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외전] (세하X슬비) 싹트는 사랑 - 2

참요검착검 2015-08-16 5

뭐징...

갑자기 이거 시작하니까

추댓이 급증한 느낌이ㅋ;

그래도 기분은 좋다ㅎㅎ

모두 감사합니당

쟀든 2편

시작!


-------------------------------------------------------------------------------------------------------



"흠... 그렇단 말이지..."


"네, 저도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결론은 바로 나오는군."


"네?"


... 설마...


"대장은 동생을 ㅈ..."


파파팍!


"우어억!"


"... 아! 죄, 죄송해요... 저, 저도 모르게..."


"쿨럭... 어, 어쨋든 대장... 현실을 부정하지마. 겉으로는 그렇게 말해도 이미 대장의 마음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마음속으로는... 내가 세하를 좋아한다...? 정말일까...


"같은팀이 아닌 인생선배로써 말하는건데, 계속 그렇게 자신을 속이면 대장은 언젠가 굴러들어올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제이씨...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어떻게라니?"


"제가 세하를 좋아하는게 맞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흐음... 그래, 우선은..."
.
.
.
.
.


다음날


"후우... 오늘 훈련은 끝인가. 이제 중력 350배에는 완전히 적응했으니 다음에는 400배를 목표로 해볼까."


언제나 하는 훈련이지만 역시 실전이 거의없는 요즘에는 몸이 조금씩 둔해지기는 하는것 같다. 오공아저씨는 이것보다 더 혹독히 수련하고 계시겠지.


"나도 질 수는 없지... 그래도 일단 훈련을 마쳤으니 밥이나 먹으러 가볼ㄲ..."


"세하야."


"? 슬비?"


어라? 슬비가 갑자기 여긴 무슨일로왔지? 내가 이시간에 훈련하는걸 알기야 하겠지만 평소에는 잘 오지 않았는데. 아무튼, 왜 왔는지 한번 물어보기나할까.


"왠일로 이 시간에 여길 온거야? 혹시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어?"


"... 밥먹으러 간다고했지?"


"어, 훈련도 마쳤으니 배도 채울겸해서. 그런데 그건 왜?"


"나랑 같이 먹자."


"...어?"


"우리 둘이서만."


"!?"


... 엥? 뭐지... 밥을 먹자고? 둘이서? 갑자기 슬비가 왜 이러는거지? 같이 밥먹는다해도 유리나 제이아저씨랑도 같이 먹을때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갑자기 왜...?"


"... 싫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럼 빨리가자."


"어? 자, 잠깐만...!"


지, 진짠가? 정말 단 둘이서 밥을 먹자고?! 뭔가... 이상하다...
.
.
.
.
.


[알았지, 대장? 먼저 상대방에게 '내가 너에게 마음이 있다'라는걸 확실히 인식시켜줘야해. 어정쩡하게 다가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 어떠한 상황이라도 적극적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걸 확실히 인식시켜줘야해. 그러기 위해서 가장 최적이라 볼 수 있는것은 바로 같이 밥을 먹자는 것이지. 흔한 전개이긴 하지만 효과는 꽤나 크기 때문에 그것이 좋아.]


[그렇군요...]
.
.
.
.
.


제이씨께서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그 상대방에게 마음이 있다라는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줘야 한다 하셨어. 그렇다면 아무리 부끄러워도...


"빨리 오라니까."


"아니... 그러니까 갑자기 왜..."


"그, 그냥 너랑 같이 먹고싶어서 그런거야!"


"뭐?"


여, 역시 부끄러워... 한번도 이런적없었는데... 그, 그래도 맹세했잖아! 나 자신을 속이지 않기로!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하겠어!


"아, 알았어..."


"! 그럼 빨리 가자!"


"어, 응..."
'역시 이상해...'
.
.
.
.
.


oo레스토랑


"... 왜 하필 레스토랑이야...?"


"혹시... 레스토랑은 싫어?"


"아니, 그건 아닌데... 그냥 좀... 뭐, 조용해서 좋긴한데."


역시 이상한 기분이 가시질않아. 대체 오늘 슬비가 왜 이러는거지...?

.
.
.
.


"......"


"우와, 여기 생각보다 맛있다."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거지? 이렇게 아무말도 없이 밥만 먹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 빨리 뭐라도 대화를 해야... 하지만 생각나는말이... 뭐, 뭐라고 하지? 어떻게 하지?


"? 왜 그래, 안먹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


"빨리 안먹으면 다 식어버린다니ㄲ... 위험해!"


삐끗!


"어읏!"


"!"


종업원이 넘어져서 물이... 생각하느라 눈치를 채지 못했...


촤악


"...?"


"후우.. 슬비야, 어디 안젖었어?"


"어, 괜찮아..."


"! 소, 손님, 괜찮으십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실수하실수도 있는거죠. 괜찮으니까 그렇게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요."


"괜찮다니까요."


세하가 나 대신에...


"미안해... 나 때문에..."


"너도 갑자기 왜그래? 괜찮다니까."


"그치만..."


"옷은 나중에 말리면 되니까 상관없어. 아무튼 음식이나 빨리 먹자. 다 식어버리겠다."


"응..."


최악이야... 일이 점점 꼬이고있ㅇ...


"에휴... 자, 입 벌려."


"어?"


"말해도 계속 안먹으니까 그래. 입 벌려봐."


