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7화) 불안한 붉은양팀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22 1



-------------------------------------------------------------------------------------------------------


유니온 총 본부

사무총장실


"그래서 너한테 맡기려는거야."


"... 제가 정말 그래도 괜찮을까요?"


"최고위원장님께서 붉은양팀의 관리요원은 나보고 직접 정하라고 하셨거든. 아무래도 이건 너한테 맡기고 싶어."


"저, 사무총장님. 솔직히 말해서 이 팀을 잘 이끌어갈 자신은 없는ㄷ..."


"나도 맨 처음에 '검은양'팀의 관리요원이 됬을때는 너와 비슷한 생각을 했어. 걱정마, 넌 훌륭하게 잘 할수 있을거니까."


"... 네."


"그럼 부탁할께."


"네, 그럼 저는 이만..."


끼익...


"... 후우..."
'붉은양팀이라... 우리 애들을 잇는 팀... 최고위원장님의 생각은 역시 예전부터 계속 알 수가 없었단 말이야... 쟤가 잘 해주어야 할텐데...'
.
.
.
.
.

대회로부터 2일 뒤

前검은양팀의 사무실


대회의 각 조에서 우승한 3명(이천용은 예외)은 서울 강남에 있는 옛날, 검은양팀의 사무실안에 새로 임명된 붉은양팀의 관리요원과 함께 있었다.


"자, 우선 자기소개부터 해야겠지? 난 이번에 너희 붉은양팀의 관리요원으로 임명된 '임주현'이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


"......"


"네~."


"네!"


붉은양팀의 관리요원, '임주현'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3명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었다.


"... 그럼 나도 관리요원으로써 너희들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하니, 각자 가볍게 자기소개를 해주지않겠ㄴ..."


"관리요원님."


"응? 아, 그러니까... 천재영, 재영이구나. 왜 그래?"


"굳이 자기소개같은 쓸데없는 일을 해야됩니까? 저의 이름도 잘 아시는걸 보면 이미 저희 3명에대한 정보를 받았을텐데, 굳이 이런걸 시키시는 이유를 묻고싶습니다만."


천재영은 완전한 무표정으로 임주현에게 자기소개를 왜 해야하는지를 물었다. 그 질문을 받은 임주현은 살짝 당황하였다.


"이유? 아니, 이유랄것까지는... 그냥 친목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친목말입니까? 임무를 할때 친목같은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일단은 관리요원님의 말씀이시니 거역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 고맙네..."
'듣던것보다 더 차가운 성격이군... 그래도 일단 말은 잘듣는것 같으니 괜찮겠지?'


임주현은 한숨을 살짝 쉬고, 고개를 돌려 이천용에게 물었다.


"자, 그럼 우선은 천용이, 너부터 자기소개를 해줄래?"


"네!"


이천용은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크고 당당한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시작하였다.


"제 이름은... 아, 맞다. 알고계시지... 그럼 넘어가고! 우선 저의 목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클로저가 되는것입니다!"


"훌륭한 클로저... 그래, 목표를 위해서 힘내렴."


"네!'


"그럼 다음은... 다래야, 네가 해볼래?"


"네~."


그 다음으로 진다래가 쾌활한 표정으로 자기소개를 시작하였다.


"저는 진다래구요, 좋아하는 것은 꽃, 좋아하는 음식은 생크림케이크고, 또 좋아하는..."


"... 저, 다래야? 조금 줄여줄 수는 없겠니...?"


"네? 음... 그럼... 제가 붉은양팀에 들어온 이유는...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에요."


"만나고 싶은 사람? 그게 누군지 물어봐도 되겠니?"


"... 그건 비밀~."


"아, 어... 비밀이구나... 그래, 알았어."


임주현은 고개를 돌려 이번에는 천재영을 보고 말하였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재영이가 한번..."


"......"


"......"


천재영은 잠깐동안 아무말없이 앉아있었고, 그 때문에 잠깐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몇초가 지났을까, 천재영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이미 대부분 저의 대한 정보는 아셨을테니, 그에 대한것은 생략하겠습니다. 저의 목표만을 간단히 말씀드리죠."


"목표?"


"저의 목표는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가장강한 클로저가 되는것입니다. 그것뿐만이 아닌 누구보다도 완벽히, 그리고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하는 완벽한 클로저가 되는것도 있습니다. 이 붉은양팀에 들어온건 그 목표의 선행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 그렇구나...?"


천재영이 자신의 목표를 말할때, 그 분위기가 얼마나 차가웠는지 천재영의 말이 끝나고 몇초정도 썰렁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그렇게 잠깐동안 있다가 임주현이 정신을 똑바로 잡고 모두에게 말하였다.


"... 아, 어쨋든 자기소개는 끝났으니, 우선은 붉은양팀을 결성한 이유를 말해줄께."


"결성한 이유?x3"


"그래, 너희들은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사실 최근에 세계 곳곳에서 총 3번정도의 습격이 있었어."


"?!x3"


그 사실을 처음 안 3명은 놀라였다. 이런 평화로운 세상에 뜬금없이 갑자기 습격이라하니, 당연히 놀랄 수 밖에...


"습격을 한 자들은 우리 두 종족의 어느 한쪽에도 끼지않는... 일명 '제3의 종족'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아무 일 없이 그저 나타나기만 한 녀석들이었지만, 두번째부터는 작은 소규모의 공격이 있었지. 하지만, 세번째부터는 상당한 규모의 공격을 해왔어. 이것은 명백하게 적이라는것을 알려주는거나 마찬가지지. 그래서 최고위원장님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이 존재들에게 대항할 팀을 만든거야. 바로 너희들, 붉은양팀이지."


