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 푸른 기사 - 01/특이한 녀석들[1]
MrFox 2015-01-01 0
이 소설은 클로저스의 일부 설정만 가져와서 적어서
검은양팀도 안나오고 배경도 신서울이 아닌 경남에서 시작합니다.
즉 원작과는 차이가 큰 수준의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세하나 슬비나 유리를 보러오신분들은 백스페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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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야자를 하지 않는 학생들은 하교하고 있을 즈음의 시간이다. 물론 나도 학생이니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최근 D급 차원종들이 출현하고 있으니 혼자있을때는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긴 했지만 나는 본적이 없는 걸 겁낼게 뭐가 있냐며 집에가서 가면 라이더나 봐야지 하면서 코웃음 쳤던게 방금 전인데...
전혀 다른 문제가 생겼다. 지금 내 앞에는 보라색의 망치를 든 괴물이 서 있었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이녀석 트룹인데... 트룹은 최소 C급인 녀석들인데... 왜 여기에 있는거지?
"크워어어어!!!"
"으아아악!!"
내가 얼음처럼 굳어있자 트룹이 먼저 내 머리를 향해 그 망치를 휘둘렀다. 나는 급하게 고개를 숙여 그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뛰어서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녀석이 발을 들어 땅을 강하게 내리치자 그 충격으로 나는 다시 넘어졌다. 나는 전신주에 세워진 각목을 잡았다. 그리고 비틀비틀 일어나서는 녀석을 향해 치켜들었다. 솔직히 통하지 않을 위협인건 알고 있지만 뭐라도 해야겠지 싶어서 해본 행동이였다.
내 행동을 본 트룹은 조금은 당황하는 자세였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트룹은 나에게 주먹을 날렸다.
"으윽..."
아주 멀리 날아가서 벽에 패대기질 당했다. 전신이 아프다.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것을 본 트룹은 천천히 내게 걸어왔다. 피해**다. 한대라도 더 맞으면 진짜로 죽는다.
그런 생각으로 가만히 녀석의 행동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한손에 쥐고 있던 각목에 힘을 주었다. 전신의 힘이 오른손으로 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녀석이 망치를 들어 내 위로 내리치려는 순간 나는 마지막 힘을 끌어내 앞으로 뛰며 녀석의 다리를 공격했다. 그러자 녀석은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내 위로 넘어졌다.
이젠 진짜로 정신이 혼미해졌다.
***
"여기는 하대동의 한 골목길입니다. 현재 한명의 남학생과 트룹이 쓰러져있습니다."
무전을 통해 희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당황해서 말했다.
"뭐? 트룹? C급의 차원종이 왜 이 지역에 나타나 있는거지?"
그러자 무전기에서 뭔가를 밀어내는 소리가 나더니 희아가 다시 말했다.
"뭐랄까... 위상 변곡률이 강해진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 학생 살아 있어요"
나는 일단 안심했다. 그리고는 옷을 챙겨입고는 말했다.
"희아야, 그자리에서 대기해줘, 지금 바로 가서 확인해볼게"
"네, 알겠습니다."
***
진주시 하대동의 한 골목, 트룹 밑에 깔려 있던 소년의 상태를 확인한 희아는 그를 벽에 기대서 앉혀놓고는 다시 트룹을 살펴보았다. 트룹의 한쪽 다리가 잘려있는 것을 본 희아는 다시 뒤를 돌아서 기절한 소년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가 손에 꽉 쥐고 있는 각목에서 아주 약한 수준의 위상력이 잔류해 있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 유니온의 관리 요원인 정찬우 요원이 도착했다.
"자 일단 위상 변곡률을 살펴보는걸 가져왔어, 억제기가 없어서 그런지 이 근처에는 설치가 안되있더라고"
"요원님, 근데 저 아이 아세요? 위상력을 쓴 걸 보면 클로저같은데"
기계를 내려놓고는 막대사탕을 꺼내던 찬우는 그 녀석이 들고 있던 각목을 만져보았다. 그리고는 사탕을 입에 물고는 말했다.
"아니, 아마 유니온 소속은 아닐꺼야, 아마 지금 힘을 깨우친 후천 능력자일 확률이 높겠지"
그러더니 정찬우 요원은 쓰러진 학생의 뺨을 톡톡 쳐보다가 일어나서는 말했다.
"그건 그렇고 거기서 위상력을 쓰고 있는 넌 누구지?"
그 말을 듣고는 희아도 뒤를 돌아보았다. 바로 옆 건물의 옥상에 흰색머리를 한 한명이 쳐다보고 있다가 들켰다는 것을 알고는 바로 뛰어서 다른 건물의 옥상으로 뛰었다. 희아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정도의 신체수준이 말이 되는건가...?"
