자로서 그에 걸맞는 상당한 실력을 보여줄 수가 있고, 그 누구도 레이라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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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레비아의 상황은 어떨까? 레이라와 둘이서 함께 셀린을 상대로 대항하고는 있는데 모든 것에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으니 그에 걸맞는 특별한 대책이 나와 줘야만 한다. 셀린의 무기를 자세히 보니 뭔가 특별한 빛을 내뿜고 있다. ‘무기강화(武器强化)’ 에 따른 빛의 효과인데, 게임으로 비유하면 11강부터는 붉은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13강까지 가는데 성공하면 정말로 진한 붉은색을 띄게 되는데 셀린의 엘븐 롱 보우는 그거마저 능가하는 빛을 내뿜고 있다. 도대체 셀린의 활은 몇 강을 했다는 의미로 봐야만 하는 걸까? 검은 오로라를 강하게 방출하고 있는 셀린의 엘븐 롱 보우. 저건 도대체 몇 강을 했다는 의미로 봐야만 하는 것일까? 레비아가 그녀에게 묻자 무려 ‘20강’ 이라고 말한다. 20강? 정말로 극한까지 무기를 강화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
결론은 ‘+20 드래곤 엘븐 롱 보우(+20 Dragon Elven Long Bow)’ 라고 부르면 될까? 일반적으로 클로저들은 아무리 강하게 무기를 강화해봐야 13강까지가 한계인 것이 현실. 게다가 13강도 정말로 극소수의 클로저들만 소유하고 있는데, 그런데 셀린은 그런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극한까지 강화를 성공시킨 20강의 무기를 들고 있는 것이다. 극한까지 강화를 성공시킨 20강은 ‘검은빛의 오로라를 매우 강하게 내뿜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 혐오감을 느낄까? 레이라와 레비아, 그리고 늑대개 멤버들이 극한까지 강화시킨 그 무기의 추가적인 효과가 뭔지를 물으니 ‘적에 대한 모든 방어력 무시’ 란 효과는 기본이고, ‘5% 확률로 적을 즉사’ 효과도 있단다. 물론 이것은 극한 20강까지 강화를 성공시킨 경우에 한정하기에 머나먼 얘기인 셈.
레전더리보다 높은 미솔로지. 진정한 최강인 신화 등급은 고유의 효과가 있단다.
그것은 ‘적을 공격하여 입힌 데미지의 10% 수준만큼 내구도 회복’ 이라는 데에 있다. 간단한 예시로 적을 공격해 100 의 피해를 줬다면, 이의 10% 수준인 10 이란 수치만큼 장비의 내구도를 회복할 수가 있어 사실상 무기 수리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소한의 위상력만 사용하고도 63빌딩을 파괴시켰다면, 만약 그녀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차원에서 위상력을 대폭으로 주입한 화살을 쏜다면 어떻게 될까? 혹시 도시 하나가 파괴되어버릴 수준의 위력을 발휘하게 되지는 않을까? 예를 들어서 ‘초강대국(超强大國)’ 이라 불리는 국가들의 해군 함대나 인해전술 수준의 지상군 전력들을 단시간에 궤멸시켜버릴 수가 있는 수준이 되지는 않을까? 강대국들의 무자비한 갑질에 지친 약소국들의 입장에선 셀린과 같은 존재가 매우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셀린이 싫어하는 것들은 바로 강대국들, 좋아하는 것들은 바로 약소국들이다.
“강대국들의 무자비한 갑질이 난 정말로 싫어.”
“......근데 그건 어쩔 수가 없잖아요. 국제사회의 질서는 강대국들대로 움직이는데.”
“오호~ 네가 잘 아네. ‘국제법(國際法)’ 이란 것도, 약소국들에겐 엄격해도~ 강대국들에겐 아무 의미가 없지.”
“그렇죠?”
“이봐, 너 말이야. 그 군단은 어떡하려고 그래?”
“걱정하지 마세요. 인간계의 설계도의 사본을 탈취해서 전략폭격기를 만들었습니다.”
“설계도의 사본을 탈취해 만들어?”
“뭐긴요. ‘러시아제 Tu-160 블랙잭(Blackjack) 전략폭격기’ 설계도죠.”
“역시 똑똑해서 좋다니까~? 그렇지? 라나의 복제 차원종 ‘라이자(Lyza)’ 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