"흐음..."


"어... 그러니까, 한마디로 저희들은 '제3의 종족'이라는 녀석들을 해치우면 된다 그말인가요?"


"뭐, 그런거지. 일단은."


"뭐야, 때려눕히는 거라면 엄청 간단한 일이네."


이천용은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자신있게 당당히 말하였다. 그러자 옆에있던 천재영이 끼어들며 이천용에게 말하였다.


"이래서 낙제생녀석은 안된다니까, 무턱대고 때려눕히면 어쩌자는거지? 그 존재들에 대해 쥐뿔도 아는것도 없는 주제에 아주 기고만장해져서는... 정말 한심하군, 너같은 녀석이 어떻게 이 팀에 들어왔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 뭐, 뭐라고?! 야, 너 말 다했어!?"


"아니, 아직이다. 너같은 멍청한 낙제생녀석은 이 팀에 있으면 안돼. 2일전에는 어떻게 그 테스트를 통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같이 대책없고, 돌진하기밖에 모르는 녀석은 이 팀에 필요없다는거다."


"이, 이게...!"


"두, 둘 다 그만해... 같은 팀원끼리 싸우면 어떡해...?"


진다래는 급히 두명을 말렸다.


"... 쳇!"


"휴우... 재영아, 너도 말이 조금 심했던것같아."


"난 사실만을 얘기한것 뿐이야."


"저걸 그냥...!"


"천용아... 조금만 참아... 지금 같은 팀원끼리 싸워봤자 뭐 하겠어?"


"크읏...!"


그때, 임주현이 천천히 다가와서 방금전과는 완전히 다른, 험악한 표정을 짓고 3명을 보며 말하였다.


"너희 3명... 같은 팀원끼리 싸우는건 내가 허용못한다. 알았나?


"!"


그 순간, 3명은 섬뜩한 느낌이 몸 전체에 퍼졌다. 자신들의 관리요원, 임주현의 힘 때문에.



이름 : 임주현

성별 : 남

나이 : 31세

위상구현력 : SS

위상잠재력 : A

특이사항 : 클로저를 그만두고 사무총장의 비서관이 되었었음. 



붉은양팀은 검은양팀의 뒤를 잇는 팀, 그래서 그 관리요원도 그에 걸맞게 강한 사람을 그 팀의 관리요원으로 임명해**다... 그것이 유니온 사무총장이 내린 결론이었다.


"......x3"


"... 이제야 좀 진정된것 같네. 자, 그럼 이제 이 팀의 리더가 누구인지 말하도록 할께."


임주현은 다시 방금전과 같은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왔고, 3명에게 말하였다.


"이 팀의 리더는 재영이, 재영이가 붉은양팀의 리더야."


"......"


'저 재수없는 녀석이...? 칫!'


"자, 우선은 해산. 나중에 무슨일이 생긴다면 그때, 다시 집합시키도록 할께."


그리고 3명은 그 사무실에서 나왔다.


"야, 너!"


"? 무슨 볼일이지? 이미 관리요원님의 해산명령을 들었을텐데?"


"방금전에 날 보고 멍청이라 한거, 취소해!"


"내가 왜 그래야하지?"


"뭐, 뭣!"


천재영은 이천용을 한심한듯이 바라보며 말하였고, 이천용은 천재영의 말과 말투에 짜증이 솟구쳤다.


"자, 자! 둘 다 그만하고, 우리들 뭐 맛있는거라도 먹으러갈래?"


그때, 진다래가 두명을 아까처럼 말리며 말하였다.


"거절한다. 나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서 말이지."


"......"


"흥, 아주 찬바람이 쌩쌩 부는구만. 나는 좋아, 맛있는거 뭔데?"


"... 아! 그래, 그러니까..."


삐이이익-!


그때, 방금전 사무실에서 해산직전에 임주현에게서 받은 특수제작한 스마트폰이 경보음을 울렸다.
.
.
.
.
.


5분전


"아, 그래. 다들 이거 받으렴."


"이건 뭡니까?"


"유니온이 특수제작한 스마트폰이야. 평소에는 평범한 스마트폰으로 보이지만, 특수한 상황이 일어나면 경보음이 울리면서 그때 일어나는 상황들을 전부 알려주지. 비상시에 쓸때를 대비하여 다들 가지고 있어."


"음... 이게요?"


"앗싸, 스마트폰 없었는데 잘됬다!"
.
.
.
.
.


"이 경보음은..."


삐빗-


"?x3"


[아, 내말 들리나? 갑자기 비상사태가 일어났어. '제3의 종족'이 출현했다...]


"!!x3"


[첫날부터 갑작스럽지만 너희 3명, 출동해줘야겠어.]


"알겠습니다. '제3의 종족'이 출현한 위치를 추적하여 곧장 현장으로 출동하겠습니다."


[그래, 현장에 도착하면 우선 나한테 연락하도록.]


임주현의 통신이 끝나고, 천재영은 두명에게 말하였다.


"너희들도 들었겠지? 출동이다."


"좋았어~."


"좋아, 다 때려눕혀주지!"
.
.
.
.
.


"우선 전력이 어떤지를 알아보는게 좋겠지..."


우웅...


"그래, 너로 정했다."


쿠구구...


"그럼 가라."


"... 쿠... 아아... 아아아!'


슈우욱...


-------------------------------------------------------------------------------------------------------


7화 끝

이제 잠깐 클저좀 하다가 오후때 한편 더 쓸까나...

어쨋든 8화에서 뵙겠습니다




2024-10-24 22:38:2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