"아니... 내가 알아서 먹을 수 있어...."


"역시... 조금 어린애취급 한걸까나. 그래, 알았어."


"...!"


잠깐만... 이거 혹시...


"아, 아니야... 그럼 한입 먹여줘..."


"응?"


"입 벌릴테니까 한입 먹여달라니까...!"


"... 그, 그래..."
.
.
.
.
.


갑자기 다시 말을 바꾸면서 한입 먹여달라니... 대체 뭐지...? 그래도 일단 부탁하니까 그렇게 해줄까...


"ㅇ, 아..."


"자, 먹어."


"아..."


"? 뭐 하고있어. 입으로 넣으라니까. 이러다가 팔 떨어지겠다."


"... 읍!"


몇초가 지나서야 먹네... 어라? 슬비의 얼굴이 다시 달아올랐잖아?


"너 갑자기 다시 얼굴이 달아올랐는데? 어제처럼."


"어? 아... 이, 이건..."


"진짜 열이라도 있는거 아냐? 병원이라도 가볼까?"


"아, 아니야! 이건..."


이렇게 말해도 진짜 어디 아픈거면 어떡하지? 일단 같이 병원으로 가볼까?


"진짜 괜찮아? 어, 이번에는 열이 조금 나는것 같은데?"


"아... 아..."


"역시 어디 아픈거라니ㄲ... 엇?!"
.
.
.
.
.


"진짜 괜찮아? 어, 이번에는 열이 조금 나는것 같은데?"


세, 세하가 또 내 이마에 손을... 왜, 왜이러지? 갑자기 앞이 침침해져... 몸도 막 뜨거워지는것 같고...


"아... 아..."


"역시 어디 아픈거라니ㄲ... 엇?!"


털썩


"스, 슬비야! 왜 그래!?"


왜 점점 정신이... 멀어져가는... 걸... 까...
.
.
.
.
.


oo병원


"어디 특별히 병이 난 곳은 없군요."


"음..."


그렇다면 슬비는 왜 갑자기 열이 나더니 그대로 쓰러진거지?


"... 그런데 이 아가씨, 정신을 잃은것 치고는 조금 기뻐하는 표정으로 정신을 잃었군요."


"네? 그런가...?"


"뭐, 어쨌든간에 정신을 차릴때까지 이곳에서 안정을 취해야겠군요. 일어나고 또 다시 무슨 증상이 생기거나 한다면 다시 찾아오십시오."


"아, 네."
.
.
.
.
.


"으... 음..."


"아, 슬비야. 정신이 들어?"


"... 여긴...?"


"병원이야, 네가 갑자기 열이 펄펄 나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구. 얼마나 놀랐는데. 역시 어딘가 아팠던거야. 그래도 다행히 무슨 병이라도 난건 아니니까 안정을 취하기만 하면 된대."


"그렇... 구나...'


내가 왜 그때 기절을... 부끄러워...


"음... 혹시 몸살이라도 난거아냐?"


"몸살?"


"그래, 그렇다면 일단 몸을 따뜻하게 해야지. 그럼 잠시..."


와락!


"!!! 뭐, 뭐, 뭐, 뭐하는거야!?"


가, 갑자기 세하가 나를 껴안았어...! 이게 무슨...


"내가 워낙 몸이 따뜻한 편이잖아. 너도 알잖아? 나의 반은 불을 다루는 프레이먼이란거. 이렇게 붙어있으면 춥지않고 오히려 따뜻할껄?"


"그, 그건 그렇지만...!'


"잠깐동안만 있으면 금방 괜찮아질꺼야."


"......"


포근하고... 따뜻해... 세하의 품속이 이랬었나...


"이제 됬으려나? 어때?"


"어? 어, 괜찮아졌어..."


"그거 다행이다. 그럼 이제 가자. 의사선생님이 안정을 취하다고 정신을 차리면 가도 좋다고 하셨거든."


"어...? 응..."


왠지... 아쉬운 기분이... 아,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
.
.
.
.


oo병원 밖



음... 그래도 역시 걱정이 된단 말이지. 괜찮아진게 맞을려나. 아, 그렇지!


"슬비야, 잠시만."


"어?"


"... 됬다. 자, 여기."


"이건..."


"방금 자판기에서 따뜻한 코코아 하나 뽑아왔어."


"고, 고마워..."


이제 좀 한시름 놓겠네, 그럼 이제 밥도 먹었고, 슬비도 괜찮아졌으니... 슬슬 석봉이를 만나러 가볼까?


"그럼 슬비야, 잠깐 예상치 못한일이 생기기는 했지만 밥, 맛있게 잘 먹었어. 아, 이렇게 말하니까 마치 내가 너한테 얻어먹은것 같네. 아무튼 조심히 들어가. 아니지, 조심할 필요도 없나."


"어?"


"그럼 난 오늘 석봉이랑 만나기로 했으니, 가볼께."


이제 슬비도 많이 괜찮아진것 같으니... 문제없겠지?


"자, 잠깐만!"
.
.
.
.
.


"그럼 난 오늘 석봉이랑 만나기로 했으니, 난 가볼께."


"자, 잠깐만!"


가, 가버렸잖아... 아직 말도 못했는데...


"난 정말... 바보야..."


----------------------------------------------------------------------------------------------------------


3편때 급전개좀 시켜볼까나
2024-10-24 22:38:1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