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69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49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49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23 2

 

 

 

 

전쟁을 마무리하는 것은 검은양도, 인간 원정군도, 테러리스트도, 그리고 암살늑대 팀도 아닌 대결전함대(大決戰艦隊)’ 인 셈. 그리고 대결전함대의 사령관인 한예진이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들을 동원해 무자비한 포격을 가하며 인간 원정군 용병들과 클로저들을 아주 신나게 때려잡는 모습을 보이며 희열을 느낀다. 가명이 라나(Rana)’ 인데 본명보단 가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그녀. 그녀가 직접 조종하고 있는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은 일반적인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보다 더욱 세련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곳 99호 관리소를 사실상 관리하는 군단인 이름없는 군단(Nameless Legion)’ 특유의 디자인과 도색된 모습이 인상적인데,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은 과거 차원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다는 의혹이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고 라나 전용함이 더욱 무장이 많다.

 

 

라나의 전용 코폴리머급 전투 전함이라면, ‘코폴리머 캐리어(Copolymer Carrier)’ 라는 형태의 모델명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라나가 과거에 타고 다녔던 초중전차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해서 카이저 레오파르트(Kaiser Leopard)’ 라고도 부른다. 그러니까 코폴리머 캐리어급 전투 전함의 1번함이자 대결전함대의 기함을 카이저 레오파르트호라고 함명을 명명하기도 한 상태! 전함과 항공모함의 합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어마어마한 수의 미사일 플랫폼이 있는 라나의 전용함! 라나가 스위치를 누르자 마치 미사일이 샤워기가 샤워 모드로 물을 뿌리듯날아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사일을 막 쏴대는 모습을 보이며 가차 없는 화력을 선보인다. 물론 순항미사일들만 쏘는 거라 화력이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샤워기가 샤워 모드로 물을 뿌려대듯 미사일을 쏴대니 이거만 보더라도 이미 어마어마한 화력이 아닐 수가 없는 법!

 

 

전부 다 쓸어버리자! 크하하하하하하!!”

 

“......이럴 줄로 알았으면 널 호출하지 말걸 그랬어.”

 

무슨 소리야~ 레이라! 최고의 순간에 날 호출하겠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어떻게든 약속을 지켰어야만 하는 거 아냐?!”

 

“......그런가.”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 죽여. 다 죽이자!!!!!”

 

아주 그냥 신났군. 인간 원정군의 퇴로만 포격을 가해도 되잖아.”

 

알았어~ 알았어~ 절제하면서 공격하면 되잖아!”

 

“......”

 

레이라. 너 표정이 왜 그래? 어차피 저 용병들, 사형선고를 받았거나~ 종신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자들이잖아?”

 

그래. 근데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천하의 이 라나를 우습게보면 섭하지!”

 

 

현실 세계에 있는 군사무기로 비유한다면, ‘러시아제 키로프급 순양전함이라는 것과 미국제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이라는 것. 2가지 군사무기를 섞은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공중전함이 바로 현재 라나가 조종하고 있는 전용 전함인 카이저 레오파르트호. 현재로서 함상기나 뭐 그런 건 없으나, 그 대신에 어마어마한 수의 미사일을 쏴대며 화력의 진수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 대결전함대의 무자비한 버스터 콜 공격에 인간 용병들은 물론이고 차원종들, 그리고 암살늑대 팀도 모두 대결전함대의 포격지점에서 벗어나는 등의 발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나는 모조리 다 없애버릴 수가 있다며 아주 좋아하고, 무전기에 내장된 영상통화를 이용해 통화를 나누고 있는 레이라는 진짜로 무서운 군단은 다른 것도 아니고 대결전함대라 말하며 한숨을 쉰다.

 

 

이봐, 라나.”

 

왜 그래~ 레이라?”

 

설마 암살늑대(Assassination Wolf)’ 팀도 공격하는 거냐?”

 

?”

 

네 친구들도 공격하는 거냐고.”

 

안심해! 녀석들은 공격하지 않고 있으니까?”

 

웃기시네. 인간 용병들을 향해 정조준을 하고서 포격하는 건 맞지만, 그곳에서 싸우던 친구들도 포격에 맞아 부상을 입은 애들 많아.”

 

어머~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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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 전쟁에서 가장 신난 존재는 그 누구도 아닌 라나.

과거엔 신강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었고, 나아가 검은양 멤버들과 암살교실 학생들과 같은 학교를 다녔었던 녀석인데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고서 자퇴를 하고서 떠난 이후로 이런 저런의 일들을 거치다가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 지금 라나가 바라는 꿈이 하나 있다면,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혀온 모든 이들을 철저하게 박살내어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을 인간쓰레기(Human Scum)’ 취급을 해왔던 친부모들도 자기 손으로 처단하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은 썩어빠진 세상에선 흔한 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라나도 기어이 해내겠다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레이라가 라나의 심정을 절대로 모를 리가 없기에 지금의 그녀를 매우 좋아한다.

 

 

검은양 멤버들은 셀린에게 왜 저 함대들은 공격하지 않는 건지를 묻자, 셀린은 해맑게 미소를 지으며 타겟은 내가 아니라 너희들을 포함해 저 인간 용병들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니까 만약 포탄이나 미사일이 날아와도 내가 아니라 너희 검은양 팀이 타겟이기에 내가 굳이 저 대결전함대를 공격하고 싶지 않다는 것. 그러니까 적당히 알아서 하라는 셀린의 말에 검은양 멤버들은 그야말로 자포자기의 상태! 알파퀸 서지수가 셀린의 멱살을 잡으며 네가 검은양 팀의 최정예요원이라면 이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소리치지만, 셀린은 그런 서지수를 쳐내더니만 자신의 검은양 팀과 저 녀석들의 검은양 팀은 180도로 다르기에 도와줄 의무는 없다는 것. 그리고 본인은 저런 고등학생 팀이 아니라 전쟁 시에 투입되었던 정규군 부대였기에 아예 다르다는 것.

 

 

셀린이 활동하던 시절에는 한국, 아니?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 유일한 최정예요원(最精銳要員)’ 직급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당시의 이름은 소망이었다. 어찌되었건 간에 차원전쟁에서 패전하기 직전! 그녀는 갑자기 돌연 자취를 감춰버렸고, 결국 패전한 이후로 인간들은 모두 공개처형을 당했으나 그녀 혼자 살아남게 되었다. ‘강남 CGV’ 지역에 위치한 유니온의 극비지하요새. 그곳에서 혼자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 셀린은 검은양 멤버들에게 저 포격으로 인해 죽고 싶지 않다면 이 세계에서 떠나고, 두 번 다시 오지 마라고 경고하는 모습을 보이고 검은양 멤버들과 알파퀸 서지수는 악마와도 같이 사악하게 미소를 짓는 셀린을 보며 공포심을 심히 느낀다. 서지수가 다시 그녀의 멱살을 잡으나 이내 바로 쳐내는 그녀. 셀린은 지금의 알파퀸은 민간인이나 다를 바가 없단다.

 

 

이봐~ 검은양 쓰레기들?”

 

“......!!”

 

지금 당장 알파퀸 아줌마를 데리고 이 세계를 떠나라. 그리고 다신 오지 마라.”

 

“......”

 

알파퀸 서지수. 지금의 당신은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당장 사라져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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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38:3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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