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72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52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52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25 1

어쨌든! 라나의 대결전함대가 무자비한 포격을 가하며 인간들을 가차 없이 학살하는 장관을 계속해서 연출하는 이 상황! 셀린은 잡담은 이제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하고 인간 용병들이나 빨리 처리해 라나의 학살을 중지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말한다. 레이라도 그건 어려울 거라고 말하며, 라나가 한번 폭주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괜히 말렸다가 큰일이나 당하지 마라고 당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셀린은 알았다고 하며 그냥 라나가 폭주를 끝내기까지 숨어서 지켜보자고 이내 말을 바꾸고, 레이라도 그런 그녀의 결정에 고맙다고 답한다. 특수F반 암살교실 학생들과 늑대개 멤버들도 라나 녀석의 학살이 너무나 무섭다며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서 포격을 가하는 그녀가 정말로 무섭다. 이윽고 군단과학부대까지도 공격하는 그녀!

 

 

으악! 무슨 짓이냐, 라나!!”

 

? 뭐야. 마카로프잖아? 이런 쓰레기가 아직도 살아있었어?”

 

라나!”

 

너란 이름의 쓰레기를 사체인형으로 살려낸 것은 군단 최악의 실수다.”

 

?!”

 

널 레이라가 두바이에서 처리했을 당시, 널 살려내지 말았어야 했어.”

 

“......!!”

 

레이라를 대신해 널 처단해주마. 각오는 되어 있겠지? 키히히히히~”

 

... ... 라나 이 자식이! 널 영원히 저주할 것이다!!”

 

저주? 저주를 받을 대상은 내가 아니라 너란 걸 제대로 느끼도록 해주겠다.”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들이 3연장 벌컨포를 마카로프를 향해 겨누더니 버스터 콜을 가하듯 무자비하게 포격을 가해 파괴시켜버린다. 포격이 끝난 이후를 확인해보니 마카로프는 그야말로 시체조차 회수할 수가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파괴되어버린 상태. 라나가 얼마나 무자비하게 포격을 가했는지를 실감할 수가 있는 대목이다. 마카로프의 시체조차 회수할 수가 없을 정도로 사실상의 가루가 되어버린 것을 포격병기 아머드 아지다하카들은 물론이거니와 타 차원종들이 보고는 경악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대결전함대가 이곳 99호 관리소의 최강 계엄군이자 계엄군병기란 것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인간 용병들이 강남 CGV 지역으로 도주하려고 지금도 애를 쓰지만, 앞에는 빙판으로 되어있는 한강에 매설된 다량의 위상기뢰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뒤에도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들이 무자비하게 포격을 가하고 있기에 뭘 어떻게 하더라도 결국은 망한 셈.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들의 공격에 모두들 한순간에 조용해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지금 상황에선 라나가 포격을 중지하고 철수하기까지 계속 쥐가 죽은 듯이 숨어서 지켜만 보는 것이 상책. 괜히 공격했다가 바로 포격을 당하는 수가 있기 때문! 라나는 마카로프도 처리했으니 이제 슬슬 버스터 콜을 중지하고 철수나 할까? 라고 말하며 무전기를 뽑아들고 레이라에게 연락하는 그녀. 레이라는 라나에게 정말로 가차 없는 성격은 여전하구나? 라고 말하면서 자칫 잘못했으면 본인도 맞아서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고, 라나도 아직 남아있는 인간 용병들과 클로저들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 막바지 포격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것. 한강 전체에 가득한 위상기뢰들이 도망치는 인간 용병들과 클로저들을 공격하면서 한강에도 사상자가 속출하는데 이런 때를 놓치지 않고 대결전함대가 버스터 콜을 가하는 모습은 소름이 돋는다.

 

 

잠시 관계가 없는 얘기를 하자면, 라나도 애니메이션을 정말로 좋아하는 성격이라 현실에서 애니의 내용을 재현하고 싶어 하는 기질이 꽤나 강하다고 한다. 레이라의 말에 의하면, 라나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니시즈미 마호(Nishizumi Maho)’ 라고 하는데 마호의 냉정한 성격을 갖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라나의 성격이 정말로 특이하다고 한다. 그런데 해당 만화 캐릭터의 성격과는 좀 다르게 라나가 대결전함대의 사령관이 된 이후로 그야말로 저돌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포격범위에 들어온 모든 것들을 공격해대는 모습에서 지금까지 쌓여온 모든 스트레스를 신나게 풀겠다는 그녀의 의도를 생각해볼 수가 있다. 레이라는 라나를 바라보며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고 살지 않았으면 냉정하게 행동하고 그랬을 거라며 라나의 대결전함대가 다 끝나기까지 그냥 숨어서 기다리라는 것. 그냥 어떻게든 다 끝나기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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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F반 암살교실 학생들과 늑대개 멤버들이 이제야 좀 숨을 돌리겠다며 모두들 주저앉고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다들 레이라에게 이런 일이 있으면 좀 더 빨리 얘기를 해줬으면 와서 도와줬을 거라고 말하고, 레이라도 그들에게 너희들까지 전쟁에 참전하여 싸우다가 죽는 것을 원치 않아서 그냥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셀린이 특수F반 학생들과 늑대개 멤버들을 바라보며 너희들은 단결력이 너무 좋아서 부럽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고, 모두들 그런 그녀의 미소에 반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잠시 후! 한 차원종이 레이라에게 달려와 뭐라고 귓속말로 해주고 그게 확실하다는 말을 듣는다. 뭐가 확실하다는 걸까? 그것은 인간 용병들과 클로저들을 모두 전멸시켰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중죄인들로 구성된 인간 원정군들을 다 전멸시켰단다.”

 

퇴각하던 잔존 세력들까지?”

 

그래.”

 

인간들의 수는 얼마나 된다고 해?”

 

대충 어림잡아서 1,000,000여 명 이상이나 되겠지. 사형수들 이외에도, 종신형이나 기타 중징계를 선고받은 자들이니까.”

 

그렇게 많아?”

 

클로저들 가운데서도 범죄자들이 많은데, 우리가 다 처리해준 셈이지.”

 

잘 했어~ 레이라!”

 

고마워. 모두들......”

 

그래서? 레이라. 목표는 충분히 다 달성한 거 같은데~ 그거 해도 되지 않아?”

 

그거요, 언니?”

 

 

셀린이 레이라에게 언급한 것은 종전선언(終戰宣言)’ 이다. 라나의 대결전함대가 버스터 콜을 모두 마치고서 후방의 조병창지대로 철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차원종들이 인간들의 시신을 수습하고자 하기 직전의 상황이다. 비록 검은양 팀과 알파퀸 서지수를 처단하진 못했지만, 알파퀸의 위상력을 완전히 빼앗고 이곳에서 추방하는 식으로 보내버렸기에 이곳에서의 모든 기억은 깨끗이 제거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이 종전을 선언할 수가 있다. 레이라가 무전기를 꺼내들더니 전체청취 모드로 맞춰놓고 뭐라고 말한다. 비록 계획했던 대로의 작전은 실패했으나 그 녀석을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은 모두 처리하는데 성공했으니 지금 이 시간부로 전쟁은 끝이라고. 그리고 지금부터 부상병들을 후방으로 신속히 후송하라는 것. 친구들은 옆에서 다 듣는다.

 

 

“......전 계엄군에 알린다. 현 시간 부로, 전쟁은...... 끝이다!”

 

“......”

 

지금 즉시 부상자들을 후방으로 후송 하도록 하고, 시신들을 수습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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