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73화- [종전의 시간(終戰の時間)]

오토시로노엘 2015-08-25 1

레이라가 전쟁은 끝이라고 선언한 여파로 정상결전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검은양 멤버들과 알파퀸 서지수는 위상 게이트를 통해 추방되어 이곳에서의 모든 기억들을 잃은 상태! 사실상 인간들 가운데에 생존한 상태로 원래 세계로 돌아온 것은 그들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보면 될까? 인간 원정군 소속으로 보면 말이다. 셀린은 어찌되었건 간에 전쟁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이제 전후복구작업(戰後復舊作業)’ 에 집중해야만 하겠다고 하며 이제 모두들 한숨 돌릴 수가 있겠다고 하고, 나머지들은 모두 군단에게 맡기면 된단다. 특수F반 암살교실 학생들도 이제 전쟁도 끝났으니 속 편하게 놀이를 즐길 수가 있게 되었다며 강남 CGV 지역으로 돌아가고, 레이라도 휴식을 위해 그곳에 위치한 셀린의 지하요새로 들어가 단 둘이서 무슨 대화를 나눈다.

 

 

셀린 언니의 부탁대로 조병창지대에서 강제노역하던 레인저부대는 모두 풀어줬어요.”

 

약속 지켜줘서 고맙구나.”

 

만약 또 이 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때엔 제2차 쌍용내전으로 전개가 될라나? 왠지 모르겠는데?”

 

그렇군요. 언니.”

 

레이라. 지금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은 어때?”

 

“......그게, 청룡군단이 지금 비상이라고 하네요.”

 

?”

 

중국 대륙을 차지한 적룡군단이 청룡군단의 타이완 섬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적룡군단의 중국 대륙 전체가 18호 관리소라면, 청룡군단의 타이완 섬은 17호 관리소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다. 적룡군단이 모든 면에서 절대적으로 병력이 많기에 마음만 먹으면 그냥 완력으로 항저우 만과 센첸 만을 건너 타이완 섬으로 돌진할 수가 있는 것. 굳이 용이나 뭐 그런 거에 탑승할 필요가 없이 그냥 맨몸으로 헤엄쳐서 건너고자 할 수도 있다. 청룡군단이 그걸 잘 알고 있기에 상륙작전을 저지하기 위한 대비를 매우 착실히 하고 있다. 타이베이 공군기지가 청룡군단의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는데 청룡군단이 저들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항저우 만과 센첸 만. 그러니까 중국과 대만의 경계에 어마어마한 수의 위상기뢰들을 매설함은 물론이고 다수의 배들을 배치하여 정보탐색은 물론이고 감시를 하고자 함이다. 지금 청룡군단은 아주 그냥 비상사태다.

 

 

지금 청룡군단은 적룡군단과의 쌍용내전이 다시 시작된다면 그야말로 지난 전쟁과는 함부로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99호 관리소에서의 전쟁보다도 훨씬 규모가 큰 전쟁.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청룡군단은 그렇게 된다면 당장에 자신들이 전멸하게 될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꽤나 많은 수의 경비함(警備艦)’ 들을 배치해 수시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게다가 타이완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도 레이더기지를 따로 구축하여 저들의 행동패턴을 수시로 지켜보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무리 레인저부대가 용의 군단에서 가장 강력한 최정예부대라 하더라도 인해전술도 울고 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의 병력을 상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법. 그렇기에 적들이 해안가에 상륙하는 거부터 저지하겠다는 식으로 작전교리를 만들어둔 상황! 그러고 보니 청룡군단은 셀린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할까?

 

 

레이라는 석방된 레인저부대. ‘크리자리드 레인저(Krizalid Ranger)’ 들을 모두 17호 관리소인 타이완 섬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하며 미리 그곳에 비밀리에 연락을 취해 데려가라고 했단다. 위상 게이트를 극비리에 개방하고서 그들을 모두 돌려보낸 레이라. 그러고 보니 크리자리드 레인저라 했는데, 이들은 어떻게 생긴 용의 군단일까? 인간의 외모에 가까울수록 강한 차원종이라 했다. 그 말대로, 크리자리드 레인저는 종족으로 비유하면 엘프 여성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양쪽의 귀가 뾰족한데, 레비아의 경우처럼 머리에 뿔로 보이는 것이 솟아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 그들도 셀린과 사실상 같은 무기라 할 수 있는 드래곤 엘븐 롱 보우(Dragon Elven Long Bow)’ 라는 무기를 사용한다. 크리자리드 슈터와 같이 궁수와 같은 방식으로 공격한다.

 

 

레이라 너라면 누구의 편에 설 것인지 궁금한데?”

 

죄송하지만, 적룡과 청룡군단. 두 군단의 내전에는 관심이 없어서요.”

 

그렇지?”

 

.”

 

자아~ 이제 잡담은 그만하고 뒤풀이나 좀 해볼까?”

 

어떻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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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뒤풀이를 해주는 기념으로 셀린이 특수F반 암살교실 학생들과 늑대개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해준다. 그것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닭튀김(Fried Chicken)’ 이라는 건데, 학생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부위인 다릿살로 만들었고 그걸 로도 모자라 갖가지 채소를 롤과 접목한 형태. 셀린은 그냥 닭튀김 롤(Fried Chicken Roll)’ 이라 부르는데, 모두들 그걸 먹더니만 모두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계속해서 쉬지 않고 먹는다. 마치 닭튀김 롤을 폭풍흡입을 하듯 먹는다고나 할까? 레비아도 그걸 먹더니만 너무나 바삭바삭하고, 지금까지 자신을 생각해준 수많은 사람들과의 추억과 기억이 스쳐지나가며 눈물을 흘린다. 셀린이 모두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라고 말하고서 그들을 바라보니 왠지 모를 처참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닭튀김 롤을 먹고 모두가 반한 나머지 정신을 잃었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모두들 옷을 다 벗어버린 상태로 정신을 잃은 상태! 천하의 진서윤도 넘어간 것을 보면 셀린이 얼마나 요리를 잘하는 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유일하게 정신을 잃지 않은 레이라와 레비아가 셀린에게 닭튀김 롤을 만든 비결을 묻자,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닭튀김의 부위인 다릿살을 사용했고, 1번 기름에 튀겨준 이후에 옆에 있는 다른 기름으로 1번을 추가로 더 튀겨 완성된 후에도 눈으로 기름에 지글지글하는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단다. 게다가 갖가지 다양한 채소들을 함께 접목한 것도 고기만 먹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수가 있기에 채소도 함께 넣어 위험성을 줄이고자 한 것. 레비아는 셀린에게 이렇게 맛있는 닭튀김 롤은 처음 먹어본다고 말하며 감탄한다.

 

 

이 닭튀김 롤. 마치, 지금까지 저희를 생각해줬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맛이네요.”

 

그래?”

 

셀린 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레비아? 이젠 너의 요리를 좀 맛보고 싶은데.”

 

“......?”

 

네가 요리를 꽤나 잘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지 좀 알고 싶어서 말이야.”

 

셀린 언니. 갑자기 표정이 진지해지셨어요.”

 

네가 검은양과 늑대개, 붉은별을 통틀어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고 있지? 그렇다면 어디 나에게도 보여 봐라.”

 

셀린 언니. 언니의 정체는!?”

 

? 이곳 신서울에 있었던 국내 최고의 요리학교. ‘?????? ??? ????? ???(韓洋料理學校 高等部 十傑評議会 第一席)’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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