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6화) 붉은양팀, 드디어 결성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8-21 4


-----------------------------------------------------------------------------------------------------------


다시 현재,


"저기요, 아무리 그래도 1mm이상만 밀어내면 된다는건 완전 거저주는거 아닌가요?"


"뭐, 그건 일단 해봐야 알겠지."


"......"


저 아저씨, 나를 완전 물로 보고있군... 그렇다면 한방에 밀어내서 저 표정을 일그러지게 만들어주지!


"자, 어디한번 덤벼보라고."


"그럼... 간다아!!!"
.
.
.
.
.


[질주]


'이 한방으로 끝내주마!'


이천용은 빠르게 제이에게 돌진하여 강민식을 쓰러트렸을때처럼 주먹을 힘껏 내질렀다.


터업!


"엇?!"


"꽤나 강력한 공격이군. 하지만, 나를 밀어내기에는 아직 밀었어."


화악!


"우웃!"


제이는 이천용의 주먹을 너무나 쉽게 잡아내었고, 그대로 이천용을 뒤로 날려버렸다. 이천용은 날아갔지만, 균형을 잡고 땅에 안정적으로 착지하였다.


"큭...!"
'뭐야... 내 공격이 이렇게 쉽게 막히다니... 그것보다 저 아저씨, 1mm도 안밀려났잖아...!'


"얼른 계속 공격하는게 좋을거야, 시간이 다 되기전에."


"시간? 그게 무슨 소리에요?"


"? 못들었나? 제한시간은 5분, 5분안에 날 1mm이상 밀어내는거야."


"뭐, 뭐라구요!?"
'시, 시간초? 이런... 그런것도 있었나? 하긴... 계속 이런짓을 할 수는 없으니... 어쨋거나 제한시간이 있다면 얼른 저 아저씨를...'


제한시간이 있다는 말에 다급해진 이천용은 다시 제이를 향해 돌진하였다.


"또, 돌진인가?"


"... 천만에!"


타앗!


"음?!"


제이를 향해 돌진하던 이천용은 갑자기 제이의 바로앞에서 수직으로 위를 향해 뛰어올랐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고 다시 수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거라면 어떠냐!'


[충격파]


콰앙!


이천용은 주먹을 쥔 오른손으로 제이의 바로 앞의 경기장바닥을 힘껏 내리쳤다. 그러자 큰 진동이 경기장 전체를 덮고, 울려퍼졌다.


'이건... 이 진동으로 내 균형을 떨어트려 저절로 밀려나게 할 셈인가? 하지만...'


잠잠...


"...?! 뭐, 뭐야!"


"미안하지만, 나는 이정도 진동에 균형을 잃은정도는 아니거든. 설령 그렇다할만한 진동이라 해도 발에 힘을 집중시키면 땅에서 발을 안뗄수 있어."


"그런...!"


그런데 제이는 균형을 전혀 잃지않고, 여유롭게 그 진동속에서 가만히 서있었다. 두번째 기술도 통하지않자 이천용은 당황하였다.


'이것도 안통하다니...'


"설마 벌써 끝난건 아니겠지?"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이다!'


슉! 슉! 슈욱!


이천용은 무작정 제이의 앞으로 이동하여 주먹을 연속으로 휘둘러댔다. 하지만 제이는 이천용의 모든 공격들을 쉽게 피해내거나 막아내었다.


'왜... 왜 한대도 안맞는거야!'


"읏차."


파앙!


"우어엇!?"


제이는 공격하는 이천용의 빈틈을 잡고 왼손을 쫙 펴고 손바닥으로 이천용의 복부를 가볍게 쳤다. 가볍게쳤을 뿐인데도 이천용은 거의 경기장 끝까지 밀려났다.


"우아앗, 닷... 하마터면 장외할 뻔 했네."
'그나저나 저 아저씨, 역시 반격은 하는건가...'


"장외한다고 끝나는건 아니니 너무 그렇게 걱정말라고. 어쨋든, 이제 2분정도 남았군."


"2분?!"
'버, 벌써... 빨리 끝내야돼!"


시간이 얼마 남지않자 이천용은 냉정함을 잃고 아무런 대책없이 단순한 공격을 제이에게 퍼부었다. 당연하겠지만 제이는 그런 단순한 공격들을 전부다 피하였다. 그렇게 1분하고도 30초정도가 지나고 있었다.
.
.
.
.
.


"이천용... 특별한 녀석인줄 알았지만, 역시 낙제생의 지능밖에없는 멍청이였나. 안봐도 이미 끝났군."
.
.
.
.


"전혀 밀어내지를 못하잖아... 천용이가 약한게 아니라 저 제이라는 아저씨가 너무 강한거야..."
.
.
.
.


30초정도가 남았을때, 이천용은 숨을 헐떡이며 경기장에 주저앉아있었다. 남은 시간초와 탈진한 이천용의 모습을 본 관객들은 이미 결과는 뻔하다는듯이 기대감을 상실한 표정들이었다.


"허억... 허억..."
'도저히... 안되겠어...'


"30초 남았군, 계속 할건가?"


'어떻게... 하지...'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이천용의 마음속으로 엄습해왔다.


