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71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51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51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24 1

검은양 애들은 왜 이 세계에서 추방한 건가요?”

 

그 녀석들을 정상적으로 돌려보내면 정부에 고발하겠지. 그러면 추가병력을 이곳으로 보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쓸 거야.”

 

그런가요, 언니?”

 

원래는 알파퀸을 처형하고 그랬어야 정상이지만, 그 테러리스트 녀석들로 인해 위상력을 완전히 상실했어.”

 

“......”

 

쉽게 말해서~ ‘위상력 회복 영구불능이기에 사실상의 민간인이나 다를 게 없어. 그렇기에 이 정도의 선에서 석방시켜준 거다.”

 

셀린 언니. 이곳의 관리소장은 접니다.”

 

그래! 당연히 너지. 하지만 지금의 넌 사실상의 전투불능이 아닌가?”

 

 

비록 알파퀸을 처형하진 못했지만, 테러리스트 조직의 수장에 의해 모든 위상력을 빼앗기고 나아가 위상력 회복 영구불능이 되어버렸기에 그냥 이곳에서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는 선에서 적당히 합의를 보고 석방시켜준 것. 검은양 멤버들도 예외 없이 모두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셀린에 의해 강제추방을 당하는 식으로 쫓겨나는 것이기에 이곳에서의 기억은 모두 지워지는 것. 레이라는 전쟁이 다 끝나면 모두에게 뭐라고 해명을 해야만 할지 모르겠다고 말함과 동시에 셀린에게 좀 도와달라고 말하지만, 그녀도 미소를 지으면서 이름없는 군단과 용의 군단은 알고 본다면 서로 적인데 어떻게 해명을 할 수가 있겠냐며 역시 되받아치는 모습을 보이고, 만약 본인이 해명을 대신해줄 수가 있다면 그 조건으로 후방의 조병창지대에서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자기 부하들을 석방시켜달라는 것. 레이라는 그걸 몰랐다고 하는데 셀린은 그녀의 말에 놀란다.

 

 

이곳 99호 관리소의 소장인 레이라가 몰랐다는 거에 셀린이 놀라는데 알고 본다면 놀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 유니온 검은양 팀의 최정예요원이라 이 세계의 유일한 인간으로 생각했던 소망이란 여자가 알고 보니까 본명이 셀린이고, 나아가 용의 군단의 선대용이 준비해둔 최종병기이자 사실상의 차선책(次善策)’ 이란 것에 레이라가 심히 충격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죽을 뻔한 본인을 구해준 것이 자신이란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이 전쟁이 끝나면 부하들이 아닌 동료들을 석방시켜줄 것과 이곳 99호 관리소의 소장직을 자신에게 넘겨달라는 것. 그럼 이곳의 군단은 어떡할 생각인지를 묻자 이미 이름없는 군단이라면 다른 관리소가 더 있다고 말하며, 이곳에서 용의 군단을 다시 부활시키고 싶다고 말하며 얘기한다.

 

 

레이라가 그건 비싼 부탁이라 어렵지만, 그렇다면 역제안(逆提案)’ 이라는 건 어떤지를 다시 묻는데 어떻게 역제안을 하겠다는 생각인지를 묻자, 중국 대륙의 남쪽에 위치한 대만(臺灣)’ 섬에 용의 군단의 서식지가 발견되었다고 말하며, 그곳으로 모두 석방시켜 보내준다는 것. 대만 섬을 타이완(Taiwan)’ 섬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타이완 전역에 용의 군단의 서식지가 발견되었다고 말하는 레이라. 현재 이 세계에서의 타이완 섬을 ‘17호 관리소라고 부르고 있다. 다른 세계인 이 세계에서 현재까지 갈 수가 있는 곳은 이곳 99호 관리소와 용의 군단의 서식지로 가득한 타이완 섬. 레이라의 말로는 타이완 섬 전체가 사실상의 요새화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외부 세력의 공격에 쉽게 방어할 수가 있단다. 중국 대륙과 마주보고 있는 방향에 해안요새(海岸要塞)’ 가 갖춰져 있단다.

