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67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47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47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22 1
중상을 입어 상처가 심각한 레이라는 나건영이 데리고서 민가영에게 데리고 가 치료를 부탁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학생들과 늑대개 멤버들이 연합해 서성신 등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싸울 시간! 오세영의 옆에는 ‘진서윤(Seoyun Jin)’ 도 있는데, 제2의 알파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그녀가 아저씨들은 나 혼자서도 30분은 실컷 놀아줄 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녀와 오세영의 뒤로는 정민우가 이스라엘제 갈릴 스나이퍼 저격총으로 김성민을 향하여 정조준을 하고 있는 상태! 저격의 암살자라 불리는 민우와 지평선 너머의 갈매기를 맞추는 테러리스트 김성민이 서로 대치하는 상황! 그리고 다른 한 편에선 이스라엘제 갈릴 돌격소총과 데저트이글 권총을 쌍권총으로 든 양유희와 이공택이 대치하고 있다. 유격의 암살자 양유희와 폭발물의 황제라 불리는 테러리스트의 대치상황!
“......셀린님. 셀린님도 저와 같은......”
“어머나~ 이게 누구야? ‘레비아(Levia)’ 맞지? 직접 보는 건 처음이네?”
“......네.”
“네가 선대용이 낳은 최종병기지? 네가 최선책이면, 난 겨우 차선책에 불과하지.”
“셀린님.”
“하지만 지금의 너라면, 아무리 보더라도 최종병기에 어울리지는 않아.”
“그렇군요. 역시 저는 셀린님에 비하면 아직 멀었군요.”
“그래서 이번 전쟁이 다 끝나면 너의 잠재능력을 깨울 수가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잖아?”
정민우와 김성민, 양유희와 이공택이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번엔 진서윤과 리엔이 대치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진서윤이 리엔의 위상력을 보고는 역시나 ‘위상여제 리엔(位相女帝 Lian)’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며 평소의 진서윤 답지 않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다른 한편에선 레이라를 셀린에게 맡기고 복귀한 나건영과 또 한 사람의 테러리스트와 대치하고 있다. 그것은 ‘위상공주 라마야(位相公主 Ramaya)’ 라고 불리는 존재. 이 여자도 위상능력자는 맞는데, 리엔 다음가는 수준의 위상력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라마야라고 했는데 두 손에 2자루의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일반적인 부채와 달리, 부챗살마다 예리한 칼날들이 장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손상되지 않기 위해서 종이와 나무가 아니라 가볍고도 튼튼한 소재의 합금을 사용했다.
위상공주 라마야를 ‘페이즈 프린세스(Phase Princess)’ 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녀의 클래스는 여자 닌자를 뜻하는 ‘쿠노이치(Kunoichi)’ 라고 한다. 라마야를 자세히 보면 포니테일 방식으로 머리를 묶었으며, 꽤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있는데 남들이 보면 바로 유혹에 넘어갈지도 모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건영이 페이즈 프린세스 라마야를 보더니 설마 테러리스트 조직에 이런 강자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그녀도 암살교실에서의 상위권인 ‘사신(死神)’ 의 나건영을 직접 보게 되어서 영광이 아닐 수가 없다는 것. 나건영이 라마야에게 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것만 같다는 말을 꺼내고, 그녀가 해맑게 웃으면서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다시 되묻는다. 나건영이 처음에는 놀라지만 이내 숨을 고르고선 너 정도의 위상력은 일반적으로 생길 수가 없고, 인공적으로 강제주입을 했다는 방법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는 것.
라마야가 웃으면서, 어차피 지금은 전쟁 중이니 어느 정도의 선에서는 다 공개해도 될 거 같다며 진서윤의 말이 다 맞다고 바로 고백해준다. 라마야는 테러리스트 조직의 수장인 서성신과 얼마 전에 사실상 납치해서 데려온 중국인 리엔. 두 사람의 DNA 유전자를 복사하여 인공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낸 존재. 그냥 좀 더 편하게 언급하면, 두 사람의 정자와 난자를 끄집어내어 기계를 통해 ‘인공수정(人工受精)’ 하는 방식으로 만든 존재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기에도 뭔가 다른 뭔가가 있을 것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과 나이차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나건영은 혹시 강제적으로 성장시키는 약이라도 개발해서 먹여서 그렇게 된 것인지를 묻자, 라마야는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사실상의 즉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마야가 일부러 숨기는 걸까? 아니면 정말로 본인도 모르는 걸까? 그녀에 관한 것을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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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늑대개 멤버들도 인간 원정군이라 불리는 인간 용병들을 향하여 노려보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자신들을 추격하고 있는 정부 요원들을 이번에야말로 이곳에서 모두 전멸시키겠다는 거. 오세영이 늑대개 멤버들을 향해 오늘 바로 그 소원을 이루고 자유롭고도 평범한 삶을 살 수가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그대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라고 소리치기까지! 그리고 본인도 클로를 차고서 서성신을 바라보며 한 판 붙어볼래~ 아저씨? 라고 말하며 원한다면 지금 여기서 바로 죽여줄 수도 있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역시 암살훈련을 받은 고등학생들이라 친구와 대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낼 수가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암살늑대. 지금 당장 원한다면 죽여줄 수도 있다고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오세영을 본 서성신은 식은땀을 흘리며 잔뜩 긴장한다.
“으... 으... 으흐흐흐흐......”
“......”
“제... 제법인데? 오세영?”
“서성신. 이건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야? 원한다면 지금 여기서 널 죽여줄 수 있어.”
“......!!??”
“말했지? 거짓이 아니야.”
“......”
“어떡할래? 이쯤에서 다 포기하고 철수 할래~ 아니면 여기서 다 죽을래?”
“오세영 이 자식!”
“이건 ‘권유(勸誘)’ 가 아니야. 사황이 사황에게 내리는 ‘명령(命令)’ 이지.”
“......쎈데?”
“끝까지 명령을 듣지 않겠다면, 내가 널 실컷 가지고 놀아줄게. 장난감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