"뭐, 사이킥 무브에서 사용하는 위상력을 적당히 조정하면 못할일은 아니겟지"
정찬우 요원은 그렇게 말하고는 신발끈을 묶더니 말했다.
"일단 특경대 부르고, 그 학생은 우리 건물 빈방중 하나에 데려가봐"
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정찬우 요원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아주 높이 뛰어올랐다. 그것을 본 희아는 전화기를 꺼내 특경대에 전화를 걸었다.
"네, 네, 그럼 부탁합니다."
간단하게 대화를 끝낸 후 희아는 기절해 있는 이 학생을 어떻게 옮길 지 고민했다. 그를 업으려고 시도 했지만, 그의 키가 자신보다는 컷기때문에 포기하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데 능력을 써야 하는건가..."
그렇게 말하고는 그를 향해 손을 휘둘렀다.
***
문에 유니온의 마크가 붙어 있는 방, 침대에는 남학생이 누워있었고 희아는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소리가 들려왔다.
"희아야! 어디있어?"
"이거 놓아요! 빨리!"
희아는 그 뒤의 목소리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일단은 위치를 말하기로 했다.
"2층 두번째 방이요"
"알았다."
그의 목소리는 웅얼대는 한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희아의 목소리로 쓰러져 있던 학생이 일어났다. 그리고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다 희아를 보았다.
"여긴...?"
"유니온의 기지야, 넌 하루종일 기절해 있었고"
그러자 그 학생은 당황한 목소리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학교 가야 하는데...!"
"걱정마, 하루종일은 거짓말이고 한두시간 기절해있었을 뿐이야"
그리고 전화기를 들어 전화 기록을 보여주었다.
"우리 엄마한테 전화 했어?"
"너를 검사좀 하려고 말야, 정수호 학생, 이름 특이하더라"
"이름 놀리지 말아줄래..."
희아가 이름을 보고 웃자 수호는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다. 그러자 희아는 다시 피식 웃엇다. 그때 마침 정찬우 요원이 한 아이를 끌고서 그 방으로 들어와서는 문을 닫았다.
"후우, 오랜만에 사이킥 무브를 쓰려니 몸도 힘들고..."
"저를 왜 따라오신건데요 대체?!"
끌려와서 내팽개쳐진 아이는 그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그는 의자를 꺼내와서 앉고는 말했다.
"상식적으로 우릴 지켜보다가 도망친놈이 보통놈으로 보이겠냐?"
"근데 절 검사하신다니 그건 대체...?"
정찬우 요원의 말을 끊고 수호가 말했다. 그러자 정찬우 요원은 방 구석에 있던 각목을 던져서 그에게 주었다.
"너, 클로저 아니지?"
"아마 그럴꺼에요"
정찬우 요원은 그 말을 듣고는 사탕을 하나 더 꺼내서 입에물면서 그를 쳐다보다가 말했다.
"너는 방금 그 트룹을 상대하면서 위상력을 얻은 것 같군"
"네?"
수호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각목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분명 아까 그 괴물을 향해 휘둘렀던 각목이다.
"그리고 거기 흰머리의 녀석은 위상력을 사용하는 수준을 보니 거의 클로저 양**관의 졸업생중에서도 상위급 수준이던데?"
"저도 클로전가 그런게 뭔지는 몰라요, 어느 날부터 그냥 몸이 조금 가벼워진거 같아서 파쿠르 연습을 조금 더 고수준을 했을 뿐이에요"
어느새 흰머리를 한 그 녀석도 벽에 기대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답했다. 정찬우 요원은 그 말을 듣고 웃으면서 서랍에 있던 노트북을 꺼냈다.
"재밌군, 한명은 처음으로 써본 위상력으로 트룹을 쓰러트리고 또 한명은 위상력을 신체강화에 사용해서 못다니는 곳이 없다라..."
"저기 근데, 트룹 죽인건 전데요..."
그 말을 듣자 정찬우 요원은 그를 쳐다보았다. 그 흰머리의 녀석은 조금 당황스런 표정을 짓다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땅바닥에 던져두었다.
"버터플라이 나이프인가?"
"네, 그냥 손풀이용으로 들고 다니던건데, 저 녀석 쓰러졋을때 왠지 강해진 힘으로 그 괴물을 공격하면 되겠지 하고 찔렀는데 그 공격으로 괴물이 저녀석 위에 쓰러져서 밀어내려고 하다가 마침 저 여자애가 와서 일단 잠시 도망쳤던 거에요"
"그리고 우리를 보고는 도망친거고?"