 

 

레이라의 말로는 이 세계의 중국 대륙 전체가 용의 군단이 장악하고서 번식하고 있는데, 정말로 악질 중의 악질이라 불리는 자들이라고 한다. ‘붉은 용의 군단의 깃발이라는 걸 휘날리는 녀석들은 중국 대륙을, 그리고 푸른 용의 군단의 깃발은 타이완 섬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용의 군단 내에서도 정말로 악질이라 취급받는 극단주의 세력들이 중국 대륙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과의 내전에서 사실상 패배한 용의 군단은 타이완 섬으로 탈출하고서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다는 것. 타이완 섬의 용의 군단과 중국 대륙의 용의 군단이 ‘????(一觸卽發)’ 의 긴장감을 조성한 상태라고 레이라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붉은 용의 군단을 적룡군단(赤龍軍團)’ 이라 부르고, 푸른 용의 군단을 청룡군단(靑龍軍團)’ 이라 부르는데 셀린의 부하들이 청룡군단 소속이라 한다.

 

 

그렇죠? 셀린 언니의 부대가 용의 군단에선 정예 중의 정예라 불리는 부대.”

 

“......레이라. 어디까지 아는 거냐.”

 

저도 아는 만큼은 다 압니다.”

 

“......”

 

용의 군단 최정예부대인 레인저부대가 청룡군단 소속이란 것이 유감입니다.”

 

“......”

 

전쟁을 반대하는 온건파 세력이라고나 할까요? 인간들에 우호적인 용의 군단.”

 

그래. 그 때문에 용의 군단 내에서도 규모가 매우 작아 거의 매일 탄압을 받아왔지.”

 

하지만 레인저부대는 다르더군요? 선대용도 인정한 군단 최정예부대라고요.”

 

 

적룡군단이 전쟁을 해서라도 인간들을 모두 없애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극단주의 세력이라면, 청룡군단은 인간들의 영역에 침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온건적인 성향을 보이는 군단이다. 그 때문에 차원전쟁에서 인간들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이 중국 대륙에서 대규모 내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쌍용내전(雙龍內戰)’ 이라 기록하고 있다. 과거의 어떤 전쟁으로 비유하면 2차 국공내전(第二次 國共內戰)’ 이라고 보면 될까? 중국의 국공내전에서 장개석 총통의 국민당 군대는 미국의 최신식 무기들을 지원받고도 모택동의 공산당 군대에 의해 패배하고서 대만 섬으로 후퇴하고 말았는데, 이것과 마찬가지로 폐허가 된 중국 대륙을 걸고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이 내전을 벌여 청룡군단의 패배로 대륙은 적룡군단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

 

청룡군단의 패전의 원인이라면, 당연히 병력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였어요.”

 

“......”

 

레인저부대가 용의 군단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최정예부대이긴 했어도, 기껏해야 겨우 1개 사단에 불과한 규모라 상황을 뒤집을 순 없었죠.”

 

“......”

 

결국 청룡군단은 전멸했고, 유일하게 전사자가 없었던 레인저부대만 타이완 섬으로 후퇴해 지금의 ‘17호 관리소시설을 만들고 부흥을 준비하고 있죠.”

 

 

타이완 섬을 17호 관리소라 부르는데, 이곳에서 레인저부대가 적룡군단을 몰아내고 중국 대륙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적룡군단이 대만 해협으로 상륙하지 못하도록 해안요새를 철저히 갖췄고, 나아가 레인저부대를 최대한 수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병력을 늘려봐야 중국 대륙을 통째로 차지한 적룡군단의 인해전술(人海戰術)’ 저리 가라는 수준의 병력을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다. 좀 더 쉽게 비유하면 말이다. 청룡군단이 약 150,000여 명의 상비군이면, 그에 대항하는 적룡군단은 상비군만 2,400,000여 명이나 되고! 예비군 병력이 약 200,000,000여 명 정도나 된다고 한다. 즉각적으로 동원이 가능한 예비군만 파악한 정도라서 아무리 레인저부대라고 한들 쌍용내전이 다시 시작되면, 청룡군단에 승산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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