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4화) 이천용&천재영, 불안한 콤비 - 3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2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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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의 터널


"야, 여기맞냐?"


"레이더에서는 이 부근으로 나온다. 녀석, '아이언'은 지능은 있지만 힘을 숨기는법은 모르나보군."


이천용과 천재영은 명령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콤비를 짜고, 성민이를 납치한 괴물, '아이언'을 레이더로 추적하여 어떤 산 아래의 한 터널안으로 들어왔다.


"성민아! 들리면 대답해!!"


"조용히해, 그렇게 크게 소리쳐서 우리들이 있는 위치를 놈에게 알려주기라도 할 셈이냐?!"


"그쪽에서 먼저 나와주면 고맙지!"


"멍청하긴, 나도 그러는편이 좋긴 하지만 우리들의 위치가 먼저 놈에게 들킨다면 기습을 당할 위험이 있단말이다. 안그래도 이 터널안은 어두워서 시야가 잘 안보이기때문에 기습을 당한다고해도 이상하지않아. 그러니 조용히해라."


"쳇! 잘난척하기는...!"


두명은 티격태격하며 터널안을 통과하고 있었다.


"음?"


멈칫-


"뭐야, 왜 갑자기 멈추는건데?"


천재영이 걸음을 멈추고 앞과 레이더를 2번정도 번갈아보다가 이천용에게 작은목소리로 말하였다.


"20m앞에 놈이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들이 온걸 눈치못챘나보군... 그럼 천천히 접근해서 녀석을 공격한ㄷ..."


"나와라, 이 자식아!"


"!!!"
'이 멍청이가...!'


이천용은 바로앞에 '아이언'이 있다는것을 듣자,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


"그쪽에서 안오면 여기서간다!"


타앗!


그리고 이천용은 '아이언'이 모습을 드러내지않자 돌진하여 주먹을 휘둘렀다.


"함부로 돌진하지마, 이천용!"


까앙!


"... 으아악!"


이천용의 주먹은 무언가에 크게 충돌하였다. 그런데 이천용은 잠깐동안 몸을 움직이지않다가 손이 저릿저릿하면서 작은 비명소리를 질렀다.


"아이언의 몸은 강철만큼이나 단단하다는걸 잊었나?! 생각좀 하고 돌진하란말이다!"


"시, 시끄러워! 어쨋거나 위치는 알았다고! 이번엔 큰거 한방 날려주마!"


이천용은 기죽지않고 다시한번 주먹을 내지르려 하였다.


"... 멍청... 하군..."


"!!"


파악!


"크악!"


그런데 이천용은 오히려 아이언의 주먹을 맞고 역습당하여 날아가 쓰러졌다.


"이... 런...!"


"인간... 멍청하구나... 그 옆의... 녀석말대로... 신중했으면... 좋았을것을..."


"뭐가어째...!"
'기분탓인가...? 저녀석 어째 말을 더 잘하게 된것같은데...'


"이... 자리에서... 없애주마..."


아이언은 뒤로 크게 물러나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렇지만 달리는 소리가 터널의 벽에 부딪히고 확산되면서 달리는 소리만이 그 터널안을 가득 채웠다.


탁! 탁! 탁!


"크읏... 어두워서 어딨는지 잘 모르겠잖아...!"


"들킬것을 염려하여 조명은 안켜고 있었지만, 지금은 들켜버렸으니 조명을 켜서 놈의 위치를 알아야겠군."


천재영은 특수제작한 스마트폰의 조명을 넓게 밝히려 하였다.


"?!"


콰작!


"!"
'아니...!'


그런데 그 순간, 스마트폰은 고속으로 이동하고있던 아이언에의해 무참히 박살나버렸다.


'어느틈에...!'


"어리석구나..."


퍼억!


"우읏!"


계속해서 아이언은 천재영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하였다.


"... 내 주먹에... 맞기전에... 양팔로... 막은건가..."


"후우..."
'위험했다... 하지만 막았는데도 이정도의 데미지... 녀석의 갑옷같이 단단한 몸때문인가...!'


"제법이지만... 네놈은... 나를... 이길 수 없다... 그리고... 네놈들은... 여기서... 죽는다..."


샤샥!


아이언은 다시 암흑속으로 몸을 숨겼고, 계속 뛰어다니는 소리밖에 들리지않았다. 그런데 그 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아니, 멀어지고 있었다.


'소리가 멀어진다? ...!! 서, 설마!'


콰아앙!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을 쯤이었을까,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 뭐야? 이 소리...!"


"터널의 입구한쪽을 막아버렸군... 놈의 목적은 우리들을 이곳에 가두려는건가...!"


"가둔다고?"


그 소리는 바로 아이언이 터널의 입구를 무너뜨리는 소리였다.


"... 이천용! 아직 우리들이 들어온 입구는 막히지않았으니, 우선은 후퇴한다!"


"뭐라고? 성민이는 어쩌고!"


"우선은 관리요원님께 지원을 요청하고 작전을 세운뒤, 저놈을 처리한다! 그게 최선이야!"


"웃기지마! 성민이를 구하기 전까지는 안가!"


이천용은 천재영의 말을 듣지않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고집피우지마라! 아이언, 저놈은 상당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그런데 양쪽 입구가 막힌다면 우리들은 코브라가있는 우리안에 던져진 쥐 두마리나 다름없단 말이다!"


"그건 네 생각이고, 난 틀려. 입구 두개가 막혀 양쪽간에 퇴로가 막힌다면야 이쪽이야말로 땡큐지."


"뭐라고...!?"


콰아앙!


"!"


그때, 반대편의 입구도 무너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새 우리들을 지나쳐서 반대쪽의 입구마저 무너뜨린건가...!'


"야, 천재영. 너 분명히 바람을 쓴다고 했었지? 다래가 말해줬었다고."


"... 그건 왜 물어보는거지?"


"입구가 막혔잖아. 그럼 이곳은 완전히 밀폐된 방이나 다름없다는 얘기아냐? 이 안에서 네 바람으로 큰거 한방 날려주면 될거라고."


"그걸 내가 생각못한줄 알았나? 네 말대로 이런 좁은곳에서 내가 공격을 한다면 적은 확실하게 내 공격을 맞는다. 하지만 놈의 몸은 갑옷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데미지를 많이 줄 수는 없다."


"한가지 좋은방법이 떠올랐어."


"좋은... 방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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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간 분량이 적은것 같네영...


쨋든 15화에서 봐영






p.s 16화에서 누굴 출연시킬까나...
2024-10-24 22:38: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