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65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45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45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21 1

“......”

 

고대용 헤카톤케일이 준비해놓은 최종병기라면 대표적으로 그 녀석이 있지.”

 

“......”

 

그 녀석이 최선책(最善策)’ 이라면, 네 녀석은 차선책(次善策)’ 이지.”

 

서성신. 아니, 무함마드 신밧드. 역시 테러리스트 조직의 보스답게 많이도 아는군.”

 

유니온에 소속되었던 요원으로서 왠만한 것은 다 알지!”

 

“......”

 

하지만 이제 유니온이란 것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유니온이란 칭호는 이제 필요 없다.”

 

그럼 이제 유니온에서 탈퇴하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건가?”

 

물론이다, 셀린!”

 

“......,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지금 이 순간, 널 합법적으로 처리할 수가 있으니까.”

 

 

유니온이란 이름은 이제 필요가 없다며 반 유니온 테러리스트로서 정식으로 활동할 것을 선언한 서성신을 바라보며 소망. 아니, 셀린은 이제 합법적으로 널 공격할 수가 있게 되었다며 해맑은 미소를 짓고서 활시위를 당기는 방안을 생각한다. 이에 그가 아무리 2번째 사황이라 해도 혼자서 자신들을 어떻게 다 상대할 것인지를 묻자, 아까 63빌딩을 부쉈는데 하물며 너희들을 상대하지 못하리라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식으로 답하며 기세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셀린. 그리고 셀린은 레이라에게 지금까지 저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잘 싸웠으니 지금부턴 자신에게 맡기라는 것. 그 누구도 아니고 레이라는 자기가 지켜주겠단다.

 

 

그런데 셀린의 말에는 뭔가 모순이 아닌 모순이 있을 것인데, 그것은 만약 서성신의 말이 맞다면 그녀는 이름없는 군단이 아니라 용의 군단이다. 두 군단이 알고 본다면 서로 적대관계나 다름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의 군단이 이름없는 군단을 도와준다는 건데,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애쉬와 더스트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남매는 일단 끼어들지 말고 지켜만 보자는 입장. 다른 녀석도 아니고 사황이라 불리는 사상 최강의 4인의 위상능력자들 가운데의 하나인 셀린이니 결과에 따라 행동을 달리 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리는 남매. 이공택이 선제공격을 하는 차원에서 위상관통탄을 쏴서 셀린의 옆구리를 맞추는데, 이상하게도 총알이 튕겨져 나간다. 분명히 옆구리를 정확히 명중했는데 어째서 튕겨져 나갈까? 그녀의 검은양 최정예요원복의 정체는 도대체 뭐로 만들었을까?

 

 

일반적인 실탄도 아니고, 차원종 사냥에 사용되는 탄인 위상관통탄(位相貫通彈)’ 인데도 불구하고 유니온 요원복을 뚫지 못하고서 오히려 튕겨져 나가는 기이한 상황! 이공택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묻고, 김성민도 얼굴을 찌푸리며 지금의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다는 입장이고, 무엇보다 서성신이 가장 이해가 되지 않을 상황. 셀린은 그 비결이 뭔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으며 그냥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을 뿐. 본인은 피하지도 않았는데 천하의 위상관통탄이 오히려 피해가면 어떡 하냐고 물으며 테러리스트 조직을 은근히 도발하는 셀린. 아까 이공택이 선공을 날렸으니 이제 자신도 반격해도 되겠지? 라고 꽤나 조심스럽게 말하더니 천천히 걸어가고 그들의 바로 앞에 도착한 순간! 그녀의 눈빛이 살의로 가득하게 바뀌더니 엄청난 속도로 무려 10연발 공격을 가하는 대범한 공격을 보인다. 아무래도 아까까지 무려 10발의 화살을 장전해둔 모양으로 보인다.

 

 

클로저들의 클래스들 가운데에서 정말로 최악으로 불리는 엘븐 레인저(Elven Ranger)’ 라는 클래스. 현재로서 엘븐 레인저 클래스인 자는 셀린이 유일한데 일반적인 궁수의 유형인 아처(Archer)’ 단거리 연사형인 것에 반해, 엘븐 레인저는 장거리 저격형이라는 점으로 인해 클로저들이 절대로 되기 싫은 클래스나 다름이 없는 존재! 하지만 그 고정관념을 깨고 셀린은 무려 10발을 연속해서 발사해 그들 전체를 마음껏 능욕하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인다. 엘븐 레인저는 단거리 연사형이 아닌 장거리 저격형이라 모두에게 배격당하기 1순위인데 어떻게 장거리 저격형이 저렇게 놀라운 연속공격을 보여줄 수가 있을까? 셀린이 저 기술의 정체라면 공개해줘도 되지 않을까? 모두들 화살 따위에 방탄복이 파괴되어버리는 모습에 심히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데 이를 보더라도 셀린이 괜히 사황(四皇)’ 이라 불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것이다.

 

 

이거 정도는 공개해도 되겠지? 게임으로 비유하면 스킬명.”

 

스킬명?!”

 

그래. 하지만 그 전에~ 안심해. 이건 절대로 결전기가 아닌 일반 스킬이니까?”

 

“......”

 

이건...... ‘??? ???(Arrow Revolver)’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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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 정확히는 ‘?? ??? ???(Elven Arrow Revolver)’ 라고 부르지만?”

 

“......”

 

하지만 걱정하진 마. 내 기술을 외부에 이전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

 

왜 그래~ 서성신. 설마 리볼버 10연발에 맞았다고 그냥 죽는 건 아니겠지?”

 

내가 죽을 거 같아?!”

 

멍청한 녀석. 천하의 사황이란 녀석이 그거 1발 맞고 옆구리가 터져 버리냐?”

 

 

결전기도 아닌 일반 기술인 엘븐 리볼버. 화살을 최대 10발까지 미리 장전하여 연속공격이 가능하게 해주는 필수적인 기술! 물론 아처란 클래스는 단거리 연사형이라 리볼버가 따로 필요가 없으나 엘븐 레인저는 이것이 사실상의 유일한 연속공격형 기술인 셈. 하지만 셀린이 자신의 기술을 외부에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하니 사실상의 유일무이(唯一無二)’ 의 엘븐 레인저라 분류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셀린은 화살을 어떻게 다루기에 방탄복도 뚫어버림은 물론이고, 1발로 최대 5명이나 10명까지 처리할 수가 있을까? 역시 셀린은 강한 여자란 것을 알 수가 있는데 그런 그녀에게 직접 당한 서성신이 이 여자를 결코 놔둘 리가 없다. 여기서 처단하거나, 아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 조직으로 포섭하는 것. 과연 어떻게 나올까?

 

 

위상력 개방은 할 필요도 없겠고~ 결전기도 추가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겠어?”

 

“......셀린 언니.”

 

어때, 레이라? 천하의 너도 아직 완전히 각성하지는 못했구나?”

 

?”

 

이름없는 군단과 용의 군단. 원래는 적이지만, 이번만은 둘이 휴전하도록 하지.”

 

“......”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도 있잖아? 너도 네 본래의 힘을 각성해야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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