"... 더 이상은... 못하겠ㅇ..."


"천용아!!!"


"...?! 차, 창우...?"


그때, 어디선가 박창우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이천용은 놀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천용의 바로 뒤의 객석의 바로 앞에서 팔에 깁스를 한 박창우가 이천용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있었다.


"천용아! 포기하지마!"


"창우... 어떻게 여기에..."


"모두에게 인정받는 클로저가 된다고 했었잖아?! 그런데 이런곳에서 포기할거야?!"


'... 그래... 모두에게 인정받는... 가슴을 당당히 펼 수 있는... 클로저가 될건데... 고작 이런데서... 이런데서...!'
"포기할까보냐아!!!"


쿠과과...!


"!?"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으아아아!!!"


남은 시간초 5초


이천용은 힘을 최대로 끌어올려 다시한번 제이를 향해 돌진하였다.


4


"같은 공격이라면 막아주ㅈ... ?!"
'뭣...?!'


3


쿠오오오오오!!!


2


'이, 이건...!!!'


1



파아아악!


"크으읏!"


제이는 순간적으로 크게 놀라고 다급히 오른손으로 이천용의 주먹을 막아내려 하였다. 이천용의 주먹이 제이의 손에 닿자 큰 충격파가 일어나며 먼지구름이 일었다.


"허억... 허억..."
'어, 어떻게 됬지... 해낸건가...?'


0.2초


'... 시간초가 멈췄어...'


"... 통과다."


"...?"
'통과...?'


-삐이이익-


그때, 큰 '-삐'-소리가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졌다. 그 소리는 바로 제이가 1mm이상 밀려났을때, 센서가 반응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이거야 원, 설마 1mm가 아니라 10cm나 밀려나다니... 놀라운걸."


"... 그렇다면..."


"훌륭하게 통과다. 붉은양팀의 마지막 멤버, 이천용."


"... 해냈... 다...!"


털썩


이천용은 긴장이 한꺼번에 풀려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처, 천용아!"


박창우는 놀라며 다급히 객석에서 나와 경기장에 쓰러진 이천용에게 달려갔다.


"천용아, 정신차려!"


"괜찮아, 잠든것 뿐이야. 아마 많이 지쳐서 그렇겠지."


"Zzzz..."


"... 그렇구나..."


"그럼 나는 이만."


제이는 뒤돌아서 손짓을 한번 해주고 경기장 밖으로 천천히 퇴장하였다.


"되, 된거야?!"


"굉장해..."


"우와아!"


이천용이 힘든 테스트를 통과했다는걸 본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큰 함성소리를 질렀다.


"이천용! 이천용!"


'... 천용아, 들려? 여기 모든사람들이 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어...'


"Zzzz..."
.
.
.
.
.


"....."
'저런 한심한녀석이... 어떻게... 단순한 우연인가? 그게 아니라면...'
.
.
.
.
.


"역시, 재밌는 애라니까!"
.
.
.
.
.

경기장 출구


제이는 출구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 앞에는 어떤 검은양복의 클로저요원 한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이가 오자 그 요원은 제이의 앞으로 다가가 말하였다.


"제이요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마중이라도 나온건가?"


"예, 항상 그래야하니까요."


"뭐... 그것보다 일단 붕대좀 가져와주겠나?"


"예? 붕대... 말입니까?"


"어, 조금 필요해서 말이지."


"...! 이건!"


제이는 아무말없이 그 요원에게 방금 이천용의 주먹을 막아낸 손을 살짝 보여주었다. 그 손은 새파랗게 피멍이 들어있었다.


"힘을 20%까지 내는게 조금이라도 더 늦었다면... 아마 이 손은 이미 손가락째로 떨어져 나갔었겠지."


"그, 그런! 저 어린 소년이 어떻게...!"


'정말이지... 어쩌면 들은것보다 더 굉장한 아이인걸지도 모르겠어.'
.
.
.
.
.


4시간후

경기장의 휴게실 소파


"음냐~"


"야, 천용아. 그만자고 일어나봐."


"으음... 어... 창우...? ... 아, 맞다! 어떻게 된..."


"통과했어, 아주 멋지게."


"통과? 그, 그렇다면..."


"그래, 축하한다 천용아."


"차, 창우야... 고마워, 다 네 덕분이야!"


"감사인사는 됬어, 그것보다 이제 붉은양팀에 들어갔으니 내 몫까지 열심히 해. 알았어?"


"당연하지!"


"그래... 어쨋거나, 네가 붉은양팀에 들어간 기념으로 맛있는거라도 하나 사먹으러갈까?"


"오, 네가 쏴주는거야?!"


"어림없는 소리."


"에이..."
.
.
.
.
.


첫번째 멤버

- 천재영

- 위상구현력 : S

- 위상잠재력 : A


두번째 멤버

- 진다래

- 위상구현력 : A+

- 위상잠재력 : A+



그리고,

마지막 멤버

- 이천용

- 위상구현력 : C-

- 위상잠재력 : D-



붉은양팀 멤버 3명, 전원 확정

---------------------------------------------------------------------------------------------------------


다음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아헿



내일 아침에 7화가 올라옵니다


2024-10-24 22:38:2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