희아가 그말을 듣고는 말했다. 그러자 흰 머리의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찬우 요원은 그 나이프를 걷어차서 다시 그에게 돌려주고는 말했다.
"일단 내려가서, 능력 테스트를 해보자"
""네?""
수호와 그 흰머리가 동시에 말했다. 희아는 수호에게서 각목을 가져갔다. 정찬우 요원은 먼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그러자 희아도 그를 따라서 종종걸음으로 걸어 나갔고 그 흰머리의 소년과 수호도 멍하니 있다가 일어나서 걸어 나왔다.
"근데 넌 이름이 뭐야?"
"... 정호원, 호원이야"
"난 수호"
앞의 둘하고 거리를 두고 걸어가면서 수호와 호원은 얘기를 했다. 수호는 다시 오른손에 힘을 주는 시늉을 해 보았다. 미약하게 나마 다른 힘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그만 두고 앞의 둘을 따라서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에는 꽤나 넓은 연습장이 있었다.
"자 그러면 한번 검사를 해보자"
지하실의 문을 닫고는 정찬우 요원은 호원이를 데리고서 희아에게서 3미터정도 떨어진 지점에 놓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피해라"
"네?"
그 순간 희아가 작은 총을 그의 발을 향해 쏘았다.
"위험하잖아?!"
"어차피 실탄은 아냐"
희아는 총구를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불면서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탄이 폭발했다. 다행히 호원은 빠른 움직임으로 그 장소를 벗어났다.
"위험하잖아!!!"
"실탄만 아니라고 했어"
그리고는 희아가 그가 가는 곳의 땅을 향해 권총을 연사했다. 그러자 그 탄들은 땅에 박히자 마자 터졌다.
"뭐죠 저게..."
가만히 앉아있던 수호가 옆에 같이 앉아있는 정찬우 요원에게 물어보았다. 요원은 태블릿PC를 그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그녀는 작은 반응을 크게 끌어올릴수가 있어, 예를들면 지금 신나게 쏘고 있는 저 탄환은 관통능력은 없지만 작은 폭발을 일으키지, 그걸 희아가 크게 늘리는거고"
그리고 마침 호원이 지쳐서 움직임이 느려질 쯤에 정찬우 요원에 휘슬을 불었다.
"자! 너는 잘했다. 그럼 이제 수호 차례다"
"저도 해야해요?!"
그는 수호의 외침을 무시하고는 수호를 방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그 다음엔 말도 없이 뒤에서 폭발이 덥쳤다.
"으아아악! 어째서?!"
"방금 너때문에 고생한거 때문에 너도 고생하게 해주려고"
뭔가 위험한걸 느꼈다.
***
수호는 최대한 굴러가면서 희아의 폭발을 피했다. 하지만 몇번 폭발을 맞자 체력을 떨어진 수호는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가만히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있자 희아는 수호의 머리를 향해 총구를 향했다.
"흐음, 아직 위상력을 쓴건 한번도 못봤는데..."
"헉... 헉..."
수호는 가쁜 숨을 들이쉬었다.
'어떻게 해야 저녀석 처럼 피할 수 있을까'
"저기? 말 안들려?"
희아가 몇번 말을 했지만, 수호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만일 내가 그 히어로들 처럼 갑옷을 만들 수 있었다면...'
"그럼 직접 쏴봐야 겠네~"
희아는 몇번을 무시당하자 밖에 있던 둘조차 오금이 서릴듯한 표정을 지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전신에... 위상력을?'
그에 어깨에 희아의 폭발탄이 붙었다. 그 순간 그의 몸이 빛나더니 푸른 불같은 것들이 그의 몸을 덮었다. 희아는 당황해서 그 탄을 터뜨렸다. 하지만 엄청난 폭발이엿음에도 수호는 조금 밀려났을 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위상력으로 갑옷을 만들었다고?!"
정찬우 요원도 보고는 당황했다 그래서 휘슬을 크게 불었다. 그래서 희아는 총을 내렸지만 수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희아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 주먹이 희아에게 닿기도 전에 그 갑옷이 흩어지더니 수호가 그녀의 앞에 쓰러졌다. 정찬우 요원은 태블릿을 호원이에게 넘겨주고는 그를 업어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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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여기까지!
원래는 관리요원 제외 전부 후천능력자 할꺼였는데 애들의 위상력 사용법을 가르친단 명목으로 선천능력자도 한명...
근데 클로져스 배경으로 쓴거긴 한데 여기 올려도 될런지...
(수정) 제목 바꿧으요... 마땅한 제목 생각안나다가 조금 그런거 같아도 주인공에 맞춰서 제목을 만드는게 나을꺼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