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74화- [요리의 시간(料理の時間)]

오토시로노엘 2015-08-26 1

셀린이 차원전쟁이 있기 이전, 신서울이자 국내 최고의 요리학교를 다녔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레비아. 당시에 1(第一席)’ 으로 졸업했다는 말에 당혹스러워하는데, 믿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친히 수첩 형태의 학생증까지 보여주며 제1석 출신이라는 것이 거짓이 아님을 몸소 보여준다. 그 학교의 학생증은 카드 형태로 되어 있으나, 최고 정점이라 불리는 10. 그러니까 십걸(十傑)’ 이라 불리는 이들에게는 수첩 형태로 학생증이 나왔기에 거짓이 없다. 위조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특수 홀로그램 처리까지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 그녀가 중학교는 일반적인 중학교에서 양궁부를 해왔지만, 고등학교는 사실상 그 요리학교를 택함으로서 편입시험을 거쳐 입학한 것. 1학년과 2학년 시절의 얘기는 일절 하지를 않으나 3학년에는 제1석으로 졸업했단다.

 

 

그러나 셀린이 고등학교를 제1석으로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리사의 길로는 가지 않았다고 본인 스스로 얘기한다. 그렇다면 대학교는 다녔을까? 대학교라고 해봐야 그건 알 수가 없지만, 만약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면, ‘양궁부(洋弓部)’ 와 관련한 활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을까? 간단한 예시로 엘븐 레인저(Elven Ranger)’ 클래스로 유니온 요원으로 입사해 사실상의 클로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던가 말이다. 1석 졸업자가 요리사가 아닌 클로저로 들어간 셈. 당시에 많은 이들이 궤도수정(軌道修正)’ 이라는 것을 너무 해대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말을 많이 했으나 본인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진로를 명확히 정하지 못했기에 일단은 아무거나 막 해보자는 심정으로 유니온 소속의 클로저가 되었다고 한다. 유니온의 검은양 팀으로 들어온 그녀는 뛰어난 실력으로 수습요원을 거쳐 정식요원까지 사실상 1개월만에 끝내버렸고, 특수요원과 정예요원 직급도 각각 1개월에 걸쳐서 끝내버렸다고 한다. 최정예요원도 6개월을 고생한 덕분에 직급을 따냈다.

 

 

셀린이 있던 시절에는 단순히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 지역의 모든 클로저들을 통틀어 유일한 최정예요원 직급을 가졌다고 한다. 아시아 유일의 최정예요원이었던 셀린이라 한국은 그야말로 아시아의 자랑거리로 셀린을 내세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 셀린은 본명이지만... 그 당시에는 소망(Somang)’ 이라는 예명을 사용해왔기에 소망이란 이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다들 그녀의 이름을 소망으로 알고 있었는데, 당연히 본인의 본명이 셀린이란 것을 철저히 숨긴 것. 그녀가 최정예요원 직급을 따낸 직후! 북한이 한국을 향하여 전쟁을 일으키므로 한국전쟁이 재발하게 되었고, 그녀는 최정예요원으로서 북한에 잠입해 최고지도자란 인물을 본인의 3차 결전기로 ‘1호 열차란 것과 함께 날려버려 사실상 북한의 지휘체계를 망가트렸다.

 

 

“......!!”

 

알겠어? 나의 정식요원 결전기이자 3차 결전기는, 레비아 너의 3차 결전기와 동일하다.”

 

... 그럴 수가?!”

 

말했잖아? 너와 난, 둘 다 선대용이 준비했던 최종병기들이라고.”

 

“......”

 

게임으로 비유해서~ 3가지 스킬은 너와 호환된다.”

 

“3가지 스킬이요?”

 

바로 마성 해방’, ‘사역마 소환’, 그리고 너의 결전기들.”

 

“......!!”

 

물론 너와 약간의 차이도 있어. ~ 마성 해방은 패시브, 사역마 소환은 액티브지?”

 

.”

 

난 말이야? 마성 해방은 물론이고, 사역마 소환, 그리고 위상력 개방도 패시브다.”

 

 

레비아와 몇몇 스킬들을 호환하는 셀린. 하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분명히 있다.

레비아는 마성 해방은 패시브지만 사역마 소환과 위상력 개방은 액티브 스킬로서 수동적으로 발동해야만 하는 점이다. 하지만 셀린은 다른데! 마성 해방이 패시브인 것은 그대로일 뿐만 아니라, ‘사역마 소환스킬은 물론이고 위상력 개방까지도 패시브다. 그러고 보니 최정예요원 직급을 가진 이들은 다들 위상력 개방이 패시브라 수동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최정예요원 직급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위상능력자들에 많이 알려진 위상력 개방이라는 것이 액티브에서 패시브로 전환된다는 걸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위상력 개방으로 인해 모든 능력이 대폭 상승하게 되어 차원종들을 더욱 쉽게 상대할 수가 있게 되어 여러모로 매우 이롭다.

 

 

~ 어쨌든, 이제 레비아 너의 요리를 먹어보고 싶구나.”

 

“......”

 

내가 닭튀김 롤을 대접해줬으니~ 넌 무엇으로 날 대접해주고 싶은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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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레비아가 셀린에게 뭘 만들어주면 될까? 레비아가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소고기덮밥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잠시 주방을 빌리겠다며 그곳으로 가더니만 식칼을 꺼내고서 아주 현란한 솜씨로 고기를 썰기 시작한다. 레비아가 소고기덮밥을 요리하는 과정을 CCTV 장비를 이용해 셀린이 지켜보고 있는데 레비아의 매우 현란한 식칼솜씨를 보고서는 오호~ 라는 표정을 지으며 놀라고, 저건 이미 13살의 실력이라 보기엔 너무나 대단하단다. 만약 중학교를 갈 수가 있게 된다면 요리학교로 바로 들어가도 될 만큼의 실력이라고나 할까? 레비아가 도대체 어떻게 저런 솜씨를 익혔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의 과정을 거쳐 소고기덮밥을 내놓은 레비아. 밥의 위에 얹어놓은 소고기를 보니, 마치 한 송이의 장미꽃을 보는 것만 같은데 장미꽃 한 송이를 연상케 할 만큼 소고기를 매우 정교하게 잘 썰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셀린이 잘 만들었다며 칭찬해준다.

 

 

잘 만든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다면 시식을 위해 한입 먹어보는 그녀. 셀린이 겉으로는 아무런 표정도 짖지 않으나, 속으로는 맛있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나타와 레비아 등의 늑대개 멤버들이 얼마나 힘들고 괴롭게 살아왔는지, 자신들의 고통을 외부로 알려서 이 고통을 해방시켜달라고 절규하는 것만 같은 절실함을 느끼게 해주는 맛이란 걸 느낀 셀린. 늑대개 멤버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느끼고서 눈물을 보이는 셀린. 이내 눈물을 닦고서 레비아에게 참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며 그냥 편하게 레비아의 승리로 하겠다는 것. 레비아는 고마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친구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방으로 돌아가는데, 옆에서 있던 레이라가 셀린에게 왜 일부러 저준 것 인지를 궁금해서 묻고 싶다고 하고 셀린도 다 앞으로를 위해서란다.

 

 

셀린 언니. 1석 출신이면서 왜 일부러 레비아에게 져주신 거죠?”

 

?”

 

닭튀김 롤. 셀린 언니는 전혀 실력을 발휘하지도 않았어요. 너무 심하게 놀았죠?”

 

어머. 역시 레이라야? ‘전장의 지배자 레이라라고 불러줘도 되겠어?”

 

“......져주신 것은, 레비아를 격려하기 위함이었나요?”

 

그래. 레비아의 소고기덮밥에서, 늑대개 팀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느낄 수가 있었어.”

 

“......”

 

레비아의 이 요리를 맛보고서 확신했어. 언젠가, 이들이 원하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거라고.”

 

그럼 언니. 저와 레비아에게 잠재능력을 끌